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다음카카오, 내년부터 카카오택시 운영 다음카카오(이석우 대표)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식회사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내년 초 출시한다. 다음카카오는 17일, 한남오피스에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국내 최대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만든 회사로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 기사와 승객을 간편하게 연결해주게 된다.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되는 시스템으로 그 동안 연말마다 논란이 돼 왔던 승차거부나 새벽 시각 성폭행 사고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하며 본격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8전대, 당권주자들 진용 정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등 이른바 '빅3'의 보폭이 빨라졌다. 전대 레이스를 앞두고 진용 꾸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문 의원 측은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친 노무현) 수장인 문 의원은 계파주의 탈피를 위해 '개방성과 다양성'에 화두를 맞춰 캠프를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광폭 행보에 나선다. 정 의원 측도 실무진 구성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캠프 사무실은 정 의원의 싱크탱크인 '국민시대'가 있는 국회 앞 금영빌딩에 마련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회 앞 대하빌딩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대하빌딩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거 캠프로 썼던 자리로 정치권에서는 '명당자리'로 통하고 있는 곳이다. '빅3'의 발빠른 행보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한템포 늦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직 사퇴 이후 곧바로 당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빅3'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직 사퇴…전대 돌입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이 17일, 그 동안 맡고 있던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한다. 그동안 당권주자들은 비대위원을 맡으면 안된다는 요구가 빗발쳤었기 때문이다. 이들 '빅3'의 비대위원 사퇴는 곧 전당대회 출마를 의미한다. 내년 2·8전당대회를 앞두고 다크호스로 거론된 김부겸 전 의원은 불출마에서 최종 결정을 일단 유보한 상태인데 결국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빅3'의 비대위원직 사퇴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차기 당권경쟁은 '친노(친노무현)대 비노(비노무현)', '문재인대 반문재인'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면 유력 주자들이 비노 진영과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친노대 비노간 일대일 구도가 아니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에 문 의원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끼리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검찰 '정윤회문건' 작성자 박관천 체포…수사 탄력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이 지난 16일, 전격 체포됐다.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 동향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을 체포하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포함해 다음 주께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7일, 청와대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로 박 경정을 16일 밤 11시4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도봉구 H병원에서 박 경정을 체포했는데, 그에게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은닉 혐의가 적용됐다. 박 경정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의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 보도 근거가 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근무가 해제되자 정윤회 동향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문건 100여건을 들고 나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에 보관했다. 박지만 EG회장 가족 및 근황에 대한 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학생들 있으나마나' 본회의장서 고성에 막말 "요새 정치인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 "본인 버릇이나 고쳐!", "사과하세요!" 이는 16일, 대의 민주주의의 당사자들이자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으로 통하는 국회의원들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임시국회 둘째날인 이날 긴급현안질문에서도 전날에 이어 여야 간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앞서 발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을 향해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특히 학생들이 방청하는 가운데서도 여야는 고성을 질렀고 이내 장내가 소란스러워지는 등 부끄러운 국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노근 의원은 "최민희 의원이 공상 소설을 쓰고 있다. 한마디로 요새 정치인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본인 버릇이나 고쳐", "사과하세요"라고 강력하게 반발했고, 여야 의원 간에 언쟁이 벌어졌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학생들이 방청석에 있다. 의원님들 조용히 해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3일만에 '30만'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3일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9일, 301개 스크린에서 947회 상영해 3만485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30만5187명이다. 영화는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현재 액션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와 코미디영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순위 3위에 올라있는데, 한국영화 중에서는 1위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1위는 할리우드 대작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 2위는 1000만 관객을 향해 가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속도는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인 2009년 작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최종관객수 296만명)의 흥행세보다도 더 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검찰,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 징역 2년6월 구형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지난 9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멤버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낸 매니저 박모(27)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2단독 정영훈 판사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판에서 별다른 구형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구형했다. 박씨는 피고인신문을 통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사고 차량은 사고 전날 처음 받아 기존에 몰던 승합차량과 달리 낯선 상태였다. 당일 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데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감사원 '통영함 비리' 황기철 참모총장 인사 조치? 감사원이 수상구조함 '통영함'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사업 책임자였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조치가 내려지도록 국방부에 인사자료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리는 감사위원회에서 지난 5월부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방산제도 운용 및 관리실태' 특정감사 결과가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황 총장이 2009년 1월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통영함의 음파탐지기(SONAR)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깊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통영함의 음파탐지기를 41억원대 관급구매 계약을 통해 미국 납품업체 H사로부터 직접 구매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에서 해당 음파탐지기는 1970년대에 건조된 평택함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고 원가도 2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황 총장은 H사에 대한 평가서류도 없는 상태에서 구매 의결을 추진하고 사업계획서 제출 시한도 두 차례나 연기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에 H사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지지율, 40%도 무너졌다…왜? 박근혜 대통령의 40%대의 지지율이 무너져내렸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긍정 평가는 한 주 전에 비해 6.6%포인트나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2.4%포인트차로 역전했다.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파동이 있었던 6월 넷째주 당시 지지율(43.4%)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취임 후 최저치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역, 연령, 정당지지층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1.5%포인트), 부산·울산·경남(-8.6%포인트), 서울(-5.9%포인트), 연령별로는 20대(-14.2%포인트), 40대(-9.3%포인트), 30대(-6.0%포인트) 순으로 하락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연합 당원들, 당대표실서 항의 집회 '소동' 왜?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원 20여명이 국회 내 당 대표실에 들어가 항의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져 회의가 30분 간 지연됐다. 새정치연합 평당원협의회는 이날 오전 9시 비대위를 앞두고 대표실을 기습 점거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평당원협의회는 "국민 공감없는 비대위원 전원 사퇴하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당내외 인사들로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 중심의 전대 플랜을 마련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당원 중심주의에 대한 당헌 명문화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시 전당원투표제 실시 및 당원소환제 도입 ▲비대위원 전원 사퇴 ▲강경노선 탈피 및 중도개혁 정당으로의 노선 변화 등의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평당원협의회는 문 위원장 등 비대위원과 면담을 약속받은 뒤 철수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소동과 관련해 비대위 회의에서 "참 송구스럽다. '아니오'라는 말 수용하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없다. 당은 같은날 죽자고 약속한 동지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지만 말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종북콘서트 논란' 신은미 "허위·왜곡된 것" 최근 이른바 '종북 콘서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14일, 종북과 관련한 발언이 허위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앞서 취재진에게 "많은 상처를 입은 동포분들 마음을 치유하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심껏 임하고 잘못되고 왜곡되어진 부분을 바로 잡아서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최근 '토크 콘서트'에서 논란이 된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국을 사랑하는 동포로서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국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통일 콘서트를 하게 됐다. 언론에서 진심어린 그런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갈과 협박에 허위 보도로 말미암아 저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종북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한 다녀온 후에 토크 콘서트에서 어디든 장소 가리지 않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서울고법,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위법 12일,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위법한 처분이라는 항소심 판단이 나와 관련업계의 입장을 둘러싼 불가피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판사 장석조)는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서울 동대문구청장 및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으로 달성되는 전통시장 보호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며 "대규모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업주 역시 중소상인이다. (의무휴업일 지정은) 오히려 이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시했다. 또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육아와 살림에 대한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맞벌이 부부는 야간이나 주말이 아니면 장을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은)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고도 했다. 앞서 '골목상권 논란'이 일던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에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흔들리는 군' 병사 계급체계 '전면폐지' 가닥 구타 및 가혹 행위로 인한 사망, 부대 내 성폭행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병사들의 계급체계 폐지를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민관군 혁신위의 골자는 현재 이병, 일병, 상병, 병장의 4단계로 이뤄진 병사들의 계급을 전면 폐지토록 하고, 모든 사병들에게 '병사'로 통일해서 부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계급간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그간 부내 대에서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던 만큼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와 관련해 군은 현재의 4단계의 병사 계급제도는 일제의 잔대로 진작에 없앴어야 하는 문화인데다 최근 발생했던 윤 일병 사망사건 역시 병사들의 계급에서부터 출발됐던 만큼 권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휘계통이 생명이면서 '계급사회'로 대변되는 군 특수성을 감안할 때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일각에서는 계급 자체를 동일화해버릴 경우, 전시에 지휘 체계가 엉망이 돼 버려 통제 불능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계적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한구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처리? 물 건너갔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1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연내 처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초 처리가 유일한 희망"이라며 이같이 말혔다. 그는 지난 10일 여야가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 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에 대해선 "합의한 것 까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연금 개혁을 실현성 있고 책임성이 확실한 내용으로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국가 재정의 재앙이 오는 것을 보면서 자기들 표 때문에 연기하자는 자세를 갖고 있는데 이건 역사적으로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화살을 날렸다. 이 의원은 또 "내년 2월에 야당 전당대회가 있어 사안을 다루지 못할 것이고 4월에는 야당 원내대표가 바뀐다"면서 "특히 당 지도부가 바뀐 이후에 태도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대 불출마' 정동영 "당이 혁신 포기했기 때문"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2일 내년 2·8 전당대회 출마여부와 관련해 "사실상 전대가 혁신을 포기한 상태"라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서 기득권을 해체하고 환골탈태하는 전대가 오히려 기득권을 공고화하고 계파 패권을 강화하는 것으로 변질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대 출마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상임고문은 "비대위가 어떤 반성이나 책임의식도 없이 전대에 나가서 너도나도 당권을 잡겠다며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다시 희망과 기대를 걸겠는가"라며 "당에 계속해서 쓴소리와 경고를 보냈음에도 사실상 그것은 소귀에 경 읽기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어떤 국민도 이 당의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나가서 당권 경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팔달산 토막시신 용의자, 시민 신고로 검거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1일, 시민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수원시 매산로의 한 모텔 로비에서 유력한 용의자 A씨(50대 중반·조선족 추정)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거 당시 A씨는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있었으며, 경찰은 A씨가 이 모텔을 자주 찾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다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전날 "지난 달 하순께 월세방을 가계약한 A씨가 보름 정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팔달구 고등동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 유기에 쓰인 비닐봉지와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발견했다. A씨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은 인혈 간이 검사 결과 사람의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견된 토막시신을 A씨와 동거하던 김모(40대 후반·여)씨로 추정하고 있다. A씨와 김씨 모두 조선족으로 파악됐지만, A씨의 경우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서 흡연 불가…12월만 '계도' 내년부터 실내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또 커피전문점에 설치됐던 흡연석도 모두 폐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민건강증진 및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해 시행해오던 금연구역 대상이 2015년 1월1일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1년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하면서 2012년 12월에는 150㎡이상, 올해 1월부터는 100㎡이상 음식점에서 흡연을 할 수 없도록 한 바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커피전문점 등에 설치됐던 흡연석 운영도 올해말로 종료된다. 복지부는 그동안 커피전문점 등 일부음식점에서 운영했던 흡연석은 2014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사안이라며 위반시에는 1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흡연실은 사업주의 재량에 설치가 가능하지만 이곳에서는 일체의 영업이 금지되고 흡연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변경된 금연구역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12월 한달간을 집중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PC방, 호프집, 버스터미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지난 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화재 복구 인테리어 작업 도중 시가 65억원 상당의 금괴를 발견해 훔쳐 달아난 작업 인부 조모(38)씨를 구속하고 조씨의 동거녀 김모(40)씨와 인테리어 작업 인부 박모(2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 8월 화재 피해를 입은 피해자 A씨 소유 사무실을 복구하던 도중 붙박이장 아래에 A씨의 남편이 보관해둔 시가 65억원 상당의 골드바 130여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인부 2명은 경찰 조사 당시 “골드바가 너무 많아 겁이 나서 1개씩만 가져갔다”고 진술했지만, 조씨는 골드바를 발견한 당일 동거녀 김씨와 함께 다시 사무실을 찾아 남은 골드바를 전부 가져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바는 피해자 A씨의 남편이 숨겨둔 재산이었지만, A씨나 A씨의 자녀들은 10년이 넘도록 해당 골드바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편은 은퇴한 이후 증권 수익 등으로 모은 재산을 골드바로 바꿔 보관해뒀으면서도 지난 2003년 사망할 당시까지도 부인과 자식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 사건이 드러나게 된 것은 조씨와 동거녀 김씨의 사이가 틀어지면서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국민안전처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점검해야" '행정명령'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1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현상에 대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점검단)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롯데월드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수, 구조기술사 등 관련분야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10일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지하변전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이날 건축시공, 토목구조, 전기안전, 재난관리 4개 분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언론에 이미 보도된 수족관 1곳 외에 벨루가 수족관 주변에서 2곳의 누수현상을 추가로 발견했다. 누수현상 원인에 대해서는 수조의 아크릴과 콘크리트벽을 접착시키는 실란트 시공이 잘못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수족관 벽 등 구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점검단은 추가로 2곳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것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알 수 있다면서 행정명령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수족관 누수로 인한 대량 방류사태 발생 가능성은 적으나 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부겸, '지역정치 타파 vs 계파' 고심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내년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2·8 전대'가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 간의 '빅3'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노(비 노무현)계를 중심으로 친노(친 노무현)계를 견제해야 할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은 '박3'를 견제할 강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인물로 특히 사실상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의 수장인 문 의원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그는 비교적 계파에서 자유로운 몸으로 당권에 도전할 경우 전대 구도에서 '키'를 잡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내 중도 성향의 인사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과 중진인 김 전 의원의 무난한 인품 등으로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대 이후로도 여세를 몰아 지도부에 입성해 계파 중심의 당내 지형까지 뒤흔들릴 수 있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현재로서는 그가 차기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만큼 당권 도전여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