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천정배, '텃밭' 광주 출마선언에 새민련 '초비상'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4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격 탈당했다. 이날 천 전 장관은 탈당 선언과 함께 4·29보궐선거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새정치민주연합은 초비상사태에 빠지게 됐다. 당장, 최근 당대표에 오른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될 수 있는데다 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장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연장선상에서 이번 보선에서의 승패 여부에 따라 내년부터 연이어 열리는 총선과 대선까지 이어져 정권교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의미도 있다.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3곳 모두 옛 통합진보당의 조직력이 강한 곳인데다 옛 진보당 의원들뿐 아니라 정의당과 국민모임 등 야권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이 깃발을 세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모임 측 정동영 전 의원도 광주 서구을 선거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과 국민모임 후보 간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1당 독점 체제를 깨는 게 목표"라는 발언을 했던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의 설자리는 더 비좁을 것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리퍼트 미국 주한대사, 괴한 습격에 병원긴급 후송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5일, 한 괴한의 공격을 받고 부상 당해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내에서 조찬 강연 준비 도중 김모(55)씨가 휘두른 과도에 오른쪽 얼굴과 손목 부위를 다쳤다. 현재 리퍼트 대사는 상처가 크게 나 피를 많이 흘렸으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조찬강연에 참석,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피습 당시에는 조찬이 진행 중이었으며, 식사 도중 김씨가 순식간에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들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영란법 '일단 국회 문턱은 넘었지만…' 3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논란의 핵심은 적용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이었다. 애초 공공기관 등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 정부안이었으나 이날, 진통 끝에 법사위를 거쳐 사립학교와 언론사를 포함해 민간기업 종사자까지 대상 기관으로 확대돼 본회의에 상정됐다. 금품수수 금지를 적용받는 대상도 '본인'에서 '배우자'까지로 확대됐다. 대략 300만명이 이 법의 적용 대상자가 되는데, 직·간접적 관계를 고려할 경우 거의 모든 국민이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이 획기적인 부패방지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받는 것도 이 같은 광범위한 적용 범위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노출되는 부분들도 적지 않다. 우선 민간 기관으로 법 적용을 확대하면서 공공기관 성격과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 2조에 '공공기관'의 범위에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학교, 학교법인, 언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영란법, 2년8개월만에 국회 통과…구조적 변화 불가피 공직자들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을 골자로 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우여곡절 끝에 3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영란법을 상정해 재석의원 247명 중 반대 4명, 기권 17명, 찬성 226명으로 최종 통과시켰다. 지난 2012년 8월 대법관 출신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법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약 2년8개월 만에 빛을 보게 된 이 법안은 공포된 날부터 1년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법이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접대문화에 일대 변혁이 예상되는 등 우리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간 합의를 통해 탄생한 김영란법은 '100만원 이상 금품수수시 직무관련성과 관계없이 처벌'하는 당초 원안의 취지를 그대로 살려냈다. 직무와 상관없이 1회 100만원(연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수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게 김영란법의 골자다. 다만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직무 관련성이 있을 때에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법사위 처리 무산…왜?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개정안을 제2법안심사소위로 회부키로 결정했다. 법사위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특별히 빨리 (처리해야)되는 상황이 아니면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제2소위에 회부하고자 한다"며 소위 회부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담뱃갑 앞 뒷면 포장지에 경고 그림을 전체 면적의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삽입하고 경고문구까지 포함해 50% 이상으로 표시토록 정하고 있다. 경고 문구에는 흡연이 다른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을 뒀으며 담배사업법에 따라 제조사의 제조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담뱃값 인상안과 함께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됐지만 예산과 직접적인 연계가 없다는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작년 의원들 후원금, 500억원 상회…개인별 1위는 김재원 지난해 한 해 동안 19대 국회의원 299명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504억117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정당별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277억525만원, 새정치민주연합 211억9781만원, 정의당 7억7815만원, 옛 통합진보당 6억1150만원, 무소속 1억1899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회의원 총원 300명 중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후원회를 두지 않고 있어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새누리당이 1억7534만원, 새정치연합 1억643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의당과 옛 통진당 등 진보정당은 지난해에도 거대 양당과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2013년 전체 후원금 1, 2순위를 배출한 정의당은 지난해 의원 1인당 1억5563만원을 모금했다. 옛 통진당도 1억223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고 무소속은 594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개인별 모금으로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3억1066만원으로 전체 1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헌재 "징역형 당선무효·기탁금·보전비용 반환은 합헌" 3일, 공직 선거에서 당선된 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고 돌려받은 기탁금과 보전 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토록 한 현행 공직선거법 규정은 모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헌재에 따르면, 곽노현(61) 전 서울시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제264조와 제265조의2 제1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모두 합헌 결정했다. 공직선거법 제246조는 '당선인이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위반죄나 정치자금법 제49조(선거비용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 위반죄를 저질러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그 당선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265조의2 제1항에는 '당선이 무효로 된 사람(기소 후 확정판결 전에 사직한 사람 포함)과 당선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자신 또는 선거사무장 등의 죄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확정된 사람은 반환·보전받은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이에 대해 "본질적으로 다른 범죄들을 합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홍보수석 김성우 임명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성우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후임 국정원장으로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포함한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외교관 출신인 이병기 신임 실장은 노태우정부에서 의전수석비서관, 김영삼정부에서 안기부 제2차장 등을 맡았으며 박근혜정부 들어 주(駐)일본대사와 국정원장 등을 잇따라 거쳤다. 민 대변인은 이 실장 임명 배경에 대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 갖춰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임 국정원장도 곧바로 내정했다. 이병호 내정자에 대해 민 대변인은 "26년간 국정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이번엔 경기 화성서 엽총 난사…4명 사망 1명 경상 세종시 엽총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만인 27일, 경기 화성에서 난사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37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한 단독주택 2층에서 전모(75)씨가 형(86)과 형수 백모(84)씨 등 2명에게 엽총을 발사했다고 정모(여)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전씨와 형, 백씨, 남양파출소장 이모(43)씨 등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4명이 숨졌다. 백씨 부부의 며느리 정씨는 전씨가 집에 찾아와 시부모들을 협박하고 엽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사고 당시 2층에서 뛰어내려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씨가 백씨 부부 등에게 엽총을 난사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가 26일, 형법상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성적 자기결정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던 간통죄는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헌재는 이날 간통 혐의로 기소된 심모씨(52·여) 사건을 심리하던 의정부지법이 직권으로 위헌제청을 한 사건을 비롯해 모두 17건의 간통죄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간통죄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 헌법상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 사적 영역에 대한 공권력의 과도한 개입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에 반(反)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혼인과 가족생활의 보장, 성 풍속과 성 도덕, 사회질서와 공공의 안녕 등 간통죄로 보호받는 공익보다 간통죄로 인한 개인의 사적 영역 등 기본권 침해가 더 크다고 결론 내렸다. 9명의 재판관 중 7명은 '위헌', 2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 박한철 헌재소장, 이진성·김창종·서기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복지위,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를 열고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담뱃갑의 앞뒷면 포장지에 흡연의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을 전체의 30% 이상 삽입해야 하고, 경고문구까지 포함해 50% 이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으며 담배사업법에 따라 제조사의 제조 허가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본격 시행에 앞서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뒀다. 앞서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담뱃값 인상안과 함께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됐지만 예산과 직접적인 연계가 없다는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소위에서 담뱃갑에 경고그림 삽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놓고 세부적인 이견을 보였지만 필요성에 공감을 이루고 합의점을 찾아냈다. 복지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저가담배 도입 논란, 소장파 비판 "신뢰 잃은 정책" 여야 정치권에서 시작된 '저가 담배' 도입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신뢰를 잃은 정책'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저가담배 도입' 논란에 대한 설 민심을 파악한 후 '신뢰를 잃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같은 얘기가 나오는 게 결국 정책 당국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저가담배 얘기가 나오면 속셈은 딴 데 있었던 것 아니냐. 말 그대로 꼼수증세 하려고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믿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이 겉과 속이 다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당장은 일부 흡연자의 환심을 살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치권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신뢰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오도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우 의원도 "나쁜 정책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완구 "장·차관들 성과, 연2회씩 평가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국무총리 완장을 차는 데 성공한 이완구 총리가 24일, 본격 메스를 꺼내들었다. 이 총리는 이날 "장·차관과 청장 등 기관장의 노력과 성과를 상시 점검하고 연 2회 종합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취임 첫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기강이 해이하고 성과가 부진한 기관의 장·차관, 청장 등 중앙행정기관의 장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주어진 국무위원 해임건의권과 인사 조치를 포함한 지휘감독권을 엄정하게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 현안과제 평가도 수시로 실시해 문제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상존하고 있는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바로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당구 국가대표 김경률, 아파트 인도서 숨진 채 발견 당구 3쿠션 국가대표 김경률(35)씨가 생일을 하루 앞둔 23일,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11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명지대 일산병원으로 발인은 26일이다. 김경률은 지난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세계 랭킹 8위)로 나섰으며, 2013년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선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완구 책임총리론, 수면 위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16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이 총리가 향후 국정운영에서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책임총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무총리는 법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역할을 맡게 돼 있고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리의 역할과 권한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실제로 역대 총리들 중에서 이 같은 막상한 권한을 행사한 경우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국정의 무게중심이 총리에게 쏠릴 경우 대통령의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권을 갖지 못하고 견제를 받는 위치에 있었다. 총리가 형식적인 직위에 불과하다는 뜻에서 '대독 총리', '허수아비 총리'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총리는 내정 직후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될 것"이라면서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밝힌 만큼 과연 얼마나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더욱 더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으로 상당한 내상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 컨트롤타워 논란'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이른바 '컨트롤타워 논란'으로 경질됐던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신임 중국 주재 대사로 내정됐다. 15일, 김 전 실장은 최근 교체 사실이 알려진 권영세 현 주중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돼 앞으로 중국정부의 아그레망 부여,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최종 임명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 김 전 실장 내정 과정에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내며 쌓은 안보외교분야 전문성, 박근혜정부 국정철학의 이해도가 높다는 점, 중국인사들과의 접촉을 감안해 중량급 인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군 출신이면서 청와대 실장 자격으로 내각의 일원으로 일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주중 대사 자리에 오르는 데 대해 의문부호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주중 대사에 군 출신이 내정된 것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그는 세월호 침몰 당시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인물로 타당성에 대해서도 주중 대사 내정과 관련해 '사람 챙기기'라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 "이완구는 총리 부적합"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총리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603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10명 가운데 이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 중 '적합하다'는 의견은 29%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0%로 집계됐다. 이는 총리후보자 지명 직후인 지난 1월23일 실시된 조사결과 '부적합' 의견이 20%에 불과했으나 지난 10~11일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두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응답자 중 주로 '새누리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대구·경북지역(45%)'에서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4%), '3040 세대(53%)', '광주·전라지역(51%)'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측은 "(총리 지명 이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주말에 봉하마을 예방…권양숙 '만남 거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 예방 계획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 대표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권 이사장 측이 일정 상의 이유로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월1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찾았다. 김 대표는 당시에도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계획을 세웠으나 일정상 미뤘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감한 시기여서 참배 를 미뤄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 동문회에서 만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표는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정상 직접 동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이완구 청문회,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지만…" "두 번에 걸친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기 때문에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최근 인사청문회 논란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가 끝나는대로 의원총회를 열어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같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한 것은 당 차원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저지하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된다. 야당 측에서 임명동의안 채택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이를 본회의의 부의시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현행 국회법 9조는 '위원회는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심사결과보고서 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이 후보자의 녹취록 논란에 대해서도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qu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완구 인사청문회 '정회'…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논란 끝에 정회됐다. '언론외압' 논란을 촉발시킨 녹취록 공개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녹취록 공개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가 해당 녹취록에서 나온 말을 부인하는 답변을 한 만큼 공개 검증해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자 한선교 위원장은 '녹취록 공개 여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야당 측 요구에 15분간 회의를 중단했다. 야당 측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오전 질의과정에서 이 후보자와 특위 위원들 간에 녹취록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이 후보자가 녹취록에서 '언론인들을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교수도 만들어주고' 하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이 후보자는 그런적이 없다고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그런 말을 정말 한 적이 없다면 이것은 야당이 허위의 사실을 갖고 정치왜곡을 하는 것이고 만약 (발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