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기권 "노동시장 변화 없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못해" "노동시장의 변화 없이는 미래세대인 청년 일자리 문제는 해결될 수 없으므로 노사정이 청년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보여주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모처 식당에서 열린 '유관기관장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유관 공공기관부터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방식 적극 도입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60세 정년제 안착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 ▲공공부문 정규직 고용원칙 견지 등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들어 취업자 폭이 전년대비 30만명 대에 그치는 등 고용전망이 밝지 않다. 일자리 핵심사업의 실제 수행자인 공공기관이 고용부와 긴밀히 협업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고용노동행정이 유관기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고용부와 지방노동관서 그리고 유관기관간 유기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노동시장 개혁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캠핑장 화재, 텐트내 냉장고·TV주변서 발화 지난 21일, 7명의 사상자를 냈던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텐트 안에 있던 냉장고와 TV 주변에서 발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조종림 인천 강화경찰서장은 사고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는 텐트 내 냉장고, TV 주변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가 난 옆 텐트의 전기제품을 수거해 정밀 감정 중"이라며 "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텐트 바닥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 패널과 소화기 5개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비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아울러 캠핑장 펜션에서 압수한 컴퓨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일부 시설의 불법 증축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관리동의 샤워시설 등을 증축하면서 강화군청에 신고·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 서장은 "해당 펜션 부지의 토지 승인과 건축 허가 과정에 불법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이 과정에 불법행위가 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부정청탁 금지' 김영란법, 국무회의 통과 부정청탁 근절을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김영란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성과 관계가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은 경우, 경중에 관계없이 대상자들을 형벌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동일인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해 1회에 100만원 이하의 금품 등을 받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대상자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부출자 공공기관, 국·공립학교 등 공무원을 비롯해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종사자,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및 임직원에 적용된다. 김영란법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게재 절차를 거쳐 공포되며, 이후 1년6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퇴직 후 취업 제한 여부 심사시 업무관련성의 범위가 '기관 전체'로 확대되는 2급 이상 공무원의 범위 등을 규정한 '공직자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성장·분배가 선순환 이루는 '두바퀴경제' 돼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1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안철수가 묻고 장하성이 답하다’(함께 잘 사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국가) 부산 특집 좌담회에서 “다가올 40년 장기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좌담회를 시작으로 한국경제 해법찾기에 시동을 건 셈이다.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가올 40년 장기불황, 한국경제 해법찾기’ 토론회를 매달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은 성장론, 금년 1월은 장하성교수와 분배, 2월은 박영선 의원과 시장에서의 공정경쟁에 대해 대안을 찾았고, 25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재분배)투자’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좌담회에서 안 의원은 “한국경제는 저성장으로 이미 진입했고, 대외변수(달러 강세 + 엔화 약세 + 중국 추격)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어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향후 40년 장기불황의 위기에 직면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실종자 2구 발견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B-511)의 동체에서 실종자 시신 2구가 20일 발견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재개된 추락 헬기 동체 인양과 내부 수색을 통해 시신 2구를 확인했다. 시신은 기장인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한채 발견됐다. 해경은 최 경위 등의 시신을 해경 513경비함을 이용해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두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운구할 예정이다. 인양된 헬기의 동체는 청해진함에 의해 육상크레인이 설치된 대불부두로 옮겨져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되며, 이후 본격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기장 최 경위 등은 이날 오전 1시45분께 해군 심해잠수사들의 헬기 동체에 대한 결색(결박)작업 중 최초 발견됐다. 사고 헬기의 인양작업은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헬기의 유실방지망과 동체를 결박(결색)하는 작업을 실시했으나 유속이 강해지고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겹쳐 오후 11시께 중단됐다.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홍준표, 오만과 거짓의 아이콘"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대안 없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쇼 하러 가는 것"이라고 비난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만과 거짓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남도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방문한 야당 대표를 대하는 홍준표 지사의 태도는 매우 유감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인사·조직·예산권을 모두 갖고 있는 도지사로서 야당 대표에게 대안을 갖고 오라거나 의회 핑계를 대는 모습은 무척 오만한 것이었다"며 "공부를 하러 학교 가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는 막말이나 교육감과의 만남을 끝까지 거절하는 불통의 행태도 답답했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홍 지사는 2년 전 경남도지사 취임사에서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공약도 모자라 취임사마저 거짓말을 한 것"이라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음성녹음 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됐던 '2015년 4월19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공언하는 자를 고발합니다' 제목의 글과 통화 음성녹음 파일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이 파일을 공개한 정함철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대표는 통화를 나눈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정 대표를 고소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긴급 심의요청을 하고, 미국 유튜브 본사에도 해당 글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글과 파일은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까지 삭제되지 않은 채 1만2567명의 누리꾼들이 확인한 상태다. 정 대표는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의 뒤를 이어 적색테러범들이 활개치는 이 나라의 현실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수 있습니까? 자랑스러운 자유대한의 국민 여러분, 더 이상 이 나라를 망국으로 치닫게 하려는 이러한 종북매국노들의 활개를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내 한 목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새정치, 공무원연금 개혁 뜻 있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국무회의를 통한 입법화된 정부안' 제출을 주장하는 데 대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의 생각과 주장보다 훨씬 개혁적인 안을 마련해 의원입법으로 제출해놓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정부에게 입법을 거친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라는 것은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뜻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안을 만들려면 공무원 노조와 합의를 거쳐야 하고 입법예고 절차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야당 주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시안인 5월2일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입법제안을 무시한 이 제안은 야당의 자체안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정말 책임있는 야당이 되려면 이처럼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지난달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를 사망케 했던 사자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최근 서울시와 어린이대공원 측이 사고를 일으킨 사자 2마리의 처분(?)을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사육사 김모씨가 사자 2마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자들은 2006년생 수컷과 2010년생 암컷 2마리로 사자사 방사장 내 내실에 있다가 철문이 열린 틈을 타 방사장에 있던 김씨를 습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대공원 측은 일단 크게 4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우선 가장 높은 가능성은 독방에 격리시킨 채 유지하는 방안이다. 2013년 11월 서울대공원에서는 호랑이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사육사 심모씨를 공격, 사망케 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해당 호랑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이 2011년 선물한 시베리아 호랑이 한 쌍 중 수컷 '로스토프'. 여러 조치들이 검토됐지만 서울대공원 측은 별 다른 조치없이 결국 격리만 시켜오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물론 이번 어린이대공원에서 사고를 일으킨 사자 2마리는 동물원 내 자체 번식한 사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여야 대표 회동, 방점은 '경제살리기' 청와대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문재인 여야 대표 회동 결과에 대해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1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날 회동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하고 그와 관련한 국회의 협력을 얻는 모멘텀을 얻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답변했다. '회동 정례화'와 관련해서는 "'1년에 몇 번 언제 만나자' 이런 게 정례화 같고 어제는 요청이 있을 경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례화'보다는 '추가회동 합의'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7일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추가회동에 합의한 정도"라며 "정례화라기보다는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정도가 맞다"고 말한 바 있다. <park1@ilyosisa.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이병호 국정원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17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에 대해 가결 처리했다. 정보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는 정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국정원 26년, 외교 업무 3년 등 공직에 있으면서 소임을 완수했다. 국정원을 국내파트와 북한, 해외파트를 나눠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은 국정원을 망치고 국가안보를 약화시키는 것으로서 역사적 범죄라고 단정하고 결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며 "북한의 핵위협과 사이버공격, 국제테러 등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국정원장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5·16 쿠테타에 대해 매우 경직된 역사관을 보였고, 과거 언론 기고문에서 용산 참사를 폭동이라고 칭하는 등 이념 편향적 사고가 우려스럽다. 햇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선거법 위반' 권선택, 1심서 당선무효형 사전선거 운동 및 불법 정치자금 모금 등(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으로 기소된 바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지법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권 시장이 선거운동 기간 전 유사선거기구를 설립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의혹에 대해 사실로 인정했다. 이날 제17형사부(재판장 송경호)는 사전선거 운동을 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김종학 대전시 경제특보와 선거캠프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 각각 징역 1년6월, 권 시장이 고문으로 참여한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사무국장 김모씨는 징역 8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김모(49)씨는 징역 6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권 시장 측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해 치러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유사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1억5900여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전화홍보 선거운동원 77명을 고용해 4500여만원의 지급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만 회장, '청와대문건 유출사건' 증인 채택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57) EG 회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증인으로 최종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최창영)는 이날,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에 대한 공판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조 전 비서관과 함께 기소된 박관천(49) 경정과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 세계일보 조모 기자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또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방실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일 경위에 대한 증인으로 김모씨 등 모두 6명을 증인신문으로 채택했다. 다만 재판부는 조 전 비서관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권오창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이모 행정관의 채택을 '보류'하고 이들과 관련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서면 등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증인 채택 등을 놓고 모두 4차례에 걸친 공판준비기일이 마무리 됐지만 박 회장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 대부분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1차례의 서증조사와 6차례의 증인신문을 통해 유출된 문건들이 대통령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지지율, 중동순방·리퍼트 피습 이후 '급등' 리퍼트 주한대사의 피습사건과 최근 중동 4개국 순방의 결과일까? 한때 20%대까지 추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가 40%에 육박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3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52%, 40대 29%, 30대 19%, 20대 11%의 순이었다.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88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전주대비 10%포인트 상승한 30%로 가장 많았다.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리퍼트 대사를 문병했으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23%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0% ▲'경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외통위, 홍용표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홍 후보자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회의 직전까지 보고서 채택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지만 야당의 주장대로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막판 합의를 이뤘다. 외통위는 종합의견에서 "홍 후보자가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으며 통일부장관으로서 통일부의 주요정책과 당면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남북관계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적격 의견을 담았다. 그러면서 "드레스덴 구상,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통일준비위원회 등 통일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통일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등 현 정부의 통일 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복잡한 한반도 정세하에 통일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보여준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연구비 횡령의혹' 서울대 전 교수 거래업체 압색 1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국가연구개발 과제 연구비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거래한 컴퓨터 프로그램 업체 D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업체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 일체를 확보했다. 김 전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자신이 연구책임자로 있던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비 2억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교수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석·박사생 3명을 참여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하고, 이들 통장으로 입금된 연구비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구에 필요한 서버를 D사로부터 구입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연구비를 빼돌린 경위 등을 살피고 해당 업체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범행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교수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4월 실시한 공공기관 R&am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법, '벤츠 검사' 이모씨 "대가성 없었다" 무죄 이른바 '벤츠 여검사'로 불렸던 이모(여) 전 검사가 12일, 대법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해야 죄가 성립하는 알선수재죄의 법리를 토대로 이 전 검사의 금품수수 행위에 대해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전 검사가 최모 변호사로부터 내연관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아 왔다. 문제가 된 신용카드와 벤츠 승용차도 각각 사건 청탁을 받기 4개월~1년5개월 전부터 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어 "청탁을 받은 시점인 2010년 9월 이후 신용카드 사용빈도와 금액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거나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고 할 수 없다. 청탁 시점 이후 이 전 검사가 명품 핸드백 값을 요구한 것도 내연관계에 의한 것으로, 청탁의 대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임종룡 금융위원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를 통해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임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금융·경제 및 국정조정 분야의 공직과 민간금융회사를 두루 거치면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금융현안을 해결할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와 금융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임 후보자의 여의도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 전입, 고액 강연료, 종합소득세 일부 신고누락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고위공직자에게 요청되는 도덕성 기준에 미흡해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특히 학부생 시절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와 재무부 사무관으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한변헙, 김영란법 헌법소원 청구 "평등권에 위배"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5일, 최근 국회를 통과된 김영란법에 대해 "위헌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대한변협은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서 "언론인을 적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헌법 제21조 언론의 자유와 헌법 제11조 제1항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청탁에 해당하는 행위와 부정청탁 예외규정을 담은 제5조항에 대해 "이러한 '부정청탁'의 개념만으로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행위가 부정청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는 헌법 제12조 제1항에서 규정한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받을 경우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공직자를 처벌하도록 한 규정은 배우자를 신고할 것을 강제하고 있어 헌법 제19조에 따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헌법 제13조 제1항에 따른 형벌의 자기책임 원칙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회 입법재량의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천정배 탈당, 안타까운 일" 3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전격 선언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전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면 다시 한 번 (당내 경선을 통한 출마를) 권유드린다"고도 했다. 이번 4·29보선은 문재인 대표에게는 리더십에 대한 첫 시험대인데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내년부터 연이어 열리는 총선과 대선까지 승기를 이어가 정권교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3곳 모두 옛 통합진보당의 조직력이 강한 곳인데다 옛 진보당 의원들뿐 아니라 정의당과 국민모임 등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