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0:3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총선 불출마 선언했던' 문재인 출마 급선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20대 총선을 두고 "내년 총선 결과, 총선 승리에 저의 정치적 운명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약도 했었지만 요즘은 다시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출마하라는 의견도 있고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맞서라는 요구도 있다. 서울에서 출마하라는 의견도 있다"고도 했다. 손석희 앵커의 구체적인 출마 여부 질문에는 "두루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 승리와 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자리를 사퇴하고 배재정 의원을 직무대행자로 선정한 데 대해 '총선 불출마'를 확실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지역위원회를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제 욕심과 무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식약처 "가공육 섭취, 우려할 정도 아냐" 보건당국이 최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가)가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수준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가공육과 적색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한 적정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충북 오송본부 브리핑에서 "국민의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실태, 제외국 권장기준, WHO 발표내용, 육류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국민이 섭취하는 가공육과 적색육의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열린 식품·의약 전문가 회의에서도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날 전문가들은 IARC 발표가 과도한 가공육 섭취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일 뿐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실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대검차장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온 분"이라며 검찰총장 내정 사실을 알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8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비롯해 김경수(55·17기) 대구고검장, 김희관(52·17기) 광주고검장, 박성재(52·17기)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 판사로 3년을 근무한 뒤 검사로 전직했다. 대검 중수부 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3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수사와 기획, 공보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정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29일,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수류탄이 터지면서 장병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경기 파주지역 육군 모부대 GOP(일반전초)에서 박모 일병이 수류탄 폭발로 숨졌다. 박 일병은 유서를 작성해 경계근무를 나가면서 후임병을 따돌리고 초소에서 후방으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일병은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숨졌고, 유서가 발견됐으나 군은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박 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박 일병의 유족들이 유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유서에 가혹행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헌병대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과 국정화'와 관련해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발행체제 개선방안 논의기구 구성'을 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긴급기자회견서 "정부여당이 현행 검인정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역사교과서 발행체제의 개선방안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하는 새로운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갈등과 혼란이 심각하고, 민생은 뒷전이고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대신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절차를 일단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사회적 논의기구 결과에 따르는 것을 전제로 그때까지 정치권은 교과서 문제 대신,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는 데 전념하자"며 "새누리당 안에서도 다양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중론을 모으는 공론화 과정이 미진했다는 비판이 많은데, 우리는 정부 여당에 공론화 과정을 거칠 시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 된다면 우리 당도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조희팔 수사' 다단계 설계자 배상혁 검거 후 급물살? '4조원대' 희대 사기범 조희팔(58)의 다단계 사기극 설계자로 알려진 배상혁(44)이 22일, 경찰에 붙잡힘에 따라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힌 배씨는 이날 오후 7시께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사기극 일당 2인자 강태용(54)에 이어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배씨가 수배 7년만에 잡히면서 역대 최대 규모 사기극의 전말이 밝혀질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의 처남 배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3만여 명으로부터 2조50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인물이다. 배씨는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총괄실장 직함을 갖고, 전산업무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2008년 11월,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떨어지면서 경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자취를 감췄고, 이후 국내에서 생존 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조희팔 사기 피해 전체 금액, 돈의 흐름 및 사용처 등을 조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일자리우수기업에 대한 고용환경개선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5 일자리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기업 설명회’를 열고, 최종 선정된 기업 7곳을 발표했다. ‘일자리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일자리우수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복지시설 투자 사업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경기도가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신청기업 모집을 시작해 총 10개사가 심사 대상으로 올랐다. 이후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 비계량심사, 최근 1년간 고용전환(비정규직→정규직)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서류심사에서는 고용증가율, 신규채용인원의 정규직 비중, 자부담 비율을 평가했으며, 비계량심사에서는 사업수행 역량, 자원의 필요성, 추진일정의 적절성, 사업내용의 타당성,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다원체어스(체력단련실 등 휴게공간) ▲㈜남일엔프라(기숙사 리모델링) ▲선일금고제작(교육장 및 휴게실 개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 도정 운영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지난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새정치연합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가 전국 일자리 창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일자리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신청한 국비 10조5000억원 가운데 90% 정도가 반영됐는데, 국회에서 지켜주시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정 부분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국회 예결위 간사, 예결위 소속 부좌현 의원, 도내 지역구 윤호중 의원, 이언주 의원 등 국회의원과 김현삼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 대표의원, 안혜영 도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의 인구는 줄고 있고, 경기도에는 인구가 계속 유입돼 1300만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이는 복지, 주거복지, 환경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명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서4)은 지난 15일 ‘1일 현장수도사업소장’으로 위촉돼 강서구 구암근린공원에서 아리수 우수성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1일 현장수도사업소'는 서울 각지의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아리수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수도 관련 민원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수도사업소에서는 아리수 홍보 캠페인 외에도 옥내 급수관 및 공용배관 교체 지원 사업에 관한 안내와 가정 내 아리수 수질검사 서비스도 함께 진행됐다. 그 밖에 ‘블라인드 테스트’ 부스를 운영해 아리수의 물맛이 시중에 유통되는 생수보다 우수함을 알리기도 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모르고 먹었더니 고가의 생수보다 수돗물이 훨씬 맛있었다”라며 아리수 음용 문화 확산에 동참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명희 의원은 “행사를 진행할수록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아리수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가까워지도록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문순, 음주 VS 과로? 여야 '비난전 양상' 최근 강원도의회 도정질의 도중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실신 원인을 두고 과로와 음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당간 대립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최 지사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난이 과도하고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몰상식하고 비인간적인 태도를 보였다. 소속 정당을 떠나 도지사가 쓰러졌다면 건강을 걱정하고 안부를 먼저 물은 뒤 이후에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게 인간의 참된 도리가 아니냐"며 비난했다. 이어 "진찰한 의사 소견에 따르면 만성피로에 따른 양성 발작성 현기증으로 도정을 책임지는 도백으로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바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도지사 보좌진과 도청 실국장 등 함께 점심을 했던 측근들에 대해서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시성 의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개표조작 의혹' 발언을 했던 강동원 의원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직을 박탈시키기로 결정했다. 15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대통령선거 수개표 관련 질문의 취지는 우리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고 개인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주에 청와대 등에 대한 국회 운영위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며 "당은 국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강 의원을 운영위에서 사퇴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원의 수개표 의혹 제기는 강 의원의 개인 의견이다. 우리 당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강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김대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장(사진)이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획정안 제출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위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획정위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획정위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할 법정기한인 10월13일까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산정기준일과 지역선거구 범위를 결정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야 할 획정위가 위원 간 의견 불일치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내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위원회는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정치개혁이 나아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송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선거구획정위가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치적 결단을 발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법원, '병역비리 의혹' 박주신씨에 증인 소환 통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등에 대한 재판에서 아들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6일, 주신씨에게 내달 20일 재판에 출석할 것을 요청한 증인 소환장을 서울시장 공관에 보냈다. 재판부는 그간 주신씨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해 소환장을 발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소환장을 국내 거주지인 서울시장 공관에 보낸 후 현재 주신씨의 영국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변호인이 제출한 영국 주소지를 바탕으로 검찰에 추가로 확인을 요청, 영국 소재지가 파악되면 다시 소환장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주신씨는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으로 모두 채택됐으나 박 시장 측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박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법정이 하는대로 따라가겠다"면서도 증인 출석이 꼭 필요한지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와 인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당 불모지'로 뛰어든 전현희 "혁신 실천하겠다" 7일, 18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이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다.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공식 출마입장을 밝혔다. 비례대표를 지냈던 그는 19대 총선 때 강남을에 출마를 놓고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다가 고배를 마셨었다. 그는 "(그 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치지형은 바뀌지 않았다.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도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스스로 혁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강남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 이어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강남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전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도 강남 출마를 요구했다. 그는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를 위해 문 대표가 먼저 실천하는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강남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청와대의 '안심번호 합의' 비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합의 발표 전에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며 즉각 반박했다. 전날 "더이상 참지 않겠다"며 강수를 뒀던 김 대표가 청와대를 향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동 전 청와대에 내용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찬성, 반대 의사는 듣지 않았지만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는 것은 상의했다"며 "(회동이)끝나고 난 뒤 발표문을 그대로 찍어 다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측은) 그냥 듣기만 했다. 누구와 통화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하지만 없는 사실을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이 분열만 된다. 그럼 선거에 불리해진다"며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잘 단결했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이 된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공천제 후폭풍…김무성 일정 '올스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청와대와의 공천 마찰음과 관련해 당 공식회의는 물론 개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하기로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에 별다른 예고없이 참석하지 않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계셔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한다"며 김 대표의 불참을 시사했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 역시 자세한 불참 사유는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중에 계획됐던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와, 오후 일정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모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일정 전면 취소 사태에 당 핵심 관계자들조차 정확한 사유를 모르는 분위기다. 핵심당직자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도 정확한 사정은 전해듣지 못했다. 상황 파악중"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불참이 안심번호 합의를 둘러싼 친박계와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중론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의총에서 친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험지 출마' 혁신위 제안 수용…안철수는 거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21일 선언했던 '총선 불출마' 발언을 철회하고 부산지역에 출마하라는 당 혁신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문 대표는 23일,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며 한 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다. 반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열세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당 혁신위의 전략적 결정에 대한 요청에 대해 사실상 거절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가 총선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우리 당의 구성원이 누구나 희생하고 헌신하고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희생해야 한다"며 혁신위의 제안에 동참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저는 대표인만큼 더욱 솔선수범할 위치에 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 경합지역의 선거를 돕는 것이 당의 총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병헌 등 지도부 "문재인, 재신임 철회하라" 18일, 전병헌·주승용 최고위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최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창당 60주년 기념일을 맞은 이날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 요구를 철회하라. 당 내부에 불거진 분열적 행태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서 "조선시대에도 재신임과 같은 선위파동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이는 항상 비극의 서막이었다"며 "세자들이 죽고, 정치는 극단적으로 분열해 그 분열은 피비린내나는 당쟁으로 치달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내 주요 구성원의 반대와 만류에도 불구, 강행하려는 대표의 재신임 문제가 당의 단합과 혁신이 아니라 당을 분열과 불신의 늪에 빠뜨릴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는 우리당 역사의 비극의 서막이 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강행하시겠다면 나를 밟고 가라. 문 대표는 제가 항상 듣기싫은 소리를 하고, 발목을 잡는다고 힘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호창 "문재인 재신임, 철회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내 안철수 전 공동대표계 송호창 의원이 17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을 철회해야 한다. 재신임이 안 된다면 극심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신임)된다고 해도 내부 이견이나 다른 의견들이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표결 절차를 통해 뜻만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결국 재신임 결과와 무관하게 리더십이 더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화될 우려가 있으며, 재신임 절차가 아니라 더 많은, 더 제대로 된 내부의 토론과 격론을 통해 생각을 일치시켜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가 전날 페이스북에 "재신임 후 문 대표가 백의종군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해야한다"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현재 상태에 대한 진단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이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학봉, 윤리특위서 '만장일치 제명 처리'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위원장 홍일표)는 16일, 전원 만장일치로 국회의원직 제명을 결정했다. 심학봉 의원의 제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열릴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되며, 이는 다음달 13일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심 의원은 국회 역사상 두 번째로 제명되는 오명을 남기게 된다. 홍 소위원장은 "의원 제명이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나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윤리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의견 일치를 봤다"며 "오늘 이 안건에 대해선 무기명 비밀 투표로 표결했지만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윤리특위가 더욱 활발하게 자정 기능을 해서 국민들 걱정을 덜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의원들이 이를 계기로 우리 도덕성에 관한 여러 행동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