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8:18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마이동풍 정치' "어려울수록 원칙 지킬 것"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노(비 노무현)계 및 비주류 인사들과 친노(친 노무현)계 인사들의 내홍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정면으로 요구하면서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안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병호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 안으로 결단(탈당)하지 않을 경우, 안 전 대표의 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탈당을 공식화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최근 문 대표에게 '혁신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문 대표는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겠다"고 사퇴 가능성에 여지조차 남기지 않았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서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입각해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방식은 정답이 아니다. 탈당·분당·혁신 무력화는 어떤 명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병호 "문재인, 내주 사퇴 안하면 안철수 탈당"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사퇴)결단을 하지 않을 경우,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은 다음주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기자 조찬모임서 "안 전 대표가 기성 정치권에 들어가서 혁신을 할려면 엄청난 힘과 내공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탈당을 한 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문 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사퇴 또는 혁신전당대회 수용 등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 전 대표도 결심을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현재 칩거 중인 안 전 대표가 다시 나오면 그 때 탈당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연말까지는 교섭단체 구성이나 신당에 대한 그림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께 중대 결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승용, 최고위원직 사퇴 "문재인 결단내려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통합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8일, 문재인 대표의 결단(사퇴)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패배한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제가 먼저 책임지고 결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비록 지도부에서 물러나지만,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혁신의 그 날까지,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당 혁신과 야권통합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당원이 되겠다.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당을 살리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 저는 앞으로 60년 전통의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상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7일에 문재인 대표를 만났다. 당을 단합시키기 위한 방안과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지만 결론적으로, 그에게는 당을 살리고, 화합을 위한 진정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법원 "경찰의 집회 금지처분은 부당" 법원이 오는 5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폭력 시위의 가능성이 있다며 집회를 금지했지만, 법원은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준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김정숙)는 '백남기 농민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범국민위원회'(범국민위)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만 범국민위가 제기한 집회금지 취소 소송 판결 선고시까지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53개 단체가 가입돼 있었으나 2차 집회는 118개의 단체가 가입돼 있어 이중 51개 단체가 같다는 사정만으로 주최자가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된 세력이라고 해도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이 발생할 집회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 측이 집회 금지 사유로 제시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 5조와 12조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서해대교서 화재, 소방관 1명 순직 3일, 경기 평택시 서해대교에서 불이 나 이를 진화하려던 소방관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10분경 목포방면 행담동 휴게소 부근에서 2km 떨어진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에 갑자기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해대교 주탑 높이 30m 지점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해 절단된 교량 케이블이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소속 이병곤 소방경의 가슴위로 떨어져 이 소방경이 숨졌다. 교량 케이블은 1개당 길이 약 50m, 지름 280㎜이며 PVC로 덮여 있다. 이 소방경과 함께 진화에 나섰던 이계소 소방위와 김규열 소방사도 골반과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지 3시30분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 시각 현재 사고 지점의 상·하행선 차량을 3시간 넘도록 통제해 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도 서해대교 근처 해상의 선박 통행을 통제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2018년부터 종교인들도 세금 낸다 2018년부터 종교인에 대한 과세가 시행된다. 1968년 논쟁이 처음 시작된 지 50년 만이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교인 과세안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종교인 과세는 과세형평성 차원에서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종교계의 반발과 선거철 표심을 의식한 정치계의 소극적 태도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었다. 47년을 끌어왔던 종교인 과세가 국회를 통과한 것은 시행 시기를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이 끝난 후로 미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 원안에서 명시된 과세 대상은 '종교 소득'이었지만 종교단체가 아닌 종교인 개인으로 대상을 한정해야 한다는 여야의 협의를 거치면서 '종교인 소득'으로 변경됐다. 종교인의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일 경우 과세하지 않는 경비를 80%까지, 4000만~8000만원이면 60%까지, 8000만~1억5000만원은 40%까지, 1억5000만원이 넘으면 20%만 인정된다. 종교계는 법안 통과에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기동교총연합회는 "원칙적으로 종교인 과세를 법으로 제정해 시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큰 교회들은 현재도 자발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는 끝내 선배 정치인들이 정해놓은 새해예산안 법정 처리기한(12월2일)을 지키지 못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2일 새벽, 새해예산안을 비롯한 5개 쟁점법안들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여당이 경제활성화법으로 규정한 2개 법안과 일명 남양유업법 등 야당이 경제민주화법으로 규정한 3개 법안을 주고받는 식으로 합의했다. 여야가 전날 새벽 협상을 통해 극적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새해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는 청신호를 켜는 듯 했다. 여야는 매년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기한을 넘겨 처리해 오곤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법사위원장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이상민(새정치민주연합)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개 법안은 법사위에 회부도 안 됐고, 알지도 못하는 법"이라며 숙려기간을 거쳐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쟁점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렸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이 위원장을 설득해서라도 자체 해결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영식, 최고위원직 사퇴 선언 "정치는 책임지는 것"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제게 맡겨진 정치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도 했다. 이번 오 최고위원의 사퇴는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제안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오 최고위원의 사퇴가 문·안·박에 대한 비판과 문 대표에 대한 사퇴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후 당원과 국민의 명령인 혁신과 통합을 위해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연이은 선거 패배, 당원과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혁신과정, 분열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한 당내 통합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신병확보가 기로에 서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강제 체포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의 중재안도 아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찰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경찰청장 면담 요청을 접수한 지 4일이나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화쟁위는 지난 24일과 25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평화적 시위 문화 정착에 힘을 모으자며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화쟁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은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들리는 바에 의하면 27일까지 경찰이 답변을 주겠다고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화쟁위의 평화 제안에 경찰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경찰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불법집회를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에 화쟁위가 중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경찰청장의 면담수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회 영결식에 불참했다. 지난 다자외교 강행군에 따른 건강악화의 여파 때문이었다. 대신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두 번째 방문해 고인을 배웅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다시 찾았다. 해외순방 귀국 직후인 지난 23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이날 오후 국회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날 빈소에서는 가족과 측근 중심의 발인식이 열렸으며 김 전 대통령의 운구차는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국회로 향했다. 영결식은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고인을 배웅하는 것으로 영결식 참석을 대신한 것은 지난 해외순방에 따른 감기와 피로누적 때문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영결식 참석과 관련해 대통령 주치의는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종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성군)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대한기자협회’와 ‘지방자치 TV’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의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사)대한기자협회’와 ‘지방자치 TV’는 “국회서 2015년 한 해 동안 지방자치 발전과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헌신해온 대한민국 으뜸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국민을 대신해 감사를 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관 및 단체의 추천과 국회 출석률, 법안발의, 지역구 활동, 국정감사 활동 등을 입체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해 그 뜻을 높이 기리고자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드린다”고 수상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진 의원은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종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성군)이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한국신문기자연합회’와 ‘시사뉴스투데이’로부터 ‘한민족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신문기자연합회’와 ‘시사뉴스투데이’ 측은 "소리없이 강한 의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의 큰 일꾼으로 중앙과 지역 간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약실천에 열과 성을 다한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2015 한민족대상 의정부문 대상을 수여한다"며 수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진 의원은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나라와 대구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 째인 23일, 정재계의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날이었던 전날, 빈소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정치인사들이 참석해 조문했다. 전날에는 상주를 자청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 원유철 원내대표와 황진하 사무총장,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성태·김용태·나경원·신의진 의원도 함께 조문했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조문단을 꾸려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 이석현 국회 부의장, 전병헌·정청래 최고위원, 안철수·정세균·유인태·최재성·문희상 의원 등이 조문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빈소를 찾았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이 조문을 마쳤다. 재계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다녀갔다. 유족 측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0분까지 약 3200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다녀갔다. 전날의 추모행렬에 이어 이날도 여러 인사가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곁을 지킬 예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법원이 20일, '중앙대 특혜 혐의'로 기소된 박범훈(67)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에게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수석에게 징역 3년과 벌금 30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용성 전 회장과 이모(63) 전 중앙대 상임이사에게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이모(61)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에게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하고, 구모(60)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4명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15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재직 시절인 2011~2012년 교지 매입비용 절감을 위해 중앙대 본·분교를 단일교지로 승인 받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중앙대 측으로부터 상가 임대를 제안 받고 임차수입금 명목으로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조계종, 한상균 신변보호 및 중재요청 수용 조계종이 19일,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중재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이 요청한 중재와 관련한 내용이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떤지, 사회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민들 바람은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겠다"며 "정부와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혜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화쟁위의 이날 발표는 일단 한상균 위원장의 신변보호 요청은 받아들이는 한편 정부 등에 대한 중재안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화쟁위는 전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변보호 등에 대한 중재 요청을 받고 이날 오후 2시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이 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쟁위는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있다. 엄격한 법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종교단체로서 자비행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모두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우리 사회 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이르면 내년말 '첫삽'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까지 달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가교통 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논의해 왔는데,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 통행료 부담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모델 등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되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해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한 후 20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남 지사는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해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 야당 간사 안민석 의원, 도 출신 예결위 정성호·이우현 의원, 기획재정부 송언석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경기도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국비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김재경 예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소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2016년도 국비 지원예산으로 10조4633억원을 신청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90%인 9조4112억원이 반영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심의 중이다. 남 지사는 이날 도의 24개 주요사업, 9010억원의 국비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상임위에서 증액된 ▲KTX 수원역 직결사업(서정리∼지제역 직접 연결) 200억원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100억원의 전액 반영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증액이 필요한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도로개설 21억원 ▲제2순환(파주~양주~포천) 고속도로 266억원 ▲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 30억원 ▲임진강수계 농촌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장병들이 모금해서 마련" "국방부는 지금까지 들어간 곽 중사에 대한 치료비 1950만원 가운데 1100만원을 장병들의 자율모금으로 마련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곽모 중사의 치료비를 국방부가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표는 "부대원 성금 및 지휘관 격려비는 21사단이 전 장병의 기본급에서 0.4%를 징수해 조성한 것"이라며 "국방부 말로는 '개인 희망에 의한 자율모금'이라고 하고 있으나 사실상 강제징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생한 총 치료비의 대부분을 부대원에게 사실상 전가시키면서 국방부가 생색을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날 '불모지 작전 임무수행 간 부상 전우에 대한 자율모금 지시'와 '북, DMZ 지뢰도발 관련 성금 자율모금 지시'라는 2개의 공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소령 1만1000원, 중령 1만5000원, 준장 1만9000원,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법, '철도비리' 송광호 징역4년 확정 12일, 대법원이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에게 징역 4년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의원은 권영모(56)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소개로 만난 철도레일 납품업체 AVT사 이모 대표로부터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엄정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송 의원에게 징역 4년에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2심 재판부도 "송 의원은 AVT의 레일체결장치가 납품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장애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한 알선 행위의 대가로 돈을 받았다"며 "엄격한 청렴성이 요구되는 현직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죄책이 무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결국 의원정수 늘려?' 교착상태 빠진 선거구획정 문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 작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획정 시한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방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내세우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320여 분간의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양당은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살려야 한다는 큰 틀에서의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해결 방법은 여전히 각자의 종전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대 260석까지 지역구 의석수를 늘려서 농어촌 의석수 감소를 최소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54석의 비례대표수를 줄이고 늘어난 의석수를 농어촌 지역구로 배분하자는 방식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 축소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새누리당이 수용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소폭 축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양당이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결국 의원정수를 늘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