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8:18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20대 총선 당선 후에도) 새누리당 복당은 불가능하다." (지난달 27일, 원유철 원내대표) "모든 개혁적 보수주의자들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겠다." (14일, 새누리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과반은커녕 원내1당 자리마저 내주는 등 총선 패닉에 빠진 새누리당이 14일, 원유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 자리에서 원 비대위원장은 "모든 개혁적 보수주의자들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냈던 유승민, 안상수 등 무소속 출마 후 살아남은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입장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이다. 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에게 "저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이 있고 최고위원들과 같이 그만두겠다고 했고, 비대위원장은 좋은 분 추천해서 모시자고 제안했지만 최고위원들이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지금 원내대표 선출, 전당대회 등 당내 사정을 잘 아는 분이 당을 수습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해서 (비대위원장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4일,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텃밭' 호남에서 사실상 참패한 것과 관련해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호남 패배는 아주 아프다"고도 했다. 이어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는 호남의 지지 없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때 드린 말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발언해 앞서 밝힌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선불출마·정계은퇴" 배수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도 암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 당이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를 함께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123석이라는 대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서는 "특히 우리 국민들이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정권교체의 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58.0%로 잠정 집계되면서, 19대에 이어 총선 투표율이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443만2533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이 58.0%를 기록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일 투표자수 1914만3967명에 사전투표 528만8566명을 더했다. 이는 19대 총선 투표율인 54.2% 보다 3.8%p 높으며, 6회 지방선거 투표율 56.8%와 비교해도 1.2%p 높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밤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개표 종료는 14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선거 당선자는 14일 확인 가능하다. 이날 전국 투표율은 낮 12시까지 21%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저조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율 12.2%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수직 상승했다. 다만 오전 투표율이 매 시간 2.3%p, 3.0%p, 4.1%p, 4.9%p, 4.9%p 씩 오르던 것과는 달리, 오후가 되면서 증가폭이 4.4%p, 4.2%p, 3.7%p, 3.3%p로 줄어들었다가 4.5%p 상승했다. 마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46.5%(오후 3시 현재)로 집계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과 제6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을 넘어선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 최종 투표율을 57~58%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1959만3551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46.5%를 기록했다. 당일 투표자수 1430만6242명에 사전투표 528만7309명을 더했다. 이는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1.9% 보다 4.6%p 높은 수치며,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36.5%)보다는 10.0%p 높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46.0%)과 비교하면 0.5%p 높다.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54.2%,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이날 전국 투표율은 낮 12시까지 21%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저조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율 12.2%가 일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전 투표율이 매 시간 2.3%p,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37.9%로 집계됐다. 19대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 보다는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1595만8664명이 투표해 전국 평균 투표율은 37.9%를 기록했다. 이는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2.4% 보다 5.5%p 높은 수치며,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29.4%)보다 8.5%p 높다. 그러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시 현재 투표율 38.8%와 비교하면 0.9%p 못미치는 투표율이다.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이날 전국 투표율은 낮 12시까지 21%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저조했으나 사전투표율 12.2%가 일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관내사전투표함에 보관된 투표분은 오후 1시 이후 일괄 반영됐으며,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분은 오후에 각 구·시·군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하는 대로 매시간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6.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이 45.0%로 두번째를 기록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최근 치러진 총선 투표율 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679만2650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 16.1%(오전 11시 현재)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동시간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19.6%)보다는 3.5%p 낮으며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총선(19.2%)보다도 3.2%p 낮다. 다만 이는 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관내사전투표함에 보관된 분은 오후 1시 이후 일괄 반영되고,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분은 오후에 각 구·시·군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하는 대로 매시간 반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합산되는 오후 1시 이후로 투표율이 오를 전망이다. 또한 통상 이른 아침보다는 점심 시간대를 전후해 투표가 집중돼 왔고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투표율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9.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11.2%(10시 기준, 전국)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473만1929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11.2%를 기록했다. 지난 19대 총선 대비 1.8%p 낮은 투표율이다. 다만, 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는 오후 1시 이후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전북 12.6% ▲ 충남 12.2% ▲제주 12.2% ▲충북 12.0% ▲경북 11.9% ▲전남 11.8% ▲부산 11.8% ▲울산 11.6% ▲대구 11.2% ▲인천 11.2% ▲광주 11.1% ▲대전 11.1% ▲경남 11.0% ▲경기 10.9% ▲세종 10.4% 등의 순이다. 여야 격전지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서울은 10.3%를 기록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75.8%, 1992년 71.9%, 1996년 63.9%, 2000년 57.2%로 계속 하락하다 2004년 60.6%로 반짝 상승했다. 17대 총선 당시 대통령 탄핵 바람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3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당부한 '대통합'과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이번 총선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호남에서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오월 어머니집 앞에서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저는 지금도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직전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저와 몇 사람들에게 한 간곡한 당부를 잊지 못한다"며 "'반드시 대통합해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유언 같은 그 당부를 못 지켰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통합을 이루지 못했고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했다. 제 죄가 크다. 그걸 씻는 길은 정권교체 말고는 없다는 것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총선에 제 모든 것을 걸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아뢴다.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북 도민 여러분, 제가 다시 왔다. 며칠 전 광주를 찾았을 때 저를 따뜻이 맞아주셨지만, 깊어진 상처를 달래드리기엔 턱없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3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구벌이 심상치 않다. '야권의 무덤'으로도 불리는 TK지역 중의 한 곳인 대구 수성갑에서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더블스코어 가까이 앞서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53%)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28.6%)를 24.4%p 차이로 앞섰다. 산술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18.4%에 이르는 부동층을 다 끌어온다고 해도 당선은 힘들어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후보는 57.6%의 지지율을 얻어 29.7%에 그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더 벌렸다. 김부겸 후보는 2011년, 19대총선에도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40.4%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52.8%를 얻은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에 밀리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여당 텃밭'으로 통하는 대구 지역에서 야권 인물인 김부겸 후보가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들 중 34.7%는 이번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투표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6일, 1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 관한 질문에서 새누리당에 투표(34.7%), 더불어민주당(25.0%), 국민의당(19.3%), 정의당(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또는 지지정당이 없음 10.6%) 정당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의 3%이상을 득표한 정당만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하는데, 의석배분의 대상이 되는 정당들의 득표비율에 전체 비례대표 47석을 곱해 나온 수의 소수점을 제한 수만큼 의석을 배분한 뒤, 잔여 의석은 소수점의 크기가 큰 정당에 순서대로 배분한다. 기타 정당들 중 정당투표에서 3%이상 득표한 정당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 이번조사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면, 새누리당은 18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얻고, 더민주는 13석, 국민의당은 10석, 정의당은 6석(5석 + 소수점 자리수순으로 1석)을 얻게 된다. 이에 따르면 각 당의 비례 당선 가능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3 총선에서 개인 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이날 서울 등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된 3511개의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역과 용산역 그리고 인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하면 된다. 사전투표는 투표용지만 교부 받는 유권자와 투표용지 외에 회송용 봉투도 함께 교부 받는 유권자로 나뉜다. 우선 구·시·군선관위의 관할구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권자가 자기 지역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면 지역구와 비례대표선거 두 장의 투표용지만 교부받는다. 예를 들어 서울 종로구 유권자가 종로구 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투표용지만 교부 받는다. 반면 구·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권연대? 야권야합? 새누리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환영합니다." 국민의당 지지자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에 게제된 글이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위의 글은 새누리당 공식 SNS상에 올라온 글이다. 지난 30일, 새누리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연대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노골적으로 응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으로 새정치 실현해 내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안 대표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당대 당 연대 불가를 재확인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후보자연대 없이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국민의당발(發) 야권연대 불발로 표이탈 현상이 기정사실화된데다 새누리당이 이 같은 글을 올리자, 더불어민주당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안 그래도 힘든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등 접전지의 선거구도가 일여다야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공식 후원을 받은 안 대표의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31일에도 수도권 유세 중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 63.9%가 오는 4·13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63.9%였으며,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하 55.4%, 30대 59.6%, 40대 63.2%, 50대 65.4%, 60세 이상 72.8%로 각각 집계됐다. 19대 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6.9%)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7%p 증가했다. 이번 선거 관심도에 대해서도 ‘매우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0.8%로 지난 19대 선거 결과보다 5.2%p 증가했다. 40대 이하의 투표참여 의향은 증가한 반면, 50대 이상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선거 투표참여 의향은 19~29세 이하 36.1%, 30대 47.1%, 40대 56.3%, 50대 67.4%, 60세 이상 76.9%였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철 지난 이념과 낡은 습관에 얽매인 운동권 정당은 이러한 세기적 변화를 선도할 수 없다"며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서 관훈클럽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번 총선을 통하여 반드시 열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한다고 하는데, 국민은 테러로부터 보호를 원하고 있다. 테러방지법을 폐기하면 IS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야당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비난했다. 김 대표는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개한다고 한다. 국민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개성공단이 재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운동권 정당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반대로만 간다. 그런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게 할 수는 없다"며 야권을 맹비난했다. 또 "복지는 나라살림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포퓰리즘에 입각한 무분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천 과정에서 '계파 갈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대구동갑 지역의 새누리당 진박 정종섭 후보와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이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6일부터 사흘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갑의 경우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계 무소속 류성걸 의원이 38.4%,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 37.7% 초박빙 양상이었다. 황순규 민중연합당 후보 2.7%, 성용모 한국국민당 후보 1.3%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류 의원과 정 후보가 41.0%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 후보가 50.0%으로 류 의원(28.6%)보다 월등히 앞섰다.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날 SBS가 보도한 TNS 의뢰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지난 26~28일 사흘간 대구 동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정종섭(36.5%), 무소속 류성걸(33.6%)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대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권자들은 홍보 문자메시지에 대해 절반 이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일 하루동안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51.8%), "규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32.2%)로 나타났다. (잘 모름 16.0%)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은 광주/전라(59.1%), 부산/울산/경남(58.9%), 50대(6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젊은 층에서는 "규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30대의 경우 54.7%가 "규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20대가 37.6%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심각하다"는 의견이 17.1%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각 새누리당(55.8%),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53.1%), 국민의당(50.1%), 정의당(57.9%)지지층이 모두 &qu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청와대가 새누리당과의 총선 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로 지난주에 비해 4%p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p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9%p에서 16%p로 더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 들어 40%로 시작해 39~43% 사이를 오갔다. 36%까지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8·25 남북합의 이전인 지난해 8월 셋째주 34%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 등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집권여당의 공천 갈등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지정당별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번 주 새누리당 지지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70%로 3월 둘째주 80%, 3월 셋째주 75%에 이어 하향곡선을 그렸다. 유 의원 등 비박계에 대한 공천 배제로 여당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자기반성은 없이 모든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일은 부당하며, 더구나 종교집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참여불교재가연대(이하 재가연대)가 24일, 최근 조계종의 한전 부지 환수 주장에 대해 "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선거국면을 이용해 적법절차에 따른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현대자동차로부터 합의금을 받자는 상식 밖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가연대는 전날, 조계종단의 서울시청 앞에서 가진 한전부지 환수기원법회와 관련해 "봉은사 부지 강탈의 책임은 정부에 있지만, 당시 총무원이 봉은사 반대를 묵살한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자기반성도 없이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종교집단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개발인허가와 관련해선 안 될 더불어민주당에게 개발허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전혀 논리적 근거도 없이 정당에 대해 총선필패를 외치는 것은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조계종 기원법회 행사에는 환수위 명의로 '더민주 총선필패' '박원순 대권불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내 5선 중진이자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이재오 의원이 24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불의한 권력에 배울 것이 없다는 정의로운 은평 주민들 요구에 부응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 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생각지도 않게 등떠밀려 벼랑끝까지 왔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가게 됐다"고도 했다. 이어 "잠시 떠나서 은평주민들의 더욱 튼튼한 지지를 받아 당의 공천이 부당했고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천학살을 당한 지난 9일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과거 민주화운동 시절 10여년 옥고를 치를 때보다 더 심각한 고뇌에 빠졌다. 지난 며칠간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총체적 반성과 성찰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18대, 19대 공천에 아픈 기억 갖고 있다. 이제는 그 기억에서 벗어나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1년여 동안 토론과 토론을 거쳐 국민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이재오 등 비박(비 박근혜)계 인사들 5명이 후보 등록일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23일 밤, 무더기 집단 탈당했다. 공직선거법상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위한 당적 변경 시한은 공식후보등록일(24~25일) 직전인 23일 자정까지였다. 유 의원은 이날 밤 11시 자신의 대구 선거사무소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류성걸 의원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대구 유일의 친이(친 이명박)계 주호영 의원과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탈당계를 제출하며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 배제된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탈당계를 인천시당에 제출하고 24일 오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승민계 이종훈·김희국 의원도 자정 전까지 탈당 여부에 대해 끝가지 고심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한구 공천호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떠난 인사는 김태환·조해진·권은희·안상수·진영·강길부·유승민·류성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