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8:18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11년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국민의당 박지원(74)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죄가 확정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2년 9월 재판에 넘겨진 뒤 파기환송심까지 총 네번의 재판을 거친 끝에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상고 기한인 지난 1일까지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에 상고장을 내지 않아 무죄가 선고된 파기환송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 측은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재상고해도 크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비대위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객관적인 물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오 전 대표의 진술이 사실상 유일한 증거"라며 "증거와 당시 정황 등에 비춰 진술의 의심이 충분히 해소될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010년 6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등 명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신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1급)에 이승천 대구미래대학교 부교수,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정성표 더불어민주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 국회대변인(1급)에 김영수 현대아산 상무를 내정했다. <park1@ilyosisa.co.kr> [이승천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1962년생 경북 청도 ▲ 계명대학교 졸업 ▲ 현 대구미래대학교 부교수 ▲ 전 한국법학회 부회장 ▲ 전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정성표 정책수석비서관 내정자] ▲1958년생 ▲ 전북 전주 ▲ 서울대학교 졸업 ▲ 미국 Texas A&M 대학원 해양학 박사 ▲ 현 더불어민주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 ▲ 전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원장 ▲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1급 상당) [김영수 대변인 내정자] ▲1965년생 ▲서울대학교 졸업 ▲ 현 현대아산 상무(관광경협본부장) ▲전 현대아산 전략기획홍보실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최근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총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29일, 전격 동반사퇴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서 "저희 두사람은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도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책임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며 "막스베버가 책임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것 때문이다.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및 당원 자격 정지 선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대표가 동반사퇴하면서 국민의당은 '제2야당'으로서 정치적 치명상도 불가피하게 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인척 채용 특혜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새누리당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던 것으로 드러나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8일, 새누리당은 서 의원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관 친인척 채용금지와 같은 것을 정치발전특위에서 다루겠다. 의원들이 관행으로 당연시한 것을 청년들은 불공정행위라 분노한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던 바 있다. 국회 윤리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기선 의원도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가족채용 문제가 국민들 사이에 가장 큰 화제, 이슈거리가 되고 있다"며 "대상이 주로 딸과 오빠, 그리고 보좌관에 의한 상식을 넘는 후원금 납부 이런 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연일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도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는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이날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상대로 보좌진 채용 전수조사를 주장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터라 새누리당이 더욱 난감한 입장이다. <경향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서영교 의원의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친인척 채용' 논란 이후 7일만에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고 "금주 내 당무감사를 통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약속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김 대표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다소 늦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서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은 이미 지난 4월 총선을 앞둔 공천 과정에서도 불거졌던 사안이다. 당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서 의원의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결국 비대위에 이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물론 당시에도 비대위는 김 대표 체제였었다. 문제는 서 의원에 대해 비대위는 여러 정무적 판단을 감안해 공천 결정으로 의견을 모았었다는 점. 이후 서 의원은 재선에 성공해 20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바로 지난 주부터는 유사한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만일 당시 서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면 지금과 같은 수세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의 첫 개표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EU 잔류 의견은 개표 결과 '잔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잔류는 1만9322표로 95.8%를 기록해 823표(4%)에 그친 탈퇴를 크게 앞섰다. 지브롤터 선거위원회는 지브롤터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유권자 수는 총 2만3000명으로, 이 가운데 2만1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현지시각) 오후 10시(한국시각 오전 6시) 종료됐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으로부터 불법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57)이 24일, 검찰에 출석해 청와대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검찰 통보 시간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30분쯤 출석했다. 추 사무총장은 출석에 앞서 '청와대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시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추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경련 자금을 지원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원 받은 돈으로 세월호 관련 집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경비 등을 지출한 이유도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일 추 사무총장을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돈을 건넨 전경련의 허창수 회장과 어버이연합 집회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현재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 10건을 수사 중인데, 이중 일부는 추 사무총장과 허 행정관이 의혹을 제기한 각 언론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추 사무총장은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로 전경련 돈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8·27 전대에 불출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체제를 달리던 야권의 대권구도가 김부겸, 안희정 등의 잠룡들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에 붙이 붙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당권에 도전하지 않고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날 대권 도전 발표문에서 "남은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다. 지금부터 그 역할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며 내년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22일에는 친노(친 노무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권 도전 의사를 천명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민선 6기 중간결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희정 불펜투수 등판론'에 대해 "내가 말하는 불펜투수는 보조개념이 아니고 특정 후보의 대체개념도 아니다"라며 "박원순·문재인 등 많은 선배들에게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었지 (나는) 보완재는 아니다"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출마 선언 시기를 두고서는 "나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1일,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또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결과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평가결과에서 밀양이나 가덕도 같은 새로운 입지 대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을 선택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놨던 공약으로 지난해 1월19일 영남권 5개 지자체 합의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용역을 수행한 ADPi는 신공항 대신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내놨던 바 있다. '신공항 백지화 발표'를 두고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용역 결과는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김해공항 확장은 기존 공항을 보강하는 것을 넘어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 접근 교통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 10명 중 6명 가량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가 재창간 1주년에 즈음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필요하다 65.8%, 필요 없다 16.9%로 2배 이상의 차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어느 쪽도 아니다 11.9%) 유권자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압도적으로 65.8%가 필요하다, 잘모름은 5.4%에 그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성, 연령, 지역별에 따른 큰 차이는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통일 문제는 지역이나 세대 등과 관련없이 공통분모임을 알 수 있다. 단,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는 했지만,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응답자도 28.8%(불필요 16.9% + 어느 쪽도 아니다 11.9%)로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추후 '불필요 의견'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을 언급했던 박근혜정권의 노력에 대해 ‘미흡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전원 호남 출신으로 채워지는 진기록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총회서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6선)을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열릴 본회의서 재적의원 중 과반 득표할 경우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통상적으로 최다선 후보가 국회의장을 맡는 게 관례인 만큼 그의 국회의장 선출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구에서 15대에서 18대까지 내리 4선을 한 뒤 19대 총선서 험지인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국회부의장 2자리도 새누리당 심재철(경기안양동안을·5선), 국민의당 박주선(광주 동남을·4선) 등 호남 출신으로 채워졌다. 심 의원은 광주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으며 16대 총선서 경기 안양에서 당선된 뒤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박 의원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16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을 거쳐 검찰에서 서울지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박주선 의원(4선)을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박 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저를 국회부의장 후보로 밀어주신 우리당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회의장단의 참여에 대해 우리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하는 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3당 체제에서 의장단의 역할이 많이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우리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시켜 2017년 국민이 그렇게 소망하고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데 의장단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은 부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주선, 조배숙 의원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지만, 후보 간 합의에 따라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부의장 임기는 2년으로, 의장이 사고를 당할 경우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무역풍을 타고 국내로 쏟아져들어오면서 덩달아 경유가격 인상은 물론, 고등어 및 삼겹살 구이 규제 소식마저 들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디젤차량에서 내뿜은 배출가스는 LPG의 그것보다 무려 30배나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고등어구이 역시 실내서 조리할 경우 20배가 넘는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더불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로 호흡기 질환부터 심장계, 혈관계 질환까지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학계의 우려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미세먼지와 관련한 정부 정책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2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경유가의 인상, 고등어 등 직화구이 요리 규제는 배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정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경유값 인상, 고등어나 삼겹살 등 직화구이 규제와 같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생활에 불편을 드리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당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먹거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시 상록구을)은 30일, 20대 국회를 시작하며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생국회·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임기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세월호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20대 국회등원 첫 일정을 소화했으며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돌입했다. '세월호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 및 특검의결 촉구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 의원은 “2년전 세월호 참사때 안산시장으로서 피해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진도 팽목항에서 20여일을 보내며 참사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중앙정부의 대처능력을 보고는 유가족들과 함께 분노의 심정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자체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많아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는데, 오늘 20대 국회 임기 첫날에 세월호 대책위 기자회견에 함께 한 자리는 의미가 남다르다&rdq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한표, 염동열, 박창식, 길정우, 이채익(이상 새누리당), 문희상, 박병석, 김성곤, 노영민, 설훈, 양승조, 오제세, 민홍철, 유은혜, 이원욱, 배재정, 이학영, 김현, 송호창, 진선미, 김민기, 민홍철, 신문식(이상 더민주), 천정배, 전정희(이상 국민의당), 유승민, 류성걸, 유승우(이상 무소속, 정의화 국회의장 및 5분 발언자들 제외). 위 명단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고 있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 산회 직전까지 남아 있던 의원들의 명단이다. 세월호 정국 등 첨예한 사안을 사이에 두고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19대 국회는 19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35건의 무쟁점 법안들을 상정해 129개를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를 통해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더민주 문희상 등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조는가 하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는 등 본회의 참석을 무색케 하기도 했다. 본회의 개의 시작시간인 10시가 훨씬 지나서야 235명이 참석했으나 초반 몇 건의 표결 이후 상당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가수 조영남의 그림 대작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 10명 중 7명 이상은 ‘사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가 “직접 그리지 않은 작품에 마무리나 사인만을 한 채 되파는 행위는 사기”라고 응답했다. 반면, 작가가 구상과 콘셉트를 제공하고 실제 작품제작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은 용납할만한 관행이라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잘 모름 14.9%) 전 지역, 전 연령에 걸쳐 ‘사기’라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7.5%), 경기/인천(76.5%), 40대(80.3%), 20대(80.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현대 미술이 100여 년에 걸쳐 관행적으로 굳이 작가가 직접 그리지 않고 콘셉트만 잡아도 작가의 작품으로 보는 것으로 여겨 왔으나, 대중들은 이러한 행태를 용납하기 힘들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미술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선호 정부 형태, 대통령 중심제 52.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8일, 검찰로부터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억대의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열린 박 당선인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 후보자 추천과 관련성이 있는지, 즉 대가성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고 검찰에서 대기하던 박 당선인은 법원 결정 직후 귀가하면서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이런 일 다시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를 항상 믿어주셨던 지역 유권자 분들께 심려끼쳐서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검찰이 적용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지금도 제가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조사를 받고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지난 16일 박 당선인에 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최근 이세돌 9단이 한국프로기사회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바둑계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지난 17일 양건 한국프로기사회장에게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때 이 9단의 형인 이상훈 9단도 함께 탈퇴서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돌·상훈 형제는 기사회를 탈퇴하더라도 프로기사 생활은 종전과 다름 없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9단은 지난 2009년에도 프로기사회와 마찰을 일으켜 6개월간 휴직계를 냈었다. 이세돌과 그의 형 이상훈 9단은 한국프로기사회가 프로기사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단체며, 탈퇴시 기전 참가에 제약을 거는 등 어려 가지 강제 규정에 대해 반발해 탈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프로기사회는 회비 납부방식이 수입이 많은 특정기사에게 더 많은 회비를 전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프로기사회는 회원의 대국 관련 수입 중 3∼5%의 적립금을 공제한다. 특히 적립금의 경우 퇴직 시 위로금 상한선이 4000만원에 묶여 있어 고소득 기사들에게 불만사항으로 여겨져 왔다. 이세돌 측은 이들 조항의 절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법적 판결에 의지할 것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8일, 36주년을 맞이하는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서 여야 지도부는 한결 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물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등 여권 인사들도 이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래가 나오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이 아닌 합창 형식으로 불려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한 손에 작은 태극기를 든 채 일어서서 노래를 불렀다. 특히 '386세대 정치인'으로 통하는 우상호 원내대표는 태극기를 힘차게 흔드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다수의 더민주 소속 당선인들도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제창에 동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선인들도 제창했다. 안 대표는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16일, 관심을 모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결국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기념식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현행 방식으로 유지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는 현행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을 비롯해 호남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이번 국가보훈처의 결정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게 됐다. 보훈처는 기념곡 지정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대 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30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정부에서 기념곡을 지정한 전례가 없는데다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와 관련해선 "정부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본 행사인 기념공연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부르고 싶은 사람은 따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