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8:18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한창 주가를 올렸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매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전국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안 전 공동대표가 10.3%(전 주 10.0%), 손 전 상임고문이 3.8%(3.3%)로 각각 0.3%와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여야에서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 총장은 최근 불거진 ‘공직제한 UN결의 위배 논란’과 조카의 불법행위 의혹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 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0%에 머물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 주와 동일한 5.1%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 1년 남짓이나 남았고, 현재 무소속인 반 총장이 어느 정당 후보로 출마할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사실상 대권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금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와 함께 반드시 경제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우리가 희망의 미래를 열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사명이지만 정권교체 자체가 목표일 수는 없다"고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경제교체를 통해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을 국가나 기업에서 국민 개인과 가계로 바꿔야 한다. 이를 통해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국민성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이명박·박근혜정부의 실패에 기대 그 반사이익으로 정권을 잡겠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안일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도 지적했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일부에서 제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해 시위 현장서 물대포를 맞아 사망한 고(故) 백남기(69)씨에 대해 6일, 경찰 총수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취임 후 첫 국정감사를 맞은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이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운용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과 인권에 유의토록 교육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청장은 이날 첫 질의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추후 여야 의원들과 함께 조문을 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면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표 의원은 "처음으로 백씨 사망에 대한 애도의 뜻과 유족에 위로를 표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직 고위 경찰 간부가 공식석상을 통해 백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조직 수장으로서의 사과는 불가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된 수감자들 중 실제 노역은 36%만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통상 노역은 교정시설서 작업하도록 돼 있지만, 작업의무 수형자 중 실제 작업을 하는 비율은 6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수형자 작업실시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체 작업의무 수형자 중 30%(1만225명/3만4663명)는 작업부과 부적격자로 분류해 작업을 시키지 않았다. 적격자로 분류된 2만4438명 중에서도 7.5%에 해당하는 1825명에게 작업을 부과하지 않았다. <하단표, 전체 수형자 작업실시 현황> 기준월 총원(명) 작업부과부적격자 작업부과 적격자 계 미작업 작업자 정역 집행률 소계 생산 작업 비생산 작업 2016.8 3만4663 1만225 2만4438 1825 2만2613 1만2048 1만565 93% 2015.12 3만4425 1만458 2만3967 1877 2만2090 1만1933 1만157 92% 2014.12 3만2867 9085 2만3787 2311 2만1471 1만1498 9973 90% 2013.1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하 지식재산전략원)이 전임 특허청장을 고문으로 선임하고 1년동안 47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지식재산전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식재산전략원은 전임 청장인 김모씨를 2014년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31일까지 1년간 고문으로 선임하고 고문료로 47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한 자문활동은 21일로 일당으로 치면 130만원 가량을 지급한 셈이다. 자문활동은 특허전략 지원 사업계획 자문, 관리사업 추진계획 자문, 세무 관련 자문, 특별강연, 업무현황 자료 검토, 기관CI 추진 현황 자문 등 특별히 고문의 자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고문 수당은 명확한 지급 기준 없이 예산 범위 내에서 원장이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고문의 자문이 필요해 자문을 받았다기 보다는 전관예우 차원서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특허청의 산하기관 관리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의 환자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환자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다 내구년수를 초과한 의료기기도 44.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환자 안전사고는 2013년 100건에서 2014년에는 122% 증가한 222건이 발생했다. 2015년에는 15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9%가 감소했으나 2016년 8월 현재 182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 이미 작년 수치보다 16%나 증가했다. 환자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낙상 사고였다. 낙상사고는 전체 677건의 환자 안전사고 중 500건(73.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낙상사고방지팀을 만들어 시설을 점검하고 낙상위험대상자에게 노란색 낙상 표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등 여러 낙상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낙상사고는 2016년 8월 현재 127건으로 작년보다 14%가 증가한 상태로 예방활동이 과연 제대로 이뤄졌는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4년 6개월간 전국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미발급했다가 적발된 업체가 1000여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대부분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은 업체는 총 1168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1136곳, 영업정지 31곳, 과징금 1곳으로, 시정명령을 제외하고 처분을 받은 업체는 32곳에 불과했다. 적발된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적발한 업체 모두에게 시정명령을 내린 지자체는 부산·대구·광주·대전, 충북·충남 등 8곳이고, 서울(99%), 울산(98%), 경북(98%) 등 남은 시도 모두 시정명령 처분 비율이 90%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17개 시도 중 서울 5건, 인천 2건, 울산 2건, 경기 15건, 전북 1건, 경북 1건, 경남 5건으로 지자체 7곳에 달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원도급업체는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때 하도급대금 지급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정국을 풀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29일, 한 라디오 매체 인터뷰서 “오늘이라도 당장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나야 한다. 만나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통해서 이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정치력이다. 우선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다. 만남의 전제조건으로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필요한 사전 대화와 협치를 작동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하나의 예로 “우선 새누리당이 조건 없이 국정감사에 복귀해야 한다. 그러면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을 야권서 먼저 요청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꽉 막힌 해임건의안 파국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야권서 ‘대통령이 거부한 상황과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겠다’라고 제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꽉 막힌 정국과 국회 파행은 민생을 더 파탄나게 하고 나라를 결단내는 수렁으로 점점 들어가게 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검찰청에 대한 청렴도 평가가 수년째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평가한 조직 청렴도는 상위권으로 나타나 외부 인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18개 중앙행정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서 검찰청은 전체 18개 기관 중 16위를 차지했다. 청렴도에 대한 검찰 내외부의 시각차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민원인 등 업무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민업무 등에서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18개 기관 중 꼴지(6.61점)로 나타났지만,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18개 기관 중 4위(8.27점)로 상위권에 속했다. 정 의원은 “국민은 대형 법조비리를 구조적 문제로 보는데 검찰내부는 검사 개인 일탈로 보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과거 수차례 검찰의 내부단속 강화 처방이 실패로 증명된 만큼, 검찰권력 견제와 비리 근절위한 적절한 외부견제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4년간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위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국민의당)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징계를 당한 농어촌공사 임직원은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165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 또는 해임된 경우는 무려 91명으로 55% 해당한다. 파면 또는 해임이 많은 것은 엄격한 징계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비위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만 해도 6명의 임직원이 파면 또는 해임됐다. 파면 또는 해임된 사유는 대부분 승진 관련 금품수수, 뇌물수수, 일용 인부 임금 부지급 등으로 인한 경우다. 승진 관련 금품수수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임직원만 모두 62명이나 되며, 이들 모두 파면 또는 징계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26명은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해 해고는 면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징계를 받은 165명 가운데 138명이 지사 내지 지역본부서 근무하는 임직원이라는 것이다. 지사나 지역본부의 경우에는 사업을 발주하고 본사로부터의 관리&midd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주말을 맞아 9·12지진의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1리 마을서 하룻밤을 묵으며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등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지진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경주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또다시 강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괴담을 불식시키고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도지사가 현장에서 직접 지키겠다는 김 지사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행보는 주말인 지난 24일 오후, 불국사 방문으로 시작됐다. 불국사는 대웅전(보물 1744호) 용마루와 담장 일부가 파손되고 국보 20호인 다보탑 상층 난간석이 내려앉는 피해를 본 곳이다. 종우 주지스님으로부터 피해현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김 지사는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를 찾아 "천년고도 경주 뿐 아니라 경북과 나라를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만큼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된 부분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완벽하게 보수를 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발걸음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가 공무원의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타 부처에 비해 준법정신과 도덕성이 중요시되는 경찰청과 법무부가 나란히 1, 2등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발생한 공무원 범죄 현황’에 따르면 경찰청과 법무부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공무원 범죄 1, 2위를 기록했다. 2015년 부처별 공무원 범죄 순위는 경찰청(1305건), 법무부(217건), 미래부(210건), 국세청(150건), 교육부(112건)순이었다. 특히, 경찰청은 2013년 940건, 2014년 1290건으로 2위 법무부(2013년 175건, 2014년 195건)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연간 발생건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2013년 범죄 건수 각각 0건, 2014년 각각 17건·0건에 불과했으나 2015년 한해 범죄 발생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상위에 올랐다. 전체 공무원 범죄 발생 추이를 보면 2013년 9889건에서 2014년엔 5% 가량 하락한 9361건을 기록했지만 2015년 20% 증가한 11243건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및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에 의해 논의되고 있는 ‘제3지대’론은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3지대론'에 대해 필요하다(31.0%), 필요하지 않다(37.2%)로 나타났다.(잘 모름 31.8%)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에서 4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더민주 지지자들에게선 26.3%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야권 내에서도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의견차를 보였다. ‘제3지대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28.6%로, 필요 여부 질문(31.0%)과 거의 유사한 응답비율을 보였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43.6%’로 나타났다.(잘 모름 27.8%) 또한 지지정당별 응답도 ‘필요 여부 질문’과 유사한 패턴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시에 대해 발생 열흘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했다. 22일,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은 지난 12일의 역대 최고 지진(5.8 규모)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집중호우나 폭설 외에 지진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 경주시가 처음이다. 이날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이날까지 지진 피해규모를 파악한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75억원)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안전처와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난 18일과 20일에 각각 24억원과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피해주민들의 심리회복과 시설물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안전처, 행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합동 긴급복구지원단을 구성해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 우선 피해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정서안정 및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심리 상담을 경주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심리상담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시 중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단 하루만에 법인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명백한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6년 법인 허가 현황’에 따르면 설립이 단 하루 만에 허가된 법인은 전체 149곳 중 6곳으로 이 중에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포함돼 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제외하면 단 하루 만에 허가를 받은 곳은 4곳뿐인데, 이 중 3곳은 2009년 설립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유치위원회(1월5일), 2022피파월드컵유치위원회(9월16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9월22일)로 국가적 사업을 위한 곳들이었다. 나머지 1곳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동 설립한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로 2011년 4월28일 허가됐다. 이들 법인을 제외하면 단 하루 만에 허가가 난 곳은 미르재단(지난해 10월27일)과 K스포츠재단(지난 1월13일)이 유일하다. 이틀 만에 허가가 난 곳도 있다. 2013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2008년)와 2010년 설립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제주지검 검사 1명의 하루 사건 처리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무부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검사 1인당 1일 사건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제주지검 검사 1인당 하루 12.6건을 처리, 전국 18개 지검 중 최고 수준이었다. 전국 지검 평균인 8.7건을 상회하고, 서울 중앙지검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높다. 증가 추세도 뚜렷했다. 2011년 제주 지검 검사 1인당 1일 사건처리량은 2011년 7.5건이었으나 2012년 8.4건, 2013년 9건, 2014년 10.2건, 2015년 12.6건으로 5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살인·강간 등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각급 법원별 5대 범죄발생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서 발생한 살인, 강간과 추행 사건의 최근 5년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 절도·강도, 상해·폭행 범죄 증가율은 각각 전국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범죄별로 2015년 강간 및 추행 사건은 85건으로 2011년 23건에 비해 62건이 증가, 5년새 무려 269.5% 증가율을 보였다. 살인 사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만간 ‘국내 체류외국인 비율’이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실적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체류외국인은 2007년 106만6273명에서 203만4878명(2016년 7월 현재 기준)으로 1.9배 증가했으며, 체류외국인 비율은 같은 기간 2.2%에서 3.9%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타이 등의 순이었으며, 체류 자격(비자)별로는 재외동포, 비전문취업, 방문취업, 단기방문, 영주, 결혼이민 순으로 많았다. ‘불법체류자수’는 2007년 22만명에서 2011년 17만명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21만명으로 다시 증가한 반면, ‘불법체류자 단속실적’은 2007년 2만2546명에서 2015년 1만9925명으로 오히려 줄거나 답보상태다. 외국인의 불법체류율은 2007년 21%에서 올해에는 10.5%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불법체류외국인’의 수는 거의 줄지 않고 있다. 금태섭 의원은 “불법체류자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건강보험 재정 누적흑자가 20조원을 돌파하면서 ‘과다 징수’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건강보험공단서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성북을)이 건강보험공단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과급 지급내역'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2011~2015년 사이 임직원들에게 총 22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누적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총 성과급은 481억9800만원으로 2011년 389억9000만원에 비해 무려 24%나 증가했다. 특히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임원진의 지갑은 두둑해졌다. 지난해 건강보험 이사장의 성과급은 4348만원이었고, 상임이사진과 상임감사진은 각각 평균 3478만원, 3188만원씩을 수령했다. 반면 일반 직원들은 한 명당 370만원을 받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년간 임직원들의 해외연수 비용도 빠르게 늘었다. 건강보험이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2011년 3억9200만원에서 2015년 7억5500만원으로 4년 동안 2배가량 늘어났다. 두둑한 성과급은 건강보험 재정 흑자규모가 커지며, 공기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사장 홍순만) 고위퇴직자들이 자회사 등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측은 “퇴직자의 퇴직 전 직무와 재취업한 민자역사의 직무와는 관련 없음”이라는 답변을 제출했지만, 코레일이 출자한 코레일관광개발, 롯데역사 등 계열사나 민자역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국토교통위원회)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자 채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4년 8개월간 1급 이상 고위 간부급 퇴직자 50명이 민자역사나 자회사, 출자회사 등 21개 기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고위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둥지를 튼 곳은 민자역사로 총 12곳에 31명이 재취업했다. 롯데역사(영등포) 6명, 신세계의정부역사 5명, 수원애경역사 4명, 한화역사(서울역) 등의 순이었다. 코레일은 이들이 옮긴 민자역사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계열사 7곳에 15명, SR 등 기타출자 회사 2곳에 4명이 이동했다. 이들 모두는 해당기관 내 최고위직인 대표이사(6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0억원 이상 고액 미제 추징금 누적액이 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10억 이상 미제 추징금 현황'에 따르면, 10억원이 넘는 추징금 미납자는 총 212명, 24조3278억(2016년 9월 현재)에 달했다. 고액 미납자 상위 10명이 미납한 추징금은 총 23조6893억으로 전체 미납액의 97%에 달한다. 이달 기준으로 212명에 대한 추징금 확정일을 역산해보면 평균 미납기간은 2654일이였다. 최장기 미납자는 엄모씨로 1996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으로 10억원의 추징금이 확정됐지만 20년째 미납해 오고 있으며, 현재 미납액은 50억으로 늘어났다. 사건별로는 관세법 위반이 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환 거래법·재산국외도피·알선수재 등이 각각 22건·18건·16건으로 뒤를 이었다. 범죄수익은닉과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한 추징건수도 각각 11건에 달했다. 이밖에도 관세법 위반(밀수출 등 63건), 외국환거래법 위반(22건),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18건), 특정범죄 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