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청년들의 절박한 취업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도청 화백당서 김관용 도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지역 경제단체, 도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취직 희망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취업준비생이 7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10.7%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최근 정국혼란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마저 신규채용과 투자를 꺼리고 있어 공공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5대 역점과제와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청년 취직 비상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먼저, 선제적 예방행정 일자리다. 도는 최근 AI·구제역 등 가축질병과 소나무 재선충 등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급격히 증대됨에 따라, 방역·방제시스템을 기존 사후조치 방식에서 사전 예방체제로 전환해 방역 특공대 등을 운영함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직 검사의 청와대 편법 파견이 원천 봉쇄되면서 지난 20여년간의 논란이 23일, 종식됐다. 국회는 이날 이용주 의원이 지난 8월 발의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서 가결 처리시켰다. 그동안 청와대 파견 검사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검찰에 전달하거나 주요 검찰수사를 지휘하는 등 사실상 ‘검찰 사령탑’으로 기능하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997년 검찰청법에 ‘검사의 청와대 파견 금지’ 조항을 신설했으나 제도 시행 이후에도 ‘검사 사표-청와대 근무-검찰 복귀’ 방식의 편법으로 검사의 청와대 파견이 유지돼 검찰청법 개정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이용주 의원(국민의당·전남 여수갑)은 지난해 8월 ▲검찰 퇴직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대통령비서실의 직위에 임용을 금지 ▲대통령비서실 소속의 공무원으로서 퇴직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검사임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 본회의는 이날 ‘검사의 청와대 편법 파견금지’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 233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35.6%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 21.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4.2%,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5%, 이재명 성남시장 7.1% 순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4.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 1.3%였다. (기타후보 1.0%, 지지후보 없음 3.9%)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에선 문재인 48.2%, 황교안 21.5%, 안철수 14.8%, 유승민 6.5%으로 문 전 대표가 독보적으로 1위에 올랐으며, 3자대결 역시 문재인 48.1%, 안철수 20.5%. 유승민 13.4%로 나타났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에선 문재인 47.8%, 안철수 34.6%, 문재인과 유승민의 양자대결에선 문재인 54.9%, 유승민 25.6%으로 문 전 대표의 강세가 여전했다. 여러 상황을 가정한 각종 가상대결서도 문 전 대표는 50%가량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와의 격차는 문 전 대표와 유승민과의 양자대결을 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장 기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나아가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추미애(민주당)·박지원(국민의당)정병국(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야4당 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오늘까지 명확하게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요청에도 불구하고 황 대행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는 국민의 절대적 요구에 따라 특검법 연장개정안을 오는 23일 본회의서 처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법안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직권상정’을 요청할지를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17일, 2017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17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서 ‘2017 농어촌발전혁신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황 의원이 농어촌지킴이로서 19대에 이어 20대에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서 농어업인을 대변하고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활동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의정부문 2017 농어촌발전혁신공로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농어업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활동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실질적 대안 제시에 주력한 것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선지급금 환수, 쌀값, 부정청탁금지법 여파 등의 농정현안을 농어업인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14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서 “헌법 개정을 위한 특위가 구성되는 등 헌법 개정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기를 원한다면 유족의 DNA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AFP통신에 “북한이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그 전에 우리는 사망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며 “시신의 것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김정남 유족의 DN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남의 유족은 마카오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 부검을 마친 말레이시아 당국은 주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법의학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얼굴에 맞은 독극물의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말레이시아 통신사 베르나마에 “최대한 빨리 분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시신 인계를 원한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서 여성 두 명에게 의문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이야말로 대한민국 정통 야당의 적통을 잇는 적통 적자가 아니겠는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국민의당에 정식 입당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이찬열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함께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입당원서를 쓰고 국민의당에 공식 합류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친박패권서 친문패권으로 바뀌는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이어 "개혁공동정부를 세워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당에선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나서서 손 의장을 환영했다. 이들은 국민의당 로고가 찍힌 녹색 야구점퍼를 단체로 입고 환영을 표한 뒤 손 의장에게도 같은 점퍼를 선물했다. 박지원 대표는 "손 의장이 아무런 조건을 걸지 않고 오늘 입당했다. 우리 국민의당도 모든 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 지지율 상승세가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지지율 20%대로 진입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밀어내고 당당히 2위권으로 안착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에 재진입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 반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9%로 추락했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3%의 지지율로 1위를 고수했다. 안 지사는 22%로 2위, 황 권한대행은 9%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9%)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5위·5%)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주차 조사에서 3%p 감소하면서 30%대가 무너졌던 문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3%p를 회복, 일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특히 ▲서울(30 →35%) ▲인천경기(28→36%)에서 알 수 있듯 수도권서의 지지율이 상승이 전체 지지율을 견인했다. 특히 한 주 만에 20%대로 끌어올린 안 지사의 상승세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박영수 특검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맡고 있는 특검팀은 17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2번째 만에 구속시키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리얼미터’의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연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매우 찬성 59.7%·찬성하는 편 7.8%)는 응답은 67.5%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16.2%·반대하는 편 10.5%)는 응답은 26.7%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5.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8.3%)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부산·경남·울산(76.1%) ▲대전·충청·세종(71.6%) ▲수도권(66.9%) 등의 순이었다. 대구·경북(48.4%)에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정쟁 중단과 국가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국회 정론관을 찾아 “국가안보를 위해 ‘사드’ 배치라는 어려운 결정을 받아들인 지역의 도지사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역에서 앞장서서 갈등을 조정해 온 김 지사 입장에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 사드 논란이 지역의 갈등 증폭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세계의 경찰을 자임해온 미국이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했을 정도로 국제사회는 지금 ‘생존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우리가 수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광신적인 북한 정권을 상대로 우리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을 한 것은 짐승만도 못한 거 아니냐.” 지난 13일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담집에서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이 안 전 대표에게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평소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로 비교적 절제된 용어를 사용하던 안 전 대표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에 없던 강한 어휘로 문 전 대표를 비판했던 것. 사실상 문 전 대표를 짐승에 비유한 것인 만큼 문 전 대표 지지층의 비난을 샀는데 문 전 대표는 “뭐 그냥 넘어가죠”라며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다. 양보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도 고맙다는 말은커녕 (나 때문에) 졌다고 하는 건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가 후보를 양보한 이후에 40차례가 넘는 전국 유세와 3차례에 걸친 공동 유세를 했다”며 “저는 같은 당도 아니었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권 대선후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자유응답), 문 전 대표(29%), 안희정 충남도지사(19%),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1%), 이재명 성남시장(8%),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2%는 기타, 19% 의견 유보) 안희정은 전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중도 사퇴 후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충청권, 20대와 40·50대, 그리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이 시장은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유승민, 손학규는 변함 없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는데, 주로 민주당 지지층 내 변화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지난주 64%→이번 주 57%, 안희정은 13%→2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때 고공행진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고민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급격히 지지율이 하락 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핵과 함께 갑자기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무렵, 이 사장의 대선 지지율은 15%선을 넘으며 1·2위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중도사퇴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턱밑까지 추격했던 바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새로운 2위 주자로 떠오른 안 지사가 여간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이 시장이 당내 지지율 2위 자리에 다시 안착할 경우 결선투표제를 통한 역전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3위에 머무를 경우엔 경선 승리는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촛불 정국 속에서 당내 지지율 2위를 차지했을 당시 문 전 대표에게 연일 겨눴던 총구를 다른 쪽으로 겨눠야하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이 시장은 안 지사의 보수층을 겨냥한 중도 발언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자신의 기조인 ‘재벌 해체’와 ‘적폐 청산&rs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국회 첫 의원직 상실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게 됐다. 김 의원은 9일, 부인 이모씨가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확정 판결을 받아 결국 의원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유권자 매수 등 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이씨가 수행원 권모씨에게 150만원을 건넨 것은 남편인 김 의원의 선거운동과 관련된 것이라 판단하고,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기간에도, 장차 선거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당선 또는 낙선을 도모하는 활동을 했다면, 선거구 구역표가 현존하고 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선거운동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6년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서 경북 상주·군위·의성&mid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배경에는 여권은 물론 중도층과 일부 진보층까지 아우르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날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 이후 거제로 이동해 고현시장을 방문한 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맞은 조선업 관계자들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의원은 현재 각종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3%대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이 8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 새누리당은 작년 연말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분당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친박(친 박근혜) 폐족'이라는 비난까지 들으며 몰렸지만 최근 들어 다시 힘을 내는 양상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연찬회에서 "그동안 책임과 반성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많이 위축돼있었다"며 "이 마음을 계속 가져가면서도 (이젠) 행동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공개회의 석상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보수 이념과 가치에 힘을 다하겠다는 세력은 우리 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무책임한 좌파 세력의 집권을 막고, 올바르게 가려면 우리 당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이같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에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도 하차 후 범보수진영 주자로는 황 권한대행이 유일하게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황 대행의 지지율이 10%를 넘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8일, 도청 회의실서 국내외 지진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북 365/100人 포럼 지진안전분과위원회’를 열어 지진방재를 위한 대안 마련과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경북도는 9·12 지진을 계기로 지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한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의 구체화를 위한 용역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진 대응에서부터 복구단계까지의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과 건축물 유형별 내진보강을 위한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과 분과위원들의 자문 등 경북형 지진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은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경북 구축을 목표로 지진대응의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의 지진 유형과 지진대응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의 선진 시스템을 비교 분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지난 3일, 청와대 측의 거부로 무산된 가운데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재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straightnews.co.kr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내 진입을 다시 시도해야 한다’는 응답이 70.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20.0%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9.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만 경내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67.1%로 높았으며, 지역별로 ‘대구·경북’ 34.4%, 연령대 별로 ‘60대 이상’이 34.4%로 각각 다소 높게 조사됐다. 이처럼 국민들은 여전히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큰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향후 특검의 대응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인 '3월13일 전에 탄핵심판 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오는 9일에 대면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날짜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상황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과 박 대통령 측은 1월말께부터 대면조사의 시기와 방법, 장소 등을 놓고 협의해왔다. 양측은 대면조사 날짜는 9일, 장소는 청와대 경내로 사실상 합의를 이루고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막판 조율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박 대통령 측은 현직 대통령이 조사를 위해 청와대 밖으로 나가는 것은 모양새가 매우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내서 진행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특검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특검은 당초 “늦어도 2월초”로 못박은 대면조사를 위해 장소 등 지엽적인 문제를 양보했다. 특검이 원하는 기한 내에 실질적인 대면조사가 이뤄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양측의 막판 쟁점은 대면조사의 비공개 여부였다. 박 대통령 측은 대면조사를 비공개로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인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과정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데다 세부 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 사실을 공표했다. 손 의장은 “경제 불황과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 그리고 불평등의 심화는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이 나라를 절단 내도록 여야 기득권 정치세력은 나라를 구할 생각은 없이 정권 싸움에만 열중해 한없이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을 시민혁명이라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개조해 새판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의 기본 운영원리인 헌법을 바꿔서 불평등과 부패의 온상인 재벌 중심의 경제 체제를 강력한 중소기업 중심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