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와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송재열)는 지난 8일, 영천상공회의소서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영천 채용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과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상공회의소 3900개 회원사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도 영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금창 등 17개 지역 선도 기업이 참여해 26명의 청년을 현장면접을 통해 즉석에서 채용하며, 부대행사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등 취업컨설팅, 정부 및 지자체 청년고용정책 홍보, 이미지메이킹관, 입사서류클리닉 운영 등도 함께 진행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경북형 청년일자리 대책인 ‘일취월장!’ 프로젝트를 수립해 매년 청년일자리 1만2000개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쏟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해양경찰청 부활이 성사됐지만, 다시 해양수산부 산하에 두도록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구조에 실패한 책임으로 해체됐던 해경이 사고 당시 관할 부처였던 해수부 산하로 복귀하는 데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한 관료 출신 인사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전의 조직 형태와 이번에 개편된 정부 조직안이 큰 차이가 없다. 국민안전처가 문제가 많지만, 개편안이 참사 이전으로 가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지적했다. 경제부처인 해수부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해경과 함께 일하면 충돌하거나 해양 안전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해수부는 정책을 운영하는 부서인 데 반해 해경은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라 이해관계가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해경은 해양경찰청의 부활을 반기면서도 세월호 참사 이전 소속 부처인 해수부로 돌아간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때 해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해경 한 관계자는 “조직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낙연 총리후보자 국회 표결 당시 집단 표결 보이콧을 감행했던 자유한국당이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강경화 외교부장관·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부적격 3종세트’로 규정, 자진 사퇴 및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도대체 이 정부는 5대 원칙을 어디다 위장전입시켰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 세 분은 최고위 공직자로선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도덕성과 직무적합성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세 분에 대해 지명철회 등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이제 ‘3통 정권’에 들어섰다. 지지자들에 대해선 소통이 아니라 ‘쇼통’,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선 ‘먹통’, 야당에 대해선 ‘불통’ 정권으로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세 후보자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위장 전입, 거짓말 논란으로 부침을 겪은 바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8일, 국민의당은 ‘채택 불가’ 입장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일단 보고서 채택엔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보고서 채택이 인준 찬성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전날 진행됐던 청문회 첫날 기준으론 채택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날 증인·참고인 출석 문제로 한때 청문회가 파행됐던 점 등을 고려해 상황변경 가능성을 두고 채택 여부를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태규 외교통일위원회 간사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상황설명을 했고 내린 결론은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 그런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준이 될 경우)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관이고 외교부 기수 출신이 아닌 외교관이 외교부 수장이 되는 데서 오는 기대하는 측면, 긍정적 측면이 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가 5일부터 도내 23개 시·군, 지역의 36개 대학이 함께 청년일자리 늘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2시 대구대학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시장․군수, 대학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청년일자리 만들기 청·학·관 협력 선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 일자리 추진방향(한국고용정보원 권태희 박사),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청·학·관 업무협약, 경상북도 청년일자리 만들기 협력선언, 성공청년 우수사례 발표(산동네영농법인 김억종, (유)야생초김치 남우영), 청년일자리 활성화 토론, 청년 응원 공연(청년들이여! 경북으로 오라!)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청·학·관 업무협약은 청년고용 문제 해결이 시대적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청년일자리 확대와 취업역량 강화에 공동 협력한다는 것이다. 협약은 경상북도와 시·군은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의 원활한 추진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상조 ‘다운계약서 작성’ 질문에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 청문회 출석 도중 기자들의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장 차림에 두꺼운 서류가방을 들고 들어선 김 후보자는 기자들이 “다운계약서를 공개할 거냐” “다운계약서를 직접 작성한 거냐”며 질문을 던졌지만 거절의 의미로 손을 흔들었을 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1999년 목동아파트를 구입하며 1억7550만원이었던 거래가를 5000만원으로 낮춰 신고해 세금 탈루 목적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강남 은마아파트 위장 전입·공동 연구용역 보고서 자기표·아들의 군 보직변경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전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문제로 이미 ‘협치 파기’ 선언을 하는 등 거센 공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현호 일자리수석에 대한 내정이 1일, 전격 철회됐다. 이날 청와대는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일자리수석의 내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차관의 일자리수석 내정이 철회됐다. (청와대가) 일자리수석 인선을 원점서 다시 시작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당초 안 전 차관이 일자리수석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일제히 반대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산업관료 및 경제단체 간부로 일했던 그가 경력을 감안할 때 고용을 노동자의 입장이 아닌 관리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정치권서도 그가 이명박정부 시절 고위공직자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실제로 청와대 내에서도 내정 철회가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인사검증서 개인적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도 “노동계가 반대해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며 청와대 인사검증서 걸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배제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최근 문 대통령이 인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청와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해 지난 31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서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이 어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조사 시간과 장소는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날 청와대는 보고 누락 조사를 위해 한 장관에게 오후 청와대로 들어오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이 이날 오후 6시에 이낙연 국무총리 취임식에 참석했던 점을 미뤄볼 때 그 사이에 청와대서 조사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민간인 신분인 김 전 실장은 늦은 저녁 청와대 밖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국방부가 국가안보실과 국정기획자문위 보고 과정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 장관에게 관련 사실을 직접 확인한 뒤 민정수석실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보이콧' 등 우여곡절 끝에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6시 취임식을 열고 국무총리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지 21일만이다. 이번 본회의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99석 중 188석이 참여했다. 표결 결과 찬성 164석, 반대 20석, 기권 2석, 무효 2석으로 87.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심사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전원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서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는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전원 본회의장을 떠났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의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20석)은 인준 협조 의사를 밝힌 정의당(6석)과 합쳐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법원이 비선 진료 방조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로 결정했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경호관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 오후 4시 법원에 구인돼 증인 신문을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해 증인 신문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의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이 전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자신의 재판서 말을 아낀 박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첫 공판을 앞두고 재판 준비와 건강상 문제 등의 이유로 법정에 나갈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면조사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덴마크서 ‘버티기 모드’로 일관하던 정유라씨가 31일, 결국 체포됐다. 검찰이 이날 오전 4시8분께 네덜란드를 출발한 대한항공 기내서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박영수(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정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오는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한국 도착 후 정씨 호송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 호송팀이 맡는다.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이어오다 돌연 귀국 의사를 밝힌 최순실씨 딸 정씨는 오늘 하루 긴 여정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덴마크에 머물던 정씨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철회하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공식 통보받은 법무부는 정씨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덴마크는 물론 제3국 경유지인 네덜란드 정부와 호송절차 논의를 시작했다. 법무부는 이들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자 지난 29일 정씨 송환을 위해 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1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덴마크로 급파했고 결국 이날 오후 3시5분께 입국이 예정됐다. 검찰은 정씨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김부겸 행자부장관 등 4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는 등 중폭의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4명의 장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입각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에 우선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를 각각 지명한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인선안은 최근 국회서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등으로 채택 경과보고서가 지연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 보다 안정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우선적으로 염두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 같은 해석에 대해 “검증을 쉽게 가기 위한 인사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헌정 사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역 의원이 인사청문회서 낙마한 전례는 없다. 야당 의원이라 할지라도 동료 의원에 대한 예우 차원서 암묵적으로 인사 검증 수위를 조절하는 관행이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후보 인선은 ‘파격인사’로 평가된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장관이자 문재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는 26일 청도군 이서면 일대에 한국코미디의 산실, 오감으로 웃고 즐길 수 있는 ‘한국코미디타운’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코미디타운은 한국코미디의 역사와 발전상을 총망라한 전시관이며, 코미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체험관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는 이들에게 코미디를 배울 수 있는 체류형 창작촌이다. 이날 코미디언 김미화, 김장군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이승율 청도군수, 정상구 도의원, 양정석 청도군의회 의장 등 의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개그맨 전유성·송영길·김수영 등 다수의 희극인과 청도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축하행사로 온누리 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과 인기개그맨들이 펼치는 개그공연이 더해져 흥을 돋구었으며, 또한 고 구봉서 동상 제막식이 열려 ‘우리들의 영원한 막둥이’ 고 구봉서 선생을 추억하는 뜻깊은 기념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코미디타운은 지난 2015년 6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으며, 국·도비 109여억원을 포함해 총 180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업무집행 정지 중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여억원에 달하는 특수활동비를 집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서도 특수활동비 약 3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서 “대통령 기능이 정지된 상태서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사용됐는지 밝혀야 한다”며 용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삭감 방침에 대해 “대통령의 이번 결단이 새로운 공직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기도 했다. 그는 “특수활동비 예산을 줄이는 한편, 지금까지 쓴 내역도 좀 밝히고 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 없는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재차 용처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는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새마을운동 제창 47주년을 맞이해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에 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7회째로 원래 4월22일이지만, 제19대 대통령선거 관계로 일정을 미뤄 개최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신재학 경상북도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전·현직 새마을지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30년 이상 장기근속 새마을지도자 9명에게 기념장을 수여했으며,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일선 새마을지도자 46명에게 도지사 및 도 새마을회장 표창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새마을노래를 제창하며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경북도는 1973년 ‘새마을과’를 국내서 처음으로 만든 이후 40여년간 일관되게 부서를 유지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6일, 이낙연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총리 인준이 빨리 되고 정부 조각이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도록 해주는 것도 국회의 소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 견해지만)국가 현안 과제나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 당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문재인정부가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박수치고 격려할 것”이라며 “대선서 패배했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에 대해 칭찬에 인색하다면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으로서 잘한 부분에 대해선 칭송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느 야당 때보다도 매서운 질책을 하고 거기에 따르는 대안 제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일시 중단 이후 지난 25일, 한·중 미세먼지 논의를 기존 장관급서 정상급으로 격상시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26일 거행되는 국정위 업무보고와 관련해 "미세먼지가 이번 대선 공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만큼 보고서에도 1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강력하고 촘촘한 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한·중 정상외교 주요의제로 미세먼지 대책 추진 등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마련 등 정책공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는 취임 후 ‘3호 업무지시’로 30년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6월 한달간 가동을 중단시키도록 했다. 대신 봄철 일부 석탄화력발전소의 일시적 셧다운과 함께 문 대통령이 공약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조기 폐쇄’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및 공정률 10% 미만 원전 재검토&rs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유라(본명 정유연)가 24일(현지시각) 항소심을 철회하면서 한국 송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했던 정유라는 이날 결국 소송을 자진 철회해 금명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유라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 그녀가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본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의 정점인 최순실씨의 딸로 뇌물수수·국외재산도피·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3월17일 정씨의 한국 송환 결정했다. 그러나 정유라는 이에 불복해 덴마크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서 패한 정유라는 바로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했다. 항소심은 내달 8일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정유라는 이번 항소심서도 패하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연 항소심을 자진 철회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아들 전세집 전세계약서를 요구했는데 지금까지 제출이 안 됐습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속개된 이낙연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위원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료 미제출 문제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집 주인 명의가 1959년생 김경희씨다. 후보자 아내 이름이 김숙희씨인데 혹시 가까운 친척이 아니냐”며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과 부인 그림 고가 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강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이 2013년 전세집을 구하는 과정서 이 후보자로부터 억대 증여를 받았지만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전세자금 3억4000만원 중 1억원은 아들이, 나머지는 며느리가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1억원은 은행예금 4000만원과 축의금 4000만원, 차량 매각대금 등으로 조달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아들이 전세자금 4000만원을 축의금으로 충당했다’는 이낙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서도 “대개 축의금은 결혼식 비용으로 사용한다. 결혼식 비용은 얼마였나. 4000만원 남은 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보좌할 법무비서관에 김형연(사법연수원 29기) 인천지방법원 부장 판사를 임명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창재(19기)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18기) 대검 차장은 면직처리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기자회견서 “이번 인사는 타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된 상황서 ‘돈봉투 만찬 사건’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차관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한 후 대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인천지검장을 지냈다. 이 신임 차관은 현재 법무부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