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문재인정부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김영우 국방위원장(바른정당)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를 받더라도 빨리 받는 것이 입장이냐’는 질문에 “네. 정확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저에게 장관 취임의 기회 있다면 제일 먼저 해결하고 시급하게 할 사안이 사드배치 문제”라며 “전 국민의 초점이 집중돼있는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하면 빨리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민을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하게 진행하자고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장 답사를 하고 대안이 있다면 정확하게 제시해서 건의 드리겠다”고 답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7일, 경북도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과 함께 달려온 시간동안 미래 경북 100년의 성장판을 구체화하는 알찬 결실을 이루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도정 성과 김 지사가 꼽은 핵심성과는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이다. 그는 “도청이전으로 경북이 변방서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했고, 신도청,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혁신도시 등 3대축을 중심으로 한 도내 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했다”며 “경북이 주도한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통해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의 국가발전 중심축을 동서축으로 전환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내 균형발전의 토대위에 시군별 특성과 자산을 활용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해 권역별 거점을 조성한 것도 성과다. 북부권은 바이오·백신산업, 동해안권은 에너지클러스터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서부권은 탄소와 스마트기기, 남부권은 화장품, 항공군수산업 등 권역별로 신성장 엔진을 장착시키고 새로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전 국회를 거듭하던 여야가 27일, 마침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이 합의한 합의문에 따르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합의문서 제외됐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우택)에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소위는 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맡는다. 아울러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국무위원 임명이 완료된 상임위별로 7월 중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운영위에 조국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출석시키는 문제로 기싸움을 이어갔던 여야는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는 문구로 합의·조정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고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특위 활동 기간 연장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한 자릿수 당 지지율에 허덕이는 국민의당이 문준용 조작 파문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 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이 긴급체포됐다. 광주·전남지역 정가서도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작 파문의 당사자가 여수 출신인데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여수서의 정치활동 등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지역 텃밭인 만큼 국민의당의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최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전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대선 직전 “준용씨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로부터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준용씨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조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바른정당이 26일, 이혜훈 의원(3선)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서 전당대회 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대표로 선출하고 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하는 2기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와 하태경 등 최고위원 등 2기 지도부는 바닥권을 치고 있는 당 지지율 극복과 내년 지방선거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선출직 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지만 당장 19대 대선 직전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올려야하는 상황이다. 또 보수진영 일각의 지방선거 전 통합론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의 가장 큰 당면 과제는 지지율 끌어올리기다. 바른정당은 중앙당 창당 직전 10% 초반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으나 창당 이후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했고, 대선을 거치면서도 끝내 반등엔 실패했다. 정치권에선 바른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당의 존립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가 대선 공약에 포함시켰던 통신 기본료 일괄 폐지에 실패했다. 대신 선택약정할인율을 기존 20%서 25%로 상향하도록 했다. 문재인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올 하반기 중으로 기초연금수급자들에 대해 월 1만1000원의 통신비를 감면하는 등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에 감면 혜택을 받아온 저소득층에 대해선 1만1000원을 추가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통신비 인하 공약의 핵심이었던 휴대전화 기본료 1만1000원 일괄 폐지는 이번 대책서 빠지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요금 감면 제도 확대가 완료되면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해 2G·3G 기본료 폐지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금 인하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이번 요금 감면 확대에 따라 약 329만명이 연 5173억원의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선택약정할인율은 현행 20%서 25%로 오를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통3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07년 탁현민 행정관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선 삐뚤어진 여성관도 모자라 임산부에 대한 변태적 시각을 드러내며 신성한 모성을 모독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어마어마한 여성비하를 일삼고도 청와대에 취직한 탁 행정관이 다시 문제다. 탁 행정관이 참여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라는 책에 담긴 여성의 외모 등을 포함한 저급한 성인식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뒷목이 뻐근해진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내 성적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첫 성 경험, 좋아하는 애가 아니라서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었다.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라는 등의 표현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리은경 바른정당 상근부대변인) 여성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청와대는 이렇다할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탁 행정관을 성토하는 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고심해서 한 이야기로 문제될 게 하나도 없다.”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지난 20일, 귀국길에 자신의 ‘워싱턴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아무 책임이 없음을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특보라는 위치에서의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학술 회의에 가서 한 이야기를 가지고 왜 이 모양들인가. 청와대가 무슨 이야기냐”라고 반문하며 “나는 학자로서 갔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히 하자. 나는 특보지만 교수가 내 직업이다. 나는 대통령에게 자문을 해주는 것이고, 내 자문을 대통령이 택하는지 여부는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듭된 질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할 이야기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문 특보는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해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지난 20일,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때아닌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됐다. 국회 운영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과 관련해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보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선 김 의원이 “안경환 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보내는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조 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강동호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서울시당 개소식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정치 보복, 친북, 종북, 나쁜 놈, 깡패 같은 놈”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위원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전격 탈핵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도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신규 원전 건설계획들을 전면 백지화하는 한편, 원전의 설계 수명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 비용, 보상비용, 전력 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빠른 시일 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원전 운영의 투명성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원전 운영과정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고 심지어 원자로 전원이 끊기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문재인정부에선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국민에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19일, 경북항공고서 청년들을 위한 ‘창직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꿈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시간을 토크 형식으로 마련됐다. 경북항공고 학생과 인근 영광여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SBS 주말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연출을 맡고 있는 정철민 책임 PD와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의 리더 ‘가람’(본명 박현철)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연서 정철민 PD는 30대에 주말예능 프로그램의 책임 PD로 연출을 맡게 된 사연을 강연했다. 정PD는 명문대 출신이 대부분인 방송계서 자신이 젊은 나이에도 책임 PD를 맡게 된 것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늘 도전해왔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선 일본서 데뷔한 그룹 ‘대국남아’ 리더 가람이 일본 도전기를 공연과 토크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경험이 처음이었음에도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실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몰래 혼인 신고 의혹과 아들 퇴학 무마 논란으로 얼룩진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안 후보자는 16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각종 의혹 및 논란에 대해 사죄하면서도 자진사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서 자신의 삶을 평가받겠다는 말로 완주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혼인신고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저의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허위 혼인신고에 대해 안 후보자는 “70년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시절에 저질렀던 일이다. 전적으로 나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그 후로 오늘까지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 학자로, 글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 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자는 “그 일로 인해 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취임 한 달째를 맞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83%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와 동일한 1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내각 인선,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야당의 반대와 여러 논란이 뒤따르고 있으나 3주 연속 역대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92%), 20대(91%), 50대(73%), 60대 이상(69%)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99%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인천·경기는 84%, 서울은 80%, 대전·세종·충청은 78%, 부산·울산·경남은 77%, 대구·경북은 7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828명)의 요인으로는 '소통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몰래 혼인신고·아들 퇴학 무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기자회견을 연다. 안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동의없이 도장을 위조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확인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5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서울가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1975년 12월21일 A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는 “당사자간의 합의 없이 혼인신고가 이뤄졌다”며 혼인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다음해 2월26일 승소했다. 재판부는 A씨 부친의 증언 등을 종합해 “안 후보자와 A씨가 서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친지 소개로 알게 돼 교제를 했지만 서로 맞지 않아 A씨가 안 후보자와의 약혼 및 혼인을 주저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안 후보자는 A씨와 혼인신고가 돼 있으면 A씨가 자신을 어쩔 수 없이 사랑하게 되고 혼인을 하리라 막연히 생각하고 1975년 12월21일 A씨의 도장을 위조 날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15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서 “당이 지금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국민과 당원들과 함께 ‘7·3 정치혁명’을 같이 하겠다. 지난 총선서 국민이 보낸 경고장을 무겁게 여기지 못해 대선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낡고 병들고 닫힌 정당을 ‘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흥하는 나라는 보수와 진보의 양 날개가 상호 견제와 보완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였을 때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정통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이 궤멸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젊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제1야당답게 정부의 실정을 강력하게 견제하겠다. 문재인정부는 정부 출범한지 한 달도 안 돼 곳곳서 국정불안의 씨앗을 잉태시키고 있다&rd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최근 국회에 정체돼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강행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모두발언서 “외교적인 비상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들의 반대가 우리 정치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헌법과 법률은 정부 인사에 관한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분명하게 정하고 있다.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감사원장 등의 임명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헌법에 규정돼있고, 대통령은 국회의 뜻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관 등 그 밖의 정부 인사는 대통령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혜훈은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와 확연히 선을 긋겠습니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보수와 완전히 차별화해 보수의 본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바른정당의 담대한 가치정치가 젊은 유권자, 합리적이고 온건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기존의 낡은 보수로는 결코 다가갈 수 없었던 신세계”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선이 끝난 후 다음 대선을 걱정하는 보수층 사이에서 낡은 보수로는 미래가 없다는 자성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구경북서도 바른정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단 사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탈당사태를 계기로 입당한 2만여명 당원들은 바른정당이 가야할 길을 보다 분명하게 제시해줬다. 가치와 비전을 꾸준히 다듬어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집권의 기반을 만들라는 명령을 저는 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추경 목적에 맞게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서 열린 2017년도 추경안 시정연설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SOC사업은 배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신 육아휴직급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지난 대선서 각 당이 내놓은 공통공약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첫째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뒀다. 공공부문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예산”이라며 “정부가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는 두 가지를 고려했다. 안전·복지·교육 등 국민 모두를 위한 민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면서 충원이 꼭 필요했던 현장 중심의 인력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은 2교대서 3교대로 전환됐지만 그에 따른 인원 증원이 없었다. 법정인원에 비해 턱없이 수가 부족해 소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법무·국방·환경 등 대폭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새 장관 인선이 이뤄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0여일 만으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호소한 뒤 본격적으로 후속 인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5명의 장관 후보자들은 각각의 영역서 전문성을 쌓은 인사들로 문재인정부의 개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적임자들로 평가된다. 교육부장관에 내정된 김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석·박사를 서울대서 받았다. 14~15대 경기도 교육감을 지냈으며,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고 역량이 준비된 인사를 조속히 발탁해달라.”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비대위 회의서 “부적격 후보자들을 눈 감고 통과시켜주는 것이 야당의 미덕이 아니고 국민의 바람도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실패가 인사 실패, 검증 실패와 연관된 바가 컸기 때문에 새 정부의 인사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처럼 지금은 안보위기, 경제위기기 때문에 더욱 유능한 외교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통령의 파격 인사로 우리 의원들과 국민들은 강 후보자에게 높은 기대를 표했다. 그만큼 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출 책무가 있다”며 “그러나 결과는 딴판이었다. 한반도 정세를 터닝시킬 외교적 능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이 정도로는 외교부의 혁신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