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미국이 12일(한국시각),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를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12일 탈퇴를 통고했다. 미국은 정회원서 탈퇴하는 대신에 ‘영구 옵서버’ 지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는 1년여 뒤인 2018년 12월31일 부로 발효된다. 미국은 2011년 유네스코가 총회 투표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정회원으로 가입시키자 분담금 납부를 중지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억5000만달러를 미납하고 있다. 국무부는 유네스코가 반 이스라엘 편향성을 줄기차게 나타내왔으며 이 유엔 기구가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80년대에도 반 이스라엘 움직임을 이유로 유네스코서 탈퇴한 바 있으며 2003년에 재가입했다. 반 강대국 기조 및 아랍권 세력이 힘을 떨치고 있는 유네스코는 그간 여러 차례 결의문을 통해 이스라엘을 점령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동예루살렘 내 종교 신성 단지는 유대교와 관련이 없다”고 해 미국의 분노를 산 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선거법 위반으로 80만원을 선고받았던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주심 조재연 대법관)은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공보물 등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8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이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권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권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 앞선 3월24일부터 4월10일까지 자신의 공보물과 명함·SNS에 ‘하남산단 2994억원 예산 확보’ 등의 내용을 게재하는 등 당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1·2심은 “사업계획서의 추정사업비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 이 같은 가능성만으로 예산이 확보됐다고 볼 수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하남산업단지가 국가예산으로 지원되는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된 것은 사실이며 사업지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다. 특히 원세훈씨를 통해서”라고 주장했다. 이명박정부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피해자로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이상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 ‘모든 책임은 백악관에 있다’(라는 뜻)”고도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 조사 시기에 대해선 “일단 피해자 입장, 참고인 조사가 다 끝나고 원세훈씨에 대해 사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나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과정서 다른 일이 많이 나올 것이다. 이미 BBK사건, 다스 위장 소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나”라며 “더 나아가선 도곡동 땅 문제까지 나오지 않겠나. 그렇다면 그 당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1일, 영주 경북항공고등학교서 참가선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공을 향한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 최교일 국회의원, 박성만 도의원, 황병직 도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김현익 영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식 직종인 ‘항공정비’ 종목이 국내 기능경기관리규칙에 적합하지 않아 지금까지 국내 기능경기대회를 거치지 않고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별도의 평가를 통해 국가 대표선수를 선발함에 따라 전국 규모의 항공정비기능대회 개최의 중요성을 인식,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대회를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근 항공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항공안전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항공정비사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서 청년들에게 항공정비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술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마이스터 정신을 드높이고 영주지역의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러한 퇴행적 (적폐청산)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28일, 문재인정부가 전 정부를 겨냥한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이같이 정면 반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글을 게시했다. 그는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고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안보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냅시다.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 없이 발전해 나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의 800만달러 대북 지원사업이 자가당착에 빠졌다. 정부는 21일, 조명균 통일부장관 주재로 제28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WFP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강화식품 지원사업에 450만달러를, 유니세프 북한 아동·임산부 의료·영양 지원사업에 350만달러를 각각 공여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북한 핵미사일 발사 시험 등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집행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던 정부가 여론 눈치만 보다가 이날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 이를 감안한 듯 정부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지속 추진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교추협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제기구에 800만달러를 다 주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집행 시기와 방식 등 행정적 측면에서만 유동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 교추협 모두발언서 “안보리 결의 2375호에도 북한 취약 계층의 심각한 어려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조항이 있고, 미국과 스위스 등도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계속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서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299명 투표수 298표(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은 구속 중)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처리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 12~13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 출신인 김 후보자의 정치·이념 편향성을 두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동성애 옹호 논란과 비대법관 출신인 점, 기수 파괴 등도 도마에 오르며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보수 성향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서 정치·이념 편향성, 동성애 옹호 등을 이유로 반대를 당론을 채택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 때처럼 자율 투표 원칙을 고수했다. 이날 김 후보자 인준안이 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서 표결 처리된다. 정우택·김동철·우원식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가진 비공개 회동을 통해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합의한 바 있다. 전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전날 전체회의서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김 후보자 인준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당초 청문특위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김 후보자 인준안을 상정키로 합의했던 만큼 인사청문특위는 괜한 시간만 허비한 모양새가 됐다. 이렇듯 김 후보자 인준안이 별 탈 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가부 여부는 안개속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그의 정치적 편향성 등을 문제삼으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역시 자유한국당처럼 당론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결국 김 후보자 인준안의 가부 여부는 결국 국민의당 손에 달렸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의 인준을 각 의원 개인 자율의사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유한국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찬반 투표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는 지난 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서 오는 2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특위서 보고서가 채택되면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되고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할 것 같다”며 “청문위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추진하되 불발되면 정 의장이 직권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 따라 청문특위 여야 간사들은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합의점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하자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에 더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할 것을 요구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간 잠정합의에도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지난 17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혐의는 필로폰 밀반입 및 투약한 혐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모(26)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인 남씨는 중국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씨는 지난 16일 오후 자택서 한차례 필로폰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변 검사에서 마약 투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정밀검사를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남씨는 현재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전과는 없으나 과거에도 한 적이 있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남씨의 구속영장은 조사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이날 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 6차 핵실험,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채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했다. 14일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3%p 하락한 66.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주 연속 하락한 배경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국회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부적격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 인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주중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3%p 하락해 66.8%로 나타났다. 66.8%의 지지율 중 ‘매우 잘한다’는 평가는 41.4%, ‘잘하는 편이다’는 25.4%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의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2%p 오른 2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한다&rs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관 후보자로서 정직성과 자질이 부족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며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서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은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청문위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조차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에 묵시적으로 동의한 셈이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당서조차 박성진 후보자에게 말미를 두 번이나 준 것 같다. 자진사퇴 여부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했는데 결국 이렇게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 과정서 상임위서 부적격이 결정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하니까 본인이 사퇴를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아는데 한 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3일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친박(친 박근혜) 핵심 인사들로 꼽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도 권고했다. 그는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아야 할 최소한의 예우는 물론 자연인으로서 인권 침해 없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당에서도 해야 하고 여당을 포함해 전체가 해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상식적인 차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파 전횡을 비롯한 국정 실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는 것에 대해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1일, 이 같은 취지의 답변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지구의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에선 6000년이라고 얘기한다”며 “(그러나) 과학자들이 탄소동위원소 등으로 (측정한 나이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과학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동의하느냐’고 거듭 묻자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들 10명 중 여덟명가량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8.2%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4.1%)고 응답했다.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7.1%p 하락한 결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17.1%P)과 50대(-13.7%P), 지역별로 대구·경북(-15.1%p)과 인천·경기(-11.8%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4.2%p)층과 가정주부(-11.3%p)층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대북문제와 내각인선 논란이 국정운영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중 내각인선 실패가 지지도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5%p 상승한 20.2%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mid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 속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7일 발표한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1%p 하락한 69.0%로 나타났다. 그동안 70%대를 유지해왔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18주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2.3%p 오른 24.1%였다.(모름 또는 무응답 6.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튿날인 지난 4일 일간집계서 70.8%를 기록했다. 이튿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통화 사실이 보도되자 69.1%로 1.7p% 하락했고, 한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6일에는 68.1%까지 내려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보수층과 중도층, 수도권, 부산·경남·울산, 충청권서 두드러졌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이탈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지난 6월26일 전당대회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74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바른정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불찰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체적 진실은 조만간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다. 모든 진실과 제 결백을 검찰서 떳떳하게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사업가 옥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업가 옥씨가 사업상 편의 제공을 대가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가방, 시계 등을 제공받았다며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차용증을 작성해 돈을 빌렸던 것이고 모두 갚았다"며 "선물로 받은 명품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른 것”이라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날 예정돼있던 국회 본회의(교섭단체 대표연설)를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 이하 한국당)이 6일, 안보 현장을 방문한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 약속도 공염불이 됐다. 이날 국회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있지만 한국당은 군부대를 방문하며 장외서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국회 예결위회의장서 안보 세미나를 개최한 후 오후엔 해병대 2사단(경기도 김포 소재)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북한이 가까이 보이는 OP(관측소·Observer Point)서 군 사단으로부터 안보 관련 브리핑을 듣고 김정은정권에 대해 성토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술핵 재배치나 북핵 관련해 궁금한 것도 있어서 전문가들 모셔서 세미나를 개최해 의원들과 질의응답 거치는 게 좋겠다”며 안보 세미나의 개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도) 실질적인 장외투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내달 2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국무회의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진작 기회라고 밝히며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로써 올 추석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한글날)인까지 열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안보가 엄중한 상황서 임시공휴일을 논의하는 것이 한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게 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산업 현장과 수출 현장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다”며 “국민들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을 조기에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들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5일, 사상 초유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오늘 회의는 하지 못한다"며 본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정작 대표연설을 해야 할 자유한국당 홍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의장은 "북한 핵실험 대응책을 논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정기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회의를 개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의장으로서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 전날에 이어 이틀때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전날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으며 이날은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계속해서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