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검찰이 국정원 댓글사건 등에 대한 의혹에 키를 움켜쥔 모양새다. 31일, 청와대 측 핵심 인물인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긴급체포했기 때문이다. 이날 체포된 두 인사 외에도 박근혜정부 당시 국정원장을 지냈던 인사들의 자택도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증거 확보를 위한 전방위 작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압송된 이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안 전 비서관도 같은 날 오전 10시3분께 검찰 수사관에 이끌려 청사로 압송됐다. 그는 “청와대 요구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았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박근혜정부 시절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 등의 자택 등 10여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매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중 수십억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요구로 지난 26일부터 강화된 미국 항공기 탑승객 보안검색이 국내법과 충돌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법률자문을 통해 관련 문제를 사전에 파악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0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법률자문 요청서-승객 등 사람에 대한 보안검색 주체’에 따르면, 국토부는 TSA 요청으로 강화된 보안검색이 향후 법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논란의 핵심은 항공사 직원들이 보안검색을 한다는 점이다. 국내 항공보안법 제15조에 따르면 공항운영자(공항공사)는 탑승객을, 운송사업자(항공사)는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직원이 보안검색을 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것. 국토부는 지난 8월28일 법무법인 ‘화목’과 ‘은율’ 2곳에 이 부분이 향후 위법 논란 유무에 대해 법률자문을 구했다. 자문 결과 두 곳 모두 “추가적인 보안조치는 공항운영자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은율 측은 “미국의 요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명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30일, 최근 방문진 이사 보임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국감 보이콧하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서 “공영방송 사정을 비교적 아는 최고위원으로서 한마디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통위원회가 사퇴한 방문진 이사 두 명을 보임한 걸 두고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 하고 있는 것은 한 마디로 희극이면서 비극”이라며 “지난 9년 동안 MBC를 그렇게 가지고 놀고 망가뜨려놓고 이제 와서 미안한 마음을 가져도 모자란 판국에 이제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민주당은 화장실로 뛰어갈 때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정기국회서 20대 국회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면서 의원 162명의 서명을 받아서 채택한 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개정안의 정신으로 제발 돌아오시기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산업부의 불법 불량 어린이용 제품 업체에 대한 적발이 지난 3년 반동안 823건이나 있었지만, 이중 실제 행정조치나 사법처벌을 받는 경우는 10건중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와 지자체, 수사기관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적발을 해도 실제 조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1월~2017년 6월말까지 ‘어린이제품에 대한 불법·불량제품 단속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불량, 불법 어린이제품이 2014년 102건 적발됐고, 2015년에는 127건으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다. 특히 2016년에는 319건으로 전년대비 151%가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이미 상반기에만 262건의 불법·불량 어린이제품이 적발됐다. 하지만, 적발업체에 대한 행정조치나 사법조치는 허술하기만 했다. 산업부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시중의 불법·불량 제품을 조사한 후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조치토록하고, 사법처리가 필요한 경우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중학생 딸 증여세 관련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딸의 ‘8억대 상가 소유’ 논란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따라서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홍 후보자는 지난 26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 시절에 장모님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증여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청문회 장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그 동안 상속세, 증여세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부자들이 그런 주장을 해야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등기부등본상 건물의 원 소유자는 홍 후보자 배우자인 장씨 어머니다. 홍 후보자의 딸은 이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고 현재 가액은 8억6000만원이다. 홍 후보자의 ‘내로남불’ 입장도 논란이다. 그동안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5년 이상된 노후 선박들에 대해 연장 개조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20척의 노령선이 다시 개조된 후 운항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페리호 침몰·세월호 사건 등으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났지만 선박 안전 문제는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은 26일 ‘한국선급 국감 자료’서 지난 10년간 노령선 개조 선령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선급이 15년 이상된 선박 20척을 개조 승인해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심지어 2013년에는 31년이나 된 노령 선박에 대해 요트 개조를 승인해주기도 했다. 노령선 연장개조 관련 규정에선 대형선의 경우 15년 미만, 소형선은 20년 미만으로 연장 개조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선급은 두께계측 자료 등을 참고해 개조 승인이 가능하도록 한 예외규정을 구실로 개조를 허가했다. 2008년 이후 한국선급서 개조를 승인한 선박 23척 중 15년 미만 선박은 3척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연장개조 규정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한국선급이 경제 논리가 아닌 안전에 중점을 둬 개조검사를 철저히 실시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허인회 전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의 ‘낙선운동 협박’ 파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서울시청서 열린 서울시청 등에 대한 국감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던 것. 이날 정 의원은 자료제출 요구 발언을 통해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의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자료를 요구했더니 다음날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사업주가 의원실로 찾아와 항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가 과연 공무원 조직이 맞냐. 국회의원이 국감자료를 요구했더니 이를 해당기업에 전달해 기업인이 국회의원에게 찾아와 막말 쌍욕을 섞어가면서 협박했다. 녹취록도 갖고 있다”며 “적폐청산을 위한 주권자 행동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사람은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국회 모욕이고 국감에 대한 도전이다. 서울시장이 사과해야 국감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ld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주택에 대한 지역별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12개구에는 2006년부터 금년 9월까지 국민임대주택이 전혀 공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서 2006년부터 지난 9월까지 서울에 공급한 국민임대주택은 2만3326세대다. 이외 노원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4개의 구는 1000세대 미만으로 공급됐다. 성동구는 400호, 성북구는 254호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SH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용과 민원 문제로 불가피하게 국민임대주택의 공급에 지역편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현재 전용면적 50㎡ 미만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입주 자격을 해당 주택이 건설 및 공급되는 지역의 거주자를 1순위로 하고 있어 국민임대주택이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세대의 경우는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40㎡ 이하의 주택을 한정,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2014년 백령도, 파주, 삼척에 추락한 북한 무인항공기들의 주요부품이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4년간 국내서 해외로 불법 반출돼 적발된 건수가 169건, 우리 돈으로 약 2100억원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윈위원회)이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사례(2016년 UN보고서 인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31일 백령도서 발견된 무인기는 엔진은 체코, 비행통제컴퓨터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제 부품이었다. 작동기 등은 한국 또는 중국 제품으로 추정됐다. GPS 안테나는 2007년 6월8일 미국서 제조됐고, 미션컴퓨터는 중국과 스위스제였으며 배터리는 중국제였다. 카메라는 일본서 제조한 제품이 2013년 중국서 유통업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파주(3월24일)와 삼척(4월6일)서 발견된 동종의 무인기는 엔진 및 머플러, 서보모터, 카메라 등은 일본제 부품이었고, 연료펌프와 송수신기는 미국, 컴퓨터와 낙하산은 중국서 제조된 부품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서 제조된 송수신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서울 도로 중 한 곳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국정감사에서 “시민의 삶에 필요하고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언급했다. 국가승인 통계인 ‘서울시 차량 통행속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의 통행속도는 시속 52km, 인근 도로의 속도는 시속 20km~35km다. 이 같은 속도가 일일 통행량 전체를 바탕으로 산출한 속도인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시간 등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통행속도는 훨씬 늦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동부간선도로는 하천부지에 건설된 도로로, 80년대 말 정부주도로 추진된 중계·상계동 택지개발로 인해 하천둔치에 급하게 만들어진 임시도로다. 그나마 하천점용 허가기간이 만료돼 2008년 10월7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2017년까지 지하화 조건으로 하천점용 허가기간을 연장 받았었다. 해당 사업은 2015년 민자 제안에 따라 2016년 12월23일 KDI 공공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재 국내 공항의 명칭이 행정구역명과 일치하지 않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국내공항 명칭을 행정구역 명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행 공항 명칭은 일반적으로 지역명칭을 차용하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개항 당시의 지역명이 현재와 상이한 경우, 소속도시의 상징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내외국인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인식상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소재지명에 따라 공항 명칭이 부여되고 있는데, 행정구역상 소재지와 명칭이 일치하지 않는 곳으로 김포공항, 김해공항이 있고, 원주공항은 공항청사만 횡성에 편입돼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행정구역상 서울에 소재함에도 김포공항으로 돼있어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개항 당시(1958년)엔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 소재로 ‘김포국제공항’을 사용했지만 행정구역개편(1963년)으로 서울특별시로 편입됐음에도 불구하고 50년간 명칭 계속 사용 중이다. 또 현재 해외 국빈 및 대통령이 사용하는 공항(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일,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맞물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해 재개 결정이 떨어졌다. 신고리원전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지형)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권고안이 ‘재개로 결정’되면서 문재인정부와 여당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긴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와 함께 향후 원전 축소도 권고하는 ‘타협안’을 선택하면서 외견상 큰 타격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탈원전 정책의 추진 동력인 속도는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4차 조사결과 시민참여단 471명 중 59.5%가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에 찬성했다. 반대 응답률인 40.5%보다 19%포인트나 높다. 4차 조사의 표본 구조상 오차범위가 ±3.6%포인트인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다수 의견으로 결론이 나면서 최종 결정을 해야만 했던 정부 입장에선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얼굴을 붉히는 등 한때 소동이 일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국민의당) 회의실서 속개된 강원랜드 국정감사 도중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답변에 “국회의원한테 그따위로 국감받았냐”며 고성을 질렀다. 정 의원은 함 사장에게 “강원랜드 직원이 시사 프로그램 방송서 인사 문제를 증언하는 과정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들은 적 있느냐. 그 민주당 인사가 누구냐”고 질의했다. 이에 함 사장은 “방송을 보진 못하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며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방송 나가고 한 달째 파악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답변을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똑 부러지게 해달라. 설명하지 말고 아냐 모르냐만 말해라. 그 다음 얘기를 해야 제가 다음 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재벌가의 무분별한 제빵 사업 진출이 사회문제가 된 바 있는 가운데 여전히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빵집이 자사 브랜드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 대기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빵집이 자사 및 계열사 일쑤였고 일부 대형마트엔 100% 자사 브랜드 빵집만 입점해 있었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전국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및 SSM 베이커리(빵집) 입점 현황(브랜드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63개 빵집 중 50.8%인 32개가 롯데 브랜드인 보네스뻬(16개)와 프랑가스트(16개)였다. 롯데마트에 입점한 121개 가운데도 117개(96.7%)가 롯데 브랜드였다.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는 156개 빵집 모두가 자사 브랜드로 채워져 있었다. 데이앤데이가 66개, 밀크앤허니가 54개, E-베이커리 25개, T-베이커리 11개 등 100% 신세계 브랜드 빵집이었다. 홈플러스도 전국에 입점한 142개 빵집 모두가 홈플러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주말 안 대표와 만났다. 양당의 당내 사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양당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동안 정치권서 풍문으로만 떠돌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호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난 15일 만나 양당 통합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만난 것이라 서로 각 당 사정에 대한 얘기,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통합 절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도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처음 만났으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큰 틀에서 방향에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추석 전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과도 만남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본인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건강상 이유를 들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재판에선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만 피고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뒤 국선 변호인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정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신문은 최씨와 신 회장의 변론을 분리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 등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7명은 지난 16일 열린 80차 공판서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재판부에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철도 폐선부지의 절반이 넘는 57.4%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부지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등의 적극적인 활용 지원책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요청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폐선부지를 포함한 전체 유휴부지 1800만㎡중에서 42.6%만 활용되고 있고 절반이 넘는 57.4%의 부지는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다. 노후철도 개량 및 직선화 사업 등으로 철도 폐선부지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 2013년 면적이 1260만㎡이던 폐선부지는 2016년 말 기준 1800만㎡로 43%나 급증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6.2배에 달하는 규모다. 폐선부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은 공원, 산책로, 자전거길 등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폐선부지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철도유휴부지 활용지침’을 제정했고 철도시설공단은 이 지침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철도 유휴부지 활용도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 지자체가 유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북도는 17일, 경제부지사실서 2017 경상북도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전국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급격한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30일부터 한 달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화 방안, 서비스 및 마케팅 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전국서 총 6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서 창의성, 사업 적합성, 파급효과,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2건 등 총 18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전통시장 가게 입구에 가게 나이표 간판설치를 통해 가게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스토리로 엮어 이를 브랜드화 하는 ‘가게 나이표’ 아이디어를 낸 배철희(45세, 강원도 평창군)씨와 시장별 컬러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개선 및 방문객 증대 방안인 ‘색색마켓 프로젝트’를 제시한 김현정(37세, 경북도 예천군)씨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l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틀 째를 맞고 있는 국정감사가 연일 파행으로 물들고 있는 것. 국회는 지난 12일부터 경찰청·헌법재판소·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으나 약속이나 한듯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못해 오늘 국감은 더 이상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국감 이틀 째인 13일,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는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앞으로 국감 진행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선 종합국감 전 다시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법사위에선 시작부터 청와대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오갔다. 야당 측에선 현재의 권한대행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여당 측에선 세월호 사건 문제를 지적했던 김 권한대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맞섰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김 대행 인사말 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헌재소장 권한대행이라는 지칭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권한대행은커녕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의 업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롯데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롯데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에게 산업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롯데 피해 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사드배치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작년 7월부터 중국내 한국 상품 불매 운동 및 여행상품 판매 금지 등 ‘혐한’분위기가 조성됐고 사드부지가 확정된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경제보복 조치가 시작됐다.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곳 중 88.9%에 해당하는 87곳(영업정지 77건 + 임시휴업 10건)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현재 77개 점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10개 점포가 임시휴업 중이며 12곳만 정상영업 중이다. 롯데마트의 올해 1∼8월 중국 내 매출은 4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600억원)보다 7500억원(64.7%) 급감했다. 올해 1∼8월 영업손실은 1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650억원)보다 적자가 800억원이나 늘었다. 롯데마트는 올 한해 전체로는 중국 매출이 작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