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 측은 23일, 윤 전 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최지현 부대변인은 23일 “저 윤석열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제가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6말7초’로 예상됐던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시기는 결국 6월 말로 확정된 셈이다. 이번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 선언 시기는 앞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선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전날인 23일, 추 전 장관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서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촛불혁명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던 바 있다. 이로써 야권에서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후로 윤 전 총장은 두 번째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가 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때 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본회의장에 멜빵바지를 입고 등원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이날 류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활동하기 편해서 평소 종종 입는다. (멜빵바지를 입고 등원한 것이)별 뜻은 없다”고 말했다. “별 뜻 없어” 일각에선 일반인도 아닌 선출직 공무원인 국회의원이 다른 곳도 아니고 본회의장에 등원하는데 너무 파격적인 복장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아무리 편한 복장을 자주 입는다고는 하지만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단순히 국회 등원이 아닌 본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의원 및 국회의 일부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한 본회의장에 멜빵바지 차림은 올바르지 못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는 현행 국회법에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규정’이라는 포괄적 조항만 존재할 뿐 본회의장 참석 및 국회 등원에 대한 규정은 따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류 의원의 멜빵바지 의상에 대한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댓글들은 크게 “일만 잘하면 된다” “아무리 일이 먼저라고 해도 선을 넘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추다르크’(추미애+잔다크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다. 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다”며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다”고도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하자”며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또 “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역대 최연소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돼 출근을 시작했다. 올해 25세인 박 비서관은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23일부터 출근해 청와대 행정관들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박 비서관은 ‘발탁 논란’에 대해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선 최근 국민의힘 대표로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으로 교체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젊은 바람’을 의식해 박 전 최고위원을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더불어 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났던 20대 젊은 층의 야권층 지지 및 여당 심판 등의 현상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를 두고 청와대 입장에선 ‘파격 인선’일 수도 있겠으나 일각에선 ‘공정성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박 비서관이 ‘20대 청년’으로 청년비서관에 적임자일 수는 있으나 단지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었다고 해서 발탁됐다면 공정한 임명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청와대 행정관은 1급 공무원에 해당돼 일반 대학생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1급 공무원 발탁에 5년 이상 국내 거주, 한국 국적자로 만 40세 이상, 공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총회서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두 의원에 대한 제명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관계자는 “제명의 가부는 과반의 동의를 얻는 방식이었다”며 “동의를 얻기 전 찬반 의견 개진 기회를 드렸으나 발언한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선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닐 경우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로 밝혀질 경우 복당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복당 시 해당 의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양이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각각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았다. 현재까지 민주당 지도부가 탈당을 권유한 의원 12명 중 5명은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로,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출당 조치돼 모두 7명이 당을 떠나게 됐다. 다만 우상호·김한정·오영훈·김회재 의원은 “당 지도부의 탈당 권유를 받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국회는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른바 ‘대체공휴일법’으로 알려진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쟁점이었던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로써 이르면 오는 일요일인 8월15일부터 해당 법이 적용돼 8월1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쉴 수 있게 된다. 대체공휴일은 현충일 등 공휴일과 주말이나 일요일이 겹치는 경우 다음 날에 쉬도록 하는 취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 것은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날 법안심사 소위 의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해당 법안은 법사위를 통해 최종 본회의로 상정될 것으로 보이며 과반수 이상의 찬성 표결이 이뤄질 경우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체공휴일 처리를 위한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민주당 의석 수가 과반을 넘는 만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진 것으로, 언론 참사와 다르지 않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자신의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한 발언을 보도한 한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기자는 제 말 일부를 잘라내 기사를 송고하며 ‘액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라는 대목만 키웠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 현장이 돼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송 대표의 주장과 달리 그의 워딩을 살펴보면 일부를 잘라낸 것도 아니고 특정 대목만 키운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그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이라는 적절치 않아 보이는 표현까지 쓰면서 붕괴사고를 비유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부] 박 일 기자 =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직원 24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당국이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지상 4층, 지하 2층인 물류센터 건물의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곳에는 직원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정확한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제품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왜 반복되나? 문제는 과거부터 물류센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4월과 7월에 발생했던 화재로 각각 38명 및 10명의 부상자, 5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지만 항상 '그때뿐'이었다. <일요시사>는 지난 2010년 이후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전국의 물류센터 화재 사고들을 정리했다. 지난 2010년 5월16일에는 경기 부천시 소재의 한 생활용품 물류센터 창고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16일,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전주지법 1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선출직인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 처리가 되면서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당원 등에게 대량으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의원 및 당시 총선 선거캠프 당사자들이 권리당원 등에게 일반 시민인 것처럼 거짓 응답해 투표를 유도하거나 권유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2019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재임 시절 세 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로 전통주와 책을 지역 구민들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전주 소재의 한 교회서 대통령을 거론하며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고 발언하며 명함을 배포한 혐의도 있다. 해당 사안과는 별개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그는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친딸이
[일요시사 정치부] 박 일 기자 = "권력에 취할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네요. 사회 통념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세상을 대해야지. 왜 자신들 논리로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지..." 이는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6월 한 달 동안 '어린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라는 캠페인을 접한 한 누리꾼의 하소연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청소년인권운동연대인 '지음'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존칭을 사용해 예의를 지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캠페인에 따르면 어린이에 대한 호칭을 'OOO 친구'로, 이름 뒤에 '친구'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도 하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전교조의 캠페인 시행을 두고 교육계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계 관계자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나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예절과 관습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 아이들 호칭을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OO님으로 부르는 것을 강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교권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황에서 이 같은 캠페인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변은 없었다. 11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후보는 나경원, 주호영 등 4명의 후보를 누르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5층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후보가 43.82%로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와 함께 '2강'을 형성했던 나 후보는 37.14%로 2위에 머물렀고 주호영 후보는 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가 당선됐으며 청년최고위원은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이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상 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다"며 "저는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며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터무니없는 이준석의 화교설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인사는 공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로부터 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12명이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6명은 본인이 투기성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5명은 배우자가, 나머지 1명은 직계 가족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우상호(4선)·김수흥(초선)·양이원영(초선)·오영훈(재선)·윤재갑(초선) 의원이 농지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한정(재선)·서영석(초선)·임종성(재선)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초선)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20일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지난 4월2일부터 6월7일까지 의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총 816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 논의 결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도전에 나선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최근 위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달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4일에는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제치고 3%의 지지를 받았다. 해당 항목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 그 뒤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로 바짝 쫓았으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 전 최고위원은 차기 대권 주자에 처음으로 포함되자마자 3%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에게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 출마 자격은 40세 이상이기 때문으로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에 37세가 되더라도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다. 출마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차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날 회고록 <조국의 시간> 발간 및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를 통해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송 대표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바람은 보통 바람이 아닌 허리케인급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8일,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서 1위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즐비한 가운데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컷오프를 1위로 통과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은혜, 김웅 의원 등 이른바 '젊은 주자'들이 모두 고배를 마시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본선서 얼마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는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가나다 순) 후보로 김웅, 김은혜, 윤영석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당원 및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진행됐으며 득표 수 및 순위는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복수의 언론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내달 11일로 예정돼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당내 일각에선 "변화의 바람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중진 의원들을 필두로 이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인기를 우려하고 나섰다. 당권 도전을 선언했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이준석 1위 여론조사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의도를 갖고 (이 전 최고위원이 1위인)여론조사를 생산하고 퍼뜨린다'고 발언한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현장을 돌면서 느낀다. 국민이 의도를 갖고 이런 결과를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고 계시다"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서는 "우리 당 대표 선거는 책임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인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당원의 분포와 관계없이 지역별 인구대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만으로)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걸 너무 과도하게 생산해내고 퍼트리고 있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도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 전 최고위원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사면 기자회견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전국민중행동 준비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이재용 사면 불가 기자회견을 갖고 "정재계를 비롯해 학계 등에서도 이재용 부회장 사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같은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정농단 범죄자,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범죄자인 이 부회장에게 경제 기여를 운운하면서 사면 언론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촛불이 명령한 나라다운 나라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2017년 2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재수감됐다"며 "이후 4개월가량 지나 형기는 겨우 1년 남짓 남았을 뿐인데 사면 언론플레이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최근 정재계를 중심으로 이재용 사면론은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 국내 기업을 넘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성에 이 부회장의 역할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근래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 공장도 가동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던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춘추관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신임 국토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신임 산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신임 과기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임 해수부 장관에 박준형 현 차관, 신임 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 신임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법상 국회 임명 동의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총리직 수행이 가능하다. 김 신임 총리의 국회 인준 전까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제16대, 17대 18대, 2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7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51.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31만 1084명이 투표를 마쳐 총 5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 투표분이 합산된 수치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의 경우 본투표일 오후 7시 기준 45.2%로 이번이 6.7%p 높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사전투표 포함 457만 9635명이 투표에 참여해 54.4%,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45만1842명이 투표를 마쳐 49.4%로 집계됐다. 특히 오후 7시 현재 강남(57.2%), 서초(59.8%), 송파(57.0%)의 이른바 ‘강남3구’ 투표율이 모두 50%를 훌쩍 넘겨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권은 금천(48.5%), 중랑(50.2%), 관악(50.4%) 순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47.3%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5시 기준 총 47.3%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418만5406명이 투표에 참여해 49.7%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30만9748명이 투표를 마쳐 44.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광역단체장 2곳과 더불어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 대상이다. 유권자는 총 1216만1624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자를 제외한 966만3665명이 본 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8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