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09:59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TV에 나오면서 그의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출연했다. 정 회장(1951년생)은 올해 68세. 스무살 어린 이영애(1971년생)와 2009년 미국 하와이서 결혼식을 올린 뒤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얻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정 회장은 서울고 재학시절 중국계 미국인 양부모를 만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예능 나들이 방위산업체 경영…재산이 약 2조? 일리노이공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군수 관련 산업에 종사하다 현재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레이컴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무선전화기,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군수 관련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그의 재산은 약 2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하 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9월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보낸 예비 공보물에 시청사 신축을 ‘중앙인맥을 활용한 국비 사업’으로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지난 5월31일 전북일보·전북CBS·KCN금강방송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서 “마치 국비를 지원받아 시청사를 짓는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시켰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경찰에 불구속 입건 이에 정 시장은 “그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며 “언제 국비로 짓겠다고 했느냐”고 반발했다. 정 시장은 토론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공보물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본 공보물에는 중앙인맥을 활용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6·13 지방선거서 당선된 신임 공직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신임 670명의 가구당(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다. 이중 오 시장이 87억144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본인 명의로 경기 여주시와 경남 김해시 등지에 29필지(실거래액 8억3555만원)의 토지를 갖고 있었다. 재산 87억원 ‘최다’ 평균은 8억2844만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는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11억1200만원)도 있다. 오 시장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156만원에 달했다. 오 시장은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억8342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8억7482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이 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지난 9월21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심재철 의원실로 보내 보좌진이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17일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민감한 예산정보 수십만건을 내려 받는 등 불법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예산정보 열람·유출 혐의 검 수사…의원실 압수수색 그러나 심 의원은 정부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국정감사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 보좌진들이 접속 권한을 받아 정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을 내려 받았다는 주장이다. 심 의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재훈 재정정보원장 등을 무고 등 혐의로 지난 9월19일 맞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 등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선예가 5년 만의 컴백과 셋째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난달 22일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가 셋째를 임신 소식을 전한 후 5년 만의 컴백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폴라리스 측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한다”며 “선예가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활동은 출산과 산후조리를 한 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 후 은퇴 선언 육아 전념하다 복귀 선예는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데뷔한 후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활동 중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해 이듬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가 독주 음반을 내놓는다. 음반 제작사 프로덕션 고금은 김덕수 독주 음반 ‘장구산조’가 오는 19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LP와 음원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산조는 일반적으로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등의 전통 선율 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을 말한다. 김창조가 19세기 무렵 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이래 즉흥성과 창조성, 역동성을 기반으로 음악적 발전과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장단 간 호흡과 흐름 중시 40주년 기념공연도 선보여 프로덕션 고금은 “흔한 사물놀이 혹은 장구가락서 벗어나 한국 전통장단의 흐름과 구성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장단과 장단 간의 관계성을 중시했고 장단 간 호흡과 흐름으로 듣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주했다”고 소개했다. 음반의 수록된 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무속장단, 다른 하나는 농악장단이 중심이다. 무속장단의 경우 경기도당굿과 진도씻김굿 가락을 위주로, 농악장단은 경기, 영남, 호남의 농악가락을 중심으로 연주했다. 한편 김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영식(59·충북 청주시) 작가가 전국 첫 디카시 신인문학상인 ‘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충북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강 작가를 선택했다. 수상작은 <망부석>. 당선작은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바위가 먼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사진에다 ‘다시 천 년을 기다리면/ 당신 오실지 몰라/ 다시 천 년을 기도하면/ 번쩍 눈이 떠질지 몰라’라는 짧은 문장을 써넣은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김왕노·이상옥 시인은 “문자만으로 볼 때는 일반적 진술에 불과하지만, 영상과 한 몸이 되어 읽을 때는 그 울림이 웅장하고 깊다”며 “천년의 기다림을 넘어 천년의 기도를 더 함으로써 망부석의 관습적 상징도 잘 극복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작을 뽑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ld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여성듀오 코코소리의 멤버 소리가 솔로로 출격했다. 소리의 싱글 ‘Touch’는 기존의 댄스곡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조금은 스트레이트한 가사, 상반되는 분위기의 밝고 경쾌한 멜로디·리듬,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여성듀오 ‘코코소리’ 멤버 싱글 ‘Touch’로 홀로서기 2016년 코코소리의 데뷔곡 ‘다크서클’부터 함께한 프로듀스팀 가면라이더가 작사·작곡을, <쇼미더머니> 시즌4 우승자 BASICK이 랩 피쳐링을, 1Million Dance Studio 최효진이 안무를 맡았다. 소속사 측은 “소리가 다양한 그룹과 유닛 활동 끝에 솔로로 데뷔했다”며 “코코소리의 엉뚱하고 발랄한 컨셉서 벗어나, 좀 더 과감하고 성숙한 이미지의 보컬과 안무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리듬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 소리는 2016년 1월 코코소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6년 8월 SBS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나는 최고의 며느리가 될 거에요 어머님, 맘에 쏙 드는 그런 며느리∼ 나는 넘버원 며느리가 될 거에요 어머님, 모시고 잘 살 거에요. 오래 오래 같이 살아요∼’ 가수 강수빈이 ‘며느리’란 곡으로 시어머니들을 사로잡고 있다. ‘며느리’는 최고의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내용. 재밌는 가사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귀엽고 사랑스런 강수빈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성인 가요계서 주목받은 고진철이 작사·작곡에 편곡까지 더해 힘을 실었다. 귀엽고 사랑스런 ‘며느리’ 쏙 들어오는 가사·멜로디 소속사 측은 “데뷔 5년차인 강수빈이 ‘국민 며느리’로 우뚝 섰다”며 “노래는 물론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8세(1990년생)인 강수빈은 국립전통예술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을 전공한 재원. 세 살 무렵 이미 ‘소양강 처녀’를 모두 따라 부를 만큼 남다른 재능을 선보인 강수빈은 초등학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성매매녀 지원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매매 여성 지원법이 논란이다. 불법 행위자에게 세금을 준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문제의 지역은 인천. 인천시 미추홀구는 집창촌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 자활 지원을 위한 조례 시행규칙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이달 중으로 공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활 돕는다 조례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제정됐다. 실태 조사와 심의위원회 등 검증 과정을 거쳐 성매매 피해자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미추홀구는 일정 수준의 지원이 있어야 해당 종사자의 성매매 중단을 실질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행규칙 제정을 강행했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집창촌 종사자가 성매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최초 1년에 한해 최대 2260만원을 준다. 생계비 월 100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유수빈(본명 유승미)이 ‘D-DAY 24/7’ 프로젝트에 두 번째로 참여했다. 유수빈은 최근 본인의 경험담을 가사로 표현한 ‘미안해, 거짓말이야’ 음원을 공개했다. 유수빈의 여성스러운 감성 보이스와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으로, 작곡가 신광수가 직접 제작 프로듀싱했다. ‘미안해, 거짓말이야’ 음원 공개 본인의 경험담 가사로 표현 D-DAY 24/7은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들이 객원으로 참여하고 신인들을 발굴 참여시켜 최고의 보이스를 찾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유수빈은 앞으로도 D-DAY 24/7의 객원가수로 활동한다. D-DAY 24/7 프로젝트 참여 실력파 신인 가수들 발굴 유수빈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걸그룹, <연예가중계> 리포터, 뮤지컬, 연기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늘씬한 키와 외모에 매력 있는 보이스를 지닌 실력파 가수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무성 전 대표가 1년여 만에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 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소득주도성장, 왜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서 김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엉터리 좌파 이념의 상징” “민생 파탄의 주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 등의 말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 전원회의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밀어붙이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문재인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죽어나가야 좌파 사회주의경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냐”며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멈출 수 있도록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겨냥 “엉터리 좌파” 당내 전면에 나서나 김 전 대표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김 전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한국인 수상작이 나와 뒤늦게 화제다. 박민하 감독의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가 지난 6월20일∼7월1일까지 열린 제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최우수 단편영화 특별언급상(The Short Film Award 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에든버러국제영화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서 개최되는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영화제다.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는 실험 단편영화 섹션인 블랙박스(Black Box) 섹션에 출품, 최우수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선정돼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를 2년 반에 걸쳐 제작했다. 2015년 미국 NASA와 2017년 스페인 리오틴토 지역서 촬영을 진행했다.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이 영화는 우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인류가 별과 다른 세계에 가지는 유토피아적인 상상력과 예술성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2004∼2008년)를 졸업했다. 캘리포니아 예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5일,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배수아의 <뱀과 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배수아의 <뱀과 물>은 2010년 <올빼미의 없음>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몽상적이고 새로운 문법으로 표현되는 배수아 특유의 매혹적인 ‘낯섦’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뱀과 물>은 최종 심사에서 “모호하고 난해한 꿈이 때로 현실을 압도하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여성성의 감각을 확장시킨다”(문학 평론가 강지희), “이야기가 이끌어 내는 허구의 세상과 만나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했다”(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라는 심사평을 들었다. 수상 작가인 소설가 배수아는 1993년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문익점 선생을 위대한 기업인으로 재조명한 역사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는 부제를 단 책은 한국콜마를 창업해 화장품과 제약 업계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기업인의 관점으로 문익점의 삶을 들여다본 책이다. 평소 문익점이 자신의 경영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그는 “문익점은 뼛속까지 훌륭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위대한 선각자”라며 “목화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목화씨로 한반도에 산업혁명” 기업인 관점으로 해석 이 책은 문익점을 목화씨의 도입에서 재배기술 축적, 종자 개량, 목면 제조기술 도입 발전, 전국 확산이라는 일련의 산업화 과정을 후대에 이르기까지 계획적으로 실천한 현대식 기업가로 서술하고 있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후 독점적 지위와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백성들에게 목화씨를 무료로 나눠 주고 재배기술과 생산 기술 등의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한 기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하나가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서도 임하나는 전체 1위의 기록인 630.9점을 쏘면서 한국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선서 난적 인도 선수들과 초반 대결서 밀리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면서 연속 고득점을 기록했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하나는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였다.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가이드 북에도 임하나에 대한 정보는 성별과 학교만 기재돼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본인도 “개인전보다 단체전서 좋은 성적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른 2명(정은혜·금지현)의 선수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3번째 선수로서 제몫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고생 총잡이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6∼7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 열리는 DG(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 기념공연서다. 지난 3일 정명훈과 조성진,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축음기’라는 뜻의 DG는 1989년 독일 하노버 지역서 설립됐다. 클래식계 최대 음반사로 성장한 DG는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을 비롯해 주요 교향악단과 지휘자들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 DG와 계약한 정명훈은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을 시작으로 3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DG 설립 120주년 공연 서울시향 발전 큰 도움 2011년에는 당시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DG 음반 발매 계약을 이끌어 내며 9장의 음반을 녹음하기도 했다. 정명훈은 “DG와의 녹음은 서울시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오케스트라가 세계 제일의 레코딩 회사에서 녹음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DG 120주년 갈라콘서트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직 경찰청장이 친정인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도착한 조 전 청장은 “(나는)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대통령과 경찰청장 지시라 해도 헌법과 법령에 저촉되면 따라서는 안 된다고 10만 경찰을 상대로 여러 번 강조했다”며 “정치 관여를 지시한 바 없고 지시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다. 지금 언론서 공작이라고 하는데, 공작이라는 것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공식석상서 전파한 사안을 공작으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역대 청장 중 최초 피의자 소환 사이버팀 운영해 댓글공작 의혹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각 조직을 동원해 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 사조그룹이 명절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판매를 강요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게시판엔 ‘제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 판매)’란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사조그룹이 10년 넘게 사조 임직원에게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조그룹의 추석 사내 판매(사판) 공지 내용을 공개했다. 명절마다 임직원에 할당 주장 선물세트 구입 강요 사판 공개 공지문을 보면 ‘2018년 사판 그룹 목표가 210억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가장 많은 목표가 부여됐다. 각 계열사 담당자들은 8월20일부터 매일 17시까지 당일 실적을 집계해 알려 달라. 그룹웨어를 통해 실적 공지를 시작하겠다’고 쓰여 있다. 게시자는 “개인별 목표 판매량을 산정할 때 과장급이 대략 1500만원, 대리급이 대략 1000만원을 팔아야 겨우 목표량을 맞춘다”며 “과장급 연봉이 4000만원을 기준할 때 설,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과 연봉이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야동녀의 한국영화 나들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상류사회>의 과도한 베드신이 논란이 되고 있다. 뜬금없이 일본 AV(Adult Video) 배우가 등장해 설전에 불을 지폈다. 특별히 섭외 영화 <주홍글씨> <오감도> 등으로 유명한 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상류사회>는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과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이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부 호흡을 선보인 박해일과 수애, 여기에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김강우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명품 배우들이 만나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변 감독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 덕분에 테이크를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