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헬스장 아나볼릭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4일 의약품도매상 허가를 받아 몰래 빼돌린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불법 유통·판매한 전 보디빌더 김모씨 등 1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의약품 도매상 영업허가를 받고 정상적으로 공급받은 전문의약품을 계획적으로 빼돌린 후, 태국서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제품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 보디빌딩 선수, 헬스장 트레이너, 일반회원 등을 상대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몸짱약’은? 식약처는 압수수색 당시 이들의 거주지 등에서 발견된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제품 등 시가 10억원 상당의 제품 약 2만개(90여품목)를 전량 압수했다. 식약처는 보디빌딩 선수나 헬스장 트레이너를 상대로 단기간 내 근육량 증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스테로이드 주사 스케줄을 정해주는, 이른바 ‘아나볼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계 꽃’으로 피어날 신인가수 하유리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데뷔곡은 ‘꽂히나.’ 클래식 헨델의 ‘사계’ 중 ‘봄’ 테마를 샘플링했다. 전반부는 ‘마이너’ 느낌의 선율, 후렴구는 ‘메이저’ 느낌의 선율로 참신한 뉴트로트를 탄생시켰다. ‘그대에게 꽂, 꽂, 꽂 꽂히나’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는 한번 들으면 귀에 착 감길 정도로 쉽고 대중적이다. 데뷔곡 ‘꽂히나’ 참신한 뉴트로트 코러스의 김현아, 기타의 이성렬 등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이 함께했다. 박현빈, 송대관, 장윤정, 홍진영, 신유, 금잔디, 김용임 등 국내 최고의 트로트 스타들과 함께해온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지환과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가 의기투합했다. 선율은 ‘마이너’ 느낌 후렴은 ‘메이저’ 느낌 소속사 측은 “보컬 사이사이의 스트링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며 “훤칠한 키와 외모, 가창력 3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씨 부부가 한국에 입국해 경찰에 압송됐다. 지난 8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씨 부부는 취재진에 “죄송하다. 하지만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년 전 지인 돈 들고 도주 ‘빚투’ 부모 경찰에 압송 같은 달 19일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추정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6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완구전문업체 손오공의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전·현직 손오공 임직원이 최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다음 날 사건을 서울 양천경찰서로 보내 경찰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임직원들은 고발장을 통해 “최 전 회장이 가족 행사 등 개인 비용을 계열사 돈으로 지불하고, 이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최 회장의 자녀의 차량 리스 비용도 회삿돈으로 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임직원 배임 혐의 고발 회사 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 손오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 행사는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손오공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주체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회사였다.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었다. 손오공 계열사도 아니다”라며 “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다. 왕씨는 검찰 수사를 받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 수사 받다 잠적…검 지명수배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왕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왕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검찰은 상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받는 왕씨를 지난달 28일 기소 중지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왕씨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 재판서도 선고를 2차례 연기한 바 있는데 선고 기일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돼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지난 9일 ‘서산개척단 진상조사 및 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맹 시장은 건의서를 통해 “국가 차원의 서산개척단에 대한 최초의 실태 파악인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서 서산개척단의 인권유린과 강제노역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의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 차원 인권유린 사건 진상조사 및 특별법 건의 이른바 ‘서산 개척단 사건’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서산 인지면 모월리 일대 갯벌을 개간하는 과정서 시민 1742명이 납치돼 강제노역과 폭행, 강제결혼 등을 당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개척단원들은 폐염전을 농지로 개간하는 작업에 투입돼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지난달 ‘서산개척단 사건 실태 파악 및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 연구’ 안건을 의결, 향후 3개월간 문헌조사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황석영이 맨부커상 최종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2019’ 최종후보 6명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은 지난달 13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중 1차 후보로 선정됐지만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최종후보로 선정된 작품은 폴란드 올가 토카르추크의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와 아니 에르노의 <세월> 등 여섯 편이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지난해에도 <플라이츠>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 최종후보 탈락 2016년 한강 수상한 부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1969년부터 매년 영국연방 국가서 출판된 영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해왔는데 2005년부터는 영어 번역 소설을 대상으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도 시상하고 있다. 2016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강은 2018년에도 <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19 음성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서 7년 연속 꽃가마를 탔다. 최정만은 지난 5일, 충북 음성체육관서 열린 준결승전서 김기수(태안군청)와 맞붙었다. 김기수는 올해 24세로 지난해 처음 민속대회에 참가해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오른 강자다. 최정만은 금강장사 타이틀을 7번 차지한 베테랑 선수다. 두 선수에게 준결승전은 어려운 경기였다. 서로 한 점씩 점수를 가져가고 마지막 판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정만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경고 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음성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승전서 황재원 꺾고 우승 최정만은 결승전서 백전노장 김동휘(용인백옥쌀)를 꺾고 올라온 황재원(태안군청)과 승부를 겨뤘다. 황재원은 수비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서 금강장사에 등극한 바 있다. 결승전서 만난 두 선수 모두 속전속결의 경기 스타일에 ‘들배지기’를 특기기술로 하는 등 닮은 점이 많아 승부를 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가 항소심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군수는 유권자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이 군수의 변호인은 지난 9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서 “피고인이 공범들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고, 이 사건의 기부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며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군수는 공범 4명과 함께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구민 수백명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세트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1심서 법정구속 항소심 혐의 부인 1심 재판부는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죄책을 회피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이 군수를 법정구속했다. 또 검찰은 공범들이 이 군수의 지시를 받고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측근 박모씨, 진안의 모 홍삼 제품 업체 대표 김모씨, 진안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김 회장은 최근 모교인 서울대에 500억원을 쾌척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657억원으로 이는 누적 기부금으로는 서울대 사상 최대 금액이다. 기탁금은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시설인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의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657억’ 서울대 누적 기부 역대 최대 4000억 기부한 미 기업가 듣고 결정 기술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991년부터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연구자와 대학생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195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스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 3억5000만달러(약 3933억)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초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년 가까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날뛰는 변태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불법 촬영, 소위 몰카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첨단 영상장비를 성적 만족의 대리기구로 사용하는 ‘변태’들이 날뛰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훔쳐보는 곳은 여자 화장실이다. 화장실서 용변 보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몰카범에게 잇달아 실형이 선고됐다. 먼저 40대 식당 업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서 여성 손님이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장이 여직원을… 울산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황보승혁)은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9일과 8월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울산 중구의 식당 화장실서 용변을 보던 여성 손님의 신체를 창문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전력이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SNS 스타’ 임보름(Lily)이 두 번째 트로트 싱글을 냈다. 제목은 ‘사랑이 밥 먹여주나요’. 귀여운 뜻이 담긴 첫 싱글 ‘오빤 내꺼야’와 달리 사랑에 지친 여자의 마음을 밝고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트로트 싱글 ‘사랑이 밥 먹여주나요’ 백지영 8집, 드라마 OST, 프로젝트 632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 육상희의 첫 트로트곡이기도 하다. 편곡은 육상희·이효섭이 맡아 신나고 흥겨운 리듬으로 완성시켰다. 소속사 측은 “임보름의 에너지 넘치는 보이스와 들을수록 중독되는 후렴구 및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며 “강렬한 제목만큼이나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은 사랑과 이별을 하는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에 지친 여심 밝고 재밌게 표현 걸그룹 ‘허니프렌즈’의 멤버인 임보름은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가수뿐 아니라 MC, 모델 등 다양한 분야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미 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지난 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열린 ‘제9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결선서 우승했다. 지난 2017년 9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2017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후 이룬 또 다른 쾌거다.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는 재능 있는 피아노 연주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창립된 대회로 인터내셔널 피아노 포럼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이 대회서 우승한 손정범은 상금 2만유로(약 2547만원), 유명 오케스트라 협연과 리사이틀, 에이전시 계약, 음반 녹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터내셔널 저먼 어워드 한국인 세 번째로 우승 앞서 이 대회에서는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5회에, 서형민이 8회에 우승했다. 1999년 8세 나이로 금호영재 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손정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와 뮌스터 음대서 공부했다. 독일 ARD 콩쿠르 외에도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서 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거론된 가운데, 그 불똥이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로 튀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의 부친이 서울탁주 김홍택 전 회장이란 사실이 재차 주목되면서 일각에선 ‘장수막걸리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 장수막걸리로 불똥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서울탁주 측은 지난 3일 “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가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이다. 로이킴은 회사의 지분 약 2%를 소유하고 있는 51명의 주주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개인 기업으로 알려져 난감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거 로이킴은 김 전 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엄친아’ 수식어를 얻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한 인터뷰서 “회장직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지난 3일, 마약 등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마약류를 이용한 강간 시 징역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고 강제 추행할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처벌강화 조항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현행법은 흉기나 이외 위험한 물건을 지닌 상태 또는 2명 이상이 합동해 강간죄를 범한 사람에게만 특수강간 범죄가 적용되는 상황”이라며 “물뽕 등 마약이나 약물을 이용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강간하는 것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다”고 개정안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항거불능 강간’ 처벌조항 신설 물뽕 등 이용 시 최소 징역 5년 최근 ‘버닝썬 사건’ 등으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마약의 일종인 속칭 물뽕(GHB)을 액체에 타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이 정신을 잃으면 성추행 및 성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뇌사에 빠진 중식당 요리사 박흥철씨가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20년간 중식당 요리사로 일했던 박씨는 3월 초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가 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심장, 폐, 간, 신장(콩팥) 양측, 각막 양측 7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 박씨는 뇌혈관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너무 늦은 상태였다.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7개 장기 기증하고 숨져 부산 금정소방서 산성안전센터서 일하던 그의 맏형 박흥식 소방위는 동생이 자가호흡을 못했고 결국 뇌사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을 듣자 고민 끝에 기증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쳤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설득했고 결국 가족들도 동의했다. 박 소방위는 “동생은 비록 유명을 달리했지만 생명을 이어받은 누군가가 동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동생 심장으로 다시 가슴이 뛴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받으시는 분은 제2의 삶을 멋지게, 남에게 선행을 베풀며 살기를 바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조용히 입대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용준형은 지난 2일, 강원 삼척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소속사는 “오늘 낮 12시쯤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최근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사건과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하이라이트서 탈퇴했다. 정준영 단톡방 논란 비공개로 도둑 입대 용준형은 정준영 논란이 한창 불거지던 지난달 14일 “2015년 말 정준영과 1: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범죄고 범법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탈퇴를 선언했다. 용준형은 2009년 6인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장현승이 탈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스노보드 유망주 우진(화성 남양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우진은 지난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이터알름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05초93으로 전체 6위를 기록, 본선에 진출한 그는 론 보졸로(프랑스), 엘리엇 그론딘(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입상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주로 평행 종목이나 하프파이프 종목서 국제대회 입상 성적을 거둬왔다. ‘배추보이’ 이상호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까다로운 코스서 여러 선수가 함께 속도를 겨루는 크로스 종목은 그간 취약했다.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 종목엔 한국인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으며 그간 입상 기록도 없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한국인 최초 입상 하지만 2013년 초등부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우진이 처음으로 입상하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기분이 얼떨떨하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서 떨지 않고 기분 좋게 탈 수 있었고 좋은 결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제187회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민자치대학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라는 주제의 특강서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위대함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자부심과 함께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민자치대학 특강 박정부 ‘최장수 총리’ 정 전 총리는 하동군 금남면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서울 인왕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 ‘특별 수사통’ 검사를 지냈다. 법무연수원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 당시 제42대 국무총리로 재임했고, ‘최장수 총리&r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2·12군사반란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해외로 도피한 조홍 전 육군 헌병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양중진)는 군형법상 반란 등 혐의로 23년간 기소중지 상태였던 조 전 헌병감의 사망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한국일보>는 최근 조 전 헌병감이 지난해 12월11일 캐나다서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두환·노태우 등과 범행 가담·공모 검찰 수사 피해 1995년 캐나다로 떠나 사망 원인은 노환. 검찰은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조 전 헌병감에 대해 공소권 없음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육사 13기인 조 전 헌병감은 지난 1979년 12·12군사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으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995년 수사가 본격화하자 캐나다로 떠났고, 검찰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