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16:12
명법 스님 저 / 불광출판사 / 2만3000원 세계불교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권으로 응축한 <세계불교사>. 8명의 불교학자들이 담은 불교 발상지 인도, 초기 불교의 모습을 간직한 스리랑카ㆍ미얀마ㆍ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과학과 불교가 결합한 미국, 대승불교를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온 중국ㆍ일본 등 12개국의 불교사가 수록돼 있다. <세계불교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조화롭게 결합해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는 불교의 흐름이 담겨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변모시키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불교의 미래상을 그려볼 계기를 제공한다.
김려령 저 / 비룡소 / 1만1500원 <완득이>로 큰 사랑을 받은 김려령이 2년 만에 펴낸 새로운 소설 <가시고백>. ‘천재 도둑놈 쉐끼’ 해일, ‘욕에도 스타일이 있다’ 진오, ‘대찬 18세 소녀 대표’ 지란, ‘찰진 짝사랑의 진수’ 다영을 중심으로 그들의 마음 속에 가시처럼 박힌 고백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자기도 모르게 물건을 계속 훔치게 되는 아이,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고 아빠를 마음 속에서 밀어내면서도 연민하는 아이, 이성과 감성이 균형 있게 통제되는 아이, 모든 일에 능숙하지만 사랑에서만은 짝사랑인 아이 등 매력적인 십대들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존 L. 캐스티 저 / 반비 / 1만6000원 유행의 탄생에서 열강의 몰락까지 미래를 예측하는 힘 <대중의 직관>. 현재 IIASA 선임연구원으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극단적 사건을 예측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 캐스티가 사회경제학을 통해 대중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신념이나 느낌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중의 직관>은 거대기업의 파산, 특정 정치 세력의 득세와 실세 등이 집단적 심리, 즉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황일 때와 불황일 때의 ‘치마길이 지수’, 사회분위기에 따른 자동차 판매경향, 영화와 문학 장르 등 사회경제학적인 방법론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장·단기적 추세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허서윤 저 / 21세기북스 / 1만3000원 월 3만원으로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 <언니의 비밀통장>. 10년차 경제기자들이 들려주는 20대를 위한 재테크 가이드북으로, 재테크 기초부터 나아가 목돈을 만들고 난 뒤의 단계별 재테크 방법을 공개한다. 딱딱한 구성이 아닌 스물여섯 사회 초년생 은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재테크의 비법을 소개하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투자 상품이면서 20대에게 안성맞춤인 ‘소액투자 재테크 ETF’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김정운 저 / 21세기북스 / 1만5000원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남자의 물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김정운 교수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하였다. 총 2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달래는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위로를 담고, 2부에서는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 13명의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식에의 욕망을 나타낸 이어령의 ‘3미터 책상’을 통해 대학자의 근원적 외로움을 듣고, 문재인의 ‘바둑판’을 통해 재미는 없지만 일희일비하지 않는 신뢰감을 주는 그의 모습을 살펴보는 등 사소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관통하는 그들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좀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행복중독자 / 올리버 버크먼 저 / 생각연구소 / 1만3000원 모든 인간이 손에 넣으려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는 행복. 발에 차일 만큼 많은 행복이라는 말. 우리는 행복해져야 한다는 말에 세뇌당해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행복을 좇는 것은 아닐까? 인생의 목표를 행복으로 꼽는 우리는 혹시 행복 그 자체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타고난 논픽셔니스트이자 영국의 ‘말콤 글래드웰’로 불리는 올리버 버크먼은 전 세계를 뒤덮은 행복 신드롬에 대해 과학적으로 비판하고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의 증상과 그 원인을 밝혀 그 적절한 처방전을 <행복중독자>에 담았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기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5년간 거의 모든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고, 다양한 워크숍에 참석하며, 자기계발법을 몸소 실천에 옮겼다. 그는 자신의 체험과 다양한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의 후광을 입고 줄줄이 등장하는 시리즈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인생을 단번에 극적으로 변화시켜주겠다는 주장은 왜 허황된 것인지(<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다
평생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 / 이와세 다이스케 저 / 쌤앤파커스 / 1만3000 얼마 전 모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신입사원 중 1년 안에 그만두는 직원이 평균 26.7%나 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통 부서가 정해진 뒤 2~3개월 안에 나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 대학입시만큼이나 어렵다는 취업, 그토록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이 지금 다니는 회사가 힘든지 사회생활이 힘든지를 혼동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입사 후 3년은 어느 회사에 다니든, 누구에게나 고달픈 시기다. 상사의 지시는 버겁고 밀려드는 심부름은 슬슬 지겨워지고 새로운 인간관계에 적응하기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이다. 즉 회사생활의 기본기를 배우는 때이자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평가받는 시간인 것이다. 저자는 첫 회사에서의 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하고,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3년 안에 터득해야 할 47가지 지침을 낱낱이 제시한다. 평소 ‘이런 걸 어떻게 말해줘야 하
신금자 저 / 멘토프레스 / 1만7000원 세계사 속 여인들의 당당한 외침 <나는 꽃이 아니다>. 남성지배사회 속에서 그 시대의 인습과 통념에 거침없이 맞섰던 여인들의 당당한 외침을 담은 책으로 세계역사를 뒤흔든 27명의 여인들을 소개한다. 네 명의 황제를 거느리며 48년간 철권통치를 행하던 서태후를 단순 악녀로 규정할 수 있는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도 잔 다르크는 왜 화형대에 올라야 했는지 등 끊임없는 반문법을 통해 남성 위주의 당시 정황을 뒤엎어 역사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클레오파트라, 마리아 테레지아, 이사벨 1세 등 남자의 그늘아래 한결같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었던 여인들의 삶을 살펴보고 조주르 상드, 루 살로메 등 독특한 사랑을 갈구하며 주도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던 역사 속 자유로운 여성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책 사이사이에 21개의 QR코드를 삽입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이야기를 실제 동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노희상 저 / 승연사 / 1만5000원 국가와 민족이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상을 함축적으로 제시한 팩션소설 <용의 시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중국 대륙과 만주, 연해주, 시베리아, 일본을 답사하고 3000여 회의 강연을 통해 익힌 예지를 소설로 풀어썼다. 역사 속 교훈과 현실을 바탕으로 불안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각 계층의 사람들에게 참된 삶의 길과 희망, 지혜를 안내한다. 주인공 모은혜가 역경을 딛고 수행을 거쳐, 나라가 바로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세상을 바로잡아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토 세이난 저 / 영상노트 / 1만3000원 인터뷰 형식으로 아동학대사건의 전모를 파헤친 미스터리 소설 <어느 소녀에 얽힌 살인 고백>.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학대받는 소녀에 얽힌 끔찍한 살인의 내막을 다루고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아동상담소 소장인 쿠마베는 아동학대 흔적이 보이는 아키라는 소녀와 상담하게 된다. 아키의 어머니인 키미에가 학대한 것을 알게 된 쿠마베는 사정을 자세히 알기 위해 조사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러던 중 키미에의 내연남인 스기모토가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자 공포 때문에 끌려가는 아키를 보호해 주지 못하고 만다. 그 사실에 괴로워하던 쿠마베는 어떤 남자아이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는데….
박은우 저 / 고즈넉 / 1만2000원 비밀 낭청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 역사 스릴러 <전쟁의 늪>. 임진왜란 때 이순신 암살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첩보전을 수행했던 낭청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임진왜란이 소강기로 접어들고, 명나라와 일본이 조선을 배제한 채 강화회담을 진행하던 1596년 여름. 비밀 낭청 장호준은 왜성을 드나들며 오사카 성에서 급파된 암살자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다. 한편 암살자 역시 추적자인 장호준의 존재를 알고 역추적하지만, 비밀 낭청이기에 쉽게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서로를 서서히 알아갈수록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게 드리워지고, 칼의 그림자가 겨눈 상대는 조선 수군의 통제사 이순신으로 정조준 되는데….
정봉주 저 / 왕의서재 / 1만3500원 <나는 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달려라 정봉주>. <나꼼수> 4인방 중 유일한 정치인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몸소 체험하거나 간접 체험한 실화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저축은행 비리부터 대학등록금 문제, 아직 끝나지 않은 BBK의 진실공방 등을 낱낱이 분석했다. 더불어 17대 국회의원 생활을 회고하고, 국회의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록해 사적이지만 깊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곽동수 저 / 생각을담는집 / 1만3800원 한국 최초의 미니 프레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열띤 강의를 담아낸 책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남녀노소는 물론 전직 우주비행사에서 대학생, 시인, 경영자, 여행가 등 나이, 직업, 체험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첫 강사 곽동수씨를 시작으로 25명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독자들이 자신을 정확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 / 와타나베 쇼이치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800원 어떻게 하면 여생의 시간을 행복하고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의 저자 와타나베 쇼이치는 그 해법을 ‘지적 생활’에서 찾고 있다. 평생 학문과 지식에 대한 탐구에 매진해온 그는 여든의 강을 건너며 느끼게 되는 지적 생활의 즐거움과 인생의 가치에 관하여 담담하게 풀어놓고 건강하고 지적인 여생을 보내기 위한 50가지 비결을 제시한다.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은 지적 욕구와 배움에 대한 열망은 인간의 본능이며, 지(知)의 열정은 나이에 상관없다는 저자의 철학과 신념이 녹아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지적 생활이란 일부 지식인들이 학문에 매진하는 삶이 아니다. 그것은 지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삶, 즉 진정한 지식의 축적과 배움의 자세를 뜻한다. 책을 읽는 것은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특히 여생의 시간에 만나는 책들은 깊이와 느낌이 다르다. 나이가 들면 책을 통해 지식과 배움에 관하여 다시금 깨닫게 되고, 삶과 죽음, 사람과 운명을 자연스러운 우주의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또한 살아온 삶을 되돌아
한복희 저 / 여성신문사 / 1만2000원 엄마 노릇을 못한다고 여기저기서 상처받은 엄마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 <엄마 공감>. 좋은 부모, 좋은 엄마라는 스스로의 올가미에 갇혀있던 탓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힘든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엄마로 서기 이전의 해묵은 상처인 어린 시절 잘못된 부모와의 관계로 인해 뒤틀린 마음을 살펴보고, 부부 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사례를 담아 아빠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부부가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또 엄마의 마음가짐에 따라 아이의 삶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세상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길 바라는 기쁨 전도하기, 꿈꾸기, 실패 두려워하지 말기, 역사 배우기, 일상에 감사하기, 건강한 관계 맺기, 한계에 도전하기의 7가지 덕목을 나눈다. 더불어 각각의 내용에 참고할 수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등의 책들을 소개해 심리 치유의 독서 코칭을 하고, 엄마를 비롯한 가족이 다함께 행복에 다다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완서 저 / 문학동네 / 1만원 박완서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펴낸 마지막 소설집 <기나긴 하루>.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소설집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등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소설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을 묶어 선보인다. 등단 이후 40여 년간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려온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지난 ‘긴 하루’를 엿볼 수 있다.
게르트 쿨하비 저 / 로그인 / 1만1520원 일상의 골치 아픈 문제들을 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순간을 위한 책 <내 인생에 Thank you>.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 스스로 결정하는 인생, 만족스러운 인생 등 모두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상태에서 일상에 균형을 맞추고, 무한한 에너지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준다. <내 인생에 Thank you>는 책임감, 신뢰, 목표, 비전, 집중력, 행동, 성공, 직업, 웃음, 행복, 버리기, 인내심, 용기, 건강, 우정, 주고받기, 내적 확신 등 60가지의 원칙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깨달음을 전해줄 것이다.
데스티니 저 / 시공사 / 1만3800원 다년간 국내외 톱스타들과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해온 저자가 독자들을 향해 질문을 하는 책 <Dear ME>. 어린 시절, 가족, 사랑, 꿈, 가치관, 살면서 얻은 상처나 희망 등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듣고 싶고, 묻고 싶었던 질문들이 가득 담겨 있다. 각각의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바쁜 일상에 잠시 무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가슴 속 깊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부터 Z까지 각 챕터마다 독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칼럼을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 카메다 준이치로 저 / 21세기북스 / 1만3000원 노숙자에서 잘나가는 세무사가 된 저자가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의 비밀과 그들의 지갑 속을 공개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전에 샀던 것 같은 물건을 자꾸 다시 사게 된다, 분명히 월급을 받았을 텐데도 수중에 늘 돈이 없다, 별거 아닌 금액에 자꾸 휘둘리게 된다, 갑자기 큰돈이 나가게 되면 대처할 방도가 없다면 일단 지갑부터 체크하자. 돈의 흐름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체크하는 데 지갑만큼 좋은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현명하게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해 복잡한 재테크 이론을 공부한다. 하지만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전력을 분석해야 하는 법이다. 돈을 모을 때도 마찬가지다. 우선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돈이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지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약간의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돈 때문에 마음이 불안할 때면 지갑이나 은행계좌를 확인하기가 꺼려진다. 너무 지출이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카드 명세서를 외면하게 되기도 한다. 자신의 소비를 직시하지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 이숲 / 1만5000원 헤밍웨이의 행복했던 젊은 시절로 떠나는 파리 체류기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죽기 얼마 전인 1957년 가을부터 1960년 봄 사이에 젊은 시절 파리에서 거주하던 이야기를 기록한 회고록이다.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열정, 파리에 거주했던 예술가들과의 인연, 첫 부인 해들리와 아들 존과의 일상,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과 단골 카페에서 일어난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920년대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살던 집과 지인들의 집, 드나들던 카페와 산책하던 구역, 자주 찾던 서점과 오가던 거리의 사진들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책의 끝부분에는 헤밍웨이의 일생을 정리한 연대기와 함께 50쪽에 달하는 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작가의 일생을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말년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해진 헤밍웨이가 자살하기 얼마 전 행복했던 젊은 날을 돌아보는 회한과 성찰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