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11:42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 김도윤 저 / 쌤앤파커스 / 1만4000원 “실패하는 이유는 학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학벌 없는 놈처럼 살아서다!” 여기 두 청년이 있다. 광고기획자를 꿈꾸는 한 남자는 2개의 전공에 1개의 부전공을 평균 4.0이 넘는 학점으로 이수하고, 대학생 광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고, 각종 공모전 및 경연대회에서 43회 수상했지만, 광고회사 인턴 지원서 접수조차 거부당했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모티베이터를 꿈꾸는 다른 남자는 각종 공모전 수상, 공개강연 등의 활동으로 국회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에 뽑히고,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대기업 서류심사에서 그의 지원서는 다른 지원자들의 통과율보다 낮았다. 지방대 출신인 그는 경진대회에서 2등을 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대기업의 관문을 뚫지 못했다. 학벌천국 대한민국에서 학벌 없이 꿈을 이루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 두 청년들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화려한 스펙을 쌓아도 학벌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의 청춘들은 능력 대신 학벌만 보는 ‘빌어먹을 학벌주의 사회’를 원망하거나, 스펙 하나라도 더 쌓느
스티븐 크레이그 저 / 시공사 / 1만3800원 부부 관계로 고민하는 아내들의 필독서 <남편이 달라졌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이기적인 관계인 부부들이 마주한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전한다. 배우자 선택부터 신혼부부, 아기 탄생, 가족 구성, 빈 둥지 채우기, 실버 부부의 결혼생활 등 6단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부부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변화무쌍한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길을 제시하고 부부가 각 단계에서 주로 어떤 문제에 당면하게 되는지 실례를 들어 이야기하며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남편이 스스로 변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를 변화할 수 있도록 밀어줄 수 있는 게 바로 아내라고 말하며 흥미를 유지하는 적당한 긴장감으로 결혼생활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것을 강조한다. 부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배우자에게 원하는 것도 달라질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며 부부 관계에서 변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
문재인 저 / 마이디팟 / 1만3900원 〈만화 박정희〉〈만화 전두환〉 〈만화 김대중〉등 전직 대통령 만화로 화제를 뿌렸던 시사만평가 백무현 화백이 현대사에서 샅바를 잡고 씨름 해온 문재인의 운명의 역사를 그려낸 책 <만화 문재인>.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맞선 인간 문재인의 도전과 응전의 역사 등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한 인물의 평전을 만화적 장치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 읽을수록 재미보다 감동이 크며, 감동에 앞서 굴곡진 우리 현대사에 굳건히 맞선 한 인물 앞에 숙연해질 것이다.
스튜어트 월턴 저 / 사이언스북스 / 2만2000원 10가지 감정으로 살펴본 인간 문화의 역사 <인간다움의 조건>. 저널리스트이자 문화사가인 스튜어트 윌턴은 찰스 다윈의 6가지 감정(행복,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에 질투, 수치, 당황, 경멸을 덧붙인 10가지 감정을 가지고 성서에서 셰익스피어, 다윈, 프로이트를 지나 펑크록에 이르는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다. 또한 개별 감정이 처음 시작된 기원에서부터 국가나 언론, 광고 매체 등이 적극적으로 감정을 이용하고 조작하는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감정 반응이 인류의 사회사와 문화사 다방면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장현도 저 / 새움 / 1만2800원 원자재 거래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음모를 그린 팩션 <트레이더> 제1권. 성공한 금융 전문가 출신 작가 장현도의 첫 소설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가에 대한 생생한 리얼리티를 살렸다. 돈이 돈을 벌고, 한 번의 클릭으로 수십억이 오가는 금융시장. 비합법적인 사금융업체 ‘부티크’ 출신의 최도후와 세계적인 철강기업의 비밀부서 ‘그린 아이언’의 벤 힐러는 도망자와 추격자 관계가 된다. 한 사람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다른 한 사람은 금융시장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둘은 첨단 기술과 생존 본능이 뒤섞인 두뇌 싸움을 벌인다. 그리고 두 남자의 뒤에는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의 진짜 이유가 있었는데…. 사건의 조각들이 서서히 맞춰지면서 숨겨졌던 섬뜩한 진실이 드러난다.
예부터 횡성은 일교차가 크고 논농사가 발달함에 따라 볏짚을 구하기 쉬워 한우 사육이 성행했다. 전국 각지에 자기 고장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한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횡성한우는 명성이 자자하다. 횡성에서는 해마다 코스모스가 들판을 뒤덮는 계절에 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한우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여행객은 한우 로데오 게임을 비롯해 소여물 주기, 코뚜레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기고, 품질 좋은 한우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축제를 즐기고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길을 걸어보거나 청태산자연휴양림, 숲체원, 미술관 자작나무숲 등을 찾아가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자. 대한민국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횡성 한우’ 횡성에서 만나는 가을의 멋과 맛 그리고 향기 횡성 우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강원도에서 제일 큰 우시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도 횡성 우시장은 4∼10월 끝자리 1일과 6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 무렵까지 횡성 읍내에서 개장한다. 횡성의 명품으로는 홍삼, 복분자, 안흥찐빵 등이 손꼽히는데, 그중에서 횡성한우가 최고 자리를 차지한다. 공정 철저히 관리 믿고 살 수 있다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브레네 브라운저 / 북하이브 / 1만5000원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렌즈를 넣어두고 나의 일거수일투족, 가족, 배우자, 자녀의 모든 것을 그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 ‘이건 틀렸고, 이건 괜찮고’ 그렇게 품질확인증을 받듯 내 인생을 점수 매기는 동안, ‘진짜 나’는 점점 더 연약해지고 도움을 필요로 하고 대화에 목말라 하며 서서히 말라간다. 만족시키려 해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는 바로 그 대상을. 그렇게 내 안에 내가 만든 ‘마음감옥’을 지어놓고 그 안에 갇혀 아무도 보지 않을 ‘트루먼 쇼’를 찍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12년에 걸쳐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 하면서 이러한 ‘내 안의 마음감옥’의 정체를 밝혀낸다. 사실 브라운 박사가 말하는 ‘내 안의 마음감옥’의 실체는 ‘수치심(shame)’이다. 수치심이란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남이 알게 되거나 밝혀지면, 내가 가치 없어지거나 사랑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는 감정이다. 극단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에 국한되는 게 아니다. 매일의 좌절, 절대기준과의 끊임없는 비교,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벽을 쌓고 남과 나를 분리하는 모든 ‘단
더글라스 케네디 저 / 밝은세상 / 1만3500원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템테이션>. 위기 상황에 처한 한 시나리오 작가의 성공과 실패, 좌절과 재기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통해 순간순간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인생에서 어떤 길을 걸을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저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인생과 성공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무명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아미티지. 어느 날 시트콤 대본 ‘셀링 유’가 텔레비전 방송국에 팔리면서 그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셀링 유’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데이비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작가로 떠오른다.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그에게 억만장자 필립 플렉이 영화 시나리오 공동 작업을 제안한다. 자존심인지, 돈인지, 데이비드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표절 시비, 파워게임, 이너서클, 권력의 사다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방송계의 모습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고석태 저 / 일리 / 1만3000원 한국 프로야구의 비화와 이면사를 다룬 책 <야구의 뒷모습>. 20여 년 동안 야구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신문에 다 다룰수 없었던 한국 프로야구의 뒷모습과 메이저리그, WBC 취재 경험 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최고투수 선동열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가지 않은 이유, ‘너구리’ 장명부의 죽음 뒷이야기, 박찬호를 둘러싼 미국 특파원들의 취재전쟁, 이승엽이 수능에서 떨어진 이야기, 야신의 탄생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안승철 저 / 궁리 / 1만3000원 젊은 의학자가 그려 나가는 삶과 죽음의 얼굴들 <내 인생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의사이면서 의사가 아닌 자로 부르는 생리학자인 저자가 의대를 나와 의사가 아닌 의학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우연과 필연으로 생리학과 만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죽음, 자신으로 인해 일어나는 죽음, 그러한 죽음을 유발한 데 대한 죄책감에 대해 말하며 의대와 병원 실습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끊임없이 묻던 경험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생리학 실험실에서 연구자로 보낸 흔적들을 정리하며 수많은 고민들을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어가고 있는 의학자의 삶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미치오 카쿠 저 / 김영사 / 2만5000원 평행우주론의 창시자,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 미치오 카쿠가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300여 명의 과학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래 세계를 지배할 과학을 조망한 책 <미래의 물리학>. 의학, 컴퓨터, 인공지능, 나노기술, 에너지, 그리고 우주항공학까지 미래 세계를 지배할 과학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도전을 최신 물리학의 여러 이론과 개념을 탁월한 비유와 위트를 통해 쉽게 전달하며, 물리학적 검증과 거대한 지식을 통해 밝혀내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이 과학이라는 양날의 칼을 현명하고 자비롭게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해방 후 ‘도떼기시장’으로 출발해 부산 최대의 만물 시장으로 성장한 국제시장. 흔히 국제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자골목이다. 아리랑거리를 중심으로 비빔당면 골목(충무김밥 함께 판매)과 팥빙수 골목, 떡볶이 골목이 모두 이곳에 있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소개한 이곳의 비빔당면과 충무김밥, BIFF 거리의 씨앗호떡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손꼽힌다. 부산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밀면과 완당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평동 족발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냉채족발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깡통시장과 먹자골목에서 두루 파는 유부전골도 입맛 당기는 부산의 별미다. 광복로 뒷골목 고갈비 골목은 쇠락했지만, 이름도 정겨운 남마담집과 할매집에서는 여전히 그 옛날 추억의 맛을 팔고 있다. <1박2일> 소개한 먹자골목 지나치면 섭섭 부산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밀면·완당 해방 이후 지금의 국제시장 공터(신창동 일대)에 ‘도떼기시장’이라는 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제가 철수하면서 이른바 전시 통제 물자가 쏟아져 나왔고, 일본인에게 압수한 짐보따리가 경매를 통해 무더기로 거래되기도 했다. ‘도떼기시장’에서 만물시장으로 도떼
푼돈에 매달리는 남자 큰돈을 굴리는 남자 / 스티브 시볼드 저 / 21세기북스 / 1만3000원 ‘낭만은 짧고 생활은 길다.’ 우리 주변의 광고 문구들은 돈 없는 노년의 초라함을 내세워 작은 돈이라도 아끼고 저축하라며 위협한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니 일반 상식으로는 푼돈이라도 아끼고 저축하며 살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 평범한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자. 자기 시간도 없이 고생은 하지만, 인생을 즐기면서 풍족하게 살고 있는가? <푼돈에 매달리는 남자 큰돈을 굴리는 남자>는 우리가 늘 당연하다고 여긴 돈에 대한 생각은 모두 틀렸다고 말한다. 스티브 시볼드는 26년간 수백 명의 백만장자들과 인터뷰하며 평생 돈 걱정만 하는 사람과 인생을 즐기며 사는 부자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끈질기게 파헤쳤다. 세계적인 부자들의 믿음, 철학, 전략이 보통 사람과는 완전히 다름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따르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결국 스스로 땡전 한 푼 없던 고학생에서 백만장자가 되어 사고방식만 바꾸어도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그동안 평범한 사람이 믿어온 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이인 저 / 한국경제신문사 / 1만3000원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사랑에 대한 수많은 정의를 발견한 저자가 딱딱한 갑옷을 입은 인문학을 무장해제하고 쉽고 달달한 글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책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수많은 모습과 미묘한 감정들이 있어 다루기 만만하지 않지만 그 복잡함 때문에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사랑을 철학과 문학, 사회학과 경제학, 여성학과 뇌과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진화심리학과 인류학을 통해 바라보며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다. 김영민의 <사랑, 그 환상의 물매>,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에픽테토스의 <불확실한 세상을 사는 확실한 지혜>, 이만교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유정의 <7년의 밤> 등의 책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꿈꿔왔는지, 사랑에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음을 전하며 서로 다른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준다.
가버 조지 버트 저 / 좋은책만들기 / 2만원 지난 10여 년간 경영계에서 블루오션전략의 대표적 전문가이자 통념 뒤집기를 전략적 관점에서 고찰한 저자 가버 조지 버트가 세계 경제 위기 앞에서 생존을 넘어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탈인습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소개한 책 <슬링샷>.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인지부터, 그것을 더 훌륭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자신만의 게임과 시장을 창조하는 통념 뒤집기, 탈인습적인 생각을 성공전략으로 바꾸기 위한 블루오션 전략 등을 소개한다.
1980년대 말부터 불전 전산화에 뜻을 두고 외국의 불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고려대장경 전산화 작업에 힘써온 저자 오윤희가 의천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한 책 <일꾼 의천>. 문헌 결집에 삶을 걸었던 타고난 일꾼 의천은 <신편제종교장> 결집을 통해 모든 중생이 올바른 삶을 실천하고 함께 깨달음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소원했다. 그의 간절한 소원대로 <교장>은 불교교리 연구에 획기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려를 축으로 동북아시아를 불교문화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일꾼 의천>은 저자의 방대한 자료조사의 결과물로써 의천이 왜 문헌결집에 삶을 걸었으며 4000여 권에 달하는 대규모의 <교장>을 어떻게 집성할 수 있었는지 파헤치고 있다.
이송이 저 / 브레인스토어 / 1만5000원 서울 산을 비롯 경기권 산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책 <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반나절이나 한나절로 다녀올 수 있는 산들로 둘레길보다 걷기 좋은 산속 산책길이 있는 산, 휴식 같은 산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 성곽길을 따라 오를 수 있는 산, 물놀이 할 수 있는 계곡이 있는 산, 경기권을 비롯해 경춘선을 타고 가는 산, 웅장하고 높은 산 등 총 6장으로 각각의 취향에 맞도록 정리되어 있다. 또한 산을 오르며 느낀 내용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간 루트가 표시된 지도와 가는 방법, 소요시간, 연계산행, 기타루트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1905년 문을 열어 100년이 넘도록 종로를 지켜온 광장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먹거리장터가 발달해 식객들의 발길로 하루 종일 분주하다. 꼬마김밥은 마약김밥, 돼지고추장구이는 동그랑땡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것도 재미있다. 서울 토박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빈대떡은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 신선해서 고소하기까지 한 육회, 큼지막해서 더 먹음직스러운 왕순대 등이 뒤를 따른다. 여기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이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서울성곽을 한 시간 정도 걷고 광장시장에 가보자. 적당한 허기에 각종 먹거리가 입에 착착 붙는다. 가까운 곳에 있는 동묘와 서울풍물시장은 광장시장에 딸려오는 기분 좋은 덤이다. 서울 대표적 전통시장 식객들 발길로 분주 동묘·서울풍물시장 딸려오는 기분 좋은 덤 광장시장에는 우리나라 근대사가 함께한다. 을사조약 체결 후 일제가 남대문시장의 상권을 장악하자 경제적인 돌파구로 새롭게 문을 연 것이 종로의 광장시장이다. 1905년,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시장이 탄생한 순간이다. 금방 부친 고소한 빈대떡 100년이 훌쩍 넘어선 오늘날 우리는 대형 마트에서 혹은 인터넷으로
임정묵 저 / 좋은날들 / 1만2800원 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 <좋은 아버지 수업>. 어머니의 손길 이상으로 아버지의 보살핌이 꼭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필요한 아버지다움과 요즘 아이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아이들을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아버지로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 들려준다. 돈을 잘 버는 아버지도,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아버지도 아닌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아버지야 말로 좋은 아버지라고 이야기하며, 아버지다움의 원천은 긍정적 사고에 있음을 강조하고 아이와 함께 뒹구는 삶이 좋은 아버지의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일깨워준다.
데이비드 디살보 저 / 모멘텀 / 1만5000원 과학 칼럼니스트인 저자 데이비드 디살보가 방대한 인지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방지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소개한 책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저자는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 혹은 끈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 때문이라고 단언하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뇌의 다섯 가지 성향을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오류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안주하고 실수하는 뇌의 한계를 넘어서는 법, 위급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