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11:42
찰스 두히그 저 / 갤리온 / 1만6000원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힘>. 하버드 MBA 출신인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 기자 찰스 두히그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 밝혀 낸 스마트한 습관 사용법을 제시한다. 7%의 미국인만 사용했던 치약이 어떻게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 됐으며 마이클 펠프스는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 스타벅스는 어떻게 말썽꾸러기 직원을 1년 만에 최우수 사원으로 만들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자신과 세상을 간단하고 완벽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도아리랑은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꼽힌다. 진도아리랑의 특징은 구슬픈 가락에 담긴 흥겨움에 있다. 고된 삶을 노래하면서도 내일의 희망을 잃지 않는 가사가 그렇고, 세마치장단으로 시작해 중모리나 중중모리로 바뀌어가는 장단은 어깨춤이 날 만큼 흥겹다. 특히 후렴구에 나오는 흥타령 계열의 콧소리는 리듬을 한결 경쾌하게 끌고 간다. 진도 사람들에게 아리랑은 일상이다. 슬플 때는 슬픔을 잊기 위해, 기쁠 때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아리랑을 불렀다.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아리랑은 그렇게 섬마을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았다. 굽이치는 울음 같은 노래 ‘아리랑’ “저도 그 가락 한번 배워볼라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 구부야 구부구부 눈물이로구나 /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진도아리랑은 섬마을 사람들의 삶을 관통한다. 때문에 기쁨도 슬픔도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에 녹아 있다. 슬플 때는 슬픔을 잊기 위해, 기쁠 때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아리랑을 불렀다.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
남자어로 말하라 / 김범준 저 / 비즈니스북스 / 1만3000원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성들의 활약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교육 분야나 법조계 분야는 물론 대기업의 신입사원 합격률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지만 조직의 안으로 들어가 실상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토록 화려하게 입사했던 여성들이 의사결정권 자리에 올라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확률은 매우 낮다. 한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1%, 최고경영진 내 여성 비율은 2%에 불과할 만큼 남성들의 우세가 확연하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에 2011년 첫 번째 책 <회사어로 말하라>에서 ‘회사어’라는 개념을 도입해 조직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모범 답안을 제시한 저자가 이번에는 커리어우먼의 소통 문제에 집중했다. 저자는 여성들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확율이 남성보다 낮은 이유를 일과 가사, 육아 병행의 어려움 등 사회적 요소도 존재하지만 가장 큰 요소로 바로 여성들이 직장에서 사용하는 ‘말’을 꼽는다. 직장에서 자신의 이미지와 평판을 결정짓는 말을 잘못 사용하는 순간 뛰어난 능력이나 책임감, 노력하는 자세까지도 한순
한상복 저 / 예담 / 1만3000원 로맨스의 정점에서 온 선택의 순간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책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해 마침내 하나가 되는 순간, 연애할 때에는 남의 일로만 여겼던 낯설고 두려운 현실들을 마주하게 됐을 때 그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생각해야 할 이야기에 대해 들려준다. 36개의 서로 다른 갈등을 이야기 형태로 전개하며 최신 뇌 과학부터 문화인류학, 심리학, 철학, 전래동화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남녀관계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결혼 후에도 사랑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하며 결혼 이후의 사랑이 이상과 현실을 함께 품어내며 조화를 이뤘을 때 비로소 온전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결혼을 두 사람이 제각각 다른 문화를 가지고 들어와 두 개의 문화적 우주가 충돌을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말하며 현실로부터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른의 사랑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임지선 저 / 알마 / 1만3000원 청춘의 쓰디쓴 현실을 정직하게 들여다본 스물네 편의 사연 <현시창>. 노동, 돈, 경쟁, 여성을 키워드로 묶은 모두 24편의 이야기에는 청춘의 꿈과 좌절, 희망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를 통해 제 힘으로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되찾아주는 것은 물론, 오늘날 청춘의 고통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특히 지금 청춘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얄팍한 위로가 아닌, ‘진정성’ 있는 사회의 변화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바스 카스트 저 / 한국경제신문사 / 1만4000원 현대인들이 현실 속에서 겪고 있는 삶의 역설에 대해 공감대 있는 문제를 제시한 책 <선택의 조건>. 여러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선택지로 인해 딜레마에 빠지는, 남들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불안한 세대’에게 이미 와 있는 특권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전한다. 이 책은 잠언서가 전하는 인생 코칭의 연장선상에서 논리적이고 역설적인 방법으로 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현명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수많은 선택 가능성 기회 속에 숨겨진 결정의 딜레마에 대해 논하고, 현대인이 살면서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삶, 그 이면에 깔린 문제점들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알베르토 알레시나 저 / 생각의힘 / 1만8000 불평등과 가난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한 책 <복지국가의 정치학>. 소득 재분배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국가 개입 수준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이야기하고 이 차이가 경제적 요인들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결론짓는다. 대신 정치제도와 인종적 이질성이 복지국가의 차이를 설명한다고 이야기 하며 그 역사적 기원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과 소득 재분배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이 다르며, 이는 자연스럽게 성립한 것이 아니라 정치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하여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세뇌시킨 결과라고 주장한다.
정선아리랑은 산간 지역인 정선의 자연과 정서를 쏙 빼닮았다. 빠르고 경쾌한 밀양아리랑이나 구성지고 유려한 진도아리랑과 달리 가락이 단조롭고 유장하며, 가사는 구슬프고 애절하다. 현재 채록되어 전하는 정선아리랑 가사 3000여 수에는 첩첩이 빼곡한 산자락, 산과 산 사이로 꺾이고 휘어 흐르는 강물, 지형적 고립성, 산골 생활의 고단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는 삶에 대한 낙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리랑을 찾아가는 여행지로는 정선아리랑 발상지인 거칠현동, 애정편의 무대 아우라지, 정선아리랑전수관, 아리랑극 공연장 등 어디라도 좋다. 다만 가장 먼저 고갯길에 올라 정선 땅을 한번 조망해보라. 반점재, 새비재, 병방치는 정선 땅의 생김새를 볼 수 있는 고개 중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 이용객이 줄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기차역을 향토 자료관으로 만든 기록사랑마을전시관(옛 함백역)과 억새전시관(옛 별어곡역)도 함께 둘러본다. 산간지역 자연과 정서 쏙 빼닮은 아리랑 고스란히 감겨 있는 삶에 대한 낙천성 정선아리랑은 산간 지역인 정선의 자연과 정서를 쏙 빼닮았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로 시작하는 빠르고 경쾌한 밀양아리랑이나 영화 <서편제>에서 아버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백정선 공저 / 미디어윌 / 1만3800원 IMF 외환위기 이후 개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무한경쟁의 정글로 내몰렸다.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아래, 국가 기능이 부실해지면서 기업과 부자에게는 특혜가, 서민에게는 고용불안과 세금폭탄이 주어졌다. 또 당연히 공적 자산으로 제공돼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을 서민 스스로 해결해야 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더 가난해지고, 더 큰 빚쟁이가 되었다. 그럼, 우리는 사회구조를 탓하며 넋 놓고 앉아서 신세한탄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는 빚이라면 똑똑하게 관리하여 고통을 이겨내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책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의미 있는 이유는 막연한 미래, 막연한 희망, 막연한 긍정은 각설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정을 지키는 법을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선의 빚테크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빚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급적이면 주어진 소득 안에서 아껴 쓰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는 말이다. 물론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빚지지 않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날로 진화하는 거대기업의 마케팅은 벗어나기 힘든
김용옥 저 / 통나무 / 9000원 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일상적 삶의 단면들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책 <도올의 아침놀>. 우리나라 민주화투쟁과정 속에서 도올철학강좌를 열어 학문과 대중을 소통시키는 거대한 민중의 흐름을 만들어냈던 저자의 일상적 삶의 단면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저자가 사색하는 모습, 그가 만나는 사람들, 그가 나눈 편지들, 그가 바라보는 정치적 세계, 그리고 그가 고민하고 있는 철학적 과제들, 이 모든 것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도올이 교류한 서신으로는 세기적 언어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노암 촘스키, 미국의 철학계를 대변하는 네오프래그머티즘의 거장 리차드 로티, 그리고 홍성교도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정봉주의 편지가 실려있다. 촘스키와 로티의 대비를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 시각이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정봉주의 옥중서한은 우리에게 다각적인 의미에서 짙은 감동을 전하는 진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리 슈워츠 저 / 미래의창 / 1만4000원 m-커머스 전략을 파헤친 책 <충동경제 시대의 모바일 쇼핑>. 저자는 모바일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소비자들에게 통찰력과 접근, 몰입, 결제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떻게 하면 브랜드와 모바일 쇼핑객 사이의 장벽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마케터들은 충성스러운 소비자들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 현재 나와 있는 혹은 앞으로 나오게 될 기술 가운데 어떤 것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 솔루션이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민규 저 / 더난 / 1만3000원 인간관계와 성공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행복도 선택이다>. 저자는 인생의 행복은 결국 우리의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버려야 할 부정적인 사고태도, 꼭 갖춰야 할 긍정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도 선택이다>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불행과 행복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쉽고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이율 저 / 함께북스 / 1만3000원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 인생을 바꿔줄 결단과 실행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왜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전에 정말로 내가 남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췄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망설이다가 후회만 남기기보다는 과감히 결단하고 행동하라는 인생의 지혜를 전해준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자기만의 삶의 원칙을 정하는 법,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습관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유지는 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수원 팔달문 인근에 있는 못골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시장은 200m도 안 되는 골목에 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못골시장이 지금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 덕분이다. 사고파는 시장의 기능에 문화의 공간, 상인과 손님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못골시장은 반찬, 정육, 생선 등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이다. 그만큼 다양한 식품을 만날 수 있다. 생선 가게, 채소 가게 할 것 없이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냉면집이지만 냉면보다 칼국수와 녹두빈대떡이 유명한 집, 밤·단호박·완두콩·강낭콩·서리태 등이 가득 든 영양 백설기가 맛있는 떡집, 울금 가루와 녹차,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만드는 울금호떡 등이다. 인근에 통닭 골목, 만석공원, 효원공원, 수원 화성 등 돌아볼 곳도 많다. 문화·소통 공간…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 울금호떡·칼국수·녹두빈대떡 먹거리 다양 원 팔달문 인근에 있는 못골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못골’은 조선 정조 임금이 수원 화성을 건설하면서 만든 저수지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행정구역 명
생각 사용 설명서 / 전현수 저 / 불광출판사 / 1만5000원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에 평균 약 7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매 1.2초당 한 가지씩 생각이 떠오르는 셈이다. 심지어 잠자리에서도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도대체 숨 쉬는 것보다 자주 하는 이 생각의 정체는 뭘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전현수는 <생각 사용 설명서>를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 사라지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다스리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생각에 대해 작심하고 밝힌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실패와 우울로 괴로워한 많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저자가 내리는 처방전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능력을 키우면 생각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고 실패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흔히 생각은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 뻔할 것 같은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생각은 자기가 지어서 할 수 없다. 생각을 지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먼저 ‘앞의 생각’이 존재해야
장야신 저 / 스타북스 / 1만5000원 조조의 천재적 용인술이 담긴 책 <조조는 어떻게 영웅이 되었나>. 천하 통일을 이루는 승부에서 조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을 어떻게 구하여 세상을 다스렸는지 담겨 있다. 또 조조가 등장하기까지의 시대, 조조가 상대의 지략을 넘어서 펼친 지략, 사회와 민생 안정을 위해 구한 사업 방식, 사람의 마음을 구하는 데 쓴 심리 전술 등을 비롯해 문학작품에 드러난 조조의 내면, 후대의 평가 중 특히 중국의 대표 작가 루쉰의 비평을 중심으로 조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헤졌다.
유해진 저 / 문학동네 / 1만3800원 사랑PD가 만난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은 사람들 <살아줘서 고마워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너는 내 운명’ ‘안녕, 아빠’ ‘풀빵엄마’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를 선보이며 ‘사랑PD’라는 별칭을 얻은 저자가 그동안 만나온 위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16년 동안 다큐 피디로 활동하며 만난 우리 이웃들의 기록을 담고 있다. 믿기 힘들 만큼 끈끈한 가족애,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지고지순한 사랑, 결코 꺾일 줄 모르는 의지와 희망까지 오롯이 보여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 곳에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이 세상 어딘가에 진정한 사랑이 꽃피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았던 사람들, 처참한 상처에 희망의 꽃을 피워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과 함께 그럼에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증거와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김준철 저 / 책미래 / 1만4000원 국내 와인 산업의 산증인으로 40년을 와인과 함께 살아온 저자가 1만여 명의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와인 이야기’라는 이메일로 교류해온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 <와인 홀릭’s 노트>. 와인에 얽힌 역사, 에피소드, 상식, 매너, 소믈리에 이야기와 함께 추천 와인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와인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고, 비싸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와인에 대한 거부감과 스트레스를 벗어버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업무상 혹은 사회생활에서 와인의 상식, 마시는 법, 매너를 알 필요가 있다거나 개인적인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와인의 매너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옌 저 / 민음사 / 1만5000원 중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의 소설 <개구리>.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마우둔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중국 가족계획 정책의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현실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많은 부작용과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계획생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계획생육의 실무자로서 농촌을 돌아다니며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해야 했던 한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계획생육이 불러 온 비극을 파헤친다. 여러 인물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묘사하면서 폭력적인 인구 정책이 몰고 온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 인물들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대구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1600년경에 시작된 서문시장이다. 서문시장의 대지 면적은 3만4943m²이고 상인 수만 1만여 명에 달한다. 서문시장에는 상인과 방문객의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이 많다. 먹자골목을 형성하는 칼국수와 보리밥, 얄팍한 만두피 속에 당면을 넣은 납작만두와 삼각만두, 굽기 바쁘게 팔리는 호떡, 콩나물과 어우러져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양념 어묵, 당면으로 속을 꽉 채운 유부주머니전골 등이다. 해 질 무렵 칠성시장 장어 골목과 석쇠불고기로 유명한 족발 골목에 가보자. 근대문화골목과 섬유 도시 대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영도다움갤러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아름다운 숲이 된 대구수목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 인흥마을, 정겨운 벽화가 아름다움 마비정마을도 함께 돌아보자. 상인과 방문객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 근대문화골목과 섬유도시 대구의 진면목 대구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1600년경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서문시장이다. 시장이 생겨나던 당시에는 끝자리 2·7일에 열리는 오일장이었으나,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섬유산업의 메카 400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