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경남 함양군 휴천면에 위치한 송전마을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마을 중에서도 오지로 통한다. 지리산이 뒤를 받치고 엄천강이 앞을 가로막는 지형적 여건 때문. 오지 중 오지로 불리던 송전마을은 2007년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휴양소 관리부터 체험 프로그램 진행까지 모든 일을 함께했다. 초창기에 잠시 외부 인력을 활용하기도 했지만,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지금은 모든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한다.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자그마한 산골 마을이 2008년 산림청이 선정한 ‘최우수 산촌생태마을’이 된 것도 이처럼 한마음으로 뭉친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송전마을에서 조금만 거슬러 나오면 벽송사와 서암정사가 있다. 오도재와 지안재, 천연기념물 154호인 함양 상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육지 속 섬마을’ 산책·재료구하기·마을이야기 ‘일석삼조’ 송전마을은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다리가 놓이기까지 섬사람이나 다름없이 살았다. 읍내에 나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했고, 어렵사리 물길을 건너도 맞은편 고정마을까지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했으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강물이 불어나는 장마철에는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송전
남자의 공간 / 이문희 저 / 21세기북스 / 1만4000원 직장에서의 체면과 가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아파도 아프다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할 수 없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자신만의 골방을 만들 것을 제안한 책 <남자의 공간>. 기업 및 대학에서 20~40대 남성들의 어려움과 심적 고충을 해결해주는 심리상담사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저자 이문희가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어 하는 우리 사회 남성들을 위해 골방에서 성찰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말하는 골방은 혼자 있을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기도 하다. <남자의 공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 바로 그때가 골방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임을 이야기하고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괴로움이 무엇인지 천천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남자들에게 골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골방에서 해야 할 일, 즉 성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성찰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때 남자가 마주해야
강지영 저 / 21세기북스 / 1만5000원 세계 각국의 요리에서부터 테이블 매너까지 세계의 음식 문화를 살펴본 책 <미식가의 도서관>. 세계 음식의 역사와 식사 문화를 담은 이 책은 하나하나의 음식 속에 숨은 이야기를 일깨워 미식가들의 도서관이 되어준다. 같은 듯 다른 동서양 여러 나라들의 음식 문화를 알려줌으로써 단순히 먹는 행위의 식사가 아닌 즐기는 행위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전 세계로 쌀국수라는 새로운 맛을 퍼뜨린 베트남, 사시사철 넓은 땅을 이용해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개척한 중국, 버려질 뻔한 자투리 치즈로 퐁뒤라는 명물을 만든 스위스 등 이 책에는 동서양 12개 나라의 숨겨진 음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담아 깊은 풍미를 전하는 치즈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인 초콜릿, 맛있는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차·맥주와 같은 음료 이야기, 식사의 품격을 높이는 테이블 매너와 상식에 이르기까지 음식의 세계를 한 차원 높여주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주선희 저 / 오픈하우스 / 1만8000원 다양한 유명인들의 얼굴을 통해 성공 요인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얼굴 읽어 주는 여자 인상 바꿔 주는 남자>. 김수현, 김태희, 싸이, 오바마, 김기덕 등 국내외를 총망라하여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인 36명의 얼굴을 살펴본다. 인상학적으로 특히 좋게 발달한 얼굴 부위를 기준으로 ‘이마와 눈썹’ ‘눈’ ‘코와 광대’ ‘입과 턱’ 총 네 개의 장으로 나눠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인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김대중 저 / 원앤원북스 / 1만4000원 적게 벌지만 많이 쓰고 싶은 20대에 꼭 필요한 돈 관리법이 담긴 책 <20대가 가장 알고 싶은 돈 관리법 75>. 20대에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부가 결정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적은 돈이라도 똑똑히 관리할 수 있어야 노후에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도 효과적으로 모으고, 투자하고, 관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돈 관리를 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전반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고, 20대가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과 경제지식을 소개한다. 또 자산설계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들과 부동산·주식·펀드투자와 보험 및 절세 노하우까지 알려준다.
브라이언 보이드 저 / 휴머니스트 / 2만7000원 스토리텔링 유전자의 탄생과 인간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 책 <이야기의 기원>. 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인간의 문명을 진화로 이끌었는지 살펴보며 우리 시대 예술과 문화의 위상을 확인한다. 예술이 개인과 사회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필수 요소이고 이는 인류 문명의 여명기에서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사실이었음을 강조하며 인간 종은 생물학적으로 지금 여기를 넘어 지속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현실과 무관한 허구의 이야기를 말하고 들으려는 본능, 즉 스토리텔링 본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낸다.
충북 제천에 있는 산야초마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힐링 여행지. 청풍호와 금수산을 가까이에 둔 아름다운 풍경과 산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당귀, 천궁, 숙지황, 황기, 대추, 작약, 감초, 계피, 생강 등 약초를 이용해 두부나 떡을 만들고, 몸에 이로운 한방차나 약초 베개와 화장품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청도 사람들의 그윽한 심성을 접하며 건강하고 여유로운 겨울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더욱이 청풍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행지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모아놓은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호수의 정취를 느끼는 것은 물론, 제천 지역의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정우염색갤러리에서는 염색 회화를 접하고, 청풍랜드 조각공원에서는 수몰민의 삶을 조각으로 만날 수 있다. 약초베개·한방차…추억의 오지마을 체험 ‘보고 듣고 느끼고’ 오감이 만족하는 여행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수은주가 영하를 향해 치달아도 ‘어느 산천을 찾아가 휴식을 취할까’ 생각한다. 회색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휴식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건강하고 여유로운 겨울을 즐기기 위해 찾은 여행지는
부자지능 / 스티븐 골드바트 저 / 쌤앤파커스 / 1만5000원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부유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일을 전쟁같이 살아도 통장 잔고는 좀처럼 늘지 않고, 항상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은 것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돈 버느라 전전긍긍하며 돈의 노예처럼 살아야 할까? 혹시 이렇게 평생 일만 하다가 삶에 찌든 피곤한 늙은이로 죽는 것은 아닐까? 부모의 재력이나 운, 화려한 스펙 없이도 부자가 될 방법은 없을까? 그 답이 이 책 <부자지능>에 담겨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지능(Affluence Intelligence)은 부유하고 풍족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역량과 기질을 말한다. 그저 돈이 많기만을 바란다면 재테크에 몰두하면 되지만, 그 이상으로 삶에 깊이 만족하며 살고 싶다면 부자지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부유함으로 직결되는 기회를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개개의 삶에 밀착해서 단계적으로 조언한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부자지능을 일깨워준다. 또한 돈을 당신의 적이 아닌 협력자로 만든다. 부자지능 프로그램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곱 가지 요소를 배우고, 자신의
존 앨런 저 / 미디어윌 / 1만5000원 신경문화인류학자 존 앨런이 인지적 관점에서 음식과 식사를 탐구한 책 <미각의 지배>. 음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정체성을 형성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기분을 형성하는 다양한 요인들, 즉 인류의 조상들이 오랫동안 겪은 생물학적, 진화적 역사와 문화적 환경을 살펴보고 인간이 어떻게 두뇌를 사용해 음식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식단과 식이 행동의 친화적, 문화적, 인지적 기초를 살펴보는 <미각의 지배>는 우선 바삭한 음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탐구하고 인간 식단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이어 더 많이 먹으려는 자연적 경향과 더 적게 먹으려는 현상을 살펴보고, 기억의 구조와 인간이 음식을 회상하는 원리 등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음식을 복잡한 인지 능력의 측면에서 이해할 뿐 아니라 음식을 얻고 요리하고 먹는 과정이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서 인지 능력 발달에 기여한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손봉석 저 / 다산북스 / 1만4000원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 ‘회계바람’을 일으켰던 손봉석이 우리 가계를 위협하고 있는 빚에 대해 쓴 책 <빚, 정리의 기술>. 빚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스스로의 문제의식을 자각하도록 돕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해결방법과 솔루션까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손봉석 회계사가 직접 개발해 사용해보고 검증한 ‘빚 자동 관리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빚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빚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이다.
한미애 저 / 일상이상 / 1만3800원 자녀의 진로와 자녀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책 <엄마의 착각이 아이를 망친다>. 저자가 엄마로서 다양한 착각 속에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했던 일들을 반성하며, 교사로서 객관적으로 보아온 아이들과 엄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첫 자를 따서 만든 새로운 용어인 융합인재 교육(STEAM)의 활용법을 소개하며 아이의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 과학논술 지도법, 토론 교육 등 아이와 부모,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아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영재교육이라고 강조하며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교육을 해나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이하라 다카오 저 / 더난출판사 / 1만3000원 앞으로 취직을 해야 하는 당신에게, 더 좋은 업무 환경을 꿈꾸는 당신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 <평판이 스펙이다>. 우리가 흔히 성과에 집착해서 미처 보지 못했던 ‘평판’이라는 직장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알려주고, 평판을 키우는 법을 제시한다. 인사 담당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그들을 관찰하면서 이직과 승진에서 평판이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고 평판을 관리하는 법을 85가지로 정리해 알려준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의 이야기와 실패한 직장인의 이야기는 물론 사내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실패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릴수록 더 즐거운 눈과 얼음의 나라 대관령. 체험할 거리가 다양한 대관령눈꽃마을에서는 봅슬레이 눈썰매로 짜릿한 활강을 즐길 수 있다. 스노래프팅이나 사륜오토바이도 겨울철에 빼놓을 수 없는 레포츠. 눈꽃마을에서는 전통 놀이도 색다르다. 옛사람들이 겨울철 사냥이나 이동할 때 쓰던 전통 썰매는 생김새나 타는 방법이 스키와 엇비슷하다. 한두 시간이면 제법 폼 나게 탈 수 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에선 설피 체험을 해보자. 워낭·코뚜레 만들기, 새집 만들기, 국궁 체험도 가능하다. 목장 울타리를 따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를 조망할 수 있는 눈꽃마을길 트레킹은 풍광이 근사해 다리 아픈 줄도 모른다. 1월29일∼2월5일 대관령을 찾는다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눈꽃 만발한 설국에서 맞는 ‘뜨거운 겨울’ 자연과 예술, 맛이 어우러진 원스톱관광지 겨울에 아이들이 가장 만만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스키나 스노보드에 비해 저렴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썰매장이 있어 편하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슬로프의 눈은 거의 다 녹았고, 기다리는 줄은 하염없이 길며, 썰매에 올라앉기 바쁘게 내려가야 한다. 웬만큼 인내심 많은 이
중국인들이 말하지 않는 진짜 중국 상고사 / 한동주 저 / 주니어김영사 / 1만4000원 과연 중국 상고사는 ‘동북공정’에서의 그들의 주장대로 한족, 또는 화하족의 역사였을까? 아니면 동이족의 역사였을까? 왜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치우천황은 물론 단군신화의 웅녀까지 자신들의 조상으로 신성화 시키는 걸까? <중국인들이 말하지 않는 진짜 중국 상고사>는 중국이 수천 년을 이어져 내려 오는 동안에도 여전히 강성한 원인을 중국 역사에서 찾고 있다. 저자 한동주 화백은 십여 년에 걸친 연구와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쪽 서적과 논문 등 300여 편의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홍산문명에서 황하문명을 거쳐 하(夏), 상(商), 주(周;서주 시대)까지, 그들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국가를 이루고 발전해 왔는지를 그 역사의 시원부터 낱낱이 밝히고 있다. 최근 중국은 ‘하상주단대공정’과 ‘중국고대문명탐원공정’이라는 중국만의 역사 연구를 통해 중국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역사를 기존의 5000년에서 3000년 이상 위로 올렸다. 또한 최근 발표에선 수천 년 동안 대략 6000km였던 만리장성을 고구려나 발해의 성곽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까
프랑수아즈 에리티에 저 / 뮤진트리 / 9000원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맛내기 <달콤한 소금>. 평생을 학술 연구에 바친, 80세를 바라보는 인류학자 프랑수아즈 에리티에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살아서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에는 일을 넘어서, 심각한 느낌을 넘어서, 정치활동이나 모든 질서를 넘어서는 어떤 가벼움과 축복의 모습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구름을 바라보며 발아래서 땅이 돌아가고 있는 느낌을 받을 때, 마감 일자에 쫓겨 불안해하기, 아버지의 멋진 모습 특히 그 크고 믿음직한 손에 압도되었을 때, 보라색 아이리스를 그린 반 고흐의 두꺼운 물감 터치에 사로잡히기 등의 것들이 인생의 맛을 더하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환자를 보는 것 외엔 사생활이 없는 의사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팍팍한 일상에 매몰되어 있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쓰는 노학자의 편지이기도 한 이 책에서 각자의 인생에서 달콤한 소금을 재발견하고 음미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고된 현실을 잠시 잊고 재충전하여 다시 현실을 살아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토머스 셸링 저 / 한국경제신문사 / 2만3000원 갈등과 협상에 관한 게임이론의 대가 토머스 셸링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의 갈등 해결 전략을 제시한 책 <갈등의 전략>.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핵전쟁 억지와 군축과 같은 인류의 현실적 문제에 대해 명쾌하고도 쉬운 언어로 통찰력 있는 분석틀을 제공한다. 협, 약속, 결정의 위임, 중재, 커뮤니케이션의 파기와 같은 수와 커뮤니케이션과 시행체계가 같은 구조적 요소가 포함된 본질적 요소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크 피셔 저 / 토트 / 1만3000원 고단한 삶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인생과 행복에 관한 긴 편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인생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기 위한 삶의 철학과 혜안이 담긴 책으로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수많은 장애물이 결국 더 위대한 성공을 위한 비밀스러운 발판이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의 편지는 우리에게 직업적인 회의, 꿈을 잃어버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찾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인생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균형을 잡고 바로 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고 삶에 대한 용기를 되찾을 수 있는 힘을 전해준다.
이혜린 저 / 소담출판사 / 1만3800원 취업 후 또다시 방황하게 된 20대 후반 여성들을 위한 책 <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 회식 때 술을 피하는 방법, 상사가 감시하는 내 트위터 관리법, 남자 시장에서 똥차가 아닌 벤츠를 고르는 법까지 취업 후 방황하게 만드는 문제들에 대한 즉각적인 솔루션을 담고 있다. 일, 사랑, 싱글라이프 등 친구, 직장 선후배와 모이면 해결 방법도 없이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이야기하던 주제들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는 지나간 청춘을 아쉬워만 하는 어른들의 말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확실한 해결책을 전한다.
수평선에 넓게 드리운 잿빛 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이 솟아오른다. 차분하게 두 손 모으고 새해 소원을 빌기 시작하자 잠시 후 하늘의 붉은 기운이 황금빛으로 변한다. 드디어 해돋이를 맞이한 것이다. 마라도를 지키는 국토 최남단비가 며칠 동안 눈바람에 시달리더니 모처럼 아침 햇살을 받아 회색빛에서 금빛으로 빛난다. 장군바위도 붉은 해를 들이마시며 기지개를 켠다. 작은 섬을 포근히 뒤덮은 누런 풀밭 또한 황금빛 햇살에 부드럽게 몸을 일으킨다. 생전 처음 마라도에서 해돋이 잔치를 감상한 뒤 섬 일주에 나선다. 할망당, 등대공원, 선인장 자생지, 마라분교, 성당과 교회, 절집 등을 하나하나 돌아보고 그 유명한 짜장면으로 허기를 채운다. 이제 본섬으로 나갈 시간, 바다 건너로는 머리에 흰 눈을 인 한라산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국토최남단비 주변서 즐기는 ‘해돋이 일품 관광명소’ ‘할망당 → 등대공원 → 마라분교 → 짜장면’ 오감만족 여행 모슬포항에서 방어회와 갈치조림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 뒤 오후 배를 타고 마라도로 들어간다.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서 새해 해돋이의 감동을 느껴보기 위해서다. 드디어 도착한 마라도선착장에서 가파른 계단에 오르자 태평양을 건너온
여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옷장 심리학 / 제니퍼 바움가르트너 저 / 명진 / 1만4000원 평소 옷을 잘 못 입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목격하는가? 아니면 혹시 당신 스스로가 그 주인공인가? 임상 심리학자이자 ‘패션 치료’의 창시자인 제니퍼 바움가르트너 박사는 ‘패션’에서 저지르는 실수들이 사실은 내면의 깊은 상처와 좌절된 소망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 치료 방법과 해결책을 <여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옷장 심리학>에 담아냈다. ‘쇼핑 중독증’ ‘저장 강박증’ ‘패션 우울증’ ‘외모 혐오증’ ‘과다 노출증’ ‘연령 망각증’ ‘시간, 장소, 상황 무감각증’ ‘브랜드 집착증’ ‘패션 무력증’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9개의 증상들을 이에 맞는 사례들을 통해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각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바움가르트너 박사는 이것들 하나하나를, 패션 잡지처럼 단순한 가십 소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최신 정신 의학 이론과 임상 사례들을 통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들이 그들이 받은 상처와 좌절된 꿈을 잘못된 ‘옷 입기’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와 같은 증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