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하마구치 나오타 저 / 거름 / 1만2000원 자명종 시계가 하나로는 부족하다. 두 개, 세 개가 연달아 울려대는 아침,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스마트폰앱에서는 얼르고 달래고 협박하고 위협하는 멘트들이 쏟아지지만 몸은 천근이요 정신은 아득하다. 그러나 일어나야 한다. 아침 해가 떴기 때문이다. <오늘을 잃지 않는 기술 하루습관>은 잘하는 것 없는 저자가 남은 인생을 걸고 터득한 성공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까지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그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최정미 저 / 끌레마 / 1만3000원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삶을 송두리째 왜곡 당한 여인, 수년 동안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그리고 평생을 사랑한 남자의 부박함을 감싸 안고 죽음마저 삼켜야 했던 치명적인 사랑을 한 여인, 그래서 왕후가 아닌 희빈으로 영원히 봉인된 여인, 장옥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김태희, 유아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SBS 드라마 <장옥정>의 원작소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사의 뒤편에 감추어진 장옥정의 매혹적인 사랑의 기록을 담아냈다. 지금껏 장옥정은 자신의 숙명적 라이벌인 인형왕후의 삶을 그린 <인현왕후전>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었다. 작가 최정미는 그 대척점에서 누군가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정치적 야욕을 가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신분의 굴레에 함몰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그려냈다.
안선영 저 / 북노마드 / 1만4000원 놀아도보고 아파도본 선영 언니의 개념연애 <하고 싶다, 연애>. 놀아도보고 아파도보고, 결론은 제대로 사랑해본 ‘연애인’ 안선영이 말하는 개념연애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누구보다 오랜, 그리고 많은 연애 경험을 통해 똥도 밟아보고 지뢰도 밟아보며 아프고 깨지고 울고불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었던 프로페셔녈 연애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살아 있고 실용적인 팁들을 들어볼 수 있다. 그녀가 KBS 2TV <해피 투게더>에서 짤막히 ‘좋은 남자 만나는 법’을 강의한 이후, 인터넷이 들썩였다. ‘착한 남자는 브런치 카페에 없다’ ‘화장할 시간에 차라리 한강 둔치에서 뛰어라’ ‘좋은 남자 찾기 전에 좋은 여자가 우선이다’ 등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그녀의 조언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연애 노하우’라는 이름하에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상담 요청이 쇄도했다. 결국 트위터 팔로워, <코스모폴리탄> 뷰티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오프라인 연애특강들로 이어지기에 이른다. 이 책
‘바다!’ 하면 무심결에 떠올리는 곳이 속초다. 백두대간의 허리에 우뚝 솟은 설악산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의 푸른 파도가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넘실거린다. 설악산과 동해의 품 안에 보석처럼 박힌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등대전망대, 청초호, 석봉도자기미술관 등도 속초 여행을 풍성하게 해준다. 보고, 먹고, 즐기는 오감 만족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뚜벅이 여행객에 안성맞춤 코스 친절한 해설 곁들여져 흥미진진 시내 여행의 중심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1군단 공병단과 상인들이 합심하여 논과 웅덩이를 메우고 점포를 세워 시장이 형성되었다. 처음에는 속초리 3구에 있어 3구시장으로 불리다가, 1966년 동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마을 이름이 중앙동으로 바뀌어 시장 이름도 중앙시장이 되었다. 낯선 도시로의 즐거운 일탈 속초에서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히면서 중앙시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명태가 많이 나던 1960~1970년대는 마른 명태 시장으로, 오징어가 한창이던 1980~1990년대에는 마른 오징어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건어물을 사러 시장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다. 2006년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며
한윤형 저 / 어크로스 / 1만5000원 “우리는 스스로 잉여라 말하는데, 세상은 우리를 청춘이라 부른다.” 문제적 청년 논객 한윤형은 열심히 살았는데도 루저가 되어버린 청춘들을 위해 잉여를 선언하다. 매체 비평지 <미디어스>에 소속된 한윤형의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서울(in Seoul)’ 대학에 입학하여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평범한 청춘씨가 문득 루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 후 ‘88만원’도 벌지 못하리라는 위기감이 들었던 날부터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른 기록이다.
샘 혼 저 / 갈매나무 / 1만2000원 이 책은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전수한다. 속이 상하면 화가 나고 눈물부터 나는가? 속사포처럼 쏟아붓는 상대의 말 한마디에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어지는가? 무슨 문제만 생기면 바로 화부터 내는가? 저자는 이런 이들을 위해 언어적 공격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알려준다. 본문은 이 기술을 ‘텅후(Tongue Fu)’ 기술이라 명명하였다. 쿵후가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라면, 텅후는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정신적 무술로 누군가 공격을 해왔다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언어적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게 돕는다. 본문은 이 텅후 법칙을 다양한 예시, 유명인들의 조언과 함께 제시한다. 말 자체가 안 통하는 상대, 어떤 일이든 불평부터 하는 상대, 매우 분노한 사람 등을 다루고 그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거기다 늘 사람들이 따르게 하는 대화 기법을 설명한다. 특히 상대의 공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사안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폴 오스터 저 / 열린책들 / 1만2900원 저마다의 상실을 지닌 젊은이들의 이야기.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이야기꾼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오늘을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네 젊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금융 위기 이후 무너져 버린 미국 서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내면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집의 쓰레기를 치우는 주인공 마일스의 일을 통해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이클 모슬리, 미미 스펜서 저 / 토네이도 / 1만3900원 1000가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단식의 모든 것 <간헐적 단식법>. 저자 마이클 모슬 리가 진행한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를 토대로 집필한 책. 저자는 1주일에 5일은 충분한 식사량을 허용하고 2일만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간헐적 단식법’을 ‘5:2 다이어트’라고 이름 붙이고, 스스로 체험하며 변화하는 자신의 몸 상태와 더불어 과학적 근거 및 사례를 담아냈다. 이 책에는 간헐적 단식에 관한 마이클의 이론과 실전을 비롯하여 공저자인 미미 스펜서의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단식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실려 있다. 간헐적 단식의 단순한 수칙과 함께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낼 팁과 레시피를 공개한다.
다나베 세이코 저 / 포레 / 1만2000원 인생과 연애의 쓴맛,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베스트 연애소설 컬렉션 <서른 넘어 함박눈>. 서른이 넘은 여자들을 테마로 삼은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애소설 9편을 모았다. 연애소설이지만 달콤하고 낭만적인 전개 대신, 연애와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 여자들이 다시 사랑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화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제프 자비스 저 / 청림출판 / 1만6000원 공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침! <공개하고 공유하라>는 정보 공유에 대한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제프 자비스 뉴욕대학교 저널리즘 교수가 공유 시대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공개하고 공유할 것을 요구당하는 열린 인터넷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방식을 찾아가게 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개하고 공유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끊임없는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식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바꾼다는 것이다. 특히 집단지성, 공유 경제 등 우리의 생각과 지식, 재능과 자원을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창조하고, 서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전립선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준 정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한다.
프랑수아 를로르 저 / 오래된미래 / 1만3500원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씨.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어느 날, 꾸뻬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꾸뻬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난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 ‘행복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어느덧 그의 수첩엔 행복의 비밀들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는데…. 2002년 프랑스 파리의 서점가에서는 독특한 책 한 권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소설로,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파리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그는 정신 분석과 심리학에 대한 딱딱한 이론서에서 탈피, 현대인의 복잡하고도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논리적이고도 쉽게 진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이미 작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던 프랑수아 를로르였다. 늘 불안한 심리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어떤
4월의 목포는 노랗다. 목포의 상징, 유달산 산허리를 물들인 개나리가 화사한 봄기운을 전하기 때문이다. 목포여행에도 시티투어버스가 효율적이다. 출발부터 끝까지 동행하는 문화해설사는 목포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절하고도 박식한 스토리텔러다. 남도의 맛과 멋이 넘치는 … 눈ㆍ귀ㆍ입이 즐겁다 유달유원지·갓바위문화타운 등 문화관광코스 눈길 목포역 광장, 시티투어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부드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목포의 알짜배기 여행지를 돌아보기 위해 모인 여행자들이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문화해설사의 명랑한 인사에 웃음을 터뜨리며 어색함을 씻어낸다. 시티투어 첫 방문지는 유달산 아래 위치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일본이 1920년 식민지 수탈 정책으로 세운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던 자리다. 일장기를 상징하는 태양과 벚꽃 무늬를 새긴 2층 석조 건물에 목포의 옛 모습과 일제의 경제적 수탈, 침략사 등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돼있다. 목포 구석구석 버스타고 둘러보기 목포근대역사관에서 나와 국도 1, 2호선 기점을 찾아간다. 목포를 기점으로 서울을 지나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1번 국도와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일제가 전국에서
빅토르 위고 저 / 혼미디어 / 1만8000원 영국의 뿌리 깊은 귀족정치와 왕정을 신랄하게 고발한 책 <웃는 남자>. 귀족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른 채 어릿광대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웃는 남자’ 괭플랜의 운명을 통해 영국의 뿌리 깊은 귀족 제도를 고발한다. 늑대만을 벗 삼아 정처없이 길을 떠돌던 우르수스는 어느 날, 웃고 있지 않을 때도 웃는 것처럼 보이는 기묘한 얼굴을 가진 소년과 갓난아이를 만난다. 15년 후 우르수스를 도와 공연을 할 정도로 성장한 소년 그윈플레인과 비록 시력은 잃었으나 누구보다 아름답게 자라난 소녀 데아는 또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데….
구지선 저 / 넥서스 / 1만8500원 혼자서도 맘 편히 갈 수 있는 최고의 명소를 소개한 책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 영국 여왕도 반한 안동하회마을,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간직한 외암리 민속마을, 하루 만에 즐기는 세계여행 아인스월드, 개성 넘치는 문화 공간 장흥아트파크, 아름다운 자연 속 고대 백제 유적지 몽촌토성길, 음악과 미술이 있는 신라호텔 조각공원, 조용하고 이국적인 산책길 서레 올레길, 혼자 먹고 보고 쇼핑하기 좋은 부산 남포동 등 조용히 걷고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명소들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여행기와 상세한 여행 정보, 감각적인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자의 감성이 묻어나는 에세이를 통해 혼자서도 유쾌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소네 케이스케 저 / 북홀릭 / 1만3800원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공포와 집요한 욕망을 미스터리적 트릭과 느와르적 색채를 가미해 생동감 있게 풀어나간 소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평범한 소시민들이 어떻게 자신의 욕망에 이끌려 거대한 악의의 굴레 안에서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를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잔혹해지는지, 어떤 일까지도 저지르는지 생생하게 묘사하며 현대 사회의 병폐와 비뚤어진 면을 고발한다.
김경희 저 / 호박 / 1만원 괜찮은 커리어우먼으로 살기 위한 십 년간의 에세이 <날마다, 설렘>. 과연 나는 직장 생활을 몇 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 직장인 대부분은 불안 섞인 이 질문을 가슴속에 안고 다닐 것이다. 이 질문을 카운트다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직장인인 저자 김경희는 10년간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담은 흔적을 남겼다. 저자는 16년차 직장인으로 방송 PD와 방송 작가, 잡지 기자, 온라인 매거진 기자, 대학 강사, 잡지사 편집장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 후 잡지를 창간했다 접는 일을 겪고 한 달에 한 번 마감하는 일을 벗어나 현재 인터넷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저자는 한때 잡지사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겪었던 돈 문제 때문에 생기는 우려와 사람 문제, 그리고 그동안 직장인으로 느꼈던 좌절과 실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켠에 솟아나는 새로운 날에 대한 희망을 들려준다. 힘들지 않은 곳에서 힘든 사람들을 내려 보며 적어 내려간 일반 힐링과 달리,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겪은 저자의 글은 더욱 가슴속에 와 닿는다.
크리스토프 앙드레 저 / 푸른숲 / 1만2000원 ‘내가 이상한 거야, 저 인간이 이상한 거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분통을 터트리며 혼잣말을 하는 당신. 집이든 직장이든 짜증나고 성가시게 구는 사람 때문에 사는 게 괴로운 사람들. 이들을 위해 백만 프랑스인의 마음 주치의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나섰다. 잠시 내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사사건건 의심하는 행정팀 김 대리, 뭐든 자기 뜻대로 하려는 마케팅팀 최 부장, 무슨 일이든 찬물을 끼얹는 재무팀의 이 차장 등 정신병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하고 짜증나는 인간이라고 부르기엔 분이 안 풀린다. 이처럼 우리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민폐형 인간들을 7가지 유형으로 구분 짓고 유형별 사례와 판단법을 제시한다. 또 민폐형 인간에게 웃으며 상대하는 법, 끊임없이 치대는 민폐형 인간을 죄책감이 없이 떼어내는 법 등 민폐형 인간을 대처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건넨다. 책은 각 장마다 3단계의 구조를 가진다. 1단계는 민폐형 인간들 때문에 겪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화로 보여주고, 짧은 자가 테스트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나 자신도 내가
부산광역시는 산업과 관광이 발달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산과 바다, 강이 자리한 도시풍경은 종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그래서인지 부산은 사시사철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부산 어데까지 가봤노?…방방곡곡 시티투어 인기 국립해양박물관·차이나타운 등 테마관광코스 눈길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도 곳곳에 있다. 오랜 세월 부산바다를 지켜온 태종대와 영도등대, 도심 한가운데 있는 차이나타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 하굿둑, 전통의 해수욕장 해운대, 구석구석 자리 잡은 미술관과 박물관, 왁자지껄한 삶이 담긴 전통시장 등이다. 이들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부산 여행의 충실한 길잡이 시티투어 버스다. 부산 여행의 충실한 안내자 부산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출발하는 부산 시티투어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한다. 버스의 종류는 세 가지. 2층 천장이 개방된 오픈 톱 버스와 2층 버스, 1층 버스다. 이중 가장 인기인 것은 오픈 톱 버스다. 타고 있기만 해도 부산을 모두 돌아본 듯한 매력 때문. 손에 잡힐 듯 지나는 부산 시가지의 풍경은 물론, 광안대교와 영도 해안을 달리며 바다내음과 바람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시야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이지만 특색 있는 시티투어 코스가 자리 잡고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을 비롯해 간절곶과 명선교를 돌아보는 ‘간절곶해안2 코스’와 장생포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 신화마을, 반구대 암각화를 돌아보는 ‘산고래사랑 코스’는 울산 시티투어의 대표 코스다. 관광지 품은 울산 곳곳…눈부신 볼거리에 취하다 간절곶해안2·산고래사랑 코스 삶의 현장 오롯이 울산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울산Complex 등 굵직굵직한 산업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석처럼 빛나는 관광지를 품은 도시이기도 하다. 울산 시티투어는 이처럼 숨겨진 울산의 관광지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이다. 요일이나 이용하는 차량에 따라 코스를 달리한 이유도 관광지를 꼼꼼히 돌아볼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월요일 운휴). 12개 정기투어와 단체를 위한 맞춤투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매력이다. 맞춤투어는 정기투어와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 코스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울산 시티투어는 1층 버스와 2층 버스가 한 대씩 운행되며, 5인 이상 탑승하면 투어가 진행된다. 행복버스 타고 떠나는 추억여행 시티투어 버스 탑승은 울산시청과
파멜라 드러커맨 저 / 북하이브 / 1만5000원 프랑스 육아법을 소개한 책 <프랑스 아이처럼>. 고작 생후 2~3개월의 아기들이 밤새 단 한 번도 깨지 않고 자고, 어른의 관심을 얻으려 졸라대지도 않고 ‘안 돼!’라는 과격한 금지의 말에도 좌절하지 않는 프랑스 아이들을 길러낸 저력은 무엇인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기가 자는 동안 엄마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아이를 맛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감각으로 안내하는 것을 말하는 일깨우기는 무엇이고, 부모라는 사실이 다른 역할까지 잠식해서는 안 된다는 프랑스 사회의 지배적인 메시지까지 들어보며 프랑스식 육아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