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이덕일 저 / 역사의아침 / 1만6000원 <왕과 나>는 왕을 만들거나 왕을 보좌한 제2의 권력자, 역사 속 킹메이커에 대한 책이다. 비주류였으나 주류사회를 바꾼 김유신, 이성계를 조선의 개국 군주로 만든 정도전, 뛰어난 군주 밑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황희, 명과 청사이의 흔들리는 조선을 위해 악역의 운명을 자처한 강홍립 등의 인물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현재에 비추어 보고, 이들을 통해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본다.르메트르의 문학 세계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저자는 <능숙한 솜씨> 이후 <알렉스> <웨딩드레스> <실업자> 등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윤성근 저 / 큐리어스 / 1만2500원헌책이 묻는다, 당신이 잊고 사는 건 무엇이냐고. 어느 책방에 머물러 있던 청춘의 글씨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독서 에세이를 펴낸 바 있으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윤성근이 헌책 속에서 찾아낸 옛 주인들의 메모를 모은 엮은 책이다. 청춘의 열망, 고통, 좌절, 사랑이 서툰 손글씨 그대로 헌책의 갈피 속에 숨겨져 있었고, 헌책방 주인인 저자는 이를 끄집어내어 되살려냈다. 간절했거나 절실했거나 사랑했거나 아팠던 마음의 흔적들이, 투박하고 서툰 그 때의 마음 그대로 살아나 말을 건넨다. 누군가에게 썼지만 부치지 않은 편지, 돌이키면 낯이 붉어지는 고백, 떠나면서도 한사코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 이별, 쓴 소주가 빠지지 않았던 시대를 건너며 왜 살아야 하는지 묻고 어떻게 살 것인지 번민하던 그때 그 시절의 흔적을 따라 나선다. 비뚤비뚤한 83개의 손글씨는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며, 추억이 될 오늘 하루를 흘려보내지 말라고 나즈막하게 속삭인다.
얀 칩체이스, 사이먼 슈타인하트 저 / 위너스북 / 1만5000원 <관찰의 힘>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얀 칩체이스와 사이먼 슈타인하트가 평범한 인간 활동을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관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설명한 책이다. 지금까지 관찰을 통해 발견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획기적인 변화를 알려주고,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 혁신의 지점을 자세히 짚어본다. 우선 ‘하기’와 ‘하지않기’의 전환점, 즉 한계치를 탐구하면서 특정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어 과시적 소비의 심리학, 신제품과 기술의 수용 과정, 소비 행위의 세 가지 특성 등 사적 영역과 과학기술 및 공적 영역에 이르는 부분까지 다양하게 초점을 맞추었다. 제한된 자원을 가진 사람들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발한 해결책을 고안해내는 방법, 최첨단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가난한 소비자들로부터 배울 점은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즐겨 사용하는 다양한 관찰의 방법론과 분석의 틀이 등장한다.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확산되는 과정을 저자 자신이 발로 찾은 사례들과 함께 생생하게
오래전부터 있었던,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에선 살짝 비켜나 있었던 여행지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의 변신은 무죄, 재탄생 여행지’ 라는 테마로 전국 8곳의 여행지를 7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름휴가 갔다 잠깐 들러도 좋을 곳들이다. “이곳에 이런 매력이…” 여수의 변신은 무죄전라선 폐선부지가 ‘레일바이크’로 재탄생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된 여수세계박람회장, 국내 최초로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여름 보양식의 대표주자 장어요리까지. 올여름 여수를 여행한다면 적어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일정에 넣자. 지난해 5~8월 축제의 열기가 뜨겁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오는 10월20일까지 엑스포해양공원으로 무료 개장한다. 세계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인기리에 운영돼온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빅 오(Big-O) 등 4대 명물을 모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여기가 거기 맞아?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정문에서 제3문에 이르는 415m 구간의 천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이다. 길이 218m, 폭 30m에 달하는 거대한 스크린에서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는데, 특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스
넬레 노이하우스 저 / 북로드 / 1만3800원 풍력발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뛰어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였던 전작 <바람을 뿌리는 자>의 출간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오랜 고뇌 끝에 내놓은 신작 <사악한 늑대>.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며 2012년 가을, 독일을 뜨겁게 달군 작품이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이번 작품에서 저자는 인간으로서, 또 작가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선보인다. 자극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소재에 휘둘리지 않고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미스터리를 원했던 독자들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 / 민음사 / 1만4800원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기 위해, 되찾아야 할 것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 시작되는 특별한 여행. 전 세계가 기다려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냈다. 한 사람이 삶에서 겪은 상실을 돌아보는 여정, 고통스럽고 지난하지만 한편으로 그립고 소중한 그 시간을 다자키 쓰쿠루와 함께하며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희망을 얻게 된다. 단어 하나하나에 담아낸 철학적 상징과 입체적 인물의 심리를 선명하게 포착해 내면의 울림까지 느낄 수 있다.
로버트 그린 저 살림Biz / 2만5000원 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기 위해, 되찾아야 할 것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 시작되는 특별한 여행. 전 세계가 기다려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냈다. 한 사람이 삶에서 겪은 상실을 돌아보는 여정, 고통스럽고 지난하지만 한편으로 그립고 소중한 그 시간을 다자키 쓰쿠루와 함께하며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희망을 얻게 된다. 단어 하나하나에 담아낸 철학적 상징과 입체적 인물의 심리를 선명하게 포착해 내면의 울림까지 느낄 수 있다.
토머스 웨스트 조 / 지식갤러리 / 2만5000원<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은 많은 사례와 문헌, 역사적 근거, 신경학적 연구를 토대로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 있어 시각적 사고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 책이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 영국의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 전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부터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까지 세기를 넘어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위인들 중에는 글을 읽지 못하거나 말을 더듬는 등의 장애가 있었던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시각적 사고’를 통해 어린 시절의 학습장애에도 불구하고 여러 위인들이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음을 알려준다. 지능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뜨린 이 책을 통해 글자에 갇혀버린 창조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이미지로 생각하면 연상, 유추 등의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생각이 더 빠를 수밖에 없으며, 문제를 폭넓고 색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어 신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정식 저 / 알에이치코리아 / 2만원 <착각하는 CEO>는 CEO와 관리자부터 평사원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순간에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를 집대성한 것이다. 심리학에서 이미 밝혀놓았지만 경영현장에서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무시하는 것들, 경영상의 실수와 실패에 있어 근본원인으로 작용하는 인간의 심리적 한계 등을 살펴봄으로써 경영의 오랜 관행을 반성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은 ‘왜 우리 조직에는 무능한 사람들만 남는 걸까?’(파킨슨의 법칙), ‘야근을 많이 하는 직원은 헌신적일까?’(반스의 수면 실험), ‘업무 지시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현재지향 편향), ‘왜 적임자를 제자리에 앉히기가 어려운 걸까?’(제너럴리스트 편향) 등 실제 경영 현장에서 부딪히는 경영 오류들의 원인과 해결 방향을 다양하고 풍부한 심리학 자료들에서 찾는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많은 기업 및 조직이 가지고 있는 실제적인 고민들이다. 저자는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제시한 개념과 실험들을 통해 문제의 원인 및 해결 방향을 설명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과, 보다 높은 차원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꿈꾸는 리더들에게 새로운 경영의 시각을 제공해줄 것이다. 합리적인 리더일수
임진왜란 때 산속으로 숨어든 백성들은 다행스럽게도 짙은 안개가 드리워지며 왜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그 후 ‘덕이 있는 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 등 4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자락이 넓고 평평해 넉넉한 기품이 그대로 느껴지지만, 구한말 일본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의 은신처이자 안식처가 되기도 했다. 덕유산 굽이굽이마다 일본군에 항거한 기개 오롯이계곡 따라 걷는 옛길 정취…반딧불이 불빛 축제는 덤 덕유산 의병길은 덕유산에 의지해 의병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곳이자, 한을 품고 쓰러져간 안타까운 곳이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지나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왕복 9km 길로, 덕유산국립공원 안성탐방지원센터가 출발점이다. 안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계곡을 하나 건너면 넓은 터에 칠연의총이 남아 있다. “의병은 민군이다. 나라가 위급할 때 즉시 의로써 일어나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종군하여 싸우는 사람이다. 의병은 우리 민족의 국수(國粹)다.” 상하이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이 <한국통사>에 남긴 말처럼 의병 활동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장점으로 일본에 항거하
정혜신 저 / 푸른숲 / 1만3800원 정신과 의사 정혜신의 6주간의 힐링톡 <당신으로 충분하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개발한 심리분석 프로그램 ‘내 마음 보고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 것으로, 분석 결과 평균적 모습을 보인 30대 여성 4명과 저자가 6주간 진행한 집단상담을 토대로 했다. 이 책은 상담참석자들이 자기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덮어둔 상처를 용기 있게 대면하며 심리서 최초로 치유자와 내담자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애덤 그랜트 저 / 생각연구소 /1만6000원 기버(giver)가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 와튼스쿨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3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에 빛나는 세계적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가 밝혀낸 성공의 숨은 동력을 제시한 책이다. ‘호혜의 원칙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10년 이상 연구해온 저자는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수많은 최신 심리실험과 경영학 이론, 그동안 접한 적 없는 독창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가설을 ‘진실’로 밝혀낸다. ‘독한 놈이 성공한다’는 비즈니스의 오랜 명제는 틀렸으며,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포춘>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이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말더듬이 신참 변호사가 어떻게 재판에서 청산유수 베테랑 변호사를 이겼을까?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가? 베풂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 세계적인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통념에 따르면 탁월한 성공
고미숙 저 / 북드라망 / 2만원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미숙은 “연암과 다산은 마치 평행선처럼 나란히 한 시대를 가로지른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18세기 조선이라는 같은 시대에, 같은 공간에 살면서도 둘은 서로에 대해 언급하지도, 만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질문은 10년 만에 새로운 입구가 되어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고미숙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기질을 사주명리 분석을 기반으로 살펴보며, 18세기 조선의 지성사를 새롭게 조명해낸다.
셰릴 샌드버그 저 / 와이즈베리 / 1만5000원 <린인>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어낸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셰릴 샌드버그가 TED강연에서 못다 풀어낸 ‘여성과 일,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그 원인을 자신의 경험을 물론, 사회학적 연구 및 세계 조사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들여다본다. 저자는 여성들이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해답은 무엇인지, 일과 사생활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무엇인지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임금 협상, 회의 자리, 멘토링, 이직과 승진 등 직장 여성들이 불리한 조건에 놓이기 쉬운 상황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유용한 팁도 수록하였다.
니알 키시타이니외 저 / 지식갤러리 / 3만8000원 <경제의 책>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불변의 경제법칙과 오늘날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역사의 전면으로 등장시킨 위대한 학자들의 획기적인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다.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날카로운 통찰을 소개함은 물론, 복잡하고 난해하리라는 선입견이 존재하는 경제학 개념들을 단순 명료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기원전 400년부터 현재까지를 거래의 시작, 이성의 시대, 산업 및 경제 혁명, 전쟁과 대공황, 전쟁 이후의 경제학, 현대 경제학으로 나누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많은 쟁점에 대한 경제학의 중요성과 중심적 역할을 살펴본다. 이러한 경제학자들의 더 나은 이론 지식으로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접할 수 있는 경제 원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각 주제별 내용의 맥락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초점, 핵심사상가, 이전의 관련 역사, 이후의 관련 역사를 별도로 정리했다. 또한 표와 순서도를 통해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해당 이론들을 주장했던 경제학자를 함께 소개했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역사 속의 위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고려 말기의 큰스님 보우국사, 명장이자 재상 최영, 사육신 성삼문, 조선 후기의 문신 남구만, 조선 말기의 순국지사 이설, 독립운동가 김복한 선생 등이 홍성 출신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친 홍성 출신의 대표적 인물로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이 손꼽힌다. 최근의 인물로는 고암 이응노 화백이 있다. 홍성서 만난 한용운ㆍ김좌진 항일업적내포의 중심 … 다양한 볼거리ㆍ먹거리 홍성군은 1914년 홍주군과 결성군이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홍성 읍내에 자리한 홍주성역사관에서 선현들의 발자취와 홍주읍성의 예전 모습, 홍성의 역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홍성군청 바로 옆에 있는 홍주읍성은 고려 시대에 축조됐으며, 최대 길이가 1772m에 이르렀으나 810m만 보존되었다. 성내 관아 건물도 35동이었는데, 현재는 조양문과 홍주아문, 안회당(동헌), 여하정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홍주성역사관에서 홍성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기초 지식을 쌓았다면 김좌진(1889?1930년) 장군 생가부터 가보자. 순국선열충절 오롯이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로 나가자마자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시설이다. 출입문 왼편에 생가, 오른편
캐런 호 저 / 이매진 / 2만3000원 천문학적인 연봉과 말쑥한 정장, 주당 110시간 고된 노동과 해고 뒤 15분 내 책상 빼기. <호모 인베스투스>는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직원들의 이런 모순된 아비투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해 세계 금융 시장의 호황과 불황이 생산되는 원리를 밝히고 있다. 캐런 호는 1997년부터 3년 동안 정장 한 벌로 지하철 에프선을 타고 다니며 인류학의 불모지인 투자 은행으로 달려갔다. 화이트칼라 착취 공장과 투자 은행 직원의 채용과 해고, 노동 조건과 보수 체계, 위계적인 공간과 옷차림 등을 분석했고, 정리 해고를 이윤 증대와 동일시하는 주주 가치가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지배적인 힘을 갖게 된 역사와 이 과정에 월스트리트가 기여한 방식을 정리했다.
낸시 헤일브로너, 젠, 사라, 조쉬 저 / 맛있는책 / 1만3800원 육아 서적에 나오는 정보들을 무력화시키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에겐 보통의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방법이 도무지 먹히지 않는다. 똑똑한 아이의 부모들은 취급설명서 한 장 없이 이런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이 난감할 뿐이다. 이 책은 3명의 영재 자녀를 키운 엄마이자 영재교육학을 전공한 헤일브로너 박사가 쓴 똑똑한 아이를 위한 대화법이다. 똑똑한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도 될까? 똑똑한 아이가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면? 똑똑하면서 고집이 세고 반항성이 크다면? 이 책은 똑똑한 아이를 둔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정유정 저 / 은행나무 / 1만4500원 정유정의 장편소설 <28>.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이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은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펼쳐지는 28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극한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치밀하고 압도적인 서사, 숨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문장들로 그려낸 전작보다 혹독하고 가차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오쿠다 히데오 저 / 오후세시 / 1만2800원 오쿠다 히데오가 최초로 선보인 범죄 스릴러 소설 <소문의 여자>. 한 여자를 둘러싼 소문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을 유쾌하게 그려낸 오쿠다 히데오식 범죄 스릴러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위선적인 일상과 미궁의 여자가 일으키는 사건이 펼쳐진다. 10편의 작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마다 각기 다른 화자의 시각으로 한 여자를 묘사하고 있다. 앞서 나온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에 교묘하게 얽혀 들어가며 여자의 실체를 드러낸다. 일본의 어느 지방도시. 미유키라는 여자를 둘러싼 은밀한 소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녀는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용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대학에 들어갈 무렵부터 색기를 발휘해 팜므파탈로 변신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을 유혹하고, 아버지뻘 되는 남자의 후처가 되고, 고급 클럽 인기 마담으로 변신하고, 젊은 주지와 관계를 맺고 신도들을 조종한다. 이처럼 다양한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그녀와 관련한 남자들이 몇 년에 걸쳐 연이어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가운데 그녀의 행적은 묘연해지는데…. 작품마다 매력적이고 독특한 인물을 등장시켜 인간의 본질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