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17:54
당대의 대표적인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직강 <고종석의 문장>.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 중 앞의 여섯 강의를 녹취·정리한 책이다. 여타 글쓰기 책들이 자잘한 작문 테크닉과 실천적 조언에 몰두하는 것에 반해, 고종석은 그것이 글쓰기 기술의 일부임을 분명히 하며 공학적 측면을 넘어선 글쓰기 기술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특히 그는 ‘교양’과 ‘지식’을 좋은 글쓰기의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이는 ‘글쓰기 비법’류의 견해들이 간과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며, 글쓰기의 기본에 대해 정직하게 되묻는다.
<두 낫싱>은 상호 연결되어 있지만 직관에 반하는 일련의 개념들, 특별한 방식으로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주는 개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대리급부터 CEO 등 최고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온갖 유형의 리더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실용적인 전략과 진정성 있는 일화들을 통해 각자의 팀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 높은 목표치에 가까이 다가가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위대한 리더들은 일하지 않는다. 단지 심사숙고하고, 주요한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도움을 주고, 최종 전략이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을 약간 통제할 뿐이다. 저자 키스 머니건은 ‘두 낫싱(do nothing)’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임을 보여준다.
‘이미지’를 못 읽는 자가 미래의 문맹자가 될 것이다! <이미지 인문학. 1-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는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와 함께 미학 이후의 미학인 디지털 미학과 미디어 미학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쉬지 않았던 진중권의 저서이다. 제1권에서는 ‘가상’과 ‘실재’라는 철학의 근본적 단절이 상상과 이성, 허구와 사실, 환상과 실재 사이의 단절을 이어주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어떻게 사라지는지 살펴본다.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보고의 정석>. 공모전 23관왕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기획의 멘토로 자리 잡은 저자 박신영이 ‘한눈에 들어오는 기획력’을 만드는 ‘보고의 기술’을 소개한 책이다. 보여주는 일이 대부분인 하루 24시간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실무밀착형 노하우를 170여 개의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인정받는 사람들의 한끗 차이는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결정된다고 말하며,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는 ‘한눈에 보이는 기획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공저자 박혜영과 저자가 머리를 맞대고 그린 다양한 도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어떻게 표현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인포그래픽, 도식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한눈에 꽂히도록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눈에 보이는 ‘기획’과 ‘보고’,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고 매뉴얼을 제시한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저자이자 테드(TED)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사이먼 사이넥이 신뢰와 안전이라는 가치 아래 어떻게 조직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역설한 책이다. 특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을 꼽으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기업문화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조직은 돈보다 사람을 중히 여기고, 각자 불안에 떠는 대신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리더라는 것이다.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꾸준하게 성공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조직과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훌륭한 리더는 자기가 맡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회사와 직원이 함께 오래도록,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끄는지에 관해 발상의 전환을 이끄는 수많은 실사례로 가득하다.
화천의 6월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이다. 세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땅에 숲과 물이 뒤엉키며 생태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화천 양의대 습지는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보고(寶庫)다. 평화의 댐에서 북한강을 따라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거슬러 오르면 상류에 드넓은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안동철교에서 이어지는 12km 습지대는 반세기 넘게 고스란히 간직돼 수달, 사향노루, 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을 마시러 강변에 나선 동물들의 흔적은 낯선 세계에 들어선 듯 감동을 준다. 양의대 습지 하류에는 세계 평화의 종, 비목공원 등이 들어선 평화의 댐이 위치해 있으며, 북녘 땅을 가깝게 조망할 수 있는 칠성전망대도 화천 민통선 여행의 다른 축을 이룬다. 생태 투어는 ‘숲으로 다리’길과 수달연구센터를 둘러보며 마무리하면 좋다. 강원 화천의 6월,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깊은 생태계 향연 화천의 6월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이다. 세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공간에 숲과 물이 뒤엉키며 깊은 생태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화천 양의대 습지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몽환화>. 음모로 얼룩진 환상의 꽃, 몽환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미스터리극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쫓는 리노와 가족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알아가는 집요한 추적극이자 붕괴된 가족의 뭉클한 화해의 드라마인 동시에 사회적 의무를 기꺼이 짊어지고 나서는 개인적, 사회적 성장소설로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아 2012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신의 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가장 실용적인 글쓰기 매뉴얼 <힘 있는 글쓰기>. 이 책에서 말하는 ‘힘 있는 글쓰기’란, 말과 독자, 글쓴이 자신과 글쓰기 과정을 장악한다는 의미이며, 명쾌하고 정확하게 쓴다는 뜻이고, 막혔다거나 무기력하다거나 겁난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며, 나아가 설득력 있게 독자와 교감하여 글쓴이의 의도대로 독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을 말한다.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를 통해 처음 소개된 이후, 33년 간 꾸준히 읽혀온 이 책은 이와 같이 글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특히, 글쓰기를 주저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글을 쓰거나 글쓰기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도 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재판에 대해 법과 사람, 정의에 대한 생각을 쓴 <판사유감>. 현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인 문유석 저자가 법과 게시판, 언론 등을 통해 10여 년간 국민과 법정에 대해 균형있는 시각으로 쓴 글을 엮은 책이다. 과연 법은 정의로우며 모두 법 앞에서 평등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 지금,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신뢰와 따뜻한 그의 시선이 냉소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 준다.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과 소장인 토리 히긴스가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인간의 동기 성향에 대해 묻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들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정확하게 둘로 나뉜다는 데 주목하여 ‘성취지향’과 ‘안정지향’의 두 가지 행동 동기가 있음을 밝히고, 이 가운데 어떤 동기가 더 지배적인가에 따라 ‘성취지향형’과 ‘안정지향형’으로 나눌 수 있음을 알려준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 연애, 의사결정 방식 등 성향이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피고, 성향을 활용하는 방법과 필요에 따라 성향을 전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성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성과추진형의 적극적인 자세와 안전지향형의 경계심을 조화롭게 갖출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국가는 지고 도시가 뜨고 있다. 기후변화, 테러, 빈곤, 마약, 총기, 그리고 민족문제 등 심각하고 위험한 이 시대의 도전에 국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직면한 전 세계적 문제들은 국가가 다루기엔 너무 크고, 상호의존적이며, 분열적이다. 한때 민주주의 최고의 희망이었던 국가가 오늘날 민주적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벤자민 바버는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이 책을 통해 국가의 장벽을 뛰어넘는 도시들의 협력을 제안한다. 도시, 그리고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이 이 시대의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고, 현재 진행 중이며 국가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구의 78퍼센트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면서 배우고, 사랑하고, 일하고, 잠자고, 기도하고, 놀고, 성장하고, 먹고, 죽음을 맞이한다. 도시는 추상적이고 이념 논쟁에 빠져 있는 국가와 다르다. 도시는 우리 자신이며, 실제로 무언가 일어나는 곳이다. 사회학자 벤자민 바버 교수는 21세기 지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국가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도시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푸른 물결을 감싸 안고 도는 길이 대청호 500리에 초록빛 수를 놓고, 여행자의 마음까지 봄빛으로 물들인다. 대전 신탄진의 대청댐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과 보은, 청원을 잇는 대청호오백리길 27개 구간이다. 총 220여 km 가운데 4구간(호반낭만길)과 5구간(백골산성낭만길)은 잔잔한 호숫가와 초록빛 숲 속을 걷는 여유로운 길이다. 21구간(대청로하스길) 마지막 5km는 물 위에 설치된 나무 데크로 이어져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농촌 체험 학습지로 유명한 찬샘마을을 비롯해 대청호에 안긴 여러 마을도 만날 수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자리한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과 대덕구 반석천 카페거리도 최근 주목받는 여행지다. 볼거리·명소 가득한 ‘대청호오백리길’ 대전 구간 찬샘정서 바라보는 대청호 풍광 한 폭의 산수화 220km가 넘는 대청호오백리길은 푸른 호수와 초록의 숲, 정겨운 마을을 함께 돌아보는 명품길이다. 대전 신탄진의 대청댐 아래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과 보은, 청원을 아우르고 다시 대청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27개 구간이다. 때로는 호수의 물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때로는 발아래 호수를 굽어보며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의 기록,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동반자이자 비서인 윤태영의 <기록>.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이 있었던 사람 윤태영 비서관은 대통령 곁에서 그를 관찰하며 기록하였다.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 서거하기까지 수백 권에 달하는 수첩과 1백 권에 달하는 업무 수첩, 1400여 개의 한글 파일로 생성된 기록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이 기록들을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연재하였으며 이 책은 그 칼럼을 새롭게 다듬었다. 더불어 칼럼에 못다한 이야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이후 봉하 마을에서의 기록도 함께 엮었다.
그 어떤 심리 요법보다 울림 있는 이야기가 마음을 회복하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믿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며 문학·예술 치료 요법으로 내담자들의 심리 문제를 치료한 기록을 담은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각자의 상처로 저자를 찾은 34명의 내담자들이 각자의 마음을 다독여준 이야기와 만나며 희망을 되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살다보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있다. 그때 우리는 상처 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상처 안에 오래 머물기도 한다. 우리는 왜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심리상담가이자 문학치료사인 저자는 그 이유를 “상처를 이길 만한 희망의 이야기를 찾지 못해서”라고 전한다.
<지랄 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는 육아기간 3년을 남자들의 군입대에 비교한 육아서이다. 출산 전 준비기간을 입대 전으로, 출생 후 시한폭탄과 같은 시기를 훈련병으로, 육아가 꽃피우는 이등병, 육아에 지쳐 탈선의 위기에 놓인 말년 병장,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민방위, 현지 파병과 육아를 병행하는 방위 등 군대의 계급에 육아 계급 체계를 빗대어 클래식 같은 육아계에 신선한 내용을 선보인다.
피하고 싶지만 언젠가 겪게 될 것들에 대한 아프지만 솔직한 조언 <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에서 2천여명의 여성 리더들에 대한 면밀한 취재를 통해 계속 주목받는 이들의 특징을 이야기한 아리카와 마유미가 이번에는 더 깊어지고 냉정한 시선으로 불안하고 길어진 시대에 꼭 필요한 ‘멀리 보는 연습’을 제안한다. 저자는 여자이기에 더 빨리 준비해야 하는 전략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남자들에 비해 더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결혼, 출산, 육아, 가사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미래를 그리는 힘’, ‘이매지네이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더 사랑 받는 이들은, 타인보다 자신이 먼저 자신의 미래를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세계 최고들의 공감력·소통력·표현력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성공적인 인간관계와 소통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이 가득한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질은 결코 선천적인 자질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강인함’과 ‘따뜻함’이라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고, 몸짓이나 목소리, 자세 등 우리가 일상에서 보이는 여러 신호들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면 많은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 존경과 공감을 얻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을 언제 어디서나 주목받는 탁월한 리더로 만드는 성공 비결을 제시한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비롯한 전 세계 유명 비즈니스 스쿨에서 명성을 쌓은 존 네핑저와 매튜 코헛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일군 사람들의 소통력, 공감력, 설득력, 자기 표현력 등을
<장사란 무엇인가>는 창업, 세금, 회계 전문가가 모여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조건들을 밝힌 장사 입문서다. 생애 처음으로 내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과 필수적인 창업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업종 선택부터 가게를 열기까지 각 프로세스마다 챙겨야 할 핵심적인 사항들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창업 전 오제이티를 통한 충분한 현장 실습이 왜 중요한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중 어느 쪽으로 등록하는 게 유리한지, 4대 보험 가입과 원천징수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기치 못한 세금 폭탄을 피하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예비 창업자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부조리한 자본주의와 노동의 가치를 되짚어 보는 <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경제학자 마이클 페럴먼이 노동자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자본주의 모순을 끄집어내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업과 가난의 원인이 자신의 무능함이라는 노동자들의 자책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손’의 시장만능주의를 ‘보이지 않는 수갑’으로 풍자하며 노동자들을 어떻게 무능한 존재로 전략시켰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당대 지식인들의 금언과 망언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뿐 아니라 미켈란젤로의 조각품을 활용하기도 하고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등장한 시대 배경을 들어 고용자와 노동자의 복잡한 갈등을 묘사한다.
<직필: 들어 세운 붓>은 경국대전이 반포되고 실질적인 국가로 거듭나는 1485년 전해 일어난 가상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정통성을 상실한 왕권은 훈구 공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왕을 갈아치울 수 있을 만큼 위태로웠다. 성종은 역모의 사초를 빌미로 다시 숙부(세조)가 그랬던 것처럼 권력 강화를 위한 피바람 부는 숙청을 단행할 것인가, 선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의를 따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