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17:54
이 책은 꿈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꿈을 어떻게 키우고 관리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이들은 결코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전업주부 생활에 젖어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된 저자의 아내, 지방대생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기업에 당당하게 들어간 청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동기부여 전문가가 된 대학원생들은 결코 남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한때는 꿈이 없었고 꿈만 꾸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섰고, 꿈을 이루었다. 10년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10년마다 이루는 남자가 있다. 20대 비보이, 30대 공무원, 40대 스타 강사로 활동 중인 정진일. 지식 에듀테이너이자 대한민국 제1호 행동변화 전문가인 그가 왜 꿈을 꾸며 살아야 하는지, 그 꿈을 어떻게 키우는지 <꿈이 없는 놈, 꿈만 꾸는 놈, 꿈을 이루는 놈>에서 알려준다. 이 책은 비보이로 유명했던 대학생에서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이어 전국구 스타 강사로 올라선 그의 성공 스토리이자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이 챙겨야 할 꿈 사용 설명서다. 그는 남들이 알아주는 명문대 출신이 아니었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은 야경 또한 탐스럽다. 산성 주변에 흩어진 유적 사이를 걸으며 숲과 성곽 둘레길이 선사하는 한낮의 여유를 만끽했다면, 해질 무렵에는 산성에서 바라보는 야경에 취해본다. 남한산성 서문 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을 아우른 야경은 시대를 넘어서는 아득한 추억을 만들어낸다. 남한산성 성곽 위에서 조망하는 서울 시대를 넘어서는 아득한 추억 연출 남한산성의 야경 감상은 선선한 바람과 고독이 함께한다. 한낮에 성곽을 채우던 산행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산성 안은 오붓함이 동행하는 시간이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탐방 코스 역시 주말 낮이면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해가 내려앉을 때쯤이면 가로등만 듬성듬성 켜진 한적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성루 지키는 병사의 마음 야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행락객이 하산길에 나설 무렵, 북문을 거슬러 서문으로 오른다. 서문에서 조우하는 야경의 묘미는 옛 도읍이던 서울의 건물과 한강변에 불이 하나씩 켜지고 옅은 어둠에서 벗어난 도시가 은은한 조명으로 뒤덮이는 시간을 알현하는 것이다. 청량산을 거슬러 오른 선선한 바람은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역사의 흔적이 담긴 남한산성에서 만나는 서울 야경은 묘한
행복을 해부한 과학적 보고서 <행복의 기원>. ‘행복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삶의 최종 목표’라는 것, 다시 말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통념은 지금껏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확고한 신념이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이자, 이 책의 저자인 서은국은 기존의 관점에 맞서며 ‘행복의 진실’에 대해 반기를 든다. 이 책은 왜 인간은 행복이라는 경험을 하는지, 또 이러한 경험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역할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저자는 이러한 행복의 속성을 이해하기 전에 행복의 비밀이나 기술을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이제 행복에 대해서도 ‘왜’를 물을 때라고 강조한다.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낮이나 밤이나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 <굿바이 심리 조종자>의 저자이자 프랑스의 유명한 심리치료사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에 따르면 이들은 그저 남달리 예민한 지각과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좌뇌보다 우뇌가 더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뇌형 인간’일 뿐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하면서, ‘생각이 많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즐겁고도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울러, 신경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그들이 ‘왜’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지, 보통 사람들과는 ‘무엇이’ 다른지, 나아가 남들보다 똑똑한 머리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20세기 세계사의 벽화이자 그것을 관통한 ‘혁명’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하는 목격담이며, “한 세기 동안 금지되었던 사상과 행동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는 시대의 증언이다. 심부름꾼, 기계공, 헌책 장수 등을 거치며 삶의 폭을 넓혔고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작가는 19세기 말부터 1968년 5월혁명에 이르는 격동의 ‘역사’와 그 현장의 한복판을 누볐던 ‘인간’ 군상, 그리고 그들을 사로잡았던 ‘이념’을 엮어 실제와 허구가 넘나드는 대하드라마를 펴내었다.
삶의 끝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아이폰을 두드려 써내려간, 어느 루게릭병 환자의 감동적인 기록 <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이십 년 가까이 법원 담당 기자로 일하며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오던 저자는 어느 날 근육이 차례로 하나씩 죽어가는 청천벽력의 ‘루게릭병’을 선고받는다. 건강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일 년 남짓. 일상생활조차 혼자서는 해낼 수 없게 되었지만, 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절망하며 무기력하게 죽음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남아 있는 나날을 기쁘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집 뒷마당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두막을 만들고,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유콘으로, 키프로스로, 헝가리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루게릭 환자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기록했다. 병에 걸려도 삶을 보듬는 방법을, 비극 앞에서도 기쁘게 살아가는 법을 생생한 체험으로 일깨운다. 그리고 전한다. ‘삶은, 기대하지 않는 순간 더없이 완벽하다는 것을.’
열심히 하는데 자꾸 뒤처지는 느낌이 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하는가? 누군가는 하던 일을 금세 포기해 버리곤 주변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온갖 할 수 없는 이유들을 말하며 변명을 할 것이다.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의 주변은, 환경은 바뀌었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갈수록 더 무기력해지고 삶이 재미없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마음, 즉 ‘마인드’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한 대로 살아간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주변이, 환경이 달라진다. 좋은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은 좋은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걱정과 의심, 두려움과 질투 등 나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은 나쁜 에너지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어둠속으로 달리던 어린 시절의 조성희 대표도 처음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탓하며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22살, 처음으로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을 한 뒤 그녀는 정말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되었다. 생생하게 꿈꾸고 원하는 것을 향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
<5년 전에 잃어버린 것>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수짱의 연애>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등의 만화와 에세이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여성독자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한 매체에서 성적인 묘사가 전혀 없어도 좋으니 관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써달라는 청탁이 들어온 후 써내려간 열 편의 사랑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평범한 생활인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현실감 있는 모습이나 남자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빠질 수 있는 미묘한 함정, 조용히 분노하고 떠들썩하지 않게 복수하는 통쾌함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소설집이다.
복거일의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현이립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현이립의 한 생을 완성하는 소설이다.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적 발언을 던지고 문학적 행보를 멈추지 않는 작가 복거일 자신의 모습으로 보이는 60대 후반의 지식인 현이립. 그가 죽음 앞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한가로운 걱정들을 엿볼 수 있다. 간암 판정을 받은 현이립은 글을 쓰기 위해 항암 치료를 받기는 거부한다. 암 치료를 받다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작가들을 곁에서 지켜봐온 그는 꼭 써야 할 작품을 떠올리며, 단순한 생명 연장보다 삶의 가치를 좇기로 결심하는데…….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현이립의 어느 하루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세상을 바꾸는 씨드>는 창의성 분야의 여러 프로젝트에 불꽃을 점화시키고 촉진시키는 이니시에이터 슈테판 쉬르와 창조적 컨설턴트이자 편집자로, 뒤셀도르프전문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팀 투리악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세상을 새롭게 재단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스턴트맨’의 다양한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로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8년, 작가 줄리언 반스는 그의 평생 문학적 동지이자 에이전트였던 아내 팻 캐바나를 뇌종양으로 잃었다. 영국 문단을 대표하는 부부였던 두 사람은 유달리 금실이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줄리언 반스가 쓴 모든 책은 ‘팻에게 바친다’라는 헌사로 시작한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아내의 죽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줄리언 반스가 세상에 입을 연 작품이다. 저자가 아내에 관해 쓴 회고록이자 개인적인 내면을 열어 보인 에세이면서,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은 소설이자 19세기 기구 개척자들의 모험담을 담을 짧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세 가지의 이야기가 묶여 있는 이 책은 세 가지의 수직적 층위를 띤다. 기구 모험과 상승의 이야기를 다룬 1부는 ‘하늘’을, 지상에서의 사랑을 그린 2부는 ‘땅’을,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3부는 ‘지하’의 세계를 그린다. 성격이 다른 세 가지 글이 한데 엮여 사별의 고통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층위의 삶이 전개되는 모습을 그려낸다.
잘못된 결혼 말고 잘된 결혼, 이상적인 결혼은 없을까? 물론, 있긴 있겠지만 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사람들은 그런 결혼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인지 2011년 4월29일 영국의 황태자 윌리엄의 결혼식 장면이 생중계 되었을 때 자그마치 전 세계 20억의 사람들이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 결혼식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 자리에 자신을 대입시켜보진 않았을까? 그런데 그들의 결혼이 이상적인 결혼일까? 화려한 결혼식이 과연 결혼의 행복을 보장해줄까? 그렇지 않다. 결혼에 관한 한 대부분 사람들이 다 철부지다. 뭐 하나 제대로 알고 결혼한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무지와 대중문화가 그려낸 판타지로 인해 점점 더 행복에 세뇌된 똑똑한 멍청이가 되어 가고 있다. 준비 없는 결혼은 자신과 배우자, 나중에 자식들까지 죽게 만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허상에 사로잡혀 자신을 던져버리듯 결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결혼은 액션이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막연히 앉아서 행복하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결혼은 그 자체로 불행이다. 저자는 상담을 통해서 정말 수많은 부부들의 말 많고 탈 많은 사례들을 보았지만, 그것이 그들만의 고민
연천의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은 자연생태와 안보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부근에는 내륙에서 볼 수 있는 강안 주상절리가 있다. 높이 40m, 길이 1.5km에 달하는 주상절리는 트레킹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비가 내린 뒤에는 절벽에 수십 개 폭포가 생겨 커다란 물줄기를 쏟아낸다. 나룻배마을에서 트랙터를 타고 인적이 드문 민통선 안의 자연을 둘러보자. 태풍전망대와 승전OP는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경원선 열차가 북녘으로 달리지 못하고 멈춰선 신탄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말해준다. 해발 832m 고대산 정상에 서면 철원평야와 북녘 땅이 바라보인다. 인간 손때 닿지 않은 자연의 속살 ‘철마는 달리고 싶다’ 분단의 아픔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과 지뢰, 군부대로 상징되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은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시에, 문명 세상의 발길에 차이지 않은 생태계를 품은 자연을 선물한다. 민족의 비극을 여실히 보여주는 땅이지만, 마냥 슬프지 않은 것은 순수한 자연 속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단
짙은 녹음 사이로 싱그러운 햇살이 쏟아지는 초여름 숲 속을 걷는 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생태학습’이자, 최고의 ‘힐링여행’이다. 그곳이 반세기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독특한 생태계를 오롯이 간직한 청정지역이라면 감흥도 남다르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강원도 양구의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가 굽은 한 부분이 절단되면서 만들어진 두타연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푸르다 못해 검은빛을 띠는 소, 그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열목어, 고라니, 산양, 금낭화, 큰꽃으아리, 올괴불나무 등 희귀한 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 1박2일 일정이라면 양구생태식물원,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박수근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펀치볼까지 돌아보는 생태 문화 코스도 좋다. 두타연 폭포 뒤 둘러싼 천혜의 비경 국토정중앙천문대서 ‘별 헤는 밤’ 만끽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북쪽에 위치해 휴전 뒤 50년간 금단의 땅으로 남아 있던 두타연 일부 구간이 개방된 것은 지난 2004년이다. 2009년 관광코스로 널리 알려지면서 원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각광받
샤를로테 링크의 장편소설 <폭스 밸리>. 독일 내에서만 24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책으로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와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해 세밀하게 묘사하며 작중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소설 본연의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 저자의 특징과 장점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독일 작가이지만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많이 써왔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영국, 그중에서도 웨일즈의 스완지 지방을 배경으로 하여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사회와 인간의 진실,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 감추어진 욕망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세상에 빈 말은 없다 <천금말씨>. 밀리언셀러 <무지개원리>의 저자이자 왕성한 강연가와 희망멘토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차동엽 신부가 희망을 깨우는 말 사용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감사와 희망을 설파해 온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 감사와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소통의 힘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천금말씨’는 ‘말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말이 씨가 된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즉, 말이 씨가 되어 힘을 발휘하고, 그 힘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은 말을 만들고, 말은 사람을 만드는 순환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힘 있게 말하기와 힘 있는 말 만들기 사이를 따뜻한 감성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분석하였다.
창의를 만드는 네 가지 비법 <새롭지 않은 새로움에게 새로움의 길을 묻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임웅이 창의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천재와 창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 책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가르쳐지고 향상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재미있는 사례와 그림을 더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창의가 아닌, 조금은 낯선 이야기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송미경의 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국내 최초로 ‘광인 수술’을 받은 이연희가 직접 쓴 수술 후기에 집도의 김광호가 주석과 각주를 단 ‘광인 수술’ 보고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 질환이 있다는 주변의 판단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이연희. 남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기억하고, 그 기억에 집착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이연희에게 담당의 김광호는 ‘광기 말기’라는 진단을 내리고 ‘광인 수술’을 권유한다. 이연희는 광인 수술에 의해 지금보다 더한 광인이 되거나 덜한 광인이 된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지루하지 않은 일이기에 수술에 동의했다. 그리고 수술대가 아닌 하얗고 동그란 책상 위에서, 세 명의 의사와 두 명의 간호사가 참가한 광인 수술이 시작된다. 자신을 둘러싼 의료진이 끝없이 논쟁하고, 다투고, 마침내 화해하는 가운데에서 이연희는 자기 머릿속에 잊혀진 기억을 재생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홀로 책상에서 일어나 걸음을 내딛는다. 광인 수술은 그녀를 정상인으로 만들어 주었을까?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는 현장실험으로 세계를 탐구하는 경제학자, 유리 그니지와 존 리스트가 실제로 생활하는 현장에서 인간 행동의 진짜 동기와 원인을 추적한다. 독특한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여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함으로써 새로이 교훈을 얻고, 금적적 보상의 형태 혹은 사회적 인정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인센티브의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는 효과가 있는가? 빅데이터는 복잡미묘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답이 되어줄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당신은 진짜 알고 있는가? 사람이 진정으로 가치를 두는 대상을 파악하면 통제하지 않아도, 간섭하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게 할 수 있다. 이론과 데이터,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로 생활하고, 일하고, 놀이하는 현장에서 인간 행동의 진짜 동기와 원인을 뿌리 깊이 파헤친다. 킬리만자로 산기슭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양조장까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세계 최대 기업의 중역 회의실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유례없는 스케일의 독창적인 현장실험들. 내면에 잠재된 동기를 파헤쳐온 20년의 실험은 인간 행동을 변화시키는 숨겨진 원리를 밝혀낸다. 수많은 기업들이 이 책이 제
민통선 10경 가운데 하나인 철원 고석정은 의적 임꺽정의 활동 무대였다. 고석정과 한탄강 일대에 은신하다가 탐관오리를 응징하고, 고관대작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꺽지로 변신해 물속을 누비기도 했다는 전설이 어쩐지 고석정의 비경과 잘 어울린다. 고석정은 한탄강 최고의 명소이자, 철의삼각전적지 안보 견학의 시작점이다. 문화해설사와 동행하여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으로 들어가면 철원평화전망대와 철원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60여년 만에 개방된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걷는 재미가 쏠쏠하고, 남북이 반씩 만든 승일교 아래로 빨간 래프팅 보트가 지나간다. 한탄강 물길이 빚은 송대소,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도 아름답다. 강줄기를 따라 동쪽으로는 걷기 좋은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가, 서쪽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한여울길이 조성되었다. 의적 임꺽정의 활동무대 철원 고석정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60여년 만에 개방 한탄강은 은하수한(漢)자에 여울탄(灘)자를 써서 우리말로 ‘큰여울’이라는 뜻이다. 200만~1만 년 전 10여 차례 이어진 오리산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철원 일대를 평평하게 뒤덮었다. 용암이 굳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