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15:30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진 망우산 기슭에는 일제의 탄압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이 묻혔다. 수많은 독립 열사와 애국지사들이 잠든 곳, 망우리공원이다. 망우리공원은 전에 망우리공동묘지라 불리던 곳으로, 이 일대 83만2800㎡ 부지에 조성된 묘지공원이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부터 서울시 공동묘지로 사용되었으며, 1973년에는 분묘가 가득 차서 묘지를 쓰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후 이장과 납골이 장려되면서 주민을 위한 자연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12명의 독립운동가 잠든 망우산 기슭, 망우리공원 우리나라의 성장과정 전시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현재 망우리공원에는 3·1운동을 주도한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위창 오세창, 송암 서병호, 경아 서광조 등 12명의 독립운동가와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잠들었다. 원래 도산 안창호 선생도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었지만 지금은 도산공원에 안장되었다. 수목이 울창하고 전망이 좋은 망우리공원은 평소 많은 이들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곳이다. 길이 평탄해 자전거 코스로도 이용된다. 서울둘레길, 구리둘레길 등 여러 도보 코스가 지나가며, 중간에 약수터와
오늘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화 사회로 변화해가면서 신용사회라고 할 만큼 신용평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의 등락이 그 나라의 채권가격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는 그 기업의 여신 규모와 금리에 영향을 주며,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 역시 그 개인의 금융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경제주체인 국가, 기업, 개인은 각자 신용등급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국가의 신용관리능력 부재에 따른 외환부족으로 1997년 말 경제위기를 맞이하여 IMF 관리 아래 놓인 적이 있었다. 이후 우리나라 금융기관들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하여 거래기업의 신용평가 기능을 강화하게 되었고, 우리는 이러한 산용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신용평가와 신용등급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체의 신용을 평가하는 금융기관에 30여년 몸담아 오면서 기업인들을 가까이 할 기회가 많았다. 이러한 기업인들에게서 애로사항을 듣고 또 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인들이 사업하면서 재무적인 관점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인지 듣고 그 답을 찾아주다 보니 이제야 책으
<경제학자의 생각법>은 독일 최초로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2회 수상한 스타 경제학자, 하노 벡이 펴낸 <부자들의 생각법>의 후속작으로 똑똑한 경제학 사용법을 알려준다. 돈을 포함해 경쟁과 선택, 처세와 사업 등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풀어간다. 경제학의 핵심을 꿰뚫는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이라는 도구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의 전 영역을 넘나드는 47개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학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로또 당첨 확률을 높이는 숫자 선택법,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회사 경비를 줄이는 법 같은 일상적인 문제에서부터 경제 위기와 실업, 인플레이션, 최저임금 같은 결코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굵직한 경제 문제까지 다룬다. 저자는 경제학을 ‘유한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고, 경제학은 그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20세기 안에는 절대 실용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고휘도 청색 LED’를 개발해 2014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끝까지 해내는 힘>은 그가 자신만의 원칙과 신념으로 꿈을 이뤄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세상의 편견과 무시를 이겨내고 무수한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청색 LED를 개발해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의 나카무라 슈지를 만든 것은 재능이나 환경이 아닌 자신을 믿고 밀고 나간 노력의 결과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기를 먼저 배운 이 시대 청년들에게 그의 삶은 밝은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 죽는다. 인간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죽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의 문제의식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죽어갈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그 자신이 의사이기도 한 가완디는 우선 의료계의 변화를 촉구한다. 관절염, 심장질환 같은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체의 삶을 전체적으로 관리해야하며,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삶의 마지막 단계를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는 것이다.
이 시대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딸을 가진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안과 희망의 이야기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일찍이 세상을 떠난 딸 고 이민아 목사의 3주기를 맞으면서 펴낸 이 책은 저자 이어령이 가슴속에만 묻어놓았던 아버지의 딸을 향한 못다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가정애’ 라는 평범하면서도 귀중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핵가족을 넘어서 싱글 족들이 넘쳐나는 가족 해체의 시대에 아버지 이어령은 딸 이민아 목사이 목소리와 이야기를 읊조림으로써 궁극적으로 생명과 죽음, 그리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가족의 사랑을 말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해 독립 유공자로 포상된 1만3930명(2015년 3월1일 기준) 중 2080명이 경북 출신이다. 그중에서도 안동은 353명으로 그 수가 월등히 많다. 최초의 항일 의병운동으로 꼽히는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 역시 안동으로,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린다. 특히 안동 선비들에게 독립운동은 의를 행하는 유교 정신의 실천이었기에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집안도 많다.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자 곡기를 끊고 자정 순국한 선비가 10명이고, 가산을 정리한 뒤 식솔과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한 선비들도 있다. 최다 독립 유공자 출신지·갑오의병 발상지 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항일 운동사 한눈에 1907년 류인식, 김동삼, 이상룡 등이 힘을 모아 설립한 협동학교는 당시 애국 계몽 운동을 이끈 선비들의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폐교된 협동학교 터 바로 아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자리한다. 한옥 형태를 띠는 정갈한 외관이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 기념관은 상설 전시관인 국내관과 국외관, 기획 전시실과 외부 공간으로 구성된다. 규모는 크지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 ‘비범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저자가 이번에는 결혼과 사랑의 맨 얼굴을 그려 보인다. 기발한 상상력과 리얼리티 넘치는 명쾌한 화법으로 인간관계와 사랑의 맨 얼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심리 전개 대신 재치 있는 대화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야기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은 결혼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여러 관습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해온 작가의 산물이기도 하다. 저자는 결혼과 사랑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그 형식과 내용을 꼬집고 비틀고 그 이면을 들춰내며 관습이 얼마나 고루한 것인지, 또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덧씌우는 현실적 욕망이 얼마나 속물스러운 것인지 이야기한다.
마케팅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경영사상가인 필립 코틀러. 50여년간 마케팅을 연구해 온 그의 삶과 학문은 곧 마케팅의 역사이기도 하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모험>은 필립 코틀러의 삶을 통해 마케팅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그가 살아온 역사, 가족, 친구, 전공 선택, 마케팅 이론에 관한 철학은 물론이고 가난, 평화, 종교, 국가, 공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 마케팅, 행복까지 그가 ‘마케팅으로 본 모든 세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가난한 이민자의 집안에서 태어난 필립 코틀러. 그가 왜 마케팅이라는 미개척 분야에 전 인생을 던졌을까? 어떻게 ‘사회 마케팅’ ‘디마케팅’ 등 모든 기업들이 차용할 만한 용어들을 탄생시켰을까? 지금은 전설이 된 <마케팅 관리론>을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시켰을까? 나아가 세상을 나아지게 만드는 학문으로서의 마케팅의 발전을 어떻게 고찰해왔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제는 남의 것에서도 대충 쓴 것은 알아보겠어서 감히 하는 말이지만, 이 책에 실린 손홍규 형의 글 중에 한두 시간 만에 뚝딱 쓰인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평론가 신형철의 추천사에서 알 수 있듯, <다정한 편견>은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소설가 손홍규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써내려간 산문집이다. 지난 2008년부터 3년 반 동안 일간지에 연재했던 칼럼 〈손홍규의 로그인〉을 묶은 것으로, 당시에 썼던 180여편의 글 중에서 138편을 가려 엮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본인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특정 성향에 기초한 나름의 매혹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내세울 때 스스로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이 아닌, 남들이 인식하는 매력 포인트를 어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은 우리가 세상에 내보내는 다양한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해 본인의 시선이 아닌 타인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 샐리 호그셰드는 2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0여년간 연구를 진행해 7가지 매혹 장점, 힘, 열정, 신비, 명성, 경계, 혁신, 신뢰를 추려내고 이들의 조합을 통해 모두 49가지 캐릭터 유형을 정리했다. 매혹 장점과 캐릭터 유형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본래 타고난 성향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발휘해 자기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기를 변화시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더욱 더 자기다워지도록 돕기 위함에 있다.
한때 ‘고독이라는 병’이 유행어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그런 말처럼 우리는 언제 어디서건 홀로 남겨지면 낙오자, 또는 패배자라는 느낌에 사로잡히며 지독한 감기를 앓듯이 끙끙거린다. ‘혼자’라는 말이 ‘패배’나 ‘절망’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간주되는 오늘, 현대인들은 그렇기에 죽어라 세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사람들 속에 섞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그럴수록 더 외로워진다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끼어 겉으로는 키득거려도 마음으로는 웃게 되지 않는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가질 수 없는 무엇,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모르면서 상실감에 시달린다. 그로 인한 통증을 난치병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삶에서 고독이 갖는 진짜 의미를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다. 번다한 일상에 얽매여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스로를 비극의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당당히 직면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고독에 속수무책으로 무릎 꿇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만든다면 삶에 부정적인 그림자가 끼어들 수 없을
유즈키 아사코의 소설 <서점의 다이아나>. 언젠가 소녀였던 모든 이들에게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와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명작 동화 <빨간 머리 앤>에 등장하는 앤과 다이아나의 친구 관계를 모티프로 하여, 책을 매개로 우정을 쌓아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소녀가 만나게 된 아홉 살에서부터 스물두 살에 이르는 십여 년의 세월을 여섯 개의 시기로 나눠 보여준다. 두 사람의 대조적인 인생행로를 따라가면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각기 다른 어려움과 극복의 과정을 그려 보인다. 성인으로 자립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이고 현명한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에 소비자들은 상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가격, 과거의 사용경험 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스탠퍼드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이타마르 시몬슨은 최근의 다양한 실험 결과에서 기존의 마케팅 전략들이 오늘날 사회에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저자는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며 과거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소비자 소통 전략, 시장조사, 고객 세분화 전략 등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소비자들이 마케터들이 제시하는 ‘상대 가치’가 아닌 ‘절대 가치’에 의존해 상품을 선택한다는 중요한 변화.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자 핵심이다. 절대 가치란 상품의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경험하게 되는 품질 또는 가치다. 브랜드에 대한 기존의 마케팅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요함 속에서 삶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정호승 시인의 대표 산문집 <우리가 어느 별에서>. 2003년 출간된 <위안>의 개정증보판으로, 세월호 비극,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탈북시인의 시집에 대한 글을 비롯한 18편의 산문을 추가하고 기존의 산문들을 선별하여 총 78편의 대표 산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새로 단장되어 나온 이 책에는 이철원의 삽화 30여 컷과 더불어 정호승 시인의 첫 산문집에 실렸던 도종환 시인의 발문이 재수록되어 이 개정증보판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2010년 <뉴욕 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는 ‘맨스플레인(mansplain, man+explain)’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거들먹거리거나 잘난 체하는 태도로 설명하는 것’을 가리키는 합성어이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는 전세계에서 공감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신조어 ‘맨스플레인’의 발단이 된 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를 비롯해 여성의 존재를 침묵시키려는 힘을 고찰한 9편의 산문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현장운동가 리베카 솔닛은 잘난 척하며 가르치기를 일삼는 일부 남성들의 우스꽝스런 일화에서 출발해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성별, 경제, 인종, 권력으로 양분된 세계의 모습을 단숨에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작은 폭력이 실은 이 양분된 세계의 거대한 구조적 폭력의 씨앗임을 예리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여성과 남성 세계의 화해와 대화의
2010년 첫 방영된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여주인공이 셜록에게 한 “Brainy is the new sexy(지성이 섹시함의 새 척도가 됐다)”란 말은 유럽과 미국을 강타했고,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이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알다시피 셜록이란 인물은 엄청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추리해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크리미널 마인드> <멘탈리스트>에서도 뛰어난 기억력을 선보이며 단서를 찾거나, 자유자재로 적시에 유명인들의 명언을 암송하며 똑똑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멘탈리스트> 주인공의 말처럼 자신만의 ‘기억의 궁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에서도 <더 지니어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크라임 신> <비정상회담>에 나온 홍진호, 엑소의 수호, 장진, 타일러 등이 연일 화제를 불러오며 ‘뇌가 섹시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주목할 만하다. <뇌가
2010년 첫 방영된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여주인공이 셜록에게 한 “Brainy is the new sexy(지성이 섹시함의 새 척도가 됐다)”란 말은 유럽과 미국을 강타했고,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이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알다시피 셜록이란 인물은 엄청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추리해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크리미널 마인드> <멘탈리스트>에서도 뛰어난 기억력을 선보이며 단서를 찾거나, 자유자재로 적시에 유명인들의 명언을 암송하며 똑똑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멘탈리스트> 주인공의 말처럼 자신만의 ‘기억의 궁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에서도 <더 지니어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크라임 신> <비정상회담>에 나온 홍진호, 엑소의 수호, 장진, 타일러 등이 연일 화제를 불러오며 ‘뇌가 섹시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주목할 만하다. <뇌가
여수 여행은 장어 요리와 서대회 덕에 여느 때보다 맛있고 풍성하다. 붕장어를 이용한 여수식 장어탕과 장어구이 외에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갯장어샤부샤부를 5월부터 맛볼 수 있고, 사계절 음식 서대도 5~6월에 가장 많이 잡힌다. 여기에 도시와 바다, 365개 섬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까지 더하니 미항 여수의 농익은 봄과 빼어난 맛을 만끽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때도 없다. 오동도 해돋이 전망대서 조망하는 탁 트인 바다 서대회, 장어구이, 게장…부지런히 맛보는 여수십미 먼저 찾을 곳은 여수십경 중 1경인 오동도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곳이다. 해마다 3월이면 붉은 동백꽃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지금 동백꽃은 모두 지고 없으나 빽빽한 신우대 터널이 훌륭한 산책로를 만들고, 후박나무를 비롯한 희귀 수목과 기암절벽이 섬을 감싸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정상의 오동도 등대를 지나 해돋이 전망지에 서면 탁 트인 바다와 상쾌한 바람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일렁이는 바다 위로 유람선이 떠다니는 그림 같은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오동도는 섬이지만 육지와 이어져 방파제를 따라 걷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오동도 방
온 도시를 들썩이던 벚꽃이 지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향하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5월, 북적이는 사람과 벚꽃에 가렸던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난다. 100년 전 진해로 떠나는 여행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진해 바다와 숲.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창원시 진해구 여행을 계획해보자. 진해군항마을역사관서 1920년대 역사 여행 100년 전 설계 그대로인 진해구 도심 모습 100년 전 진해로 떠나는 여행은 중원로터리(진해8거리)에서 시작한다.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며 사방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서면 여행자는 길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8거리이기 때문에 조금만 이동하면 원하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근대 역사 여행은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서 시작한다. 국가기록원의 기록사랑마을로 선정되어 만들어진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역사 기록물과 옛 사진이 가득하다.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1920년대 진해 모습이다. 1912년에 설계된 8거리가 고스란히 유지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도심 전체를 새로 설계했기 때문. 일본식 가옥이 있던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