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마키아벨리는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를 위해 고대 로마 역사가인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로마사)>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고자 <리비우스 강연>을 썼다. 그가 고대 로마의 역사에서, 특히 로마 공화정에서 주목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고대 로마사로부터 깨달은 교훈 중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에 유효한 지혜와 교훈은 무엇일까?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르네상스 전문가이자 법학을 전공한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의 고전 <도시가 세워지고부터>와 마키아벨리의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이탈리아 원전과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참고하여 쉽게 풀어준다. 나아가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늘날 한국 사회로 이어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향과 길을 모색한다. 흔히 마키아벨리를 사악한 권모술수의 군주 독재를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박홍규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을 주장했으며, 만약 지금 마키아벨리가 살아 있다면 분명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사랑이 어렵다. 내 마음의 무게를 몰라 허둥대고, 상대의 마음을 몰라 주저한다. 그렇게 사랑은 점점 어렵고, 무겁고, 아픈 존재가 된다. 오휘명 작가의 첫 산문집 <그래도 사랑뿐>은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순간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거 사랑이잖아요. 찬란해서 사랑이고, 낡고 눈물겨워도 당신의 사랑이잖아요.”라고. 때로는 빛나지만, 가끔은 쓸쓸한 사랑의 민낯 앞에 문득 삶까지 지쳐버렸다면, <그래도 사랑뿐>의 이야기들이 당신에게 알려줄 것이다. “그래도 사랑을 하세요”라고.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철학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극복할 해답을 줄 수 있는가? 소란 섞인 건국, 기적적인 산업화, 혁명적인 민주화는 이루어냈지만 개인의 삶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 지금 우리는 전진과 후퇴의 경계에 서 있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철학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거나 그들을 따라 살아보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즉, 누군가가 한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철학이었다. 그러나 철학은 이론화된 진리를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란 스스로 삶에 관해 직접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예술적 차원으로의 선진화를 철학을 통해 제시한다.
<망상,어語>는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내기의 목적>으로 등단한 작가 김솔이 오랜 습작기 때부터 채집해온 세계의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특유의 몽환적인 문장들로 풀어낸 기발한 ‘짧은소설’ 36편을 모은 책이다. 시간과 공간, 국적, 심지어는 성별까지 뒤섞어버린 채 오롯이 ‘이야기하다’라는 행위 자체에 골몰해 써내려간 낯설지만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단편소설보다 훨씬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비애와 회한과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담아냈다. 엄연히 우리 주위를 살지만 어딘가 이상하다고 손가락질받는 사람들에 주목하면서 그들의 모습은 결코 유별난 것이 아니며 정작 이상한 것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이 세상이라고 역설한다.
직장 생활에 신물이 나는가? 그래서 스스로 사장이 되고 싶은가? 이미 사업에 뛰어들었는가? 그렇다면 이제 <To. 스타트업> 책을 펼칠 차례다. <To. 스타트업>(잘나가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희망 메시지)은 자기 사업에 막 뛰어들었거나 이미 자기 사업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패기 넘치는 창업자들의 진솔하고 열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창업자들의 조언은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그들은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스타트업으로서 성공하는 비결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To. 스타트업>은 영국 및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사업 노하우를 담고 있다. 온라인 액세서리 판매부터 생과일주스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사업 아이템은 물론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사업의 비결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To. 스타트업> 저자 대니와 앤드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이런 책이 있었으면 정말 유용했을 것이다!” 보그
아일랜드에 기네스 맥주 말고 뭐가 있어? 묻는 당신에게 여행에서 만나야 할 모든 것은 아일랜드에 있다고 답하는 책 <한 번쯤은 아일랜드>. 서유럽의 외딴섬, 아일랜드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다. 기네스 맥주의 나라 정도로만 알았던 저자가 아일랜드에 살게 된 후로 4년 동안 아일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숨은 이야기와 명소들을 찾아다닌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길거리 어디서나 흥겨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세계적인 문학가들의 발자취가 가득한 문화 예술의 나라.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초록빛의 목가적인 풍경과 대서양을 향한 거칠고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나라. 800년 영국 식민지와 인구 4분의 1이 감소한 대기근을 딛고 성장해온 비장한 역사의 나라. 예술을 사랑하고 웃음과 흥이 넘치는 소박한 사람들의 나라. 이것이 바로 아일랜드이고, 여행에서 만나야 할 모든 것이다. 아일랜드를 알고 싶다면, 여행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길 바란다. 이방인이자 현지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아일랜드 이야기와 상세한 여행지 정보가 당신을 낯선 아일랜드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는 ‘거리 조절’에 실패했을 때 벌어진다. 너무 가까워지면 휩쓸리고, 휩쓸리면 정신없고 괴롭다.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소외된다. 소외되면 쓸쓸하고 불안해진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 수는 없을까? 이 책 <거리 두기>는 20여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가 시스템적 세상살이, 나와 너,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풀어준다.
밤은 생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낮이 ‘타인’의 시선과 ‘밖’의 소리로 시끄러웠다면, 밤은 ‘자신’과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밤에는 때때로 이유 모를 불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늘 비슷한 고민들로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은 보통 사람들의 하루 끝에 가장 적합한 철학책이다. 니체가 말하는 ‘이미 도래한 미래’부터 라이프니츠의 인생 방정식,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데카르트가 의심한 ‘생각’의 실체, 들뢰즈의 노마드 철학, 베르그송의 원뿔 시간 모델까지…책 속 그들의 철학은 우리 마음속 의문들에 대한 길을 탐색한다. 온전히 나만 남은 시간, 불안할 대로 불안해보는 시간, ‘타인’과 ‘저기’ 대신, ‘나’와 ‘여기’를 둘러보는 시간. 오늘 밤, 생각하는 ‘존재’들을 위한 철학의 농밀하고 다정한 위로를 펼쳐보자.
인도의 시골에서 한 점성술사의 예언을 받고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피케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그녀에게 가는 길>. 우리가 흔히 카스트의 한 계급으로 오해하는 불가촉천민은 실제로는 카스트에도 끼지 못하는 계급으로, 불합리함과 천대 속에서도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피케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화가가 될 것이며,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들으며 태어난 피케이. 점성술사의 예언대로 그는 미술학교에 들어가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여인 로타….
만약 지금 당신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며 반복적으로 우울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싸우며 상처받고 후회와 자책을 반복한다면… 이별이 두려워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와 계속 만나고 있다면… 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면… 진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게 되려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속엣말을 참다가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작은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 자존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만족감 높은 삶을 살려면 평균 이상의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싶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자존감을 체크해봐야 한다. 정신과 의사 ‘윤답장’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용택이 여러 문인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 번은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1편의 시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구성해 새로운 형식인 감성치유 ‘라이팅북’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등 친근한 작가의 작품들은 물론 김혜순, 황지우, 천양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문인의 시,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괴테 등 외국 작가의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수록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을 함께 소개했다. 총 111편의 시가 전달하는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용기와 희망의 언어를 단순이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가 직접 따라 써봄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필사’라는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닌, 시를 눈으로 읽고
‘제제’라는 이름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일상으로 수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 유지혜의 두 번째 여행기 <나와의 연락>. 스물세 살에 떠났던 98일간의 여행을 담은 <조용한 흥분>에 이어 스물넷 끝자락부터 스물다섯 여름까지의 여행을 담았다. 물론 어디를 가서, 무엇을 느끼는 식의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다. 대나무 마디처럼 청춘의 지독한 성장통의 흔적, 여행 혹은 일상을 버텨낸 자존감의 결실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저자가 직접 찍고 그린 필름 사진과 그림, 일기도 책의 개성을 더한다.
<나를 사랑할 용기>는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로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국내외에서 강연 및 상담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질문 중 호응이 높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이다. 친구 관계, 취업의 어려움, 직장 스트레스, 연애, 결혼, 육아, 가족과의 갈등, 나이 듦까지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문제들에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꿈으로써 지금의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지 말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부터도 찾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가질 때 타인과 관계되는 고민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자 출신의 작가 혼조 마사토의 미스터리 <미드나잇 저널>. 저자는 자신이 보고 듣고 발로 뛰었던 기자 시절 경험을 회상하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냈고, 이를 통해 수많은 기자들이 믿고 행동하는 정의가 전력적으로 부딪힌 끝에 남는 그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세키구치 고타로. 7년 전 여아 연쇄 납치 사건을 취재할 때, 살아 있는 아이를 사망했다고 오보를 낸 후 나락으로 떨어진 그의 앞에 7년 전과 비슷한 수법의 아동 유괴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이 7년 전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썼던 오보에 대한 책임감, 사회부 에이스의 자리를 되찾고 싶은 자존심으로 취재에 나선다.
어렵고 딱딱한 경영·경제 이야기를 소설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논픽션 소설이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세계 경제사의 비밀과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투자의 비밀이 숨어 있다. 자본주의를 살면서 이 정도 내용쯤은 알고 있어야 당하지 않고 살 수 있다. 이 책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경제 거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란 무엇이고 투자란 무엇인지 비전공자라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속에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개미 투자자들이 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분석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저자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안암동 펀드 매니저>는 주식, 부동산 등 투자상품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이에게 길잡이가 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1인 기업 자산운용사 대표인 저자는 경제·경영 관련 책은 아무리 쉽게 쓰려고 해도 책의 성격상 한계가 있어 소설을 쓰기로 했다. 저자는 이 분야의 비전공자인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가볍게 보이는 장치들을 의도적으로 소설 구석구석에 배치해 놓았다. 그는 “가볍게 보이는 그런 부
무기력과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도권 되찾기 흔히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무기력과 작심삼일의 문제를 오로지 개인의 ‘의지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게으름도 습관이다>의 저자 최명기 원장에 따르면 게으름은 의지력이 아닌 ‘감정’의 문제라고 말한다. 저자는 습관적 게으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실은 불안이나 분노, 외로움 등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 한다. 책은 게으름을 부르는 이런 문제 감정 9가지를 소개하며, 각각 이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감정의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의지력을 좀먹는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 저자는 그러한 장애물 7가지를 소개하고 이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게으름을 딛고 부지런해지는 습관을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알려준다. 이 책은 지긋지긋한 게으름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본인만 항상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일본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사찰 ‘젠쇼안’의 주지 스님 히라이 쇼슈는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욕구를 억제하는 단순한 삶보다 깊이 있는 안목으로 ‘소중한 것’을 구분하고 가슴속에 아로새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서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는 일상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힘 있는 말하기>는 주목받는 언어학자이자 탁월한 달변가로 추앙받는 데이비드 크리스털이 스스로 달변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달변의 기술을 낱낱이 전수해 달변의 짜릿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집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은 우리는 누구나 달변을 타고나며 한때 달변가였다는 것이다. 그 멋진 능력이 사회화와 학교 교육 과정에서 억눌리며 퇴화된 것일 뿐 약간의 연습만 더해지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항목별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멋진 사례들로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계획에 없던 이야기가 길어져 시간에 쫓기는 경우, 청중들의 반응이 냉담해서 갑자기 자신감을 잃게 되었을 때 등 강연을 하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처하는 법 등 현장 팁의 종합선물 세트다.
한국의 자화상에 대해 깊이 천착한 <그림에 나를 담다>. 이는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해온 이광표 기자가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50년대 초까지 화가들이 그려놓은 자화상을 탐구하고 깊은 안목으로 그림 안팎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자화상의 철학적·미학적 개념과 한국 자화상의 시대적 변화흐름 및 특징이 무엇인지, 한국 자화상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할 것인지, 명작에는 어떤 의미와 스토리가 담겨 있는 지 등 우리 자화상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주는 내용을 가득 담았다. 개별적 작품 분석이 아닌 한국 자화상의 흐름이나 시대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고찰한 이 책은 한국 미술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나긴 슬럼프 세계랭킹 173위 ‘1000만달러의 소녀’ ‘여자 타이거 우즈’. 미셸 위(27)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다. 천재 골프소녀로 각광받았던 미셸 위가 타이거 우즈만큼이나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세계랭킹을 173위까지 떨어졌다. 미국 <골프채널>은 “미셸 위는 2014년 메이저 첫 우승 이후 슬럼프와 부상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1회에 그쳤고, 컷 탈락 12번, 기권 1번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타이거 우즈만큼이나 실력이나 스타성에서 각광받던 재미동포 미셸 위가 2012년 6월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할 무렵엔 ‘앞으로 미셸 위가 세계 여자골프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학업과 투어를 병행했던 미셸 위는 팬들의 기대대로 스탠퍼드대 졸업 이후 조금씩 성적이 좋아졌다.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첫 번째 메이저 우승이었고 그해 2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2014년 개인 통산 시즌 최다인 192만4796달러(약 23억1300만원)를 벌어들이며 상금랭킹 4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