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9:07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해웅 기자 = '유병언 비리' 금수원에 교인들 집결, '일촉즉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 교인들이 13일 오전부터 집결하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금수원측이 보낸 '긴급상황 안성교회로 모여주세요'라는 전화문자를 받은 교인들이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교회 관계자들은 금수원 정문 앞에서 차량 40여 대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교인 신원을 일일이 확인해 들여보내고 있다. 금수원 정문 앞에 모인 교인 50여 명은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는 구호와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취재진 30여 명이 몰려 교회 관계자와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교인 A씨는 "이곳은 말 그대로 종교시설이며 유병언 회장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 성경 공부하고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신앙생활을 실천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세월호 여파? 경기도지사 판세 '초박빙' 세월호 참사 직전이었던 한달 전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가 '여당 우세'에서 '초박빙'으로 바뀌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6·4 지방선거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13일자 조선일보 보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지지율은 40.2%,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39.4%로 격차가 0.8%포인트 에 불과했다. 한달 전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는 김 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인 14.8%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격차가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조사결과 연령별로는 2·30대 젊은 투표층이 김 후보 쪽에 급격히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김 후보는 한달 전 6.4%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에는 그 격차가 23.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30대에서는 한달 전 남 후보가 2.7%포인트 우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에는 김 후보가 37.0%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경기도 성인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전화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굿바이’ 김명진 특보 “최선 다해 여한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명진 원내대표 특보가 11일, 박영선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 특보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4명의 원내대표를 보좌한 소회에 대해 “참,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이날 발표한 고별인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2차례에 박기춘·전병헌 원내대표까지 총 4번의 원내대표 비서실장·특보를 지내면서 365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원내대표 비서실장 4회. 국회 사무처에서 기록을 찾아보니 해방이후 처음이라 한다.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셈”이라고 했다. 그는 “밀려드는 일을 피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대선 이후 한 달간 사무실에서 자면서 정부조직법 협상하고 타결하던 기억부터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기초연금 처리까지 다이내믹한 하루의 연속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특보는 “기자들이 출근하는 날은 근무일이라 생각했고 방송은 쉬는 날이 없으니 어디에 있든지 항상 근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정몽준 부인, 선거법 위반 논란 "자꾸 시비거니까…" 전날(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정몽준 후보가 때아닌 선거법 논란에 휩싸였다. 정 후보의 부인 김영명씨가 지난 9일 불법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한 데 이어 다른 행사에서도 정 후보를 지원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아직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은 상태로 중앙선관위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선거운동은 불가한 상태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지난 7일자로 공개된 '정몽준 부인 김영명 중랑 OOO캠프 방문'이란 제목의 동영상에서 김씨는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 박원순 시장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씨는 또 "세월호 사건이후 지금 우리가 치러야 할 선거는 더 어려워졌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제가 안사람이라서가 그런 게 아니고 정몽준 후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온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정몽준, 김황식·이혜훈 제치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2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정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유효투표수 3598표 가운데 2657표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으며,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표, 217표의 지지를 얻었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맞서게 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박 시장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일"이라며 "박 시장은 잔소리하는 일은 잘 하는데 본인이 직접 큰 결정은 안 하기 때문에 사업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어 "박 시장은 남에 대해 지나치게 경계심이 있다. 서울시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해 세상 돌아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뉴욕타임스,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정부 비판' 전면광고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정부를 정면 비판하는 전면광고가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11일자 19면에 게재된 이 광고는 미주한인들이 모금 운동으로 광고비를 마련했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광고는 상단에 ‘한국 세월호 침몰’이라는 작은 제목과 바다속에 거꾸로 빠진 그림이 들어가 있으며,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에 갇혔다.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카피가 쓰여 있다. 이어 ‘진실을 밝혀라(Bring the Truth to Light). 왜 한국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큰 제목과 함께 ‘무능과 태만’, ‘언론검열과 조작’, ‘언론통제. 대중의 감정 조작, 대중의 관심 무시’ 등 3개항의 문제점을 열거했다. 광고는 “한국정부는 비상대응책이 결여되고 당국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간 잠수전문가들과 미 해군 등 외부도움을 거절하고 정부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 이건희 회장 병고 '경영에 차질 없다' 삼성 측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된 이건희 회장의 병고에도 그룹 경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기자실 브리핑에서 "그동안 회장님이 그룹 경영에 직접 관여해 오시지 않았던 만큼 (병세치료는)경영하고는 관계없다"며 "(삼성 임원진은)평소에 해오던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오늘 특별한 회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평소 주최하는 회의 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도 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14일 수요 사장단 회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릴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10분께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팀장은 이와 관련, "회장님 건강상태 관련해서도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김시곤 보도국장 사의 "길환영 사장도 사퇴해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보도 행태'와 '부적절한 발언' 등을 이유로 희생자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길영환 KBS 사장도 즉각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보도국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 중립성의 책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 KBS가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사의 표명 전 "언론에 대한 어떤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면서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온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회견을 진행한 KBS 홍보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김 국장은 길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KBS 사장은 언론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한다", "우리나라 민주정치가 5년 단임제를 기반으로 뿌리 내렸듯이 KBS 사장도 단임제여야 한다", &qu
세월호 에어포켓서 공기를 뺐다는 주장이 나와. 당초 해경 등은 구조작업 초기 선내에 남아 있는 에어포켓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러나 실제로는 공기를 주입한 것이 아닌 남아 있는 공기를 빨아들였다는 주장.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 중 1명은 컴프레셔로 공기를 주입해야 했음에도 오히려 빠지고 있는 걸 느끼고 다시 공기를 주입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그러나 실제로 선내에 생존자를 위한 에어포켓이 있었는지는 미지수며, 이 잠수부의 발언 역시 취중에 나온 것이라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한편 언딘 측은 에어포켓 존재 유무와 관련 없이 선박이 침몰한 순간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는 입장을 최근 밝혀.
성상납 리스트에 오르내린 바 있는 C씨가 이번엔 연습생 문제로 또 다시 구설. C씨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성상납 사건 당시 피의자로 거론됐는데, 이 사건이 잠잠해지자 그의 만행을 폭로한 진정서가 경찰서에 접수. 출처는 C씨가 운영하는 기획사 연습생들로, 진정서엔 그동안 연습생들을 사업가들과 연결시켜 접대시키고 이를 통해 이익을 편취한 내용이 적시.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자 C씨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연습생들을 조용히 만나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국내 모 기업 임원 A씨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A씨는 평소 음담패설을 일삼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부하 여직원들 사이에서 말 들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회사가 먼저 술자리 등을 만들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문제는 올해 초 출장길에서 발생. A씨는 출장 전 여직원 B씨에게 “넌 출장 갈 때 브라자 2개, 팬티 3개만 챙겨 가면 된다”고 말한 뒤 출장 당일에는 부서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팬티 챙겼냐”고 말을 건넸다고. 이전에도 A씨는 노래방에서 여직원들에게 “너는 2만원, 너는 3만원, 너는 5만원”이라며 등급(?)을 매기고 여직원들이 불쾌한 기색을 보일 때마다 “너 회사생활 짧게 할래, 길게 할래”라며 협박도 일삼았다고. 참지 못한 B씨는 A씨를 고소한 뒤 회사에 그간 A씨의 행실을 알렸지만 사측은 쉬쉬했고 오히려 갖은 눈치를 주는 바람에 B씨는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A씨는 뻔뻔하게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상태.
여름이 다가오면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음.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와 항문 주변의 털을 제거하는 시술. 보통 여성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성도 예외는 아니라고. 그런데 왁싱 관리사가 동성일 수도 이성일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남성이 여성관리사에게 시술을 받으면 ‘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성관리사들은 발기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지만 그 민망함을 감출 수 없다고. 일부러 여성관리사를 찾아다니며 왁싱을 받는 변태적인 남성도 있다는 후문.
모 기업의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 어렵게 스카우트한 임원의 과거 전력이 도마. 이 기업은 최근 새로운 오너와 손발을 맞출 임원진을 외부에서 잇달아 수혈. 문제의 인사도 이중 한명인데, 사내에 그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돌아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과거 다른 회사에서 불어진 성희롱 의혹이 회사 안팎에서 빠르게 확산. 소문에 따르면 그는 전 직장 회식자리에서 음주 후 여직원들과 돌아가며 포옹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고. 결국 이 일이 벌어진 후 회사에서 나왔는데, 사실상 문책성 인사란 후문. 이 사건은 해당 업계 인사들은 물론 정보지에도 오를 정도로 시끌시끌했다고. 그런 그를 스카우트한 기업에 화살이 쏟아지고 있음. 인사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것. 논란이 확산되자 당사자가 직접 나서 소문 진화에 나섰는데, 그는 “회식자리에서 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희롱이 아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
서울의 한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 국어 시험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는데 제시된 보기가 특정 지역 비하, 막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고. 5개의 보기 중 오답인 4가지가 모두 ‘전라도 홍어들이 고향 용궁으로 돌아가겠다는데 왜 막냐’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예시였다고 함. 이 문제를 접한 학생들은 “국어 선생님이 일베하는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회도 줄서기에 나섰다고. 특정 교회마다 지지하는 후보를 기독교 행사로 가장하고 초청해 아슬아슬한 선거운동 줄타기를 하고 있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지만 종교단체의 특성상 상대 후보도 섣불리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특히 모 교회는 지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당선 시켜 이후 각종 혜택과 지원으로 큰 재미를 보기도 했다고.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 대통령 "사회불안·분열 야기하는 일, 국민경제 도움 안돼"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심리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가 있는데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그 고통은 국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기 계신 경제 주체 여러분들이 잘못 보도되고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 바로잡고 이해를 시키고, 그래서 사회에 다시 희망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내시고 힘써달라"며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선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유진 "대한예수교침례회는 구원파와 무관해요" 가수에서 배우로 전업한 걸그룹 출신의 유진이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자신이 다니는 대한예수교침례회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에 관련된 소문이 돌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유진은 지난 7일, 공식 팬카페에 '햇살 좋은 오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진은 "요즘 구원파가 큰 이슈가 되면서 저희 교회까지 연루가 된 것처럼 여론이 형성이 되어 적지 않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 무관합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오래 전 기독교복음침례회 권 목사님과 저희 교회 이 목사님이 함께 하신 건 맞지만 권 목사님의 사위인 유병언 씨의 사업 시작으로 교회가 참 모습을 잃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기독교 복음 침례회를 나와 대한예수교침례회란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게 벌써 32년 전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뿌리가 같다고 이렇게 같은 취급을 하고 비방을 하는 것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구원파와는 별개로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청와대, 세월호 유가족들 경찰력 차단 논란 "정무수석과 얘기해" 9일 오전 3시30분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청와대 방문을 위해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 도착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대치를 벌이고 있다. 오전 4시 이후까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대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의 가족들이 합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가로막은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려주세요. 못난 부모 마음을 알아달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어떤 유가족은 "박 대통령님은 자녀가 없어 부모 심정을 이해를 못하는 겁니까. 사람이잖아요. 도와주십시오. 제발 열어주세요"라고 박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기도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경찰의 다리를 붙잡고 "조금만 터줘요. 기어갈께요. 이 인원으로 애들을 구해주죠(구했어야했죠)"라고 애원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하기도 했다. 이어 한 유족이 침몰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배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영상을 틀면서 청와대 앞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많은 유족들이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영선, 노영민에 4표 차이로 새민련 원내사령탑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박영선 의원(3선)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치러진 '제19대 국회 제3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69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노영민 의원은 59표를 얻어 고매를 마셨다. 박 의원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과제들 의원님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겠다.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의 주인공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들"이라며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님 여러분께서 채워 달라. 서로서로 부족함을 함께 메워 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선거인 수 130명 중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낙연 의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채동욱 혼외아들 결과 발표… 검찰, 정치권 눈치보기? 검찰이 전날(7일),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각종 사건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결국 청와대의 '방패막이 수사'라는 거센 비판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특히 채 전 총장에 대한 뒷조사를 벌인 의혹을 받았던 청와대 비서관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림으로써 지나치게 정권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을 상대로 '혼외자 의혹'의 가장 정확하면서도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채 전 총장과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여)씨 모자에 관한 산부인과 진료기록, 유학신청서류, 가족사진 등의 간접증거와 임씨 모자의 평소 언동 등 정황증거를 제시하며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임씨가 채 전 총장을 수신자로 작성한 이메일, 임씨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이모(62·여)씨의 진술, 채 전 총장과 임씨 간 금전거래 및 통화내역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황이나 간접사실을 종합했을 때 진실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