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1:01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박희태 해명 불구 피해자 동료 "유사행위 많았다" 곤혹 최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 G씨의 동료들이 박 전 의장이 과거에도 라운딩 과정에서 이번과 유사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G씨의 동료인 K모(여)씨는 한 언론에서 "몇 년전에 내가 모시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행위가 과히 좋지 않더라"며 캐디 동료들 사이에서 기피 고객으로 소문이 났다고 했다. 한편, 골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골프 라운딩 도중 캐디 G모(여)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게 내 버릇이다. 그게 습관이 돼서 내가 귀엽다고 한 것"이라며 "참 예쁜데 몸조심 하라고 했다. 그건 기억이 난다. 근데 생각해봐라. 성추행을 하면서 그런 말을 하겠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골프장 측에 따르면 당시 G씨는 나인홀에서 신체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김부선 난방비 폭행? "억울하다" 김부선 난방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배우 김부선씨가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했다가 이웃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면서부터다. 김씨는 12일 오후 9시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했다가 주민 A씨와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불거져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자신이 유명 인사라는 점을 악용해 일부 언론에서 자신을 가해자로 짜깁기해서 보도를 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부녀회장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부녀회장이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 나도 진단서 나왔다. 증인들 넘친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피해자 A씨의 진술을 받았으며, 이번 주중으로 김 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김부선씨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의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포항 해병대 사고, 훈련병 1명은 '위독' 16일, 포항에서 해병대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교장에서 수류탄이 터져 박모 훈련병이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교관 황모 중사와 또 다른 박모 훈련병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교장에서 훈련하는 과정에 박 훈련병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박 훈련병은 수류탄 투척을 위해 만들어진 안전호 6곳 중 한 곳에서 황 중사와 함께 수류탄 투척을 준비 중에 있었으며 교관이 '던져'라는 구호를 외치는 순간 박 훈련병이 갖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박 훈련병은 응급조치 후 포항시내 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관 1명과 부상병 1명은 성모병원과 포항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파편제거수술을 위해 각각 울산대학병원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부상병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현재 현장에 함께 있었던 교관과 훈련병 등 목격자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곪다 터졌다' 태권도 승부조작 논란 일파만파 최근 태권도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는 16일,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승부조작 비리에 대해 해당자를 중징계하고 개선책을 마련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운영이사회를 개최하겠다"며 승부조작에 연루된 해당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향후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태권도협회는 심판 고과평가제를 강화하고, 전임심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시·도에 중앙심판을 지원 파견하고, 지방심판 승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 문제로 제기된 심판위원장의 권한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심판위원장이 배정권을 전적으로 행사하기 때문에 특정 경기에 특정 심판을 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구조적인 문제로 꼽았다. 심판이 주된 수입원인 경우 '윗선'의 부정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전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겁 없는 신인'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왕좌' '겁 없는 신인' 김효주(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번 김효주의 우승은 베테랑인 캐리 웹(호주)을 따돌린 극적 우승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김효주는 지난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LPGA 투어 41승에 빛나는 웹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1라운드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10언더파 61타) 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최종일 강심장과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 47만5000달러(약 4억9100만원)를 챙긴 김효주는 올 시즌 LPGA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한국 국적) 우승자로 기록됐다. 지난달 시즌 네 번째
[일요시사 경제팀] 김해웅 기자 = 금융위, 임영록 KB금융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 12일, 금융위원회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직무정지'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금융감독원이 건의한 문책경고(중징계)보다 한 단계 높은 직무정지(3단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임 회장은 이날 금융위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소송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결정을 뒤집고,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금융위에 건의했다. 임 회장이 국민은행의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전환하기 위해 은행의 정보기술(IT)본부장을 교체한 것을 비롯해 자회사 임원 인사에 개입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최종 결정한 금융위원회 전체회의 구성원은 금융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금감원장, 금융위 상임위원(2명), 금융위 비상임위원
지난 11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자신이 입주해 있는 고시텔에서 TV를 훔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8일 오전 10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 고시텔에 자취하면서 방에 설치돼 있던 시가 40만원 상당의 TV를 훔친 혐의다. A씨는 이날 훔친 TV를 고시텔 주변 가전제품 상점에 팔려다 판매점 업주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신고했다. A씨는 또 다른 절도 혐의로 수배돼 있던 상황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뱀의 독이 피부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가짜 뱀독을 만들어 판매한 김모(50)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약초 등으로 만든 액체물질을 불법으로 만든 뒤 지난해 9월부터 뱀독 연구소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뱀독이 아토피와 버거시병 등 피부질환 치료제인 것처럼 홍보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20여명에게 가짜 뱀독 300cc당 30만∼50만원씩 받고 팔아 2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가짜 뱀독을 구입한 60대 피부병 환자가 복용 이후 발가락을 절단해야 할 정도로 피부 괴사가 심해지자 이들을 신고해 경찰에 적발됐다. 김씨 부부가 만든 액체물질이 뱀독이 맞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차례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뱀독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지난 11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술을 마시던 자신에게 잔소리를 한 아내를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7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잔소리를 듣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자녀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3월31일 오후 5시30분께 전남 여수 자신의 집에서 자신이 아끼는 화분의 꽃을 뽑고 화분을 집어던지는 아내(63)의 모습에 격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사건 당일 오후 3시께 집 근처 술집에서 친구와 낮술을 마시던 중 아내가 찾아와 잔소리를 하자 집으로 돌아와 말싸움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 열쇠를 빼앗은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40분께 광주시 북구에서 택시를 타고 서구에 도착한 뒤 기사(60)를 폭행하고 택시 열쇠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기사가 요금 1만1700원을 요구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뒤 기사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에 꽃혀 있던 열쇠를 빼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현금 3만7000원과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지난 9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새벽 시간대를 틈타, 주유소, 식당 등에서 상습적으로 현금과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최모(17)군을 구속하고, 박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4시30분께 성북구의 한 주유소 사무실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금고 속에 들어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군은 지난달 21일 새벽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현금 10만원이 든 간이금고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같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심야 시간대를 택해 지리적으로 익숙한 성북구 일대를 범행 대상지역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현직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선 권력기관 총재 등을 사칭해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총책 박모(55)씨를 구속하고, 자금관리책 류모(50)씨와 알선유인책 이모(44)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보관 중인 수십만t의 금괴, 외국채권 등의 처리비용을 투자하면 수십배의 이익금을 주고 미얀마 등 해외건설 사업권도 따주겠다”고 속여와 사업가 A씨 등 3명으로부터 93차례에 걸쳐 모두 1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지하조직과 전현직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선 권력기관의 총재인 것처럼 행세했다. 이씨는 사업가들에게 최고 권력층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바람잡이 역할을 했다. 박씨는 A씨 등으로부터 가로챈 돈으로 강남의 특급호텔에서 1년 넘게 거주하며 홍콩 B은행의 위조 예금잔액증명서를 만드는 등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도우미를 유흥주점에 공급하는 보도방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억대 돈을 뜯어낸 김모(33)씨를 구속하고, 형(35)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의 남성보도방 18곳에서 자신이 조직폭력배라며 “손님이나 다른 업체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겠다”고 협박해 1억5000만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형제는 지난 4월10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형의 집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며 보도방 업주 박모(29)씨를 감금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인 김씨는 보도방 업주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탓에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출입문 잠금장치가 허술한 식당 등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박모(39)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7월6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술집 후문을 부수고 들어가 7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1차례에 걸쳐 54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숙생활을 하던 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대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범인이 박씨인 것을 확인했다.
지난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석인 8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중계동 근린공원의 육교 위에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구급차량과 굴절차량 등 장비 7대와 소방인력 20명, 인근 지구대 경찰 4명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119구조대가 공원 앞 육교에 도착해보니 15m 높이의 아치 위에 한 남성이 걸터 앉아 있었다. 타원형의 아치에는 손잡이 등이 전혀 없어 자칫 균형을 잃을 경우 추락 위험이 있었다. 구조대는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굴절차를 이용해 남성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경찰까지 나서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되자 이 남성은 한 동안 아치 위에 머물다가 40분 뒤 스스로 내려왔다. 인근에 사는 전모(47)씨로 확인된 이 남성은 경찰에서 “보름달을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아치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를 훈방조치했다.
지난 7일 제주지방법원은 동료 여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A(56)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차량에서 동료 여직원 B씨와 애정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들고 자신과 헤어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등 이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피해 진술서를 접수 받아 출근한 A씨를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긴급체포했다.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이모씨와 '진실공방' 양상 이른바 '이병헌 협박 사건'이 구속된 모델 이씨의 '우발적 범행' 주장이 나오면서 진실공방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최근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구속된 모델 이모씨가 "이전부터 몇 차례 만나왔던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 측은 "이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씨의 변호인은 "모델 이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 이병헌이 8월께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의 고문 변호인은 "이병헌과 모델 이씨가 만난 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단 둘이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권리세 빈소, '멘토' 이은미 등 연이은 애도 물결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지 나흘 만인 7일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권리세를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는 권리세와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동고동락한 가수들과 동료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연예계 선후배들이 대거 찾았다. 이틀 전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를 같은 장례식장에서 떠난 보낸 직후라 빈소를 찾은 연예인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추석 맞이 인사를 하듯 영정 속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권리세의 밝은 모습에 대부분 눈시울을 붉혔다. <위대한 탄생>서 권리세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는 이날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권리세가 경기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을 때부터 병원을 찾았다.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 이태권 등 <위대한 탄생>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을 시작으로 레이디스코드를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꼽았던 밴드 '장미여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절친했던 그룹 '베스티' 멤버들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룹 '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금융노조 파업, 갑자기 왜? 금융노조가 전날(3일) 총파업을 단행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이날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00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그 당시 금융권 구조조정에 반발해 총파업을 단행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총파업 집회에서 "총파업을 통해 금융산업에 드리워진 관치금융의 그늘을 일거에 걷어내겠다"며 "오늘날 금융산업의 위기는 정부와 사측이 초래한 것으로, 정부와 사측은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번 총파업에서 ▲KB금융 낙하산인사 척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중단 ▲금융기관 일방적 재편 중단 ▲외국계은행 구조조정 저지 ▲노사정합의 준수 ▲농협 신경분리 자본금 지원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에는 2·3차의 파업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열린 집회에 4만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이날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대책반을 꾸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재건축연한 단축 등 '부동산 훈풍' 부나? 7.24부동산 대책에 이어 재건축연한 단축 등의 9.1부동산 대책 등 잇따라 쏟아진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벌써 나타나는 모양새다. 최근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은 늘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연한 단축과 안전진단의 기준, 공공관리제도 등을 개선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실제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할 경우 1987~1991년 준공아파트 전국 61만4037가구의 수혜가 예상되며, 안전진단의 규제완화로는 '기본계획' 단계의 재건축아파트 5만9755가구의 재건축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1987~1991년 준공된 아파트는 총 19만4435가구로, 이중 11만2665가구가 ▲노원구(6만5509가구) ▲도봉(2만6890가구) ▲양천구(2만266가구)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은 ▲송파구(1만6486)를 제외하고 198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일대 위치한 아파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