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17:52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집유기간 중' 프로포폴 투약 에이미, 500만원 벌금형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중 또다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에게 30일, 결국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만8060원을 선고했다. 이씨에게 졸피뎀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권모(34·여)씨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17만106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씨 등이 졸피뎀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가 오가지 않았고, 극심한 불면증을 겪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들이 사안의 중대성을 깨닫고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선고 직후 "죄송하다, 선고 결과를 달갑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를 받던 중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권모(34&midd
지난 23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커피숍 여종업원을 차에 감금, 폭행하고 이를 신고하려던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김모(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9일 오후 7시5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에서 종업원 A(28·여)씨에게 자신의 차로 음료를 가져오게 한 뒤 A씨를 차량 뒷좌석에 밀어 넣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커피숍 주인 B(여)씨가 차문을 두드리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차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내려 B씨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당시 헤어진 여자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던 중 A씨가 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처형과 조카, 이웃을 성폭행하고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권모(39)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지만 범행 수법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집에 놀러온 첫째 처형(51)과 둘째 처형(46), 둘째 처형의 딸(22)과 이웃 2명 등 5명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는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첫째 처형과 둘째 처형에게서 각각 2500만원과 1500만원을 뜯기도 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장애등급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한 오모(52)씨를 붙잡았다. 오씨는 이날 오전 10시59분께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21층 근로복지공단 사무실 안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 1통을 뿌리고 분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오씨는 일하다가 1.5m 높이에서 떨어져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오씨가 라이터를 켜기 전에 경찰이 붙잡아 불은 나지 않았다.
지난 22일 강릉경찰서는 주유소에서 판매한 유류대금 5억2500만원을 횡령한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16일부터 지난 3월23일까지 A회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의 유류영업판매과장으로 일하면서 3개 주유소에서 판매한 유류대금을 입금받아 이를 회사에 입금하지 않는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총 5억2500만원을 횡령해 달아난 혐의다.
지난 22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내연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황모(54)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1일 낮 12시께 금천구 가산동의 한 여관에서 사귄지 두 달된 A(50·여)씨를 둔기로 때려 죽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범행 14시간 뒤인 이튿날 새벽 2시께 A씨를 살해한 여관을 찾았다가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둔기를 휘둘렀으며 자수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여관을 다시 찾았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전과가 16범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명품시계를 훔친 영화음악 작곡가 이모(66)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1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명품시계 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시계를 보여달라고 한 뒤 같이 간 아들로 하여금 6300만원 상당의 시계 3점을 훔쳐 달아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을 뽑으러 간 아들이 고가의 시계를 가지고 간 뒤 돌아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정부가 주최한 상금 3억원 상당의 통일음악상 공모에 응모했는데 장관에게 시계를 주려고 했다”는 엉뚱한 말을 늘어놨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1990년대 초반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이후 작곡 활동을 해오다가 2차례 이혼했고, 현재는 서울 강남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딸은 모 방송사 가요제에서 수상하고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함께 영화음악앨범을 내기도 하는 등 이씨와 부녀 작곡가로 한때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지난 21일 울산지법은 정신지체를 가진 피해자를 꾀어 피해자의 아파트를 담보로 자신의 빚을 갚은 A(35·여)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미용실 업주로서 카드대금 연체로 신용불량 상태이던 A씨는 2012년께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손님인 정신지체 2급 40대 장애여성을 상대로 총 339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정신지체 장애자인 피해자가 아파트를 소유한 점을 알고 ‘금방 갚겠다’고 꾀어 6회에 걸쳐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대출받도록 했다. 재판부는 “지적능력이 7세 정도에 불과해 대출이나 근저당권설정 등의 의미를 모르는 피해자를 꾀어 피해자의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제공한 뒤 대출 받아 이를 가로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 한옥 밀집지역에서 빈집만 골라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고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7월 종로구의 한 한혹 담장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 4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점과 외장하드 3점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종로와 성북구 일대 빈 한옥을 들어가 7회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종전과 11범인 고씨는 이전에도 종로의 한옥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돼 5년의 징역형을 살다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가 미리 준비한 소형 드라이버로 한옥 대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을 훔친 후 종로 일대 금은방에 귀금속을 처분하는 등 이렇게 팔아 얻은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A(30)씨를 구속했다. 강원도의 한 시청 청원경찰인 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께 윤모(30·여)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우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구리방면 암사대교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2일 렌터카를 빌린 다음 인천에 사는 윤씨를 찾아가 강제로 차에 태웠으나 윤씨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같이 죽자’며 차를 몰기 시작했다. A씨는 위협을 느낀 윤씨가 차량의 핸들을 꺾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차량을 멈춰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사고 뒤 미리 준비해 둔 흉기를 인근 배수로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술자리서 말다툼 중 친구를 흉기로 찌른 A(44)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4시57분께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서 B(44)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B씨의 복부를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말리던 C(44)씨 등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자녀 돌잔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세월호 보수단체 "유가족, 생업으로 복귀하라" 논란 보수 단체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서북청년단)'가 최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생업으로 복귀하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28일에는 서울시청 앞 세월호 분향소에 걸려 있는 노란 리본을 정리하려다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서북청년단원 5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을 더 이상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 노란 리본을 정리해 서울시 측에 영구 보존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대리운전 기사 폭행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유가족을 끌어들이고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세울 것"이라며 "유가족은 생업으로 복귀하라"고도 말했다. 정함철 서북청년단 대변인은 "정부와 서울시가 유가족의 눈치를 보고 있어서 대신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서북청년단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등에 "리본을 자를 가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여자축구 한국, 북한 허은별에게 '통한의 역전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의 허은별의 발에 덜미를 잡혀 2014인천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인저리타임(48분께)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렸지만 '공북증'(恐北症)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북한과 맞붙어 당시 1-3으로 완패했다.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북한은 강했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대회(0-7 패), 2002년 부산대회(0-2 패), 2006년 도하대회(1-4 패)까지 포함하면 아시안게임에서만 북한에 5연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3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것은 9년 전인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유일하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아이폰 오류?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 애플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최근 출시 직후, 품질 문제와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아이폰6는 삼성 갤럭시나 LG 등 국내서 생산되는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비교적 작은 화면을 고수해오다가 대형화면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잘 읽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19일, 출시 직전부터 사전주문이 쇄도하는 등 세계 아이폰 매니아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인기에 힘입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초기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판매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한 외국 누리꾼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문제를 실험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동영상에는 한 누리꾼이 아이폰6 플러스를 양손으로 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큰 힘을 주지 않는데도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 제품인 아이폰4나 아이폰5에서는 이 같은 휘어짐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외관이 견고했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쉽게 휘어져 버렸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말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한국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 총 11만여 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안전한' 축제만들기에 총력, 달라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되어 지하철이용 시민의 안전에 투입된다. 시민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의 차량통행금지시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까지 17시에서 22시까지였던 차량통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대표팀, 몽골 첫상대로 '첫승'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4일, 몽골을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몽골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본선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세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90-67로 낙승을 거뒀다. 오세근(상무)은 혼자 22점 8리바운드로 몽골의 골밑을 장악했으며,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스), 조성민(KT)도 각각 15점, 12점, 11점을 지원했다. 한국은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과 턴오버로 전반을 39-38, 불과 1점 차이로 앞서며 불한안 모습을 보였다. 한 수 아래로 여겼지만 저돌적인 몽골의 플레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은 이날 무려 턴오버 20개를 범해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페이스를 찾았고 맏형 문태종이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오세근이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종료 때, 69-50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 4쿼터 들어 김선형, 허일영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부림사건' 당사자들, 재심서 33년만에 무죄 판결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이른바 '부림사건'의 실제 당사자들이 재심을 통해 33년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 또는 면소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고문과 협박으로 자백한 진술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고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적법하지 않게 압수한 물품들 역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전두환 정권 시절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불법 연행한 뒤 고문과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받아내 1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한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이다. 당시 공안당국은 부산대학교에서 정권에 반대하는 데모 사건이 일어나자 그 배후로 노씨 등을 지목하고,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로 고씨를 지목했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박태환 100m 예선서 전체 1위로 결승행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25일, 조별 예선에서 전체 1위 기록으로 자유형 100m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전체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안착, 2연패의 여지를 남겼다. 예선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예선에서 49초대를 기록한 이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유리함을 안고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으며, 그의 예선 1위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 일본의 하라다 라마루가 50초20으로 뒤를 이었고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닝제타오(중국)가 50초43으로 3위를 차지, 결승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24분 경에 열린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주 지진, 규모 3.5 "별 다른 피해 없어" 23일 오후 3시27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8km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북 지역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11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규모 3.5의 경우 건물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약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별다른 피해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앙지에서 가까운 거리(약 12㎞)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에 지진 경보가 발생됐으나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 없이 정상 가동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경주 방폐장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취객에 봉변' 의식불명 경찰관 끝내 숨져 술에 취한 남성에게 떠밀려 의식을 잃었던 경찰관이 끝내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화전파출소 소속 정모(47)경위가 술에 취한 김모(49)씨에게 떠밀려 넘어져 의식을 잃은 지 이틀만인 23일 오후 11시5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정 경위는 지난 21일 오후 6시25분께 김씨가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던 김씨에게 떠밀려 머리를 땅에 부딪히고 나서 의식을 잃었다. 정 경위는 3~4년 전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고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3개월에 한번씩 진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