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17:52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1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4000여 차례에 걸쳐 경찰에 허위 신고한 송모(43·여)씨를 구속했다. 송씨는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술에 취해 모두 4654차례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평소 국가 정책이나 경찰에 불만을 품고 “죽고 싶다” “내가 죽어주겠다” “사람이 죽어 있으니 치워달라”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거짓 신고하거나 이유 없이 심한 욕설을 내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유병언을 왜 못잡느냐”며 경찰관에게 욕하고 “모 방송사 드라마가 싫은데 왜 텔레비전에 나오게 하느냐”는 등 황당한 말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2010년 37건, 2011년 464건, 2012년 103건, 지난해 1619건, 지난 1∼7월 2431건 등 모두 4654건의 허위 신고 전화를 걸었다. 송씨 본인의 신고 위치도 밝히지 않아 출동한 경찰관으로 하여금 기지국 일대를 수색하게 했다. 경찰은 실제로 16차례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 출동 횟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20대 여성을 둔기로 때린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귀가하다 앉아 통화 중인 여성을 벽돌로 내리친 뒤 끌고 가 성폭행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은 머리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9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전단지를 뿌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김모(32)씨 등 출장성매매 업주 2명을 구속했다. 또 정모(28)씨 등 성매매여성 운반책 3명과 성매매여성 고모(41)씨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 중순부터 10월1일까지 대전 일대에 ‘20대 여성 항시대기’ ‘장소 선택 후 연락주세요’ 등의 문구가 들어간 명함 형태 전단지 수만장을 길거리에 뿌리거나 차량 문틈에 끼워넣는 수법으로 배포했다. 이들은 명함을 보고 연락한 불특정 남성에게 고씨 등 성매매여성을 보내 회당 15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연결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불과 한달여간 287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42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텔은 물론 오피스텔, 일반주택 등 성매매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여성을 차량에 태워 내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A(43)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신당동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베트남인 B씨는 국내 한 봉제공장의 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A씨는 다음날 오전 이웃에게 “사람을 죽였으니 경찰에 대신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변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다툼 끝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교도소 동기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A(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29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교도소 동기 B(48)씨가 땅을 팔아 맡긴 현금 1억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B씨는 신용불량 상태에서 자신의 통장을 만들지 못하자 A씨에게 돈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맡긴 현금을 배낭에 넣어 다니며 모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맡긴 현금을 모두 사용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확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2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남의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이던 한모(26)씨를 구속했다. 한씨는 6일 오후 3시16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모(31)씨의 아파트 방범창을 부수고 들어가 안방에 있던 카메라와 현금 등 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아파트 곳곳에 불였다. 한씨는 자신의 사진이 붙은 수배전단을 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항의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한씨는 아파트에서 1km 정도 떨어진 원룸에 살고 있었다. <haewoong@ilyosi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남대학교 후문 일대 상가 밀집지역과 아파트 단지에서 여장을 한 채 상인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행을 일삼은 안모(48)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8월23일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앞 한 상가 출입문에서 업주에게 상대를 비하하는 의미의 손가락질과 함께 욕설을 하는 등 10여분 동안 다른 손님들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6일 오전 10시51분께 인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50대 주민을 폭행하는 등 지난 두 달 동안 이 일대에서 업무방해 5건, 모욕 2건, 폭행 1건 등 모두 8회에 걸쳐 상가 업주와 주민들을 괴롭혀 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여성 차림의 행세와 함께 휠체어(하지 장애 4급)를 타고 다녔으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지난해에도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다 붙잡혀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PC방으로 위장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김모(45)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건물 2층에서 컴퓨터 40여대에 사행성 경마 게임물을 설치한 뒤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 PC방인 것처럼 간판을 걸고 영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인근의 마사회를 자주 찾는 손님에게 문자 등을 보내 게임장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게임 제작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최대 50배까지 사행성 베팅을 할 수 있는 게임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에 이어 생약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로 여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여성의 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홍조,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 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 서양승마 추출물로, 서양승마의 뿌리제제는 유럽에서 50년 넘게 갱년기 증상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약성분이다. 홍조·발한·수면장애·신경과민 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 승인 시미도나·프리페민 등 여성질환 일반의약품으로 전문성 강화 시미도나는 유럽 임상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로부터 인정받았다. 스위스에서는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경은 노화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여성들에게는 폐경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KB금융지주, 윤종규 전 부사장 택했다 22일, '4파전' 속 금융권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KB금융지주 4대 회장으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 4인에 대한 심층면접과 표결을 진행한 결과 윤종규 전 부사장을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 내정자는 오는 11월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황영기·어윤대·임영록 전 회장에 이어 4번째 KB금융 수장을 맡게 된다. 윤 내정자는 19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삼일회계법인에서 재직하다 2002년 국민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재무·전략본부 부행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끝으로 퇴임했다. 회추위는 윤 내정자가 노조와 내부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과 은행과 지주를 모두 거친 경력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출신 최고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법원, 파이시티 파산 선고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22일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파산관재인으로 오병국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파산관재인은 모든 관리처분권을 행사하며 ㈜파이시티 등이 보유한 현금 등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파이시티 등이 보유한 재산으로 조세채권 등 재단채권을 갚기에도 부족하게 되면 파산절차를 폐지하게 되고, 이같은 경우에는 파산채권에 대한 배당은 불가능하게 된다. 한편 부동산 개발업 등을 하던 ㈜파이시티 등은 2003년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지연 등으로 인해 PF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돼 채권자들이 파산을 신청하자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지상 '양재 복합유통센터 신축 및 개발사업'이 부동산 선분양 실패 등으로 진행되지 않아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파이시티 등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인수합병(M&A)를 추진했으나 이 또한 최종 무산됐다. 이에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15일 ㈜파이시티 등의 주주 등이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발 어닝 서프라이즈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삼성전자와 대비돼 주목된다. 20일(미국 현지시각) 애플은 2014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421억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2.4%, 12.9% 신장한 성적으로 최근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호조 효과로 풀이된다.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0만대)보다 400만대 이상 늘었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아직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기록이다. 반면 아이패드와 아이팟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231만6000대, 아이팟은 262만대로 25.1% 감소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최근 IBM과 기업시장에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맺은 협력을 통해 아이패드 판매 감소세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경합대상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수익형 부동산 투자 1번지인 강남 논현동 차병원사거리 9호선 삼정역(2015년 2월 개통 예정) 역세권에 도시형생활주택인 ‘논현동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가 회사보유분 분양을 시작했다. 논현동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는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전체 108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공급형은 전용면적 기준(발코니 무료확장 부분 면적은 별도) 16.40∼20.70㎡까지 4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주력 평형이 2억2000만원대다. 기존에 공급된 강남권내 원룸형 수익형부동산 상품들이 약 2억5000만∼2억7000만원대까지 공급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도 낮은 편이라는 게 분양사측의 설명이다.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의 이시현 본부장은 “매월 100만 이상을 받아 분양가 대비 년간 7%대의 고수익을 보장하며, 대출한도는 60%까지 가능하다”며 “분양잔금과 동시에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는 선임대 후분양 수익형 상품으로 투자와 동시에 바로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분양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는 강남의 골드싱글족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류제국 퇴장 "야구하면서 퇴장당한 일은 처음" "야구하면서 퇴장당한 것은 처음이에요." '가을 잔치'에서 류제국이 퇴장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투수 류제국(우완, LG트윈스, 31)이 팀 승리에 활짝 웃어보이면서도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제국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고 호투를 이어갔다. 호투를 펼치던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던진 직구가 손에서 빠지면서 헬멧을 가볍게 스쳐 퇴장 조치됐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가 타자의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자동으로 퇴장당한 것은 2003년 10월21일 SK 와이번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투수 김정수가 당한데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헤드샷 자동퇴장' 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한 규칙이다. 지난해 LG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배영섭(삼성 라이온즈)의 머리에 공을 맞힌 후 타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규칙이 부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개정된 야구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박병호 홈런볼, 넥센서 포기할까?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가 기록한 50호, 51호 홈런볼의 행방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담장을 넘겼던 51호 홈런볼은 습득자가 개인소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50호 홈런볼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넥센 관계자는 50호 홈런볼 습득자가 돈을 요구해 연락처를 받지 않았으며, 51호 홈런볼 습득자는 넥센 팬인데 주위에서 '100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하는 등 부추김이 있어 연락처만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실에는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넥센은 50호 홈런볼 습득자와는 아예 만나지 못했다. 넥센 관계자는 "오해가 있었다. 50호 홈런볼 습득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분인데 구단 직원이 아예 만나지 못했다. 51호 홈런구를 습득한 분 주위에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50호 홈런볼을 주운 분께 오해가 있었음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렸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사과했다. 그래서 홈런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넥센의 이 같은 홈런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브레이크 고장난' 박병호 홈런, 새역사 쓰나? 박병호가 최다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쓸 기세다.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가 지난 15일, 홈런 행진을 이어가면서 2003년 심정수의 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홈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2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몰아치며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56개), 심정수(은퇴·53개)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50홈런을 달성해 속이 후련하다. 마음을 정말 내려놨다"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편하게 먹은 마음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52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의 기록에 1개만을 남겼다. 한 시즌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서건창 안타기록, 꿈의 200안타 '-1' 서건창 안타기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서건창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 안타를 199개로 늘렸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97번째 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은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를 이미 넘어서 새 역사를 썼다. 서건창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5회 안타를 때려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다시 썼을 뿐 아니라 200안타도 2개만을 남긴 상황이었다. 유먼을 상대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서건창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서건창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유먼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자 서건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 슬라이더에 기습 번트를 댔다. 번트 타구는 3루수와 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로 굴러갔고, 그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팔당댐 인근에서 대마초를 피운 한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한글날이던 지난 9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팔당댐 인근에서 공범 A씨로부터 대마초 약 0.5g를 받아 그 자리에서 피운 혐의다. 이들은 팔당댐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와 인적이 드문 한쪽에서 대마초를 함께 나눠피웠다. 그러나 한씨 등은 마침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던 마약수사대 소속 B경위에게 이를 들키고 말았다. 수년간 마약 수사에 몸담아온 B경위는 대마초 냄새를 놓치지 않고 한씨를 적발해 신원을 확인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로 고통받던 지인을 살해한 이모(45·여)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알고 지내던 이씨와 A(53·여)씨의 관계는 10여년 전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던 이씨를 A씨가 도와주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7월부터 층간소음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앓기 시작했다. 여기에 소화불량과 수면장애, 위장염 등이 더해지자 급기야 A씨는 이씨에게 “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씨와 A씨는 지난 8월6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함께 투숙해 A씨는 이씨에게 자신이 잠에 들면 죽여달라고 부탁한 뒤 수면제 수알을 복용하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이씨는 A씨를 살해하지 못했고, 잠에서 깨어난 A씨는 “왜 나를 보내지 않았냐”며 이씨를 원망했다. 이틀 뒤인 8일 A씨는 또 다시 이씨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간곡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이씨는 결국 A씨와 함께 중구의 호텔을 다시 찾았다. 결국 이씨는 A씨의 부탁에 수면제 20정을 복용하고 잠이든 A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시원에서 큰 소리로 통화한다며 옆방 이웃과 몸싸움을 벌이다 숨지게 한 선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서울 공덕동 한 고시원에서 옆방에 사는 이모(52)씨와 10여 분간 몸싸움을 벌이다 이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옆방에서 문을 열고 통화하는 이씨에게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이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선씨가 이씨를 밀었고 이씨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