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17:52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지난 12일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허위 로또 사이트를 운영하며 당첨된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챙긴 오모(33)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 사이 일본 호스팅업체에 가짜 로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후 당첨금, 경품 수령을 위한 제세공과금 및 운송비 명목으로 기모(52)씨 등 37명으로부터 모두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청도에 운영본사를 두고 국내 유명 은행 또는 카드사를 사칭, “로또 10장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이트로 유도 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24회 추첨해 1등 당첨자가 하루 평균 40명이며 평균 당첨금액은 1억2000만원이라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는 수억원을 뜯어내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여성들을 등친 박모(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박씨는 2006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소개팅·결혼정보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6명의 여성으로부터 총 3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씨는 자신을 ‘독일 뮌헨대학 법학박사에 국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아버지는 항공사의 전·현직 고위직 임원이고 새어머니도 상당한 재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혼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 위조된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기부등본, 100억원 상당의 주식잔고증명서 등을 보여주며 진지하게 사귀거나 결혼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속여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받아 사용했다. 피해자 A씨는 5년 동안 박씨와 동거하면서 “전세금 담보대출을 받아 빌려주면 주식투자를 해 빌린 돈을 갚아 주겠다”는 등 박씨의 말에 속아 빚까지 내면서 2억원 상당의 돈을 건넸다. 피해자 B씨는 결혼약속을 믿고 박씨에게 큰 돈을 지급했을 뿐만 아니라 박씨의 아이까지 임신했다. 하지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드라이버 하나로 수도권 일대 목욕탕을 돌며 사물함을 턴 허모(61)씨를 구속했다. 허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드라이버를 이용해 사물함 문을 여는 수법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총 2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손님이 목욕을 하러 들어간 사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사물함의 문틈을 벌리고 손님의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났다. 사물함 하나를 따는데는 몇 초면 충분했다. 허씨는 동종전과 6범으로 지난 2008년 6월에도 절도죄로 구속돼 3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2011년 6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용인 동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천만원대 보험금을 받아 챙긴 권모(3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등은 지난해 12월26일 수원시 팔당구 인계동 한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에 우회전하는 차량을 자신의 고급 외제차로 들이받은 뒤 보험금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51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의금을 많이 받기 위해 8개월된 남아와 13개월된 여아까지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불법 침 시술을 하고 무허가로 의료기기 등을 판매한 장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두 600여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중풍 환자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직접 제작한 105m의 장봉침을 환자의 팔과 손목 다리 등에 시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부황’으로 신체 내에 있는 농덩어리를 축출할 수 있다고 수강생을 모집해 불법 의료기기 등을 판매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시 부평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A(57·여)씨가 자신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과다 출혈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7시10분께 안방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5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 A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세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는 평소 자신의 몸속에 악마가 들어와 있다고 자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별거 중이던 부인과 내연남을 흉기로 찌른 박모(3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에서 별거 중이던 부인과 내연남에게 과도를 수차례 휘둘러 목과 팔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2년6개월 전부터 부인과 별거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계속 왕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과거 부인과 함께 살던 집에 들렀다가 내연남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수지 악플러, 법 심판대 오른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21)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하기로 했다. 미쓰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트위터 악플로 수지를 끊임없이 괴롭힌 악플러를 찾아달아는 내용의 고소장을 회사 법무팀을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악플러는 올해 초부터 트위터를 통해 "재수 없는 인간아, 교통사고 나서 XXXX"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달았다. 수지는 지난 9일 해당 악플러의 글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라고 씁쓸한 글을 남겼는데, 후로 해당 글은 삭제됐다. JYP는 죄질이 악성인 만큼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 톱스타인 수지가 인터넷상에서 괴롭힘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수지의 모습을 딴 선간판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수지에게 트위터 멘션으로 전송하는 등 악플러들은 그간 몹쓸 짓을 해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모두 2만 5천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모금된 사랑모아기금은 총 97억 4,018만원으로 이 금액은 전액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쓰이고 있다. 한화생명 봉사단 한화생명은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우,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 장애우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김광현포스팅, MLB 최고응찰액 "시원찮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이 몸값에 고민하고 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공개 경쟁입찰 결과(최고 응찰액)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탓이다. SK와 김광현은 11일 오전, 김광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써낸 응찰액 가운데 최고 금액을 전달받았다. MLB 사무국은 받은 금액 가운데 최고의 금액을 11일 새벽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고, 이를 KBO가 이날 오전 10시께 SK에 알렸다. SK는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즉시 수용 여부를 놓고 임원진과 실무진이 모여 논의를 가졌지만 최고 응찰액이 기대보다 낮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 전에 살펴봤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당시 분위기를 보고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기대를 밑돈다"고 설명했다. SK는 당사자인 김광현의 의견도 타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팅 금액에 대한 고민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논란 '일파만파' 가수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가수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가 10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진앤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버무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관계자는 독도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면서 20여 년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 년간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한화 훈련, 김성근호 '수비에 올인?' "바깥에서 볼 때 한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봤다. 이것이 몇 년 동안 한화의 문제점이었다." '야신' 김성근 한화 신임 감독(72)은 아직 한화의 전력을 깊게 파악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은 "수비에서 얼마나 지키고, 얼마나 뺏어서 도망가느냐 하는 야구를 할 필요가 있지만 한화는 마음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며 "자꾸 많이 주었다"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지키는 야구'를 하는 지도자로 유명해 투수진 운용과 수비를 누구보다 중시한다. 지난달 28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 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도 역시나 '수비'였다. 한화가 2008년부터 하위권을 맴돈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수비와 투수력이다. 강한 타선을 앞세워 점수를 뽑아도, 수비와 투수의 부진 탓에 점수를 줘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화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한화는 실책 101개를 저질러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로 문제다. 올 시즌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35로 최하위다. 실점도 889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김승연, 경영일선 복귀설 '솔솔'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 중인 한화 김승연 회장이 때아닌 경영 일선 복귀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인사 작업이 최근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김승연 회장의 복귀를 위한 판이 마련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금춘수 전 한화차이나 사장을 그룹 경영기획실장에 임명하는가 하면, 최금암 전 경영기획실장을 여천NCC 대표이사 자리로 내정했다. 경영기획실장 자리는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중추적인 곳으로 금춘수 신임 경영기획실장은 이미 2007년부터 4년여 간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적이 있다. 김 회장과 이미 충분히 호흡을 맞춰본 사이라는 얘기다. 그가 다시 경영기획실장으로 컴백한 것은 김승연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4월부터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던 김연배 부회장이 올 9월 말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보직 이동한 것도 눈길을 끈다. 김 전 후뵈장의 보직 이동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지난 2월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3000개에 달하는 국내 대학의 입학전형을 스마트폰으로 한 눈에 검색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공익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인터넷신문 대학닷컴(발행인 서현배)은 올해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뽑는 4년제와 전문대 등 전국 335개 대학별 모집요강 주요사항과 대학 알리미 주요 공시정보를 담은 웹 기반형 애플리케이션 ‘스마트배치표’를 개발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배치표는 수험생들의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근거로 점수대별 지원 가능한 대학을 보여주는 기존 학원가의 ‘배치표’와 달리 수험생들의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 검색은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의 모집단위별 수능, 학생부, 면접고사 등의 주요 전형 요소를 검색하거나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국 335개 대학 전형요강 비교 검색 대학 알리미 주요 공시항목까지 또 대학알리미를 통해 제공되는 대학별 공시정보 가운데 등록금과 장학금, 취업률, 학생1인당교육비, 기숙사수용률 등 핵심적인 정보공시 항목을 담고 있어 자신이 지원하려는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포항 최초의 호텔식 주거형 오피스텔인 ‘포항 엘리시움’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포항 현지에서 1차분을 마감하고 지난 7일 경기 용인 죽전 대덕누리에뜰 A동 4층에 홍보관을 오픈했다. 엘리시움 오피스텔은 총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건축된다. 지하 1층∼지하 5층 부분은 주차장으로 만들어지며, 1층과 2층은 상가가 자리한다. 오피스텔은 3∼15층에 자리한다. 전용면적 26~39㎡ 원룸·투룸형 총 286세대로 구성된다. 주차 대수는 319대로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다. 포항은 대규모 개발 계획으로 오피스텔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4만여 상주인력이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포항의 5개 개발 프로젝트가 맞물려 임대수요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일만항 및 일반산업단지 개발은 180만평의 규모로 국제교역 거점항만으로 개발되며, 흥해읍에는 약 113만평규모의 지식기반 경제자유프로젝트로 의료, 신소재, 에너지분야 등으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동빈내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 사이에서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 궁금해하곤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리가 자리 잡을 땅이 어딘지 찾아야 해."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극중에서 '쿠퍼'(매튜 매코너헤이)는 이같이 말한다. 놀란과 함께 세 시간 동안 우주를 느끼고 극장을 나온 관객은 이 대사가 쿠퍼의 말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쩌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인간'은 놀란 자신이다. '땅을 보며 사는 인간'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영화감독이다. 놀란은 우회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낸다. 놀란의 야망은 꿈으로 남지 않는다. 이것이 놀란과 그를 제외한 다른 감독의 차이다. 놀란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우주를 본다. 그는 인간이 가늠하기 힘든 무한대의 시공간을 꿰어 결국, 우주를 뛰어넘는 대서사시를 창조해 냈다. 가까운 미래, 지구는 더는 인류가 생존하기 힘든 곳이 됐다. 먹을거리를 구하기조차 힘든 이 땅에 남은 건 절망뿐이다. 테스트 파일럿 쿠퍼는 아들 톰(케이시 애플렉)과 딸 머피(매켄지 포이/제시카 차스테인)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쿠퍼는 머피가 발견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김현정의 뉴스쇼> 김현정 하차…갑자기 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하차한다. 6일, CBS 측은 라디오 가을 개편 일정을 발표했는데, 김현정 앵커가 하차 명단에 올라 있다. 김현정 앵커의 바통은 박재홍 아나운서가 이어 받게 되며, 프로그램 명칭도 <박재홍의 뉴스쇼>로 바뀐다. CBS 측은 김현정 앵커의 하차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배려라고 밝혔다. 박재홍 아나운서는 오는 10일부터 <박재홍의 뉴스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4일 안양 만안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께 112관제센터에 한 여성으로부터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남자친구가 안양시 안양동 번화가 건물 옥상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뛰어 내리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는 것이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관제센터는 즉각 현장 인근 안양지구대에 상황을 전파했고, 지구대 경찰관 7명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옥상 난간 옆에 웅크리고 앉아 투신을 고민하는 박모(27)씨를 발견했다. 박씨는 5분여간의 경찰 설득 끝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옥상에서 내려왔다. 박씨는 여자친구 A씨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고 밤새 A씨를 기다리다 오지 않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연상의 내연녀를 수차례 폭행하고 도주한 A(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6일 내연녀 정모(57·여)씨에게 주방용 흉기와 쇠파이프를 휘둘러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등 6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3년 전부터 내연녀의 수입에 의존하면서 함께 생활해 오다가 술에 취하면 흉기를 들고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도주 중에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죽여버리겠다’며 수십 차례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4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국내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백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정모(29)씨 등 4개 폭력조직원 1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의 한 폭력 조직원 정씨 등 3명은 2013년 6∼10월 베트남과 중국 현지에 3층 주택 전체를 임대해 1700명의 회원을 모집, 109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체 거래금액의 20% 가량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합법적인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달리 회원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미성년자도 받았다. 한 고등학생의 경우 80만원 가량을 베팅했다가 모두 잃었다. 이들은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여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