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8 10:21
[일요시사=온라인팀] '위조 부품' 한수원, 사표 후 90억 지급 논란 알고 보니…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의 1급 이상 간부들이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사표를 내고도 90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전날(3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한수원과 한전기술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 178명과 한전기술 71명의 간부들이 사표 제출 이후 9월까지 받은 급여가 모두 93억1344억원에 달했다. 한수원의 사표 제출자 178명이 사표를 제출한 이후 9월까지 4개월간 받은 급여는 모두 75억4200만원으로 1인당 월평균 1059만원을 받았다. 1인 월 최고 급여자는 1557만원이나 됐는데, 한전기술 임원 4명이 1억3323만원(1인 최고 월 848만원)을 받았고 수석급 67명이 15억8369만원(1인 최고 월 623만원)을 챙겼다. 이들 67명은 급여 외에 추석 휴가비도 받았다. 이 의원은 “사표 제출은 결국 국민적 공분을 피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셈”이라며 “이래서야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어떻게 회복하겠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한수원 1급 이상 간부들은 원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음 등 '공룡 포털' 유해 정보들 넘쳐난다 다음,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유해 정보들이 넘쳐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으로부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4년 간 주요 포털사이트의 유해 정보 심의건수는 총 3만5000여건이나 됐다. 이중 네이버가 2만2000여건으로 전체 64.6%에 달했으며 다음은 1만5천여건으로 나타났다. 제재 사유별 심의현황으로는 성매매·음란이 1만45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법령위반(1만718건), 불법 식·의약품(6472건), 도박(2496건), 권리침해(844건)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성매매·음란 심의건수가 전체의 52%인 7612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네이버는 각각 도박으로 인한 심의건수의 79%(1979건), 불법 식·의약품 심의건수의 84%(5,455건)에 달했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유해정보 심의건수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0년 유해정보 심의건수가 3688건에서 2013년 8월까지 7404건으로 2배 이상이 급증했고, 다음
[일요시사=정치팀] '민심은 없었다'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무연고' 서청원 공천 새누리당이 3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화성갑 후보로 결국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자로 확정지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은 3일 저녁, 전체회의를 마친 직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는 이번 10·30일 재보궐선거 화성갑 지역 해당 후보로 서청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서 전 대표 공천 배경에 대해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화성시 지역이 가장 낙후됐고,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점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서청원 후보와 같은 유력한 정치인이 지역에 일꾼으로 선출돼 지역 문제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청원 후보가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이자 지역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판단됐고, 당선 가능성 면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여론조사는 이 반대로 나타나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R&R
[일요시사=온라인팀] '사초 논란'으로 미궁에 빠져 있던 '남북 대화록 유실 사건'이 검찰의 대화록 열람 및 분석 결과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정리되는 모양새다.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검찰은 97개의 이관용 외장하드와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PAMS), e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NAS), 지정 및 일반 서고의 문서·시청각자료 등 총 755만2000여건의 전자·비전자 기록물을 집중 열람·분석한 결과, 국가기록원에 정식으로 이관된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밀 수색 검증을 마쳤지만 현재 확인 결과 정식 이관 기록물 중 회의록이 일체 없었다. (회의록이 기록원에서) 빠져나간 흔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기록물은 e지원→청와대비서실 기록관리시스템(RMS)→이동식 하드디스크→팜스로 이관되는 절차를 거쳤으나 외장하드, 팜스에 회의록이 이관·보존됐거나 폐기된 흔적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서고에서도 문서 표지와 시청각 기록물까지 샅샅이 들여다봤지만 회의록을
[일요시사=온라인팀] 공정위, NHN 불공정행위 증거자료 확보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입증하는 증가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NHN에 대한 조사를 끝낸 공정위는 올해 안으로 사건을 정리하고, 과징금 등 처벌수위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중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전날(1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에 대한 조사를 충분히 진행했고, 이젠 정리단계다. 증거 자료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항이 몇 가지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중심적으로 보고 있다. 김 국장은 “(네이버 같은 거대 포털사이트의) 전례가 없어 완전히 새로운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고려할 게 굉장히 많다”면서도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발표)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NHN의 불공정행위 사건에 대해 올해 안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국내 검색광고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 지위 남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공정위는 NHN의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임모 여인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모 여인이 채 전 총장과 모 여성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구체적인 제보자나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은 도덕적 흠결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총장을 온갖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며 비호하는 것은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며 "민주당과 채동욱 전 총장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4월 채 전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익명의 제보자가 조선일보에 전화를 걸어 혼외자가 있다는 제보를 했고, 민주당 의원 두명에게도 제보를 했는데 청문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임모 여인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도 집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시 고개든' 고가 화장품 중금속 검출 논란, 진실은? 국내 한 수입업체에서 수입·판매하는 고가의 화장품에서 중금속인 크롬이 다량 검출되어 일파만파 논란이 번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일,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 특히 최근 홈쇼핑을 통해 '기적의 크림'으로까지 알려져 인기리에 판매됐던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스테로이드 크림으로 드러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중금속 화장품 소식이 전해져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현행법상 화장품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크롬이 고가의 화장품에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YTN은 해당 제품을 2곳의 전문분석 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중금속인 크롬이 173ppm, 190ppm 검출됐다고 했다. 이 같은 검출 수치는 지난 2006년 국내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일본 수입화장품에서 나온 크롬 양보다 무려 900배 이상 많은 양이다. 이 제품은 이바인코리아가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머그 에스테틱 사이언스 퓨어셀 크림'으로, 크림형 팩을 피부에 바른 뒤 강한 자석으로 벗겨 내는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석팩'이
[일요시사=온라인팀] 박대통령 기초연금, 정부개편안·윤창중 사태 이어 '벌써 세 번째'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26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으로 표명한 대국민 사과는 정부개편안 처리 지연과 윤창중 사태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초연금 공약 수정과 관련해 "그동안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세수부족이 크고 재정건전성도 고삐를 쥐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 상황에서 불가피하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비록 기자회견이나 대국민담화 등의 형식은 아니지만 '죄송'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국무회의라는 자리를 빌어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하고 사실상 사과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은 지난 3월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차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에서였는데, 당시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책임과 의무도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인데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박 대통령, 노령연금 축소는 직접 대국민 사과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6일, 이날 오전 기초노령연금 공약 축소에 사과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면 비난하며 "직접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재원부족으로 대선공약인 20만원 기초노령연금 공약 축소에 대해 사과했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그 방법과 내용에 있어 다시 한 번 엄중하게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국무회의에는 국민이 없다. 기초노령연금 축소의 피해자는 국민이니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의 재원부족 주장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감면을 유지하면서 기초노령연금제도 재원이 부족하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겠느냐. 기초노령연금 공약은 지키지 않으면서 법인세 유지에만 소신을 지키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법인세율 단계적 축소로 세수 감수가 수십조에 달하고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등 통진당 관계자 4명 구속…내란음모죄 현역 재판은 '헌정 사상 최초'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결국 26일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이날 오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내란음모 혐의로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돼 재판에 회부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5월 전쟁에 대비,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들에게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지시하고 국가기간시설 타격 등 폭동을 수행하기로 모의한 혐의(내란음모·선동)를 받고 있다. 또 "북에서는 모든 행위가 애국이고, 남에서는 모든 행위가 반역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반국가단체의 북한 핵실험과 선군정치 등을 찬양하고 이적표현물을 다수 소지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0년 5월 제보자 신고로 통합진보당(당시 민주노동당) 내부에 지하혁명조직 RO가 활동 중이라는 수사단서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통화내역과 이메일, 통신제한조치 등을 통해 RO 활동을 추적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RO 조직원들이 북한의 전쟁도발을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온라인팀] '칼 빼든'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유전자 감식도 신청 혼외아들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채동욱(54)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간 소송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채 총장은 24일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장은 오전 10시45분께 변호사 사무실 직원을 통해 접수했다. 소장에는 혼외자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증서류와 함께 유전자감식을 신청하는 내용의 서류도 함께 첨부됐다. 채 총장의 변호를 맡은 신상규(64·11기) 변호사는 "오늘 오전 소장을 접수했다. 입증서류와 유전자감식을 신청한다는 내용의 서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명예훼손으로 인한 형사고소나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은 내지 않았다. 채 총장은 조속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우선 정정보도 소송만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송은 채 총장이 개인적으로 선임한 광주고검장 출신의 신 변호사와 이헌규(53·18기) 변호사 등 2명을 통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회담에서 "야당이나 여당이나 무엇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야 되는 입장은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G20(주요 20개국)·베트남 순방 결과를 설명한 뒤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3자회담 자리에서 "저도 야당 생활을 오래 했지만 야당이나 여당이나 정치목적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지표가 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회복세가 좀 미약하다. 하루 빨리 힘을 모아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진국·신흥국 할 것 없이 숨가쁘게 전세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 뒤처지지 않게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서로 풀고, 또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오늘 회담이 좋게 결실을 맺어 국민들게 희망을 드렸으면 한다"고 밝히고, 천막당사에서 장외투쟁을 이어온 김 대표가 오
[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 지도부에게 경색된 정국 현황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함께 노력해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상외교 강화를 위한 여야 동반외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G20(주요 20개국)·베트남 순방결과 설명 및 3자회담을 위한 국회방문'을 통해 "회담을 통해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추석 때 민생에 대해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순방결과와 관련해서는 "민의의 전당에 와서 순방 결과에 대해 말씀을, 또 설명을 드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 들어서 처음 하는 다자외교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 러시아를 비롯해 4개국 정상들과도 아주 좋은 회담을 가질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을 방문해서는 베트남의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를 두루 만나서 두 나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동번영을 이루는 여러 가지 합의를 봤다"면서 "거기에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기업들이 적극 진출하고 또 여러 가지 애로사항 같은 것을 해소
▲서울서부지검 첫 평검사 회의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서울서부지검 첫 평검사 회의서 "검찰 중립성 훼손 우려" 목소리 전날(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감찰 지시가 알려지면서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 '사퇴'에 대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검찰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들은 13일 밤 늦게까지 내부 회의를 열고 일부 언론의 혼외아들 의혹 제기와 법무부 장관의 공개 감찰 지시, 검찰 총장의 사의 표명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논의했다. 서부지검 평검사들은 "일부 언론의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진위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총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것은 이제 막 조직의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을 고려할때 재고되야 한다"고 주장해 채 총장의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특히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한 이후 곧바로 검찰총장이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상황으로 비춰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사퇴 압박의 배후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감찰 지시의 취지가 사퇴 압박이 아니고 조속히 의혹을
[일요시사=온라인팀] 황교안, 채동욱 감찰 지시 논란 '일파만파' 법무부는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자녀 논란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이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감찰관이 조속히 혼외 아들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더 이상 논란을 방치할 수 없다"며 감찰 지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속히 진상을 밝혀 논란을 종식시키고 검찰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이번 채 총장 감찰을 두고 법무부의 지나친 조치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을 감찰하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유전자 감식을 받을 용의까지 있다고 밝힌 데다가 혼외 자녀 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한길, 청와대 3자회담 받아들인 속내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전날(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여야 3자회담 제의에 대해 13일, 끝내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날 오전 김 대표는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내 보이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청와대 제의를 수용했다. 앞서 청와대는 "오는 16일 외국순방 결과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통해 여야 대표를 포함한 3인 회담을 국회에서 갖자"고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회담 내용이 중요한데다가 사전에 조율이 전혀 없었던 만큼 '일방통행식 제의'라며 수용 여부를 유보했었다. 전날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통보내용과 이어진 청와대의 일방적인 발표는 대화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생략돼 있어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당한 느낌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하고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 여야 간에 협의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엄중한 정국을 여야 영수회담으로 풀라는 국민의 뜻과 간극이 있다"고
[일요시사=온라인팀] 당정, 어린이날도 대체휴일제 포함키로 새누리당과 정부는 12일, 설과 추석의 대체휴일제 지정에 이어 어린이날도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체휴일제 관련 협의를 열고 이 같은 기본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이어지는 평일(비공휴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제도로, 설과 추석에 적용하고 어린이날 적용 여부는 추후 당정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다른 기념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어린이날은 대체휴일제에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수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대체휴일제와 관련해 안행부에서는 그동안 여러절차를 밟아 왔다"며 "국민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논의를 거쳐 설날과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의 경우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기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야당 위원님들께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 상임위 만이라도 열자고 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야당 측에서는) 안행위만 따로 열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야당과 협조를 통해서 논의돼
[일요시사=온라인팀] 국민 10명중 7명 "추징금 완납해도 계속 수사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해도 은닉 재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할 경우 진행 중이던 은닉 재산 수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묻는 조사 결과 '은닉 재산 수사는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68%, '그만둬도 된다'는 의견이 2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비율이 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19~29세(77%), 30대(75%), 50대(58%), 60세 이상(50%) 순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는 55%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76%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0%p에 신뢰수준 95%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새누리 "사법부 판단, 왜 기다려?" 이석기 제명안 심각히 검토 새누리당이 내란음모죄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의원 제명안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회선 의원은 6일,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 제출 검토 배경과 관련해 "국가 정체성 부정 발언까지 함께 검토하면 굳이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기다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에서 제명안 제출과 관련,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사법부 판결이 날 때까지 국민 혈세로 들어가는 세비를 주는게 맞느냐는 국민 여론을 고려할 때 제명하는게 맞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인적 비리가 아니라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한 것이기에 공분도 있다. 헌정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고, 그래서 과연 사법절차를 기다릴 시간이 어딨냐는 국민여론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내란 모의 관련 녹취록도 있고, 이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국민이 얼마나 놀랐느냐"며 "국회의원의 제 1책무가 헌법준수인데 헌법을 부정하는 듯한 여러가지 행태, 그런 것 까지 합쳐
[일요시사=온라인팀] 포스코 "정준양 사의 표명? 전혀 사실 무근" 포스코가 전날 일부 언론 등에 보도된 정준양 회장의 청와대 사의 표명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6일 포스코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사의 표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에 대한 사의 표명 기사는 청와대 출입기자가 고위 관계자로 처리하면서 포스코 측에는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정 회장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일부 언론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기업으로 탄탄대로를 걸어 온 몇 안 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권 교체기마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외풍에 시달려 오고 있다. 2009년 초 당시 이구택 회장도 이명박 정부의 퇴진 압력설에 시달리며 세무조사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결국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최근 국세청이 3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