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격투기선수로 활동 중인 A(28)씨와 폭력조직단체의 조직원 행세를 한 동네조폭 1명 등 3명을 지난달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인 B(29)씨와 함께 지난달 7일, 서구 완월동 인근 노상에서 C(38)씨와 시비 끝에 서로 싸운 혐의다.
C씨는 A씨 등에게 부산지역 한 폭력조직단체 행동대원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를 형님으로 모셔라”며 형님 대우를 받으려 했지만 자꾸 의심을 받자 B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C씨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A씨는 주먹을 1∼2차례 정도 휘둘러 C씨를 기절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스스로 부산의 한 폭력조직단체의 조직원 행세를 했으나, 조직계보에는 등재되지 않은 동네조폭이라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