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지난 12월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지방과 상생할 수 있도록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구청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소속 단체장 10명도 동참했다. 기초단체장이 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구청장은 출마 공약으로 ▲지방분권 개헌 추진 ▲풀뿌리정당 전환 ▲정권교체 등 3가지를 내세웠다.
기초단체장 최초 최고위원 출마
“여의도 중심의 정치 확 바꿔야”
박 구청장은 “중앙집권적 구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지방분권개헌을 당론으로 만들고 추진해가겠다”며 “새정치연합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한다. 새 바람은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생활정치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또 “생활정치 현장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했던 소중한 정책성과를 중앙당의 업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그 힘으로 2016년 총선에서 생활정치 이슈로 승리하고 2017년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3, 5기에 이어 6기 인천 남구청장에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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