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기획> SNS 노출스타 '쭉빵걸' 총집합

  • 김설아 sasa7088@ilyosisa.co.kr
  • 등록 2014.01.29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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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내던진 그녀들…아찔한 볼륨경쟁

[일요시사=문화팀] ‘짧게 더 짧게∼ 깊게 더 깊게∼’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는 대놓고 벗느라 난리다. 너도나도 뒤태, 각선미, 가슴골을 드러내며 아찔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농염한 포즈와 뇌쇄적인 눈빛까지 더해지면 웬만한 야동도 저리가라. 이러한 파격 콘셉트는 비단 유명 스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한 ‘섹시’와 진한 ‘노출’로 중무장한 변두리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바야흐로 19금 연예계다. ‘미녀 파이터’ 송가연을 비롯해 얼짱 출신 모델 채보미, 개그맨 양상국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천이슬까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들의 노출경쟁에 온라인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글래머 파이터]
[    송가연    ]

송가연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현재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 출연 중이다. 그녀는 멋진 경기력만큼이나 환상적인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녀가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다양한 사진들은 연일 이슈다.

송가연이 지난해 말 로드 FC걸 라운드 ‘로드걸’로 활약할 당시, 로드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가슴이 깊게 패인 브라탑을 입고 가녀리면서도 잘록한 허리라인을 노출한 채 살짝 윙크를 하고 있는 모습은 남심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최근에도 그녀는 가죽 재킷을 입고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터질듯한 볼륨감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아기피부의 청초한 얼굴과 달리 육감적인 반전 몸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레이싱모델부터 격투기 선수까지
우열 가릴 수 없는 ‘몸매 빅매치’

1994년생인 송가연은 제주도 태생으로 부산 경호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격투계에 발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합기도 체육관에 다니면서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에 출전, 5전 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경운대학교 경호학과에 입학했고 구미MMA에서 종합격투기를 연마하며 프로 데뷔를 준비했다. 현재 로드FC의 전용체육관인 서두원 짐에서 훈련 중이다. 킥복싱 아마추어 부문 4전4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 여신]
[    채보미    ]

떠오르는 섹시아이콘인 채보미는 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다. 그녀는 톱스타 못지않은 외모와 볼륨 있는 몸매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 채보미의 소속사 핫이슈컴퍼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채보미 볼륨몸매 퍼레이드’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 채보미는 E컵의 가슴과 잘록한 허리, 11자 다리라인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그윽한 표정으로 쇼파 위에 앉아 가슴과 치골라인이 한껏 강조된 수영복을 입은 채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채보미는 1992년생으로 베이비페이스 외모에 실존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콜라병 몸매’의 소유자다. ‘페이스북 여신’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열린 ‘로드FC 13’ 경기에서는  송가연과 함께 ‘로드걸’로 활약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는 각종 광고 및 모델 활동을 병행 중이다.

[아찔 꿀벅지]
[   허윤미  ]

허윤미는 ‘29금 성인화보’를 잇달아 공개하며 이슈를 모았다. 평소 E컵 글래머 레이싱 모델로 잘 알려진 그녀는 폭발적인 볼륨감으로 이미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사진에서는 파격적인 옆트임 드레스를 입고 아찔한 꿀벅지를 노출해 남성 팬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리를 꼰 채 요염한 포즈와 표정을 취한 그녀는 팜므파탈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 화보가 주목을 끌자 허윤미의 과거화보도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지난해 1월 신개념 화보인 터치걸(터치에 따라 모델이 반응하는 화보 서비스)을 공개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노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화보 속 그녀는 가터벨트를 착용한 채 상반신 속옷을 풀어헤치거나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천으로 몸을 가렸다. 일부 화보에선 가슴을 절반 이상 드러낸 채 팬티를 내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야릇한 상상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윤미는 현재 각종모델 활동 및 방송, 레이싱모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제8회 2013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세 베이글녀]
[    천이슬    ]

개그맨 양상국과 공개연애 중인 배우 천이슬은 예쁘장한 외모와 가녀린 몸매에서 풍겨 나오는 섹시미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적나라한 상반신 노출 화보를 공개하며 파격의 진수를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면을 쓴 천이슬이 상의를 노출한 채 과감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상의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몸에 달라붙는 미니 스커트만 입고 묘한 느낌을 풍겨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동안&글래머’180도 다른 매력
사진만 뜨면 실시간 검색 1위

모델 출신 배우인 천이슬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귀여운 얼굴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20대 부부 특집 편에 출연해 연기를 본격화 했다. 또 2011년 맥심 화보에서 인형 같은 미모와 파격적인 란제리룩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1초 소희]
[ 락채은 ]

모델 락채은은 화끈한 노출 화보를 통해 섹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슈퍼스타아이걸 화보 측은 1월 메인모델 락채은의 2014년 겨울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락채은은 전라의 몸에 베이지 컬러의 꽈배기 니트 하나만 어깨에 반쯤 걸친채 창틀에 앉아 슬픔에 찬 듯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특히 늘씬한 각선미에 볼륨있는 몸매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어 남성들의 군침을 삼키게 했다.

락채은은 케이블채널 QTV ‘다이아몬드걸’, 온스타일 ‘겟잇뷰티’ 등에 출연하며 박한별, 원더걸스 소희와 닮았다는 평을 받아 ‘1초 소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작고 동그란 얼굴, 동양적인 눈매와 분위기가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밴드 은하연합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피아노학과에 재학 중이다.

[미스 맥심]
[  최혜연 ]

‘미스 맥심’으로 이름을 알린 모델 최혜연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낸 각종 화보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보 속 최혜연은 티셔츠를 끌어올려 섹시미를 강조했다. 특히 왼쪽 가슴을 고스란히 노출해 관능적인 섹시미를 드러냈다.

과거에도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반신 누드 사진을 올려 주목 받았다. 당시 그녀는 상의를 입지 않고 바닥에 누운 채 팔과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혜연은 2011년 남성 매거진 <맥심>에서 ‘미스 맥심’으로 뽑 모델로, 볼륨감과 관능미에서 최고 수준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터치걸, 핫이슈컴퍼니, 슈퍼스타아이, 씨쓰리피알, 맥심, 레전드오브소울즈, 최혜연 블로그·트위터, 송가연 페이스북)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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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에선 인물난 속에서도 조직표를 놓지 못하는 흔적들이 감지된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자들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고 있다. 조직표에 기반한 정당이 집권하지 못했던 과거 사례들은 국민의힘을 더 깊은 늪으로 몰고 있다. 리얼미터·한국갤럽이 지난달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지지율은 높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2.2%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면 갈수록 지지율 격차 민주당 지지율은 51.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도 비슷한 기간 동안 유사한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19%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 결과들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언제나 중요한 승부처로 거론되는 서울시장·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양향자 최고위원·새누리당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추미애 의원·한준호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속해서 출마를 권유했다. 국민의힘으로선 “중도 성향 유권자에게도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임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에도 당의 강경 노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났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출마 권유에도 “불출마한다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면서 끝내 거절했다. 그러자 양 최고위원은 같은날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정당·국가 운영과 공천은 원칙·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어떤 분이 제게 ‘절대로 떠밀려서 나오는 선거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확실한 소명 의식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며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암시로 해석됐고, “유 전 의원에게도 출마를 간접 압박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겹치는 악재에 강경 보수 조직표 의존? 장동혁 지원 유세? 각지 후보들 ‘난색’ 하지만 유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청하신 훌륭한 두 분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사퇴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손영광 울산대 교수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손 교수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의 아들이다. 이는 박 시장이 직접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고, 누구의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해야 할 정도로 큰 논란이 됐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손 교수 영입에 대해선 “경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형 교회 조직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방문해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대해선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이 전 위원장의 공천 자체를 배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은 정권의 무도함에 맞선 최전선 투사”라며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되면, 그 지역구 재보궐선거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추천되고 있다”며 “이 전 의원장의 결심 여하에 따라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공천 가능성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제 인지도 하나만 달랑 갖고 경기도지사를 하겠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경기일보>는 지난달 27일 ‘국힘, 경기지사가 경선 탈락자 처리장이냐’는 제목의 사설을 공개했다. 이 사설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주자는 중량감·연고성 등이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2명”이라며 “급기야 대구시장 탈락자 차출설도 나오는데, 이쯤 되면 경기도민 모욕 아니냐”고 비판했다. 낮은 당 지지율과 공천 과정의 잡음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도 난감해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유권자에게 “공개적 절윤 선언과 달리 인적 절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7년 만에 대표 거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도 장 대표를 선거 유세에 모시고 싶다”면서도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도 지난달 26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지원 유세는 조금 예민한 문제”라며 “시민 눈높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후보가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잘 전하는 시민을 위한 시간”이라며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됐으므로, 정책 선거 현장이 정치 선거로 비화하면 유불리를 떠나 서울시민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일엔 의견을 바꿔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저는 국민의힘이 확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주요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원 유세를 거부한 상황을 연상시킨다. 낮은 지지율과 혼란을 거듭하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이미 예고됐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및 참여 등 강경 보수 행보를 유지했다. 당시 진행됐던 대규모 집회는 손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주도했다. 울림이 큰 방에서 나는 소리는 메아리가 돼 돌아온다. 이는 특정 성향·신념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여 비슷한 정보·주장을 계속 접하면서 그 의견이 굳어지는 현상을 비유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두고 에코 체임버 현상이라고 한다. 보통은 SNS에서 일어나지만, 최근엔 정치권에서도 구조화되고 있다. 정치인의 관점에서 대규모 집회에서 동원한 인파·우호적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열렬한 지지는 쉽게 눈에 띈다. 선거에선 이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후보의 캠프에선 이를 유권자의 보편적 정서로 착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엔 당원투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당원의 뜻이 공천에 반영되면, 정당의 민주적 구조가 탄탄해진다. 하지만 조직표 동원 경선이 될 위험이 커진단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당내 강경파·특정 조직의 관성은 중도층·무당층까지 포함하는 전체 민심과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 집권은 불가능 후보도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표를 움직이는 지역 토착 세력·강경 지지층을 만나는 과정에서 현장 분위기를 착각한다. 설령 당선되더라도 이들의 포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확증 편향 현상은 “누구나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만을 본다”던 고대 로마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격언이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조직표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뉜다. 일정한 득표를 보장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득표 이상의 목표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전형적인 사례는 일본 공명당이다. 공명당은 창가학회란 종교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덕분에 공명당은 엄청난 조직력을 동원할 수 있다. 창가학회 회원 1명은 강력한 선거운동원이 된다. 그 1명은 주변 지인 모두에게 공명당 선거운동을 한다고 보면 된다. 정치와 종교의 결합이 흔히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일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은 공명당과 연정을 하면서 창가학회·공명당의 조직력을 토대로 많은 정치적 이익을 얻었다. 공명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지역구에선 그 조직력이 고스란히 자민당 후보의 선거 조직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명당은 종교 기반 정당이기 때문에 그 틀을 벗어나긴 어려웠다. 그래서 공명당이 정치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대치는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였다. 공명당과 손을 잡았다고 무조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보긴 어렵다. 이는 지난 2월 진행된 제51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이하 중원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하 입민당)은 자민당과 결별한 공명당과 손잡고 ‘중도개혁연합’이란 선거 연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참혹했다. 입민당·공명당은 원래 총 169석을 보유했지만, 선거 결과 49석만 확보하는 대참패를 당했다. 이 중 입민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21석에 불과했다. 중도개혁연합이 해체되면 각각 28석을 확보한 공명당·국민민주당이 제1야당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대참패였다. 조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이란 걸 보여준 선거였다. 경기도지사 후보 인물난…유승민은 거듭 고사 손현보 아들 등장·컷오프 이진숙 못 놓는 이유? 절대로 몰락하지 않는 안정적인 하한선을 보유했지만, 상한선·기대치도 낮은 사례로 일본 공명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향이 강한 특정 집단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정당은 그에 대한 다른 유권자의 거부감 때문에 집권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독일 좌파당 ▲영국 민주연합당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 등을 거론할 수 있다. 독일 좌파당은 독일 통일 이후 구동독 지역 사회주의 통합당 후신이 모여 조직됐다. 따라서 구동독 지역의 고령 유권자·옛 공산당 관료·강성 노동계급 등이 핵심 지지층을 이루고 있다. 이런 연유로 구동독 지역에선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전체 민심과 조화를 이루긴 어렵고,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주로 거론된다. 영국 민주연합당은 북아일랜드 강성 개신교·연합주의자 조직에 기반한다. 이들의 강경한 종교 성향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등의 정서와 많이 멀다. 따라서 이들도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 겸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거론된다. 지난 2017년엔 영국 보수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민주당과 신임 공급 협약을 맺고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은 이스라엘 내 극단적인 유대교 원칙주의자들로서 사회적 민폐라고 거론되는 하레디를 기반으로 구성된 정당이다. 이들은 사회적인 활동보다 경전 공부에 몰두한다. 극단적인 일부 하레디는 19세기 생활 양식을 고집하고, 일체 생산 활동을 하지 않면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한다. 이들은 출산율이 높아 이스라엘 재정에 부담을 주지만, 이스라엘 내 유대인 인구 비율 유지를 고려하면,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들은 랍비의 지시에 따라 절대적인 투표 성향을 유지한다.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드당은 이들과의 연정을 통해 조직표를 동원한다. 일본 자민당은 원래 다양한 성향의 여러 파벌이 모여 구성된 특성을 역설적으로 정권 유지 비결로 활용했다. 총리를 배출하는 회파만 바뀌어도 국정 기조가 바뀌어 유권자에게 정권교체 체감을 주는 유사 정권교체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중의원 의원 선거 대승은 자민당으로서도 기존과 다른 형태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기민한 유튜브·SNS 활용 ▲실용적 포퓰리즘으로 통하는 사나에노믹스 등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공명당 등 해외 사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2월에 입증된 자민당의 승리 비결을 외면하고, 공명당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 지원 유세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더 깊은 늪’에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일면일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늪에서 나올 수 있을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