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인문학자의 도시 산책기 <파리를 사랑한다>. 저자가 파리 체류 14년 동안 파리 곳곳을 산책하며 찾아낸 품위 있는 삶을 위한 도시의 조건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랜 세월 이루어진 파리 산책을 바탕으로 문학, 예술, 역사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등 분과학문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오늘날 전국의 도시들은 인간적인 삶이 가능한 도시를 꿈꾸며 인간적인 도시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 걷기의 인문학’을 부제로 하는 저자는 표면적인 도시 디자인을 넘어 인문학적 숨결을 불어넣어 분위기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풍부한 생각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