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술 저 / 사문난적 펴냄 / 1만3000원
이 책은 김형술 시인이 쓴 그림 에세이집이다. 미술 작품 감상을 눈을 맞추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고 표현하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부터 20세기 초현실주의와 팝아트, 설치미술, 사진작가까지 28명 작가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듯 풀어낸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거울 속의 괴물들’에서는 비교적 현대 작가들의 작품 속에 드러난 욕망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을 따라간다. 2장 ‘즐거운 경계’에서는 자기만의 독자적 화풍을 일군 화가들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3장 ‘가방 속의 날개’에서는 낭만적이며 몽환적인 에로틱한 그림들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