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별다른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는데다 초보자도 본사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가맹 사업자들의 성공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본사에서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창업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창업 전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비 지원과 그 밖의 다양한 혜택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본사 관리에 따라 창업 성패 좌우될 수 있어
매장 개점 이후 3년 이내에 폐점하는 자영업자 비율이 47%에 이르는 요즘,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가맹본사가 있어서 화제다.
불황극복 이벤트로
매출 2.5배 껑충
불황극복 이벤트는 매출 부진 매장을 사전 선정하여 매출 부진 요인을 분석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 최적의 컨설팅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방식은 매출 부진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매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뒤 경력 5년 이상의 슈퍼바이저를 투입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뽕뜨락피자는 의정부, 동두천 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 현황을 분석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 행사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였고, 이벤트 담당자를 투입하여 행사를 진행 한 결과 평소 매출의 2.5배 이상 수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서울 경기 지역 간담회를 개최하여 점주와 본사 간의 상생방안을 협의하였고, 성공 가맹점주의 성공 스토리 발표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뽕뜨락피자 관계자는 “최근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오픈 이후 후속 관리가 되지 않아 상당수 가맹점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뽕뜨락피자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회생 관리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감을 갖게 됨은 물론 매장의 수익률 제고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뽕뜨락피자는 뽕잎과 오디, 해바라기씨 그리고 우리쌀 등을 이용해 저온(3~4℃)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만든 도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며,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피자와 궁합이 잘 맞는 닭강정 ‘궁중닭강정’을 출시, 단품 또는 피자와 세트판매로 매출증대를 꾀했다.
가맹점주를 위한
파격적 창업 혜택 제공
커피전문점 ‘커피에투온’(www.coffee-attoon.co.kr)은 현재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호점까지 가맹금 전액 면제, 인테리어 비용 20% 지원 등의 파격적인 창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커피에투온의 본사는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찌개, 닭갈비 등을 운영하는 37년 전통의 종합외식기업 원앤원(주)으로 기존 커피전문점에 비해 적은 투자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으면서 가맹점주가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갈수록 개인화·다양화·전문화 돼가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을 존중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커피’로 차별화 했으며, 부가 메뉴 역시 실속 있는 메뉴 위주로 구성, 홈 메이드 방식으로 고급화 한 것이 특징이다. 예상 투자비는 점포비를 제외하고 50㎡ 기준으로 가맹비, 인테리어, 각종 집기 등을 포함해서 7600만원 선이다.
지속적인 정책여부
꼼꼼히 살펴봐야
이러한 가맹본사들의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또 실천하기 어려운 지원책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예비창업자들도 선전 효과를 노린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형편이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맹본사가 이러한 지원책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