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면담하는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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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8.09 11:00:11
  • 호수 13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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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면담하는 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들면서 오후 6시 이후 2인 식사만 가능하게 됨.

A 회사는 회식이 불가해지자 B 부장이 나서서 매일 저녁 후배 직원 한 명씩 데리고 술자리 면담을 진행.

평소 밑에 직급과 대화가 없었던 B 부장은 면담을 빌미삼아 후배들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착각한다고.

B 부장과 면담을 마친 직원들은 B 부장의 뒷담화(?)를 하면서 친해진다는 후문. 

 

35년 수행비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35년을 함께하는 수행비서가 있다고.

11~14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김 전 위원장을 모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수행비서는 20대 후반부터 김 전 위원장과 함께 했는데, 자녀들 결혼까지 다 보냈다는 후문.

 

보좌진 물색?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이 국회 보좌진을 물색하고 있다고.

특히 야당 쪽 관급 보좌진을 향한 러브콜이 많다고.

기업들이 정권 교체 바람을 읽고 있다는 해석도.


이 때문에 급수 높은 보좌진이 국감 이후 대거 빠져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부거래 모자라 인수?

굴지의 식품업체인 A사가 사돈 기업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

A사는 오래 전부터 오너의 처가에서 운영하던 회사로부터 상당량의 물품을 납품받았고, 이를 통해 사돈 기업은 매년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게 됨.

하지만 수년 전부터 사돈 기업과의 거래관계를 공격하는 외부의 시선이 부쩍 많아지자, 아예 사돈 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

사돈 측에서는 제값만 받으면 넘길 수 있다는 반응인 만큼 인수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약발’로 버티기

대형 포털과 게임개발사들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겉으론 웃으면서 등 돌리면 험담을 쏟아낸다고.

게임개발사 A사의 마케팅 과장은 B사가 주최하는 정기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아스피린을 하나씩 꺼내 먹는다고.

항상 불만 섞인 주문과 A사의 개발력을 폄하하는 듯한 시선에 ‘약발’없이는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가요계도 올림픽 특수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말 한마디에 음원 사이트가 출렁이고 있음.

선수들이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노래를 언급할 때마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

몇몇 가수들은 말 그대로 ‘떡상’한 상황.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소속사에서는 소속 가수의 이름과 노래가 언급되길 바라는 중이라고.

 

엄마 때문에 피신한 여배우

아역 때부터 뛰어난 연기력으로 각광 받은 여배우 A.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유가 모친과의 관계 때문이라고.

A의 성품이나 연기력은 문제가 없었지만, 지나치게 딸에 일에 간섭하려고 했던 엄마로 인해 구설수가 많았다고.

심지어 드라마에서 하차를 번복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고.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A는 우울한 연기는 훌륭했지만, 밝은 톤의 연기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속해서 문제가 생긴 A는 모친의 품을 떠나 일본에서 활동 중이라고. 

 

찬밥 된 지상파 PD

A 엔터테이먼트가 큰돈을 들여 뜨고 있는 지상파 PD를 영입.

스타를 키우는 사업 외에도 방송 기획과 제작에 공들여 사업군을 확장하려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냄.

이후 A 엔터테이먼트는 방송 제작 사업을 접고 방송국 PD 영입을 더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후문.

현재 A엔터테이먼트에 남아있는 PD들은 회사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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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