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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21일 17시07분

<일요시사TV> “공채개그맨에서 인기 유튜버로…” 안일권 부캐 ‘안일건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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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지닌 다양한 캐릭터 ‘부캐’

[일요시사 영상팀] 배승환 PD = 최근 부캐 열풍이 불며 예능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예인들이 생겨났다. 공채 개그맨에서 17만 유튜버가 된 ‘안일권’도 부캐 열풍에 불을 지핀 인물 중 하나다. 유튜브에서 그는 안일건달로 통한다. 그가 지닌 재치 있는 입담과 제스쳐는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일요시사>는 개그맨 안일권이 아닌 부캐 안일건달을 만나봤다.

[기사 전문]

Q. 언제부터 싸움을 잘했나?
A.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있는 그대로 살아왔을 뿐인데 사람들이 ‘전설’이라 부르더라. (너무 컨셉인가?)
 

Q. 최근 있었던 전투는?
A. 요즘은 주엽 복싱체육관에서 맨날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12시 선수 타임에 나가 스파링을 자주 하는데 아무리 선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도 나와 복싱을 하게 되면 다칠 것 같았다. 그래서 난 뒷짐을 지고 스파링에 임한다. 거의 피하기만 한다. 일반적으로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하지만 난 손바닥으로 복싱을 한다. 그래야 상대가 덜 다치기 때문이다.
 

Q. 당신의 팬들은 안일건달이 김종국씨를 키웠다고 말한다.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국씨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학창 시절부터 터보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김종국씨를 도발할 때도 그의 노래로 하지 않느냐.
 

Q. 김종국씨의 대상 본인의 덕이라고 보는가?
A. 이 자리를 빌려 이 말을 남기고 싶다. 뜨고 싶으면 ‘일권아 놀자’에 출연해라. 대상, 신인상 심지어 장려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출연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속상하다.
 

Q. 김종국씨를 도발했다가 끌려가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화장실에서 김종국씨가 맞았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사실인가?
A. 내 입으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구독자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Q. 안일건달씨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인물이 강호동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아는 형님에 출연한 적 없느냐?
A. 내가 안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절대 맞을까 봐 그런 건 아니다. 내가 출연해도 강호동씨가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진행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난 그저 강호동씨가 진행을 잘 할 수 있게 응원하고 싶다.
 

Q. 줄리엔강씨와의 스파링 영상도 화제다. 당시 줄리엔강씨가 주먹을 많이 뻗었는데, 결국 본인의 뼛조각 13개가 나갔다는 소문이 있다. 혹시 치료비 부담은 해주었나?
A. 그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놀랐다. 나를 적당히 쳤어야 했는데 대든다고 정말 열심히 때리더라. 이 에피소드에 대해선 유감이다.
 

Q. 요즘 학교폭력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살아있는 협객으로서 한마디 해줄 수 있는가?
A. 이 질문엔 장난기를 빼고 답변을 해야 할 것 같다. 때린 사람은 잊을 수 있어도 맞은 사람은 평생을 잊지 못한다. 피해자들은 힘들고 어렵게 피해 사실을 꺼낸 것이다. 학교폭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고, 약자를 못살게 굴었다면 그건 정말 큰 잘못이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이 강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단지 내 견해가 그렇다는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Q.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있듯이 한국에 지도자가 나온다면 안일건달이 적합할 것 같다. 대통령 출마 기대해 봐도 괜찮은가?
A. 참 난감한 질문이다. 주변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곤 한다. 사실 러시아의 푸틴, 필리핀의 두테르테 같은 형들을 조금 안다. ‘친분 있다’고 이야기하면 거짓말이고, 세 번 정도 봤을 뿐인데 알고 보면 그 형들도 인간적인 모습이 많다. 푸틴 형은 냉수마찰을 좋아하는데, 자꾸 함께하자고 해서 곤란하다. 또 라면 끓일 때 물도 잘 못 맞추더라. 이 인터뷰를 보고 그 형들이 삐져서 연락을 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형들을 보면 지도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내가 출마하면 당선은 당연한 것인데 나도 모르게 변질 될 내 모습이 싫다.
 

Q. 우리나라 최고의 리더를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마지막으로 안일건달씨의 포부를 묻고 싶다.
A.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맨날 나라걱정을 한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있을까. 가끔 내 팬들은 ‘형이 코로나 씹어먹을 수 있지 않으냐?’고 묻는데, 사실 나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이런 진정성 있는 솔직한 말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끝낼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다. 모두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다니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내 포부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종식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애국자 안일건달씨와의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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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의 남는 장사

기지개 켜는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의 남는 장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아워홈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체질 개선 작업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순풍을 타기 시작한 현 상황을 오빠에게 경영권을 뺏다시피 한 동생의 치적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동생이 두 팔 걷고 농사일에 나선 기간이 반년 남짓에 불과한 까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음하던 아워홈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아워홈은 2021 회계연도에 연결기준 매출 1조7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이 1년 새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등의 계기 수익성 높여 단체급식과 식재사업 부문이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개선한 영향이 컸다. 특히 식재사업 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식품사업 부문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도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아워홈 미국 법인 아워홈 케이터링은 미국 우편서비스를 총괄하는 미국 우정청 구내식당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단체급식 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일은 아워홈이 최초다. 아워홈이 해외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의 일이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도왔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1호 점포 오픈 후 현재 3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가정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HMR 등을 판매하는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늘었고, 신규 가입 고객은 250% 증가했다. 최근엔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워홈 측은 구지은 부회장 체제에서 본격화된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적 턴어라운드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매하네∼ 누구 성과? 다만 일각에서는 아워홈의 실적 반등세를 온전히 구지은 부회장 체제의 성과로 보긴 애매하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이 6개월 남짓에 불과한 까닭이다.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아워홈 지분 20.67%를 보유했을 뿐, 아워홈 경영에서 철저히 배제된 상태였다. 이 같은 구도는 지난해 6월4일 아워홈 주주총회가 열리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해당 주총은 아워홈 측과 구지은 부회장 측이 개최 시기를 놓고 이견을 빚은 끝에 법원 판단에 의해 소집이 결정됐다. 구지은 부회장 측은 보복 운전에 의한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구본성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자 뜻을 모았다. 총회가 열리자마자 구지은 부회장 측이 제안한 신규 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구지은 부회장은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신규 이사들을 앞세워 이사회를 장악했고,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공석이 된 아워홈 대표이사 자리는 곧바로 구지은 부회장이 넘겨받았다. 이 과정에서 언니들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 구지은 부회장(20.67%), 구명진씨(19.60%), 구미현씨(19.28%) 등 구자학 회장 슬하의 사남매가 98.11%를 나눠갖는 구조였다. 이들간 합종연횡에 따라 경영진 교체가 충분히 가능했던 셈이다. 심각한 부진서 흑자 전환 혼자서 온전히 누리는 점령군 공교롭게도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 체제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확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기업평가의 기업별 주요재무제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까지 1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아워홈은 1년 새 123억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아워홈이 지난해 상반기 즈음 확실한 반등세였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아워홈의 수익성이 4분기에 극대화되는 양상을 드러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아워홈은 2018년 4분기 149억원, 2019년 4분기 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적자가 발생한 2020년에도 4분기만큼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구지은 부회장 체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더라도 아워홈이 지난해 거둔 실적이 예년 수준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워홈이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 추산치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3.8%로, 지난해 추산치(1.5%)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좋은 듯 아닌 듯 아워홈이 지난해 보여준 반등세를 온전히 본인의 공으로 돌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구지은 부회장에게는 올해 농사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캘리스코를 아워홈의 영역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캘리스코는 2009년 아워홈의 외식사업 부문을 분할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구지은 부회장이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구명진 현 대표는 지분 35.5%를 가진 2대 주주다. 나머지 지분 18.5%는 아워홈 외 4인이 보유 중이다.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해 2월까지 캘리스코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으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는 회사였지만, 구지은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권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아워홈과의 관계가 서먹해졌다. 급기야 2019년에는 아워홈이 캘리스코에 대한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지원 서비스 등 공급을 중단하고 회계·인사 등 관리 IT 서비스 계약 등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캘리스코는 법원에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맞불을 놨다. 법원은 이를 일부 인용해 아워홈에게 6개월 더 식자재 공급을 이어가라고 판결했고, 캘리스코는 아워홈과의 거래 관계가 종료되자 아워홈의 경쟁사 신세계푸드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아워홈과 캘리스코의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캘리스코가 아워홈으로부터 물량을 공급받게 되면 사업 효율성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아워홈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캘리스코가 신세계푸드와 거래 관계가 아직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실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구지은 부회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아워홈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거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아워홈 실적이 회복세인데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PO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이 이뤄지면 경영상 투명성 확보는 물론이고, 구지은 부회장 입장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율을 희석시킨 채 본인의 지분 확충을 도모할 수 있다. 주식을 대량 발행하거나 외부에 지분을 내주는 방식으로 구본성 부회장의 지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진짜 시험대 IPO를 추진하면 신규 투자금 유치가 수월한 만큼 아워홈 오너 일가를 괴롭히던 고배당 논란에서 벗어날 여지도 생긴다. 아워홈은 사상 첫 적자를 낸 2020년에 1주당 3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눈총을 받았다. 당해 총배당금은 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개인별 배당금 수령액은 ▲구본성 전 부회장 299억원 ▲구지은 부회장 160억원 ▲구명진 대표 152억원 ▲구미현 150억원 등이었다. <heatya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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