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구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또다시 늘어났다.
2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따르면, 이미 로타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영아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첫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후, 함께 신생아실에 있던 아이들을 조사해 추가 감염자를 발견한데 이어 또다시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병원 측은 갑작스레 비슷한 시기 출산일이 겹치면서 신생아실이 포화 상태가 됐던 것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 영유아에게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지만 낮은 사망률에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수액 보충을 통해 탈수를 막는 것이 최선이며, 매년 5세 미만 영유아 가운데 전 세계 45만 명이 숨지는 만큼 많은 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