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제24호 태풍 '짜미'의 이동 경로가 예보되며 당국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태풍 짜미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는 29일, 일본을 향해 이동 경로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짜미가 태풍 '제비'에 이어 또 한 번 일본 오사카를 겨냥하며 제주·경남 지역에서도 침수, 붕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짜미는 중형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SSHS(Saffir-Simpson Hurricane Scale) 5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최근 필리핀 루손 섬을 휩쓴 '망쿳', 지난해 9월 푸에르토리코를 쑥대밭으로 만든 '마리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푸에르토리코에는 3천여 명이 사상하고 900억 달러(한화 약 1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가 뒤따랐다.
태풍 짜미의 이동 경로가 예고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