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시흥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가 일어나 중국인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발화 당시 정황이 녹화된 CCTV 영상이 확인됐다.
25일 경기도 시흥 정왕동의 한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가 일어났다. 이 화재로 30대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
불은 2시간에 걸친 진화작업 끝에 꺼졌다.
경찰은 발화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을 통해 숨진 중국인 A씨가 승용차 트렁크에서 인화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꺼내 야적장에 뿌려 불을 내는 장면을 확인했다.
특히 A씨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해당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을 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한 A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플라스틱 공장 측에서는 A씨와 갈등을 빚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흥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가 일어나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방화 동기나 원인에 대한 수사가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