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 연설이 세계적으로 이슈몰이 중이다.
25일(현지시간 24일) 유엔아동기금 청년 아젠다 ‘제네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이 유엔 총회 연설 연단에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유엔 총회 연설 연단에 전 멤버가 올라섰고, 리더 RM(김남준)이 방탄소년단 멤버이자 한국의 20대 청년을 대표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난 그저 꿈을 꾸는 평범한 소년에 불과했다. 한 때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될 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다”라며 스스로를 사랑했던 어린시절의 꿈에 대해 밝혔다.
이어 “9~10살 때부터 남의 시선 속에 살았다.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고 남들의 눈에 날 맞추기에 바빴다. 나 스스로를 잃어버린 채 살았다”라며 24살의 청년으로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리더일 뿐 아니라 세계의 젊은이들을 향해 속내를 털어놓은 RM(김남준)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스스로를 사랑하며 나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유엔 총회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아이돌’이 아닌 ‘청년’으로서 유엔 총회 연설 연단에 서 속내를 고백한 방탄소년단 리더의 용기와 입담에 전 세계인들이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