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의 무모한 행동이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 했다.
22일 새벽, 서울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운행하던 기사가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로 알려져 세간을 충격에 빠트렸다.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는 수십 명을 태운 채 부산을 향하던 중 지나가던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제압됐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는 지난해 면허 취소를 당한 상태로, 앞서 3번의 음주운전 적발 기록이 남아 있어 “알코올 중독 수준이 아니냐”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무면허+만취 상태임에도 운전을 감행했던 버스 기사는 과거 직장을 찾아가 추석 기간 동안만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면허 만취 버스 기사의 과거 직장이었던 해당 버스 회사에서는 어줍잖은 의리 때문에 그를 고용해 “추석 기간 동안 수십 명의 목숨을 범죄자의 손에 맡긴 것이냐”, “대체 몇 명이 죽을 뻔 했는지 모른다” 등 쏟아지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