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북쪽에서 송이버섯 2톤을 선물로 보내왔다.
20일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쪽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 그 깊은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측은 북쪽이 보내온 송이버섯 2톤을 이산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나이순으로 배포할 것을 알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이버섯은 북쪽 시가를 알 수 없으나, 남쪽 자연산 송이버섯 시가는 최근 1kg 당 77만 원 가량에 낙찰된 사실이 있어 전체 가격 역시 화제를 모았다.
북쪽이 보내온 송이버섯 2톤의 금액은 대략 15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금액도 금액이지만 송이버섯 2톤을 보내온 북쪽의 진실된 마음도 헤아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명나라 사신에게 송이버섯을 잇따라 선물한 기록이 있어 송이버섯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임금의 송이버섯 선물은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표하는 상징성’이 있고 ‘조선에서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식품’이기도 했다.
신라, 고려, 조선, 그리고 현재까지 한 나라를 군림하는 이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은 송이버섯을 2톤 가량 선물한 북쪽의 마음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