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방송인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행 직후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매체 SBS funE는 지난 13일 오전 12시 30분께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가 폭행 시비 사건 직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구하라와 A씨는 다툼이 일어난 직후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랐으나 서로를 등진 채 각자의 생채기를 확인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짧은 대화를 나눈 뒤 A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올라 귀가했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가 지인 B씨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취 후 그녀의 자택을 찾아 난동을 부렸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폭력·폭언 등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서 A씨는 구하라와 이야기를 나눈 후 자연스럽게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올라타 귀가했다.
A씨가 구하라의 자택을 방문한 시각은 자정쯤, 이후 운전석에 오른 것은 오전 1시 30분경.
이는 충분히 음주운전으로 오해받을만한 상황이다.
또한 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귀가 직후 구하라에게 지인 B씨를 언급하며 “밤 생활을 하는 중이냐”고 성희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지난 19일 사죄의 뜻을 전했으나 A씨와의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