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전남 영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사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광경찰서는 19일 모텔서 숨진 여고생 ㄱ양의 사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부검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ㄱ양은 지난 13일 남고생 ㄴ군과 ㄷ군과 함께 영광의 한 모텔을 찾아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ㄱ양이 만취하자 남고생들은 ㄱ양을 성폭행, 이후 ㄱ양을 두고 돌아갔다.
이후 숨진 채 발견된 ㄱ양과 관련, 경찰은 두 명의 남고생을 체포했고 이들은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ㄱ양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명의 남고생이 ㄱ양을 성폭행할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ㄱ양을 만취하게 만든 정황이 포착, 대중을 분노케 했다.
ㄱ양 부검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상황, 이에 경찰은 두 남고생에게 혐의를 더 적용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을 둘러싼 충격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청소년법을 폐지하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