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 소식이 전해져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티앤아이사의 제품 가누다 베개 중 두 종류에서 연간 피폭 기준치를 약 1.8개 정도 뛰어넘는 양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7월 사이에 생산된 가누다 베개에 한해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원재료는 타 상품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가누다베개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이 앞서 라돈 파문을 일으킨 대진침대에 사용된 모자나이트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우려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앞서 대진침대 파문 당시 다수의 소비자들이 공포감을 호소했던 바, 이날 전해진 소식이 더욱 우려를 사고 있다.
당시 한 소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개월 조금 넘은 아이와 같이 잔다. 애기는 면역력이 취약하니 건강이 가장 염려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가누다 베개 측의 빠른 대처와 원안위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촉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