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블락비 지코가 갑작스러운 탈퇴설에 휩싸였다.
18일 <일간스포츠>는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지코가 블락비를 탈퇴, 홀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지코의 소속사 측은 해당 보도를 완강히 부인, 재계약 등 지코와 관련된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힙합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지코는 블락비 활동은 물론, 솔로 가수로도 정점을 찍으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블락비의 대부분의 곡이 지코의 손에서 탄생했던 바, 지코의 탈퇴가 블락비의 해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 이후 블락비의 완전체 모습은 보기 어려웠던 상황, 특히 블락비의 다른 멤버들 역시 재계약과 관련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피오는 3월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락비의 재계약 문제는 내년에나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도 그렇고 전체를 봐도 그렇고 재계약은 중요하다”며 “지금으로서는 블락비가 끝까지 갈지는 함부로 말 못 한다. 자기 인생이 있으니까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경 역시 6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서 “재계약은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블락비 활동은 내 솔로 활동과는 별개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며 “사실 지난 1월에 팀 활동을 했었고 이후 아직 팀 컴백 계획은 없는 상황. 물론 이 자체의 공백기가 길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코는 물론 다른 블락비 멤버들 역시 재계약 등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계약 만료를 알린 지코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